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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도시철도 25억명 탔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지난 10일 기준 누적 수송 인원이 25억 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지난 1997년 11월 26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만 24년 1개월 16일(8천812일)만이다.오는 11월 개통 25주년을 맞는 대구도시철도는 오랜 기간 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달려온 만큼 다양한 기록도 남겼다. 25억명은 240만 대구 시민이 1천42번을 이용해야 가능한 수치이며, 열차의 누적 운행거리는 1만3천900만㎞로 지구둘레를 3천475바퀴 돈 셈이다.대구도시철도는 1997년 1호선 개통 후 일평균 15만 명대에서 2호선 개통으로 30만 명대, 3호선 개통 이후에는 45만 명이 이용하면서 수송이 획기적으로 증가했다.전체 이용승객은 1998년 일평균 12만1천명에서 2019년 45만9천명으로 3.8배 증가했으나, 무임승객은 개통 초기인 1998년 일평균 9천명(7.6%)에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일평균 13만5천명(29.3%)으로 15배 증가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수송인원이 가장 많은 해는 2019년으로 일평균 45만9천명이 이용했으며, 역대 최다 수송일은 2012년 12월 28일 폭설의 영향으로 66만4천명까지 수송했다.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2019년 기준 2호선 반월당역(일평균 2만7천35명)이었으며, 이어서 중앙로역(일평균 1만9천525명), 동대구역(일평균 1만8천911명) 순이었다.2020년은 코로나19로 수송인원이 일평균 30만1천명으로 전년도 대비 34% 감소했으며, 2021년은 일평균 33만5천명으로 2019년 대비 27% 감소했다.최근 회복 중이던 수송인원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수송인원은 일평균 37만9천명으로 2019년 대비 83%까지 회복했으나, 12월 35만2천명으로 2019년 대비 77%로 수준으로 감소했다.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수송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는 말처럼 수송 추이에는 사회·경제적 변화가 그대로 투영돼 있다”며 “올 한해도 더욱 철저한 방역과 소독으로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1-13

대구시의회, 간부급 7명 첫 인사 단행

대구광역시의회(의장 장상수)가 13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으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이날 오전 시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따른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첫날을 맞아 힘찬 출발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기념행사를 가지고, 신임 간부에 대한 임용장을 수여했다. 지난 1991년 6월 20일 지방의회가 재출범한 지 30년 만에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이뤄진 순간이었다.‘자치분권 2.0시대’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개정된 지방자치법과 같은 법 시행령 전부개정안 시행의 핵심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었던 지방의회 사무처 직원의 인사권을 지방의회 의장에게 넘기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 의장이 독립적으로 소속 사무직원을 지휘·감독하고, 임명·교육·훈련·복무·징계에 관한 사항을 처리하게 된다. 다만 집행부와 전출·입 인사교류는 이어간다. 또 입법·예산심의 등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해 줄 전문인력 ‘정책지원관’이 도입된다. 올해는 지방의원(30명)의 4분의 1인 7명을 임명했고 내년까지 지방의원 정수의 2분의 1인 15명을 임명해 운영한다.이날 장상수 의장은 시의회 간부급(4급 직위)에 대한 인사 발령문에 서명하면서 의장에게 부여된 ‘인사권’을 최초로 행사했다.간부급 인사에서는 의회 사정에 정통하면서 합리적 리더십을 발휘해 온 홍병탁(7급 공채·54) 문화복지전문위원을 의정정책관으로 보임 이동해 의정 정책의 기획·조정과 의회 안방 살림을 총괄하도록 했다. 신설된 의사담당관에는 의회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의회협력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의회통’으로 정평이 난 윤재섭(9급 공채·58)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장을 임용해 의사 기능 강화와 함께, 주민 주권 신장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주민조례발안제’를 정착시키는 중책을 맡겼다. 공로연수 등으로 공석이 된 전문위원 자리에는 시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온 시 집행부 인재들을 대거 발탁해 시정 전문성이 의정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정미정(9급 공채·57) 문화콘텐츠과장을 기획행정전문위원, 이규홍(9급 공채·56) 건설산업과장을 문화복지전문위원, 김제관(9급 공채·57)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을 경제환경전문위원, 이신희(7급 공채·56) 서울본부장을 예산결산전문위원, 김건호(9급 공채·58) 건설본부 건축1과장을 건설교통전문위원 직무대리로 각각 보임해 축적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 견제·감시 역할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도록 하고,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인사권 독립에 따른 급격한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시의회는 이달 말 시행 예정인 5급 이하 팀장급 직원 인사를 끝으로 인사권 독립에 따른 첫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장상수 의장은 “지방의회 독립의 첫발을 내디뎠으나 조직 권한 독립, 재정분권, 자치입법권 보장 등 넘어야 할 과제 많다. 더욱 성숙한 지방의회로 발전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가겠다”면서 “자치와 분권은 시작과 끝이 모두 시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이 되어야 하는 만큼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역량을 강화해 제대로 일하는 ‘강한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1-13

“대구 조정대상지역 해제 필요” “중앙과 지방 함께 윈윈체계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군위군 편입 법률안과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 주요 지역현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권 시장과 이 지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 첫 회의에 참석했다.권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구시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투기수요와 매매심리 위축으로 주택가격 조정 효과가 이미 나타났으며, 미분양 증가와 매매거래량 급감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가 지역경제 전반에 대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서울 및 수도권, 부산과는 달리 공급이 과다한 대구시의 경우 지역 주택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큰 만큼 주택시장의 연착륙 유도를 위해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지난 2020년 12월 달성군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구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권 시장은 군위군 편입과 관련해서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대구와 경북이 합의한 군위군 편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꼴 필요하다”며 군위군 편입 법률안 국회통과 등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이 소득 5만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중앙의 권력과 자본을 지방으로 나눠 지방과 중앙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어 “이를 위해 지방에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500만 이상의 경제권을 만들어 지방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이런 차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광역단체가 행정통합의 법적기반과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는 제안을 했다.이날 시도별 자치분권 성과사례로 510만 시도민의 힘으로 이뤄낸 ‘신공항 이전지 결정’과 민선7기 들어 단일 정책 사업으로 최대인 1조 6천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뤄낸 ‘경북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사례도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경북도는 행정통합으로 가는 징검다리로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 주력하고 있다./이곤영·이창훈기자

2022-01-13

안전보건공단, 불량 건설현장 집중 점검

안전보건공단 대구본부(본부장 이동원)가 12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불량 건설현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사진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합동으로 진행한 이날 점검은 42명으로 구성한 21개 합동점검반과 긴급순찰차 15대를 투입해 기존보다 점검 대상을 확대해 시행했다.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제조·건설현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상태 등을 집중점검하고 지도를 병행했다.점검은 주로 사고발생 시 중대재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고 사고성 산재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 끼임 등 재래형 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추락방지망 설치 등 추락위험 방지조치 여부 △컨베이어, 파쇄기 등의 안전장치 설치, 수리·점검 시 운전정지 등 끼임 위험 방지조치 여부 △안전모, 안전대, 안전화 등 필수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 등이다.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근로자와 기업이 합심해 자율적으로 안전·보건 수칙을 준수하고 현장에서 실제 작동 가능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안전관리는 현장의 위험을 빠짐없이 파악해 개선하고 철저히 관리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김윤태 청장은 “앞으로도 합동점검반과 함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지도하고, 불량 제조·건설 현장은 감독 등을 통해 엄중히 관리하겠다” 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01-12

대구시민들 생활체육으로 코로나 극복

대구시민들이 생활체육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년(72.9%) 대비 9.9%p 상승한 82.8%를 기록했다. 이는 경북(84%)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전국 평균보다 22%p가 높다. 전국 평균은 60.8%로 전년(60.1%) 대비 0.7%p 소폭 증가에 그쳤다.생활체육 참여율은 주 1회 이상 및 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한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체육활동 참여현황과 건강 및 체력상태 등 31개 항목을 조사했다.가장 많이 참여한 종목은 걷기(41.4%)로 나타났고 이어 등산, 보디빌딩 순이었다. 생활체육 참여 이유는 건강유지 및 체력증진이 5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여가 선용, 체중관리 순으로 나타났다.체육시설 이용률은 공공 체육시설(22.1%)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주 이용하는 이유로는 ‘거리상 가까워서’(49.4%)가 가장 많았다.이처럼 대구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 급증은 구·군별 최소 1개 이상의 거점형 국민체육센터(대구시 전체 10곳) 운영과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은 파크골프장 3개 구장(불로, 도평, 달서 강창) 신규 조성 등 시민들의 생활 속 체육시설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시니어, 직장인, 여성, 소외계층 등을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비대면 체력증진 교실 운영, 공공스포츠클럽(2020년 5곳 → 2021년 8곳) 확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등 생활체육 기반 확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체육 대회를 정상 개최해 동호인들의 체육활동 참여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일상 속에서 쉽게 스포츠를 접하는 생동감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2-01-12

대구시교육청, 17일부터 예비 고3 수시캠프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예비 고3 학생 152명을 대상으로 대입 수시모집 대비 ‘제12회 수시캠프’를 개최한다.이번 캠프는 코로나19로 모든 프로그램이 줌을 활용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시캠프는 대구 진로진학지원단과 진로진학협의회 소속 교사 및 대학생 멘토 등 70여명의 대입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진행한다. 특히, 수시모집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일주일 동안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조 강연 △학교생활디자인관 △멘토-멘티관 △수시 특강 등이다.캠프 첫날인 17일은 내년도 대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대입 전문가를 초빙해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은 전체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및 전형별 지원 전략에 대한 특강과 실시간 질의응답의 순으로 열린다.이어 학교생활디자인관은 참가자별로 개별 상당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및 기재 내용을 점검하는 동시에 모의고사 성적 등을 분석하고, 멘토-멘티관은 수도권 주요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을 멘토로 초청해 이들이 들려주는 대입 준비 과정과 슬럼프 극복방법 등 참가 학생들이 자신의 대입 대비 전략을 점검하도록 할 예정이다.캠프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에는 참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수시 특강을 진행해 수시모집 전형 분야별로 실질적인 정보를 접하도록 할 계획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대입 전형 대비 수시캠프는 예비 고3 겨울방학을 이용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수험생 스스로 수시모집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으로 대입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캠프 참여 학생들에게도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2-01-12

대구 달서구, 서대구 문화·관광 거점도시 날갯짓

대구 달서구가 서대구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한다. 이를 위해 달서구는 생태, 역사, 문화관광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우선 달서구는 지난해 추진한 관광브랜드 ‘투어달서’의 상표권 출원을 통해 국내외 디자인 어워즈에 출품해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했다.특히, 1t 전기트럭을 이용한 ‘이동식 관광안내소’ 제작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달서구경’ 등의 관광홍보 활동으로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또, 달서구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이자 선사시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관광시설인 ‘달서 선사관’이 상반기에 개관예정이다.여기에, 생생문화재사업과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조성사업 등을 통해 선사문화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지난해 한국관광의 별 최종후보로 선정된 달성습지와 대명유수지를 중심으로 진행한 생태녹색관광 프로그램인 ‘생태전문가와 함께하는 달서 생태여행’과 ‘강변3친구 생태힐링여행, 달리고’ 사업은 여행코스 정비와 콘텐츠를 보강한다. 도심 속 캠핑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달서별빛캠프캠핑장’은 확장할 방침이다.이 밖에도 낙동강과 금호강 합류지점 일원 ‘에코전망대’ 건립과 성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관광 활성화 사업 및 우주와 천체를 주제로 한 달서 별빛우주과학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의 자연생태와 역사문화 자원 그리고 문화인프라를 연계해 서대구 문화·관광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역의 대표 명소가 될 달서 별빛우주과학관과 에코 전망대가 조성될 수 있도록 대구시는 물론 지역사회 등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1-12

대구 올해 일자리 10만개 만든다

대구시는 올해 국·시비 2천943억 원을 투입해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이를 위해 시는 일자리 분야 5대 투자 전략을 마련해 민간분야 청년 및 중장년 신규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일자리, 창업·사회적경제 분야 일자리 개척 및 미래신산업 기업 유치·육성을 통한 고용시장의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우선 591억원을 들여 대구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86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미래신산업 등 민간기업의 신규 일자리 3천250개, 창업기업 성장 250개 등 3천500개의 일자리로 청년의 대구 정착을 돕는다.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사업에는 59억 원을 투입해 1천200개의 기업 맞춤형 일자리를,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에 14억 원을 투자해 직업계고 실무인재 50명을 채용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400명에게 자부담 12만 원을 내면 5년후 3천만 원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대구형 청년재직자 그린 내일채움공제사업을 시행한다.중장년 일자리 분야에는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 사업에 200명, 혁신전문인력 채용지원 사업과 신중년 일자리사업에 455개, 리스타트 4050 채용연계 일자리 지원사업에 150개의 일자리를 마련해 중장년 재취업과 재도약을 돕는다.이와 함께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는 창업과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 포스트 코로나 창업벤처 펀드조성, 차세대 선도기술 개발사업 등에 282억 원을 투자하고 창업기업 스케일업을 통해 민간 중심의 자발적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사회적기업 일자리 및 재정지원, 마을기업 및 협동조합 육성, 공공구매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에 128억 원을 들여 1만 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한 부가가치가 높은 5+1 미래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전환과 미래 신산업 기업 유치, 전문기관 협업,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 등 다양한 투자유치 전략을 통해 더 좋은 기업의 일자리를 늘린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산업구조 대전환에 따른 일자리 시장 변화와 지역 고용 위기를 훌쩍 넘어서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거듭나도록 일자리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며 “새해 준비한 각종 일자리 정책들이 시민 행복 일자리를 향해 정주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1-12

대구·경북 초광역 협력 강화… 특별지자체 설립

대구시와 경북도가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립해 대구·경북 경제·생활권역의 발전에 필요한 초광역 연계·협력사업을 추진한다.시·도는 11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도를 뛰어넘는 ‘초광역권’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하나의 행정과 하나의 경제를 위한 대구경북초광역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초광역권’ 개념을 신설하고, ‘초광역권 발전계획’ 수립을 통한 초광역 협력사업 지원을 규정했다.‘초광역권’을 ‘지역의 경제·생활권역의 발전에 필요한 연계·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상호 협의하거나 특별지자체가 설정한 권역으로 시·도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권역’으로 규정해 ‘초광역권’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초광역권을 설정한 지자체의 장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초광역권의 범위·발전목표·현황·여건분석, 초광역 협력과 투자재원 조달, 초광역권 발전에 필요한 사항 등 5년 단위의 초광역권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국가와 지자체는 초광역 정책과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의 경제·생활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의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해 초광역협력사업의 추진과 지원근거도 마련했다. 따라서 시·도는 대구 경북 통합경제권 구축을 위해 로봇산업과 미래형모빌리티,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에 협력해 혁신성장의 사다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산학연정 연계 강화를 통해 미래형 혁신인재 1만명을 육성해 대구경북 산업융합을 선도할 계획이다.또 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행정구역을 넘어선 업무를 협력하는 대구경북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립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광역교통망 구축, 팔공산국립공원 승격 등 교통·관광 분야에서 초광역 협력사업을 추진한다.이에 앞서 시·도는 지난해 12월 특별지자체 설립을 위한 준비기구 승인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했으며, 올해 1분기내에 법적 근거인 규약안을 만들고 하반기에 대구경북특별지자체를 출범시킬 방침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로봇산업, 미래형모빌리티, 바이오·메디컬 등 산업분야 초광역사업과 대구경북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통한 교통, 관광 등 초광역 협력사업이 투트랙으로 추진이 가능해졌다”면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통한 협력사업을 행정통합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행정통합에 대해 시·도민의 의견을 공론화하고, 민선 8기 대구시장·경북도지사 공약에 반영해 향후에는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1-11

미래신산업 5+1 기술개발 결실 잇따라

미래신산업 5+1분야의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에 대한 대구시의 지원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는 지난 2003년부터 9년간 미래형자동차, 물, 의료, 에너지, 로봇, 스마트시티 등 대구 미래 신산업 5+1분야에 대해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형 연구개발(R&D)사업인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이하 차세대사업)’을 중점 지원하며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에 박차를 가했다.그 결과, 직접 매출 796억원(연계 매출 포함 1천260억원), 신규고용 425명(연계고용 포함 614명), 지식재산권 581건의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지원금 1억원당 성과로 환산하면 매출 7억1천만원, 신규고용 3.8명에 달한다.특히, 대부분 관 주도의 R&D가 단순한 연구개발에 그치는데 반해 대구시가 추진한 차세대사업의 사업화 성공률은 71.3%로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평균(50% 정도)을 크게 웃돌아 시장 중심의 연구개발 지원정책이 실효성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는 차세대사업이 연구개발 이후 사업화뿐만 아니라 투자까지 지원하는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전주기 지원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는 창업·소기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연구개발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들도 지원하는 등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최근 대표적인 성과창출 기업은 로봇분야의 (주)대성하이텍과 스마트시티 분야의 대진기술정보(주)이다.대구 스타기업인 (주)대성하이텍(대표이사 최우각)은 공작기계 및 부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2년여 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그동안 대일 의존도가 매우 높았던 CNC(컴퓨터 수치제어) 자동선반 개발을 차세대사업을 통해 지원받았다. 이 기업은 월드클래스300 기업 선정, 5천만불 수출탑 달성,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됐으며, 차세대사업으로 개발된 기술만으로도 100억원 이상의 사업화 매출을 달성했다.대진기술정보(주)(대표이사 권재국)는 30년간 축적해 온 지리정보시스템 기술을 토대로 ICT를 접목한 지하매설관로 인식표지(SPI:Smart Pipe Indicator) 제품을 차세대사업으로 개발했다.기존제품은 매설된 관의 종류와 방향만을 표시하는 기능만 갖고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의 깊이와 정확한 위치 등에 대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에 착안해 ICT를 접목한 지하매설관로 인식표지 제품을 차세대사업으로 개발하게 됐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하매설관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제품을 출시해 신제품(NEP)인증 및 조달우수제품 등록과 함께 대구수성의료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등 20억원 이상의 사업화 매출을 달성했다.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됐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원사업을 활용해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R&D사업 특성상 당장은 성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2-01-11

대구시교육청, 겨울방학 진로·적성 맞춤 교육 지원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28일까지 겨울계절학기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를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동안 학생의 진로 및 적성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고교 교육과정 공유 캠퍼스다.특히, 단위학교에서 수강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워 개설하지 못하는 선택과목을 온라인 기반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으로 개설·운영한다.참여 방법은 가정이나 소속 학교에서 교실온닷(https://classon.kr) 플랫폼에 접속해 수업에 참여하면 된다.수업은 교사와 강사가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인 대구고등학교에 마련된 온라인 스튜디오를 활용하거나 근무지 학교 등에서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진행한다.개설 과목은 교육학(2개반), 국제 경제(4개반), 논리학(2개반), 동아시아사(1개반), 심리학(4개반), 융합독서(2개반) 등 6개 과목 15개 강좌로 구성됐다.수업 참여 학교는 경북여고, 화원고 등 일반계고 40곳, 수강 학생은 고1 학년 103명, 고2 학년 122명 등 모두 225명이다.강은희 교육감은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는 학교 간 교육과정의 벽을 허물고 과목 선택권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학생들에게 줄 수 있다”며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한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2-01-11

공군 11전비, 대구기지에 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 도입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이 올해부터 대구기지에 안심번호를 이용한 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 공군의 안심콜 서비스는 부대 시설에 방문한 인원이 전화 한 통으로 방문 시간과 위치를 자동으로 기록하게 함으로써, 수기식 명단 작성으로 인한 오류와 불편함을 줄였다. 이미 민간에서 널리 사용된 방식이라서 부대 장병들이 이용하는 데도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11전비는 많은 인원이 자주 이용하는 부대 내 민영 식당과 복지·체육 시설 등 50여 곳의 건물에 안심번호를 생성했다. 이곳에 방문한 인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출입기록을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휴대전화가 없는 방문자는 기존 수기식 명부를 작성한다.부대는 전산화된 출입관리를 통해 추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식별됐을 때 방문자 목록을 빠르게 확보해 부대 내 동선과 밀접접촉자를 파악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수고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또 관련 법령에 따라 개인정보 수집과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장병들이 부대 내 코로나19 확산을 조기 차단하는데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정보통신대대 운영통제실장 김대영 대위는 “전산화된 출입 인원 관리가 코로나19 밀접접촉자 동선파악과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안전한 부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2-01-11

“저학년 오후 4∼6시 돌봄 공백 가장 많아”

대구지역 초등 저학년의 경우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돌봄 공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달서구6·사진)이 지난해 정책연구과제로 추진한 ‘방과 후 돌봄 서비스에 관한 연구용역’결과에 따르면 돌봄 공백은 부모가 퇴근하기 전인 오후 4-6시 사이에 가장 크게 발생하고 있다.또 방과 후 돌봄 서비스에 대한 신규수요는 많지만 돌봄 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높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방과 후 돌봄 서비스의 질적, 양적 확충이 동시에 필요하다.현재는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으나 상황이 되면 이용하고자 하는 신규수요가 응답자는 27.5%에 이르렀다. 이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중심으로 환산하면 1만6천943명으로 양적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학부모 심층면접에서는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도 선정 경쟁이 치열하고 시간대가 맞지 않아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고, 돌봄 서비스에서 학습보다는 안전이 우선이라고 답변해 학교 돌봄과 마을 돌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등의 질적 개선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배지숙 의원은 “돌봄서비스가 저소득계층, 취약계층 등에 우선 순위를 두면서 좀 더 적극적인 서비스로 정착하지 못했다”면서, “ 돌봄서비스를 양적으로 확대하고 질적으로 많은 개선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공적 돌봄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조례 개정, 공적 돌봄서비스의 확대와 돌봄인력 공급 확대 및 처우 개선, 방과 후 돌봄서비스 정보제공 포털사이트 개설 등 다양한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연구용역은 2020년 대구시민 1천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과 후 돌봄 서비스의 현황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조사’를 토대로 2차 자료 분석과 양육자에 대한 심층 면접을 통해 연구한 결과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1-10

대구 이전기업에 최대 222억 보조금 지원

올해 대구로 이전화는 기업에게는 최대 222억 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 현금으로 지원된다.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기업의 지방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10억 원 이상의 투자와 1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시 투자금액의 일부를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제도다.올해부터는 지방투자 활성화와 고용 확대를 위해 보조금 신청요건은 완화하고, 지원금액은 크게 확대된다.먼저 업력 1년 이상인 기업이라도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그동안은 업력 3년 이상 기업만 보조금 신청이 가능했으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생 유망기업까지 지원을 확대해 보다 많은 기업이 수혜를 받게 된다.기업당 지원 보조금이 기존 153억원에서 최대 222억 원(국비 한도 100억 원+시비 최대 122억 원)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중소기업이 대구에 100억원을 신·증설 투자하면 건축 및 설비 투자비의 최대 29%까지 29억 원(착공 후 70% 선지급, 투자 완료후 30%)을 현금으로 지원받게 된다.또 기업 경영상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존 사업장을 매각 후 임차해 운영하는 경우도 보조금을 환수하지 않는다.대구시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문화콘텐츠·SW·게임·기업연구소 등 지식서비스기업과 스케일업 성장단계의 유망기업 집중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강화 차원에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시행규칙’을 조속히 개정할 방침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1-10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김영현 씨 스키점프 국가대표 트레이너 선발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김영현(35)씨가 지난달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전담트레이너로 선발됐다.현재 평창 선수촌에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8명의 훈련과 컨디션 관리를 담당하며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김씨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모든 종목의 선수들이 눈에 불을 켜고 맹훈련 중”이라며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해 국위 선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스포츠기업 취업을 목표로 캐나다와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체육 분야 경력을 쌓았다. 이후 김씨는 크로스핏(Crossfit) 운동을 함께하던 친구가 스스로 재활치료를 하는 모습을 보고 물리치료사의 꿈을 키우게 됐다. 스스로를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능력이라는 생각했고, 귀국하자마자 대구보건대 입학을 결심했다.학교를 다니며 영천시청 태권도팀 의무트레이너로 활동하는 등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그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김영현씨는 “2024년 파리올림픽 때까지 다양한 종목의 선수를 돌보면서 그들이 금메달을 따는 데 일조하려고 한다”며 “이후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전기도수치료 분야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1-10

중기·소상공인 피해극복 2조3천억 지원

대구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1조3천억원의 보증지원과 1조원의 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된다.이번 보증지원과 경영안정자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지원과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것이다.먼저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전년 대비 490억원이 증액된 1조3천100억원(신규 4천억원, 기한연장 9천100억원)의 보증공급을 지원한다.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서는 1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일상회복 드림(Dream) 특별보증’을 신설해 1월 3일부터 시행한다. 무보증, 무담보, 무심사로 대구지역 사업자당 1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6%이고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연계해 1년간 2.2%의 특별우대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폐업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위해 총 250억원 규모의 개인보증 전환 브릿지 보증도 지원한다.이어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경영안정자금 1조원(상반기 6천950억원, 하반기 3천5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대출이자 일부(1.3∼2.2%)를 1년간 지원한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및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은 이차보전율을 0.2% 우대하고, 대구 상생형 지역일자리 협력기업은 0.4%의 특별우대를 지원할 예정이다.지역스타기업, 글로벌강소기업, 지역혁신선도기업의 시설개선·생산시설 현대화 등에 550억원을 저리(1.95∼2.45%) 및 장기상환(3년 거치 7년 균분상환)으로 지원하고 대구 상생형 지역일자리 협력기업은 특별우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자금을 이용 중인 기업은 최대 6개월간 상환유예 및 만기연장을 지원할 계획이다.외상거래대금을 보장을 위해 올해도 2억원의 예산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매출채권보험료 가입을 상시 지원하며, 보험료의 10% 할인과 남은 보험료의 50%(기업당 최대 250만원)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가 있다.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을 전년 대비 17억원 증액해 총 30억원 규모로 확대했으며 지난해 7월 이후 신규가입자에게는 최대 48만원까지 지원한다.연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는 경우, 가입일로부터 매월 2만원씩 1년간 최대 24만원의 장려금을 추가 적립해주며, 특히 2020년 8월 16일 이후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조치를 받은 소기업·소상공인 중 지난해 7월 이후 노란우산 신규가입자에게는 6개월간 4만원씩 총 24만원의 장려금을 추가로 지원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경제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1-10

한파도 녹인 ‘이웃사랑’ 열기

대구에서 희망2022 나눔캠페인이 시작된 지 41일만에 사랑의 온도 100도를 조기에 달성, 위기와 어려움에 강한 대구시민들이 또 다른 기록을 통해 나눔 도시의 위상을 알렸다.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는 90억5천만원을 목표로 2021년 12월 1일부터 시작한 ‘희망2022 나눔캠페인’이 10일 기준 91억6천여만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이 시작된 지 41일 만에 사랑의 온도 101.2도를 기록하며 대구시민과 지역 기업의 나눔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었다는 평가다.올해도 이웃돕기 캠페인을 이끌어 온 동력은 대구 지역의 기업이 차지했다.한국부동산원 등 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의 기부를 시작으로 (주)우리텍(대표이사 임길포), 에스엘 서봉재단(대표이사 이충곤), DGB금융그룹, 한국가스공사, 화성산업(주), 아이에스동서(주), (주)서한, 삼익THK(주), 희성전자(주), PHC큰나무복지재단, (주)서보, 태성전기(주), 라온건설(주),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 (주)리만코리아 등의 기업이 억대의 통큰 기부를 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힘들어진 자영업자도 오히려 지난해보다 금액을 증액해 기부한 사례에다, 폐지 줍는 어르신이 폐지를 판매한 성금을 기탁하는 등 대구는 십시일반의 소중한 나눔이 줄을 이었다.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나눔 온도 100도 달성에 마음을 모아주신 대구 시민과 언론 및 관계기관, 행정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은 캠페인 기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으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희망2022 나눔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진행하며, 참여방법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http://daegu.chest.or.kr) 또는 전화 053-667-10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1-10

대구기업들 ‘CES 2022’ 530만 달러 수출 계약

(주)성림첨단산업 등 대구 22개 기업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2’에서 530만달러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지난 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행사에서 대구는 22개사, 경북은 18개사 등 지역에서 총 40개 중소·벤처기업들이 참가했다.이 자리에서 대구의 (주)성림첨단산업(대표 공군승)은 미국 H사와 전기차용 부품을 비롯한 500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성림은 자동차용 영구자석 및 모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또 인지재활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주)우리소프트(대표 김병일)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 추진을 위해 럿거스 대학교 및 메사추세츠 주립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지난 2013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CES에 공동관을 조성한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에도 지난해에 이어 경북도와 공동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혁신 융합 중소·벤처기업 40개사로 구성된 대구·경북 통합 공동관을 마련했다. 여기서는 전시회 기간 중 총 420여건, 2천500만달러 상당의 상담과 530만달러 상당의 현지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주)대영채비(대표 정민교), (주)인트인(대표 김지훈), (주)에너캠프(대표 최정복) 등 지역 기업들은 독자적인 부스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법인을 설립한 전기차 충전시스템 기업 (주)대영채비는 400㎾급 초급속충전기 ‘HIGHCONIC’과 200㎾급 급속충전기 ‘DUOCONIC’ 등 혁신적인 제품과 함께 루프형 충전기, 글로벌 산업표준(OCPP) 전기차 충전정보 시스템을 적용한 인프라 시스템 등 미래형 충전인프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미국시장에 공개했다.스마트 배란테스터, 정자테스터기 및 다목적 스마트 치료기 등을 선보인 (주)인트인은 수년간 공들였던 P사와의 2천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이번 CES에서 체결했다. (주)인트인은 대구공동관으로 참가했던 CES2019에서 최초로 이 회사와 만나 상담을 시작했으며, 3년간에 걸친 협상 끝에 이번 전시회에서 계약이라는 열매를 맺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동안 대구시가 주력해오고 있는 미래차, 의료, 로봇 등 5+1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산업구조 혁신 성공을 위해 관련 산업 분야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1-09

저출산·고령화 대응 인구정책 기본계획 마련

대구 달성군이 인구정책 기본계획에 맞춰 총 1천4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적 사업 추진에 나선다.달성군은 최근 인구증가율이 감소한 것에 예의 주시하면서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군은 이번 정책을 ‘아이좋고 맘(MOM)편한 행복달성 만들기’에 초점을 뒀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변화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자는 목표도 함께 설정했다.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대구시에서 첫 시행하는 첫만남 이용권 등 출산 축하금 92억원, 출산축하용품지원 7억원, 임산부지원 18억원 등 출산지원에 117억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보육료, 영아수당,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지원에 883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 장난감 도서관 운영, 다둥이 가족 캠핑카 대여비 지원사업확대 등을 추진한다.또한, 수준있는 교육 및 촘촘한 돌봄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3년 2월 준공될 예정인 달성 교육문화복지센터 건립과 국제화 외국어 교육사업, 달성장학재단 등에 122억원을 편성하고, 북부권행정복합시설 건립 추진 중에 있다. 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해서는 파크골프장 조성 및 달성군립 요양원을 건립해 건강하고 품위있는 노후생활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추가적인 정책으로 청년 일자리지원 프로젝트, 청년활동·자립기반 지원, 여성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 22억원을 투입해 지역 기반 조성을 통한 일자리를 강화하고, 결혼정책지원으로 예비부부 호텔 아젤리아 결혼식 비용지원, 신혼부부 숙박권 바우처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김문오 군수는 “달성군은 국가적 위기인 인구절벽,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명품 보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일자리강화, 생활환경개선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달성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달성군 주민등록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도대비 3천174명 늘어 26만7천501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출생아 수는 2천170명, 합계출산율은 1.32명으로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2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합계출산율 0.84명, 대구 합계출산율 0.80명에 비해 비교적 높으며 인구 평균연령 또한 39.9세로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 할 수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1-09

“미혼남녀 100쌍에 결혼자금 100만원”

대구지역 젊은층의 결혼기피 현상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통계청의 2020년 혼인 통계에 따르면 전국 혼인건수는 21만4천건으로 전년대비 10.7%(2만6천건)가 감소했고, 연령별로는 남자 30대 후반에서 7천건(14.2%), 여자 20대 후반에서 7천건(9.1%)이 각각 감소했다.대구의 경우 혼인건수는 2019년 9천880건에서 2020년 8천340건으로 1천540건(15.6%)이 감소했고, 특히 감소폭이 전년도 10%보다 증가해 젊은 층의 결혼 기피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젊은층 결혼 기피 등 혼인건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작은 결혼식을 하는 예비부부에게 2020년부터 ‘우리 둘의 빛나는 결혼식 지원사업’을 통해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고비용 결혼문화로 인한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합리적인 결혼문화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소득기준 및 거주지 제한을 폐지하는 등 지원대상을 20쌍에서 100쌍으로 확대했다.우리 둘의 빛나는 결혼식 지원사업 신청은 결혼식 전 신청서,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구비해 시 출산보육과 방문 또는 이메일로 할 수 있다. 신청자는 결혼식을 치른 후 1개월 내 예식장소, 소요비용 등의 증빙자료와 함께 청구해야 하며 심사를 통해 비용이 지원된다.대구시 조윤자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지난해 지원 예비부부 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매우 만족 73%, 만족 27%로 예비부부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 규모는 작지만 합리적인 비용의 결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