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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코피아 업무협약 할랄시장 진출 본격 시동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9-05 18:44 게재일 2023-09-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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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식품 전문 수입 단체<br/>동남아 수출 확대 상호 협력

대구시가 동남아 할랄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무슬림을 겨냥한 할랄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1조9천억 달러로 세계 식음료 시장의 26%를 차지했다. 매년 10~15%의 성장을 기록하며 다른 식품 시장의 1~2%에 비해 매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6일 오후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코피아(KOFIA·아시아 태평양 한국식품수입상 협의회)와 대구 식품의 동남아,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MOU를 체결한다.


코피아는 2009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9개국에서 한국 농식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10개 업체가 모여 설립한 단체로, 동남아와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대구 식품이 관련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대구시 식품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한 정보공유 및 홍보 상호협력 △대구시가 주최하는 ‘대구 국제 식품산업전 수출 상담회’에 정기 참여 △대구시와 코피아, 상호 협력사업 발굴 및 신의성실의 원칙에 의거한 교류·협력 증진 등을 추진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8월 14일 대구 식품산업 구조를 내수 위주에서 수출로 대전환을 위해 할랄시장 개척을 내용으로 하는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을 발표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정보공유로 대구 식품의 동남아 할랄시장 수출이 확대돼 대구 식품산업이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도록 대구시와 코피아 협의회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피아 협의회가 참가하는 수출 상담회는 제23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열리는 엑스코에서 식품업체 34개 사가 신청한 가운데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94회 진행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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