예술·시민단체 중심으로<br/>성금모금운동 본격 시작<br/>토론회 개최 등 참여 활발
대구시 예술단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범시민 국립 이건희미술관 유치 운동이 점화됐다. 국립 이건희미술관 유치를 위한 시민단체 주최 세미나와 함께 범시민 성금모금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구유치시민추진단(단장 김형기)은 7일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국립 이건희미술관 유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구미술협회, 대구상공회의소, 대구 유치 시민추진단, 한국문화분권연구소,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대구관광협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형기 단장이 좌장을 맡고 대구미술협회 이점찬 회장과 대구관광협회 김수진 회장, 소헌미술관 김영태 관장, 매일신문 우문기 부장, 영남일보 김수영 논설위원 등이 패널로 참석해 미술관 유치 방법과 시민이 참여하는 성금모금 운동 확산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또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예총, 대구YMCA, 대구광역시체육회,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등 관련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4시 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국립 이건희미술관 유치 범시민 성금모금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시민단체들은 모금된 성금을 대구문화재단에 기탁해 국립 이건희미술관 건립 기금 등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는 “시민단체들의 뜻을 받아들여 국립 이건희미술관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성금모금운동 추진 홍보를 위해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활용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전략적 홍보를 통해 미술관 유치에 대한 시민 관심도 제고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도 시민 주도로 진행되는 국립 이건희 미술관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