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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외래어종 퇴치… “베스·블루길을 잡아라”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1-06-09 20:18 게재일 2021-06-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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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내일까지 옥연지서 행사
지난 8일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옥연지 생태계교란 유해어종 퇴치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무분별하게 번식하는 유해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우리나라 토종 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달성군 옥포읍 옥연지(송해공원)에서 ‘옥연지 생태계교란 유해어종 퇴치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8일 쾌청한 날씨 속에 열린 퇴치행사 첫날에 50여 명이 참가해 베스, 블루길 등 외래유해 어종 180마리(142㎏)를 잡았다. 옥연지 생태계 건강성을 위해 고유어종은 포획 시 다시 방생했으며, 외래어종인 베스, 블루길 등은 포획해 폐기처리했다. 또한 수질보호를 위해 인조미끼 및 친환경 미끼만을 사용하도록 했으며, 코로나19로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도 잊지 않았다.

달성군은 오는 11일까지로 예정된 행사기간 동안 베스·블루길은 ㎏당 5천원, 붉은귀거북 마리당 5천원, 뉴트리아는 마리당 2만원에 수매한다. 수매금액은 1인 1일 최대 10만원으로 제한했다. 행사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기존 오후 4시에서 종료시간을 2시간 연장했다.

그 이외의 시간에는 포획이 금지됨으로서 무분별한 낚시행위를 막고 공원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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