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양금희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대구 기회발전특구 국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핵심수단인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방시대위원회를 비롯한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력을 강화하고 후속 세제혜택을 담은 관계 법령 조속 통과에 힘을 모으고자 마련됐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가 지정하는 것으로 각종 규제 특례가 적용되고, 법인세·상속세·양도소득세 등 조세감면이 뒤따른다.
이날 포럼에는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 윤재옥 원내대표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등과 한국경제인협회(전 전국경제인연합), 지역에 이차전지 소재 리사이클링 공장설립 투자협약을 체결한 두산에너빌리티 등 기업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실질적인 지방투자 촉진을 위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는 기회발전특구가 지역경제 부흥과 미래산업 대전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이 강점을 가진 모빌리티, 로봇, 디지털 중심으로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신속하게 특구를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즉시 입주가 가능한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수성알파시티 중심으로 1단계 특구 전략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제2국가산단, 군위군 신공항 첨단산단까지 단계별로 특구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와 군위군 편입을 계기로 지금 대구는 서울 면적의 2.5배에 해당하는 초거대 신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국가디지털혁신거점 조성사업 등 지역에 구축 예정인 미래산업 인프라와 기회발전특구를 적극 연계해 대구 기회발전특구가 전국 최고의 기업성장특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