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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올해 주거급여 지원 확대

[안동] 안동시가 정부의 맞춤형 복지제도 개편에 따른 주거급여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13일 시에 따르면 ‘안동을 더욱 안동답게, 더 많은 시민의 주거행복을 지원합니다’라는 목표를 실현하고자 시는 올해 주거급여 지원을 위해 60억6천800만원을 투입한다.정부의 개편안에는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 주거급여수급자 선정기준이 되는 소득인정 금액이 기준중위소득 43%에서 44% 이하(4인기준 202만9천원)로 늘어나면서 주거급여수급자 가구가 확대됐다. 또 전·월세 임차가구의 기준임대료를 전년대비 5∼6%로 확대(4급지 기준 1인 14만7천원, 4인 22만원)해 적정 수준의 주거생활 영위를 보장하는 등 기초주거급여를 현실화했다.이와 함께 주거급여수급자 가운데 주택을 소유하고 그 주택에 거주하는 자가가구에는 수선유지급여(주택수선)를 지원해 주거환경을 개선해 준다.안동시는 이 같은 정부 개편안에 따라 60억6천800만원을 편성해 투입한다. 우선 시는 주거급여수급자 중 3천500여 임차가구에 임차료(기초주거급여)를 지급한다.자가주택 소유 190여 가구에 14억원을 들여 소득인정금액 및 주택 노후화 정도에 따라 보수범위별(경보수, 중보수, 대보수) 한도액 내에서 도배·장판, 난방, 주방·지붕 보수 등 주택수선을 시행한다.이를 통해 시는 수급자가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안전한 주거생활을 영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주거급여 지원 확대는 주거가 불안정한 저소득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주거비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의 경우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 주거급여 서비스를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2019-01-13

안동시, 농산물 수출로 세계인 입맛 공략

[안동] 안동시가 새해를 맞아 지역 농산물 및 가공식품 수출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안동시는 서안동농협 풍산김치의 일본, 캐나다 수출(지난 4일)을 시작으로 10, 11일 대구·경북농협에서 안동사과 26t을 대만에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역의 농산물 수출은 계속해서 감소추세를 보여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저온과 폭염 피해로 인한 수확량 감소가 국내 농산물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졌고, 이에 따른 수출실적도 전년 대비 10% 정도 감소한 2천550t에 614만5천 달러로 매우 저조했다.시는 이 같은 수출 실적 감소를 증가세로 바꾸기 위해 올해 29억9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이에 안동시는 △수출 물류비 8억1천만원 △수출장려금 8억원 △수출경쟁력제고사업 9억3천만원 △수출농자재지원 1억7천만원 △수출포장재지원 1억2천만원 △해외 판촉행사지원 1억6천만원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는 수출 농가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고 국내 수요 증가와 가격안정을 위해 수출을 적극적으로 장려할 방침이다.안동시의 주요 수출 품목은 신선농산물의 경우 사과, 멜론, 새송이버섯, 단호박, 배, 서류(고구마, 감자), 화훼(백합), 딸기, 쌀 등 1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이중 사과가 30%로 가장 많다.가공식품으로는 김치, 마가공품, 두부, 고춧가루, 장류, 참기름 등 6개 품목으로 이 가운데 김치가 30%를 차지한다.주요 수출국은 대만, 일본, 홍콩 등 20개국이다. 신선농산물은 주로 동남아 지역에, 이중 대만이 22%를 차지하고 있다. 가공식품은 유럽과 캐나다, 미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이 18%로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다.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농업여건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고품질의 안전농산물 생산과 수출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말 농업회사법인 (주)애플진이 지역 최초로 러시아에 사과와 배를 각각 15t씩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는 올해 더욱 많은 물량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09

안동 지역 곳곳 ‘행복택시’ 달립니다

[안동] 안동시가 버스가 다니지 않는 농촌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행복택시’ 운행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행복택시는 2017년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해 현재 14대가 7개 읍·면 52개 마을을 오가고 있다.이 지역 주민들은 한 달에 한 번 시에서 받은 이용권에 1천원을 더 내면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초과 금액은 안동시가 부담한다. 지난해까지 안동시 행복택시는 8천300여 차례 다녔고 이용한 주민은 1만1천300여 명에 이른다.버스를 타기 위해 1㎞나 되는 버스 승강장까지 걸어가야 했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특히 행복택시는 오지·벽지 마을 등 교통취약지의 다양한 수요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분석 및 행복택시 운영 활성화 방안 용역’을 시행, 그 결과에 따라 올해는 14개 읍·면으로 행복택시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국비를 포함해 10억원을 투입, 현재 상주 택시가 없는 7개 면에도 행복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행복택시는 수요가 많지 않은 농촌 버스를 대체해 예산 절감에도 기여하고 주민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08

‘안동국제청소년 영화캠프’ 5일간 진행

[안동] ‘G(경북)-콘텐츠누림터’ 사업의 일환인 ‘안동국제청소년 영화캠프’가 7일부터 11일까지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안동시에 따르면 ‘G(경북)-콘텐츠누림터’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공모사업인 ‘2018년 콘텐츠누림터 조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안동국제청소년 영화캠프’는 안동 지역 중·고교생과 중국, 독일, 헝가리 등 6개국 청소년, 영화·애니메이션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다.캠프 1, 2일 차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의와 개별 멘토링을 통해 영화 기획, 촬영, 연출, 편집 등 전문적 지식을 습득한다.팀을 이뤄 시나리오 구상과 사전제작 등 영화 제작의 기본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3일차부터는 참가자들이 팀별로 시나리오를 완성해 직접 연기, 촬영, 편집까지 3분 내외의 짧은 영화를 제작한다.캠프활동에 따른 영화제작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내 작업공간과 영상, 편집 장비들을 활용해 진행된다.완성된 영화는 오는 11일 폐막식 당일 시사회를 통해 일반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영화 2편, 애니메이션 1편 등 수상작은 국제청소년영화제에 출품할 기회도 주어진다. 제작된 모든 영화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국내·외 청소년들간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인 △네트워킹 데이와 ‘G-콘텐츠 누림터’를 통해 배출된 자서전과 사진일기, 동화책 작가들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도 마련된다. 지역 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인 안동중앙시네마에선 이번 캠프 참가국에서 제공한 우수 단편영화 20여 편과 지난해 ‘안동시 80초 영화제 정(情)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5편의 수상작을 7일부터 3일간 무료 상영할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영화캠프는 다양한 전통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안동에서 미래의 영상산업을 이끌어 갈 국내·외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07

안동성소병원, 겨울철 응급센터·건강센터 협진 강화

[안동] 안동성소병원이 겨울철 급증하는 심뇌혈관질환 및 한랭 질환의 신속 정확한 치료와 예방을 위해 심장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전문센터 협진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성소병원에 따르면 이번 협진 강화는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한파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과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심근경색 및 뇌졸중은 초기치료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가장 가깝고 심뇌혈관조영촬영기기가 있는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재관류 요법(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어주는 것)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증상 발견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김완호 안동성소병원 심장뇌혈관센터장은 “일상생활 중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하거나 호홉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며 “한쪽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조기 증상으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안동성소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2대의 첨단 혈관조영촬영기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응급의료기관평가와 급성기뇌졸중평가에서 각각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손병현기자

2019-01-07

‘빙판 위 신나는 미끄럼 놀이, 추위 잊어요”

[안동] 영남지역 대표 겨울 놀이축제인 ‘2019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오는 19일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개막한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9일간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어른에게는 추억과 향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안동암산얼음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얼음썰매, 빙어낚시, 송어낚시, 얼음미끄럼틀,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미니컬링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얼음빙벽, 얼음조각(이글루, 대형얼음미끄럼틀 등) 등의 전시프로그램, 얼음 위에서 즐기는 유로번지, 얼음바이크 등의 놀이기구들도 마련된다. 얼음판 위에서 즐기는 미끄럼틀, 썰매, 스케이트, 얼음낚시(빙어와 송어낚시)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발끝부터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개막식 당일인 19일 오후 1시에는 다양한 캐릭터로 꾸민 ‘놀이단 寒(한)식구’의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일곱 색깔의 무지개 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카드 결제시스템을 갖추고 몸 녹임 쉼터 다수 배치,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2인 1조 썰매끌기대회, 가족윷놀이대회도 준비된다. 또 축제장 내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손거울 만들기, 나무팽이 만들기, 아쿠아캔들 만들기, 포토도자기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도 운영된다.안동축제재단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열리는 안동암산얼음축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형 놀이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청결하고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축제장 내 취사나 텐트 설치를 금하고 매일 20여 명의 안전 관리자가 축제장 전체를 순찰한다. 주차장은 약 7천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3개의 임시 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06

역사의 보고’ 안동 하회마을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우뚝’

[안동]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한국의 미소 하회탈’이 처음 만들어진 하회마을은 80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2010년 7월 31일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다.‘물돌이동’ 하회마을은 발길 닿는 곳마다 전통의 아름다움이 물씬 배어나는 곳이다.수백 년의 세월이 깃든 160여 채의 기와집과 210여 채의 초가가 보존되면서 아늑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1999년 72회째 생일을 맞아 하회마을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하회마을을 다녀갔다.영국 여왕은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고 극찬했다. 하회마을의 탁월한 가치가 세계적인 이목을 끈 순간이었다.이후 각국 주한대사는 물론 부시 전 대통령 부자도 2005년, 2009년 연이어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겼다.2017년 10월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추석 연휴에 하회마을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하회마을은 올해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이를 위해 하회마을은 방문객 센터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 나섰다.시 관계자는 “하회마을의 4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 선정과 함께 올해는 영국 여왕 방문 재현 행사를 통해 세계 속에 빛나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1천만 관광도시 안동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올해 4회째를 맞는 한국관광 100선은 직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평가, 지자체 추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2배수의 예비후보 발굴 후 서면평과 및 현장평가, 최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4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은 안동 하회마을을 비롯해 서울 5대 고궁, 남산N서울타워, 수원 화성, 양평 두물머리, 설악산, 춘천 남이섬, 단양팔경, 태안 안면도, 공주 백제유적지(공산성, 무령왕릉), 전주 한옥마을, 순천만습지, 보성 녹차밭, 부산 태종대, 대구 근대골목, 울릉도독도, 불국사석굴암, 창녕 우포늪, 진주성, 합천 해인사, 한라산, 올레길, 제주 우도 등 23곳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03

안동시, 지방재정 확대 ‘우수 자치단체’

[안동] 안동시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확대 평가에서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재정인센티브 1억5천만 원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고용상황 악화 등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일자리 창출 등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지방재정 지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17개 시·도뿐만 아니라 226개 기초자치단체 등 전국 243개 모든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광역과 시부, 군부, 구청 등으로 나눠 평가했다.또 시부도 △1조4천억원 이상 ‘가’ △9천억∼1조4천억원 미만 ‘나’ △6천400억∼9천억원 미만 ‘다’ △6천400억원 미만 ‘라’ 등 재원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최우수와 우수자치단체를 선정했다.그 결과 안동시는 예산규모 9천억∼1조4천억원 미만 시부 ‘나’그룹에서 군산시에 이어 익산시와 함께 우수기관에 선정됐다.시는 지난해 3월과 8월, 12월 3차례에 걸친 추경에서 일자리 창출 예산을 늘리는 등 국가 정책기조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게다가 추경예산 규모도 꾸준히 늘어 1회 추경에서 본예산의 6.1%인 620억원, 2회 추경 640억원(5.9%), 3회 추경 420억원(3.7%) 등 본예산보다 1천680억원이 늘어나 최종예산은 1조1천880억원에 달했다.특히 안동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전통시장 내 청년창업 지원을 비롯해 투자를 다양화했다. 시는 △마을기업 육성과 문화관광해설사 등 공공부문 25개 분야 지원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 등 직업능력 개발 지원과 지역대학 청년창업가 지원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 농촌지역 청년창업 지원 등을 펼쳐 좋은 평가를 얻었다.권혁서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올해 예산 편성 시 행사성보조금을 일괄 10% 삭감해 그 재원을 일자리사업에 배분하는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면서 “지방재정확대 우수단체 선정으로 받은 인센티브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02

“안동을 더욱 안동답게 만들자”

[안동] 안동시가 안동을 더욱 안동답게 만들어갈 민선 7기 6대 분야 72개 공약사업을 확정·발표했다.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들 사업을 위해 총 2조1천4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민선 7기 임기 동안 1조5천57억원으로 61개 사업은 완료하고 나머지 사업은 완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민선 7기 공약사업은 민선 6기 때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는 권영세 안동시장이 지난 선거에서 “앞으로 시민만을 바라보고 평범한 시민도 웃을 수 있는 행복안동을 만들겠다”라는 권 시장의 의지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안동시는 지난해 8월 공약 이행계획 초안을 확정한 이후 안동시 민선시장 최초로 공약 이행계획 수립단계부터 보통 시민의 생각을 담아냈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의뢰, 투명한 절차를 거쳐 시민들을 위원으로 선발하고 안동시 공약 이행 ‘시민검증단’을 운영했다.‘시민검증단’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차례 회의를 통해 이행계획을 열정적으로 심의·평가했다. 시는 회의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공약 이행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화답했다.권 시장은 “안동시민의 시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어떤 행정을 해주기를 바라는지 항상 귀를 기울이고 실천하겠다”며 “시민들의 열의가 녹아있는 공약사업을 기대 이상으로 이행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확정된 공약사업을 1월 중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들 공약사업은 안동시 매니페스토 이행검증위원회를 통해 매년 이행현황을 평가받게 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02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 ‘1위’

[안동]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 ‘2018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36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1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국 36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해 40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성, 효과성, 환자 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그 결과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안전성 부문의 감염 및 전원관리, 효과성 부문의 응급시설 운용과 질관리, 환자중심성 부문에서 전 항목 만점을 받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해 가장 높은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특히 병상포화도와 중증환자의 재실시간, 체류환자지수 등을 평가한 적시성 부문에서도 전 항목 만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기능성 부문과 공공성 부문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아 전국 36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000년부터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수행하면서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진료하고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응급전용병동과 응급전용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당직수술팀도 24시간 가동된다. 응급실내에서 응급전용 128채널 MDCT촬영 가동으로 신속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응급수술이 필요한 중증환자는 응급전용수술실에서 수술을 받은 뒤 응급전용 중환자실로 이동해 치료를 받는다.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관계자는 “응급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진단에서 치료(입원과 퇴원)까지 대부분 과정이 1∽2시간 내 완료된다”며 “이와 별도로 도내 재난 상황에서 대비해 병상, 물자를 비롯한 의료지원 준비를 갖추고 주기적으로 대응훈련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01

청년에게 희망주는 젊은 경북 만들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해년 새아침을 맞아 동해에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받아 모든 시·도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행복과 웃음이 넉넉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또 지난해 시도민들이 보내준 성원 덕분에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경북도만이 할 수 있고, 경북도가 반드시 해내야 할 그런 과제들을 구체화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현재 우리나라는 양극화와 지역, 계층, 세대, 성별을 비롯한 각종 갈등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면서 과연 지속가능한 사회인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경북에 있다고 생각한다. 5천년 역사 속에서 국난을 숱하게 극복해 온 우리 선조들의 ‘애국’과 ‘희생’의 정신이 바로 경북인의 핏속에 오롯이 흐르기 때문이다.우선, 사라져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한  ‘이웃사촌 시범마을’, 농업에서 청년들의 희망을 찾아주는 ‘월급 받는 청년 농부’, 농산물 유통체계를 대대적으로 혁신하는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청년들의 결혼비용 부담을 덜어 주는 ‘청년행복 결혼 공제사업’, 마케팅과 세일즈 기능이 획기적으로 보강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해외진출 국내기업 임직원과 가족의 ‘경북관광 유치’, 미래형 원전기술 개발을 위한 국책연구기관인 ‘원자력연구원’ 유치, 지구촌 빈곤극복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이외 경북도가 추구하는 다른 사업은.△서민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장애인을 비롯한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도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근로자와 기업인의 사기를 높이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경북의 강점을 살린 신산업을 조기에 육성하고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투자유치로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면서, 경북 동해안을 신북방 경제의 전초기지로 만들어가겠다. 한 가족 한 뿌리인 대구와는 상생과 협력으로 하나의 나라에 버금가는 경제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 특히 대구공항 통합이전으로 대구경북이 비상할 수 있는 하늘 길을 열겠다.-심각한 청년 유출에 대한 대비책은.△매년 청년 1만여명이 경북을 빠져나가고 있다. 여기에다 자연감소분을 합하면 심각한 수준인 만큼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인가에 가장 고민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는 도지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기업유치가 효과적이나 하루 이틀 만에 되는 게 아니고 5∼6년이 지나야 결실을 본다. 임기 안에 효과를 보는 게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빠르게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관광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새해에는 관광객 유치로 일자리를 늘려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도청 신도시 2단계 대비책은.△신도시 2단계는 1단계처럼 추진하면 실패할 수 있다. 1단계는 1980년대 신도시와 다를 바 없다. 최고 전문가들이 와서 보고 어떤 형태로 고쳐야 할지 토론을 해 구체적인 계획을 짜겠다. 도로를 넓히고 특색있는 주거형태를 만들어 신도시 자체가 관광자원이 되도록 하겠다. 공무원교육원 등 중요한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기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이들이 설계한 명품 건물, 명품 단지 몇 개만 있어도 훌륭한 도시가 되고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본다.-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문제는 정확한 이전 비용을 산정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군위와 의성 중 한 곳을 이전 대상지로 빨리 정해 설계를 해야 한다. 설계하면 비용이 나올 것이고 이에 따라 이전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경북의 살길은 하늘길을 뚫는 것인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논의에 변화 가능성은.△정부에서 낙동강 물을 맑게 하는 방안을 용역 의뢰했으니 1년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용역에 구미 폐수 무방류 시스템 가능 여부, 취수원 구미 이전에 따른 피해 여부 등이 들어간다. 우선 무방류 시스템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할 것이다. 대구시장과 취수원 이전보다는 무방류 시스템이 가능하면 그렇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낙동강 물이 깨끗하면 대구시민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1-01

경북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점차 개선

[안동] 안동·예천에 들어선 경북도청 신도시에 기관 이전과 인구 유입으로 정주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북도청 신도시는 안동시 풍천면·예천군 호명면 일원에 면적 10.96㎢에 2조6천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인구 1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앞서 2015년 12월 1단계 개발사업(4천258㎢)은 끝났다. 이어 경북도 개발공사는 지난해 12월 28일 2단계 개발(5천536㎢)에 나섰다. 9천226억원을 투입해 2022년 준공 계획이다.시는 2단계 전체 수용인구 7만여 명 가운데 안동지역 인구 4만여 명을 계획하고 있어 완공 시점에는 감소하던 안동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특히 지금까지 신도시로 이전한 도청 관계기관·단체는 총 35곳이다. 지난해 경북도청과 경북도교육청을 포함해 31개소가 이전한 데 이어 올해 들어 경북도지방경찰청 등 4개소가 이전을 완료했다.현재 농협중앙회 경북지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등 7개 기관이 도청 신도시로의 이전계획을 확정했다. 기관 이전과 인구증가로 정주 여건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도청 신도시에는 국도 28호선~신도시 연결공사, 지방도 916호선~신도시 연결도로 공사, 도청 신도시 직항로 개설사업 (송옥삼거리~막곡리 구간) 등 도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앞으로 경북도서관, 호민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 등도 들어서면 신도시의 교통 및 정주 여건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안동시 관계자는 “명품 신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기관 유치, 정주 여건 마련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2단계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북부권의 새로운 신도시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30

안동시 브랜드 가치 ‘4조’ 10년 전 보다 20배나 증가

[안동] 올해 안동시의 브랜드 가치를 화폐단위로 산출할 경우 4조4천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의 2천261억원보다 20배 증가한 수치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 브랜드 자산 가치 산출은 재무·회계적 측면과 마케팅적 측면의 통합적 접근으로 정립한 ‘지역 브랜드 가치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진행했다.시는 앞서 전국 1천74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이를 통해 시는 국민의 인식 속에 이미지로 자리 잡은 브랜드 인식 자산과 브랜드 경쟁력 보유 자산을 평가한 뒤, 도출된 브랜드 파워를 적용한 결과로 안동시의 브랜드 가치를 산출했다.2008년도 안동 브랜드 가치는 2천261억원이다. 당시 4천억원 대에 머물렀던 안동시 예산이 올해 1조원을 웃돈 점 등을 고려하면 안동 브랜드 가치가 10년 새 20배 늘었다.이같은 성장은 하드웨어 구축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내실을 다진 결과로 보인다.안동시는 지난 10년간 하회마을 세계유산 등재(2010년), 유교책판 세계기록유산 등재(2015년), 한국의 산지 승원 봉정사 세계유산 등재(2018년) 등을 통해 지역문화를 세계적 가치로 확산시키며 가치 상승을 주도했다.경북도청 이전(2016년)을 비롯해 중앙선복선전철(2020년) 개통 계획도 가치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특히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으로 부각된 임청각, 지역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 성장한 안동국제탈춤축제의 인지도가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권혁서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앞으로 이러한 지표를 시민과 공유하며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며 “브랜드 가치 상승이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27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명품도시 ‘안동’

[안동] 안동시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가족친화 환경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최소한의 인구유지를 위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 이하로 하락하는 인구절벽시대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시는 옥동에 50억원을 들여 ‘안동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에는 놀이방과 체험실, 도서·놀잇감 대여실, 육아카페, 부모상담실, 교육실, 보육정보센터 등이 마련한다.내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인 센터는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가정양육에 대한 ‘ONE-STOP’ 맞춤형 육아지원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도 시는 △건강가정 육성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 △취약계층 아동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추진 및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한 사각지대 통합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에 돌보미를 파견하는 아이돌보미 사업에 10억 8천만원을 투입, 600여 가구에 이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설치·운영 중인 ‘공동육아나눔터’에선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이 모여 육아 경함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 향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자녀를 위한 사업도 하고 있다. 시는 이들에게 한국어교육, 이중 언어강사 양성, 출산 도우미 지원 사업, 취·창업 지원 사업 등을 펴고 있다. 최근에는 안동중앙신시장 오고가게 청년몰에 결혼이주여성이 베트남 쌀국수가게를 오픈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11개소에서 18세 미만 3백여 명의 아동을 위한 돌봄 사업을 펴고 있다. 교육은 물론 급식, 놀이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복지교사 파견으로 취약계층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시는 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4개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운영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생활관리사 70명을 투입, 사각지대 독거노인을 발굴하고 위기가구에 맞춤형서비스에 나서고 있다.심정규 안동시 여성가족과장은 “내년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 및 원스톱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8-12-26

안동시 상수도사업 알찬 성과 거둬

[안동] 안동시가 올 한 해 활발한 상수도사업을 추진한 결과,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올해 의성, 예천 일부 지역에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을 확대해 39억6천400만원의 급수 수익 증대를 가져왔다.또 시간계, 인정부과에서 유량계 계측기 교체로 지난해 대비 23%가 증가한 연간 12억원의 지하수 사용료 수입 증대도 예상하고 있다.특히 시는 체계적으로 관망을 관리를 위해 37억원을 투입, 노후관 17㎞를 정비해 유수율 91%달성으로 4년 연속 유수율관리 전국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또 급수 보급률 증대를 위해 정부지원 확대 노력으로 국비지원을 끌어냈다. 그 결과 78억원을 확보해 녹전면 사천리, 갈현리 일원 160여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원천리, 매정리까지 확장해 총 486가구에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는 수용가 편의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상하수도 요금 실시간 조회·납부 및 자동이체와 문자고지 신청, 이사정산 등 요금관련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안동시 상하수도 요금 조회납부 사이버 창구를 2018년 11월 12일 개통했다. 이에 따라 365일 24시간 실시간 요금조회와 납부, 자동이체 신청, 해지뿐만 아니라 휴대폰 문자로 요금안내 등 다양한 요금관련 민원업무를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이 밖에도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옥내수도관 누수로 인한 상수도요금 과다 민원해결을 위해 약 2천여 건의 옥내수도관 무료 누수 탐사를 시행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올 한 해 시민을 위한 상수도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한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더욱더 나은 상수도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26

안동시, ‘예산 1조원’등 올해 발자취 10선 선정

안동시가 25일 올해 안동시의 발자취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시에 따르면 ‘안동시 발자취 10선’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시민과 시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선정했다.  올해 안동시의 발자취에는 △예산 1조원 시대 △안동선비순례길 △안동 봉정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제30대 안동시장, 제8대 안동시의회 새로운 출발 △안동시-SK바이오사이언스와 1천억원 투자 MOU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낙동강 수변, 명품공원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임청각 원형복원사업 △동안동IC 연결 국도 등 도로망 확충 △유치원 무상급식 시행 등이 10선에 이름을 올렸다.△안동시 예산 1조원 시대지난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안동시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예산 1조 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본예산 1조원을 돌파했다. 인구 15만에서 20만 명 사이 전국 유사 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다. 1963년 시 승격 당시 4천672만원 남짓하던 예산은 산술적으로 2만배 이상 커졌다. 시는 예산 1조원 시대를 이어가기 위해 자체수입 증대는 물론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일자리, 미래형 신성장동력 등을 통해 국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안동선비순례길산과 물, 선비를 만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길 ‘안동선비순례길’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이달의 추천 길’로 선정됐다. 총 길이 91㎞의 탐방로이며 9개 코스로 이뤄졌다. 특히 순례길 가운데 선성현길 코스 안에는 안동호 수면 위에 길이 1㎞, 폭 2.72m 규모로 수상데크가 설치된 선성수상길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안동 봉정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지난 6월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안동 봉정사를 비롯해 7개 사찰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거뒀다. 안동의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도산서원과 병산서원도‘한국의 서원’으로 내년에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하회별신굿탈놀이’도 내후년을 목표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등재된다면 안동시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한 최초의 도시가 된다.△제30대 안동시장, 제8대 안동시의회 새로운 출발지난 7월 2일 제30대 권영세 안동시장의 취임식과 제8대 안동시의회가 개원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안동시와 안동시의회에서는 ‘더 큰 안동, 안동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시정 발전에 뜻을 모아갈 계획이다.△안동시-SK바이오사이언스와 1천억원 투자 MOU안동시와 경북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18일 바이오산업의 핵심인 백신 제조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 1천억원대의 투자를 약속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6만2천여 ㎡에 2022년까지 5년간 1천억원을 투자해 세포배양 독감백신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4차 산업 혁명을 가져올 바이오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백신산업지역 거점화에 집중해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안동이 만들어 세계인이 소비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은 야누스가 열어준 비일상의 공간에서 열흘간 마음껏 춤추고 웃을 수 있는 성공축제로 세계인을 감동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지역의 문화인력 성장과 축제의 동반 성장, 문화소외 계층과 함께 나누는 축제, 적극적인 문화교류로 세계 속의 탈 중심 도시 문화 브랜드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낙동강 수변, 명품공원안동·임하댐에서 시작해 안동시를 관통해 흐르는 낙동강 수변공간이 명품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안동조정지댐과 반변천 임하조정지댐부터 구담보까지 약 49㎞에 이르는 수변을 환경을 훼손하진 않으면서 수상레저 기반 확충, 문화관광 기반조성, 수변경관 개선을 기본방향으로 명품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우편집중국 앞 낙동강변 둔치(영가대교 하단)에 핑크뮬리 그라스원(Pink Muhly Grass garden)을 조성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임청각 원형복원사업안동 임청각(臨淸閣, 보물 제182호)을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280억원을 투입해 일제강점기 이전의 모습으로 복원·정비에 들어간다. 철로의 철거 이전은 2020년까지로 예정돼 이전까지는 복원·정비를 위한 기본설계, 실시설계와 주변 토지매입, 발굴조사 등 선행 사업을 진행한다. 이어 철로 철거 이후인 2021∼2025년에는 훼손 건물 복원, 지형과 경관 복원, 편의시설 설치 등을 차례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청각을 일제강점기 철도개설 이전의 모습으로 복원해 나라사랑 정신을 전하는 역사 배움터로 만들어갈 복안이다.△동안동IC 연결 국도 등 도로망 확충동안동IC에서 안동방향 국도 4차선이 연결되면서 청송과 영양뿐 아니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방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현재 안동~길안을 포함한 국도35선은 포항 기계면부터 안동시 길안면까지 62.2㎞에 걸쳐 4차선 확장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또 안동 안기동과 안막동을 연결하는 1.2㎞의 도로 개통으로 그간 교통체증 등의 불편이 많이 해소됐다. 이같이 시는 도심구간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용정교 확장 공사,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직행로 개설 등도 추진하고 있다.△초등학교는 물론 도내 최초로 유치원까지 무상급식 시행올해부터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전(全) 학년 확대와 함께 도내 처음으로 유치원에 대해서도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지난해 초등학교 5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해오던 것으로 올해부터 6학년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사립유치원에도 무상급식을 위한 첫걸음을 떼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25

안동 각시당 이야기 웹툰 ‘호아전’ 인기

【안동】안동시 남선면 원림리의 ‘각시당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든 가상 시대극 ‘호아전’이 다음(Daum) 웹툰으로 재탄생한다.25일 안동시에 따르면 ‘호아전’은 시와 경북도 지원,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주관 ‘2018년 웹툰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공모 심사에서 안동과의 연계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 받아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호아전(송경아 글, 안희주 그림)은 26일부터 수요일마다 다음 웹툰 연재를 시작한다. 이 작품은 ‘가마를 타고 시집을 가던 각시가 벼랑길에서 마주 오던 또 다른 가마와 싸움이 붙어 벼랑길에 떨어져 목숨을 잃고, 죽은 각시의 넋을 달래기 위해 사당을 지었다’는 원림리 각시당 설화를 소재로 했다.이러한 설화에 일제감점기인 1913년을 배경으로 한 가상의 시대극이다. 쇠퇴한 양반집 규수인 주인공 권호아와 조선 여인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여인전기를 집필하기 위해 조선을 찾은 괴짜 문화인류학자 존 스미스와의 여정을 그렸다. 가혹했던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의지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주체적인 여성을 표현했다.‘호아전’의 송경진·안희주 작가는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의 경북웹툰창작체험관 수료생 출신이다. 2013년부터 시작한 웹툰콘텐츠제작 지원 사업은 올해로 6년 차에 접어들면서 지역의 신인 작가를 길러 안동의 고유 자원 속 숨어있는 이야기를 발굴해 왔다. 특히 웹툰 제작과 연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하회마을, 제비원, 선어대 등 지역 문화자원을 소재로 총 6개 작품을 탄생시켰다.시 관계자는 “웹툰은 저비용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서 “웹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낸 지역의 모습을 통해 관광 효과는 물론 영화와 드라마 등 다른 장르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분야”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호아전’이 단순 연재에 그치지 않고 파급력 있는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25

안동시, 외국인 수학여행단 유치 박차

[안동] 안동시가 외국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안동 길원여고의 국제교류 행사를 위해 방문한 스리랑카 윅라마실라 국립학교에게 하루 동안 안동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안동을 알렸다.이날 오전 스리랑카 윅라마실라 국립학교와 안동 길원여고 학생 및 관계자 25명은 유교랜드 관람을 시작으로 안동의 대표 특화 음식인 간고등어와 찜닭을 맛봤다. 이어 오후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둘러봤다.스리랑카 윅라마실라 국립학교는 17∼23일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정선, 안동 등에서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경험하게 된다. 이 가운데 안동에서는 시티투어 외에도 안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고택에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전통공예체험 등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와 별도로 안동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증대를 위한 ‘외국 수학여행단 유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지난 5월 베트남 탄띤중등학교를 시작으로 8월 대만 영재고등학교, 10월 중국 곡부 제일중학교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안동의 매력적인 대표 관광지를 직접 둘러봄으로써 한국을 찾을 잠재 고객인 학생들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안동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특히 올해 안동을 찾은 외국 수학여행단 가운데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전통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직접 보고 체험한 뒤, 긍정적인 후기와 함께 향후 안동 재방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내년에 미국, 중국, 대만, 베트남, 스리랑카 5개국 총 10여 학교가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와 교류를 맺고 안동을 방문할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 교류를 위해 지역을 방문한 외국 학생들에게 안동 문화를 체험하고 관광을 할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20

안동시, 정부·경북도 각종 평가서 두각

[안동] 안동시가 올해 중앙정부와 경북도 단위의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18일 시에 따르면 정부와 경북도가 올해 각종 분야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가 그 중 48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른 인센티브도 4억4천만원에 달한다.시는 지난 13일 경북도가 주관한 ‘2018년 저탄소생활 실천 평가’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같은 날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차지하면서 도 단위 평가에서만 22개 부문에 걸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중앙정부 단위 평가에서는 안동시의 평가는 더욱 돋보였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관련해 제1회 빅데이터축제대상 혁신경영상을 수상하고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가을 축제 부분 최우수상을 받았다.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지역문화컨설팅 지원 사업 평가에 최우수상과 함께 상사업비 3천만원을 획득하는 등 중앙부처와 정부 기관에서 후원하는 26개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특히 안동시는 특정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행정, 문화·관광, 보건·복지, 농·축산업, 환경·도시, 안전·재난 등 고른 성과를 이룬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세부 수상내역을 보면 △행정 분야에서 1분기 일자리사업 신속집행 추진실적 평가 대상, 규제개혁 추진 평가 우수상 수상 △문화·관광 분야는 아시아태평양관광도시진흥지구 TPO 베스트 어워드 축제 마케팅 대상과 테마여행 10선 지자체평가 1위 △보건·복지 분야도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최우수를 비롯해 의약관리·응급의료·지역보건 사업 우수, 주거복지 우수상 △환경·도시 분야는 대한민국기후경영대상,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최우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성과 우수 기관 선정 △안전·재난 분야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도민안전시책 평가 최우수상 등이다.안동시는 공모 사업에서도 좋은 실적을 냈다.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기반시스템 구축’ 공모사업 277억원 등 41개 분야에서 470억원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다.이밖에도 지난 7월 SK바이오사이언스(주)와 기존 백신설비 증설 및 백신제조시설 추가 투자 협약을 통해 1천억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 등을 이뤄냈다.권영세 시장은 “내년에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올해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19

안동 청년몰 ‘몽주아’ 경북 최초 스타상품 선정

[안동] 안동중앙신시장 오고가게 청년몰 ‘몽주아’가 이마트 스타상품으로 선정됐다.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주최한 ‘청년상인 스타상품 육성 프로젝트’는 전국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찾아 컨설팅은 물론 국내외 판로 지원을 통해 스타상품으로 육성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지난 8월부터 시작된 2018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는 청년상인과 중소기업 30개 업체씩 모두 60개 업체가 참가했다. 심사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고객 현장 투표제를 도입하고, 이원일 셰프와 명현지 셰프를 특별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전통시장 청년 상인들 먹거리를 품평하고 1대1 컨설팅을 진행했다.교수진과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의 바이어 전문가들 평가도 병행했다.그 결과 ‘몽주아’를 비롯해 10개의 우수상품을 스타상품으로 선정했다.선정된 스타상품들은 이마트와 신세계 계열사 입점을 비롯해 전통시장 먹거리 순회행사, 해외 수출 등 다양한 판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이마트 스타상품에 선정된 ‘몽주아’는 최근 한 종편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내년 1월까지 주문이 밀려있는 청년점포다.최종익 안동시 일자리경제과 상권활성화팀장은 “스타상품 선정을 계기로 오고가게 청년상인들이 더욱 발전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몰과 기존 상인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앙신시장 오고가게 청년몰에는 몽주아 외에도 착한부엌, 미친돈까스, 봉식당, 오카롱, 더얌얌, 옥야180, 마풍상회, 숯불토스트, 섭키친, 구공닭발, 사천닭발, 포텐 등 30개의 청년점포가 영업 중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19

“안동향토음식 ‘대구난젓’ 아시나요”

[안동] 안동의 종가음식인 ‘생대구 무생채 대구난젓’ 시연회가 최근 안동 종가음식점 예미정에서 열렸다. 19일 예미정에 따르면 이날 시연회에는 ‘향토음식 할머니’ 한희숙(92)씨를 비롯해 이순자 안동종가음식체험관장, 안동종가음식전문가 박정남 성덕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김장김치와 함께 안동지방 겨울철 발효식품으로 각광 받아 온 대구난젓을 담그는 모습을 옛날방식 그대로 선보였다.동해에서 명태가 많이 잡히던 옛날에는 생태를 재료로 이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대구만 잡혀 명태 대신 생대구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대구난젓은 무를 채썰고 다진 생대구살과 함께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 양념을 넣고 버무려 담근다.천일염으로 간을 해 감칠맛이 들 때까지 겨울 장독대에서 숙성시켜 두고 귀한 손님이 방문하면 상에 올리곤 했다.무기질과 섬유소가 풍부한 무와 신선한 고단백 대구 생선살이 배합된 대구난젓은 그 자체가 훌륭한 웰빙 영양식이다.박정남 교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맘때면 집집마다 명태난젓을 담그기 위해 생태 도마질 소리와 무써는 소리가 정겹게 들려왔다”며 “사라져 가는 향토음식을 복원하고 상품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19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경제효과 975억

[안동]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8’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9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가 진행한 축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축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615억원을 비롯해 부가가치유발 242억원, 소득유발 114억원, 취업유발 846명, 고용유발 376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행사 기간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도 외국인 8만3천465원으로 내국인(6만7천526원) 대비 1만5천원가량 많았다.이에 따른 직접 경제효과는 방문객이 직접 지출한 소비 지출액과 방문객 수(103만여 명 중 유효방문객 46만여 명)를 곱해 산출해보면 약 315억여 원으로 추산했다.올해 탈춤축제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선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에 대한 전체 만족도(5점 만점) 조사에서 외국인은 항목별 평균 4.06점으로 내국인(3.74점)보다 높았다. 특히 외국인 방문자의 경우 평균 체류 기간은 1.39일로 전년도(4.62시간)보다 6시간(25%)가량 더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축제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으로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주차장, 교통, 안내표지판 부족 순이다. 불편한 사항으로는 음식과 대중교통, 편의시설 등이 언급됐다. 축제 방문객 거주지는 경북, 대구, 서울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 상가 등에서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은 국밥·간고등어 등 순이다. 안동 음식에 대한 인지도는 안동간고등어, 안동찜닭, 헛제사밥 순으로 나타났다. 축제장 음식 만족도(5점 만점)는 평균 3.87점이다. 식당 등 상가에 대한 만족도는 서비스·음식점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가격에서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메뉴 다양성과 위생 상태는 개선점으로 지적됐다.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참가한 식당들에 대한 설문 조사를 통해 만족도 순위를 결정했다”며 “이를 내년도 축제에 결과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흘간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8에는 103만여 명(외국인 4만6천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동을 찾았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18

안동 ‘독립운동 사적지 표지석’ 제작·설치

[안동] 전국에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와 자정순국자를 배출한 순국선열의 고장인 안동시가 안동독립운동 현장을 알리기 위해 ‘독립운동 사적지 표지석’을 제작·설치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광복회안동지회와 경북도독립운동기념과의 자문을 얻어 최근 독립운동과 3·1만세운동의 뜻이 전해오는 5곳에 사적지 표지석 설치를 완료했다. 표지석이 설치된 곳은 △안동농림학교 학생항일 운동지인 안동농림학교 터 (복주여자중학교)와 △독립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른 대구감옥 안동분감 터(신세동 180번지일대) △3.1만세운동을 준비한 안동교회 예배당(안동교회) △안동군청 일원(안동웅부공원) △신간회 안동지회 창립지인 보광학교 터(경북도유교문화회관) 등 5곳이다.앞서 시는 지난해 삼산동 문화의 거리와 시청에 대형 주물동판으로 제작된 ‘안동독립운동사적지 안내도’를 설치한 바 있다.한국 독립운동은 1894년부터 1945년까지 51년 동안 펼쳐졌다. 이 가운데 안동 사람들은 1894년 전국 최초로 일어난 갑오의병을 시작으로 1900년대에는 구국계몽운동과 자정순국을 전개했다. 1910년 나라를 빼앗긴 이후에는 만주 독립군 기지건설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열투쟁, 항일문학 등의 형태로 독립운동을 이어나갔다.안동 사람이 펼친 독립운동은 한국 독립운동사 51년을 모두 담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병(척암 이도화), 계몽운동(동산 류인식), 만주지역 독립군(일송 김동삼), 대한민국 임시정부(석주 이상룡), 의열투쟁(추강 김지섭), 6·10만세운동(막난 권오설), 민족문학(육사 이원록) 등 이 독립운동의 중심 역할을 해 왔다.안동시는 독립운동 사적지 표지석 설치를 통해 내년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더욱 빛나게 하고 안동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순국선열의 고장이자 독립운동 현장을 알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2018-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