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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축제’ 내달 6일 화려한 막 오른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9-06 20:06 게재일 2023-09-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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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서 36일간<br/>살로메 등 메인오페라 5편 선봬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다음달 6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3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축제는 ‘다시, 새롭게! Now, Start afresh!’를 주제로 ‘바그너 이후 가장 위대한 독일 작곡가’로 불리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 ‘살로메(Salome)를 개막작으로, 10월6일에서 11월10일까지 36일간 다섯 편의 메인오페라를 차례로 선보인다. 이밖에 특별 기획오페라 두 편과 콘서트 시리즈, 특별행사 등으로 대구의 가을을 가득 채운다. 10월 6일, 7일 선보이는 ‘살로메’는 잘츠부르크페스티벌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유럽 최고 연출가 미하엘 슈트루밍어가 연출을, 빈 폭스 오퍼의 지휘자 로렌츠 아이히너가 지휘를 맡는다. 살로메 역에는 소프라노 안나 가블러, 헤롯왕 역에는 테너 볼프강 아블링어 슈페르하크가 출연한다.


10월 20∼21일 무대에 오르는 엘렉트라는 고대 그리스 시대 소포클레스가 쓴 비극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아버지를 살해한 어머니에 대한 증오와 복수를 다뤘다. 또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작품 리골레토(10월13∼14일), 맥베스(10월27∼28일), 오텔로(11월3∼4일) 등 3편의 작품이 메인오페라로 편성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폐막작으로 준비한 오텔로는 39년 관록을 자랑하는 영남오페라단이 선보인다. 연출가 정선영이 연출과 무대디자인을, 이탈리아 출신 카를로 팔레스키가 지휘를 맡는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에는 국립오페라단, 서울시립오페라단, 구미오페라단, 안동오페라단 등이 ‘배비장전’, ‘사랑의 묘약’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사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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