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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서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안동]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오는 5일부터 사흘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3일 한국정신문화재단에 따르면 ‘생명, 삶의 가치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현대인의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 문제의 치유 대안을 인문가치에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크게 인문가치 참여세션과 학술세션, 실천세션 등으로 나눠 ‘생명’이라는 주제를 인문가치의 틀 속에서 살펴본다.먼저 인문가치 참여세션에선 시대에 발맞춰 시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룬다.포럼 둘째 날인 6일 ‘영화콘서트’에선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하고 영향력 있는 소재인 영화를 주제로 작품 속에 담긴 철학과 인문가치를 연출자와 배우, 평론가의 입장들을 각각 들어보고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콘서트엔 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장현성, 평론가 김태훈이 출연한다. ‘토크콘서트’는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이 참여해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진로, 행복한 삶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개그맨 파이터’ 윤형빈, ‘공부의 신’ 강성태, ‘사지마비를 이겨낸 가수’ 김혁건, ‘대기업 퇴사 후 세계일주’ 배준호가 참가한다.포럼의 마지막 날인 7일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의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생명, 인문, 삶의 가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생명에 기본이 되는 음식과 맛 그리고 인문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인문가치 학술세션은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섹션에선 세계 15개국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석학들과 지식토론을 펼친다. 특히 ‘세계 인문가치 컨퍼런스’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생명공동체’라는 주제로 생명 자체를 위협하는 환경오염, 자살, 고독사 등 생명의 단절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인문가치에 바탕을 두고 모색할 예정이다.인문가치 실천세션은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인문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는 기관, 단체, 대학 등이 참여해 인문가치포럼에서 도출된 가치의 실천방안과 사례를 공유하면서 인문가치포럼의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특히 이 섹션에선 ‘우리는 삼포세대, 대한민국의 미래’, ‘인공지능(AI), 인간의 마음으로 들여다보다’, ‘인성교육의 효과적인 실시방안’ 등의 프로그램은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들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사흘간의 포럼 기간 중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가슴 뭉클한 삶의 지혜를 함께 공감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9-04

안동 세계 유교 선비문화공원 컨벤션센터·박물관 명칭 공모

[안동] 안동시가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컨벤션센터와 박물관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일원에 들어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의 컨벤션센터는 시의 MICE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이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은 33만558㎡ 부지에 세계유교박물관, 컨벤션센터, 월천서당, 잔디광장, 전망대 등의 휴양문화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이 중 컨벤션센터는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을 비롯해 중회의실 4곳과 소회의실 4곳을 갖추게 된다. 박물관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세계유교문명권의 문화적 동질성과 차별성을 찾고 세계유교문화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전시관, 기록관, 도서관 기능이 융합된 시설이다.국제적인 규모와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컨벤션센터와 박물관에 대한 명칭 공모에는 한글명과 영문명을 함께 오는 22일까지 응모하면 된다.특히 명칭을 통해 안동시가 쉽게 연상되고 지역의 고유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또 시설의 고유한 성격과 정체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명칭이어야 한다. 영문명의 경우 한글 명칭을 표준 영어로 작명하고 대문자 머리글자로도 표현이 가능하되 약자의 경우 발음하기 좋고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명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게 된다.응모방법은 전자메일(eligere@korea.kr)이나 우편(경북 안동시 퇴계로 115 안동시청 유교신도시진흥과)으로 신청하면 된다.당선작은 컨벤션센터 명칭 부문 1명, 박물관 명칭 부문 1명으로 총 2명을 선정하게 되며 각각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공모를 통해 시설홍보와 함께 지역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조성되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9-04

안동시, 살림살이 1조3천110억

[안동] 안동시의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는 총 1조3천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656억원 증가했다. 2일 안동시의 ‘2017 회계연도 재정운영 결과’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동시 살림 규모는 총 1조3천110억원으로 규모가 비슷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평균액 9천882억원보다 3천228억원 많다.이전재원도 유사 지자체 평균액 4천878억원보다 3천434억원 많은 8천312억원이다.특히 주민 1인당 채무액의 경우 유사 지자체 평균이 7만802원이지만 안동시 주민 1인당 채무액은 0원이다. 공유재산도 유사 지자체 평균액 2조867억원보다 1천160억원 많은 2조2천27억원 규모를 유지했다.이처럼 안동시 재정은 유사 지자체와 비교해 총 살림규모가 크고 재무건전성도 우수한 편으로 나타났다.반편, 자체수입의 경우엔 유사 지자체 평균액 2천141억원보다 498억원 적은 1천643억원이다.안동시의 자체수입이 유사 지방자치단체보다 적은데도 총 살림규모가 더 큰 것은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등 이전재원을 더 많이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비 절감, 불요불급한 지출 억제 등 세출 측면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세원 발굴과 체납액 관리 강화 등 자체수입을 늘리는 세입 자립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재정공시제도는 지자체의 살림내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요약해서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이다. 지방재정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매년 2월(해당연도 살림살이 예산)과 8월(전년도 살림살이 결산) 정례적으로 공시한다.이번에 확정된 안동시 지방재정공시의 자세한 내용은 안동시 홈페이지 지방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9-03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시간 조정

[안동] 안동시가 출하 물량이 늘고 제수용품과 청과물 수요가 증가하는 성수기를 맞아 내년 2월 1일까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매시간을 30분 앞당겨 시작한다.30일 시에 따르면 사과 등 청과물 출하 비수기인 3월부터 이달 26일까지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하던 경매를 지난 27일부터 30분 앞당겨 오전 8시부터 진행하고 있다.이번 조치는 소비자의 추석맞이 과실류 수요증대와 출하자의 생산, 저장, 비축 청과류의 출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에 따른 도매시장 내 출하 대기시간 단축 및 물량 증가에 따른 경매장 공간 부족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함이다.특히 올해부터는 출하자의 편리 제공을 위해 순번 시스템 가동 및 문자메시지 전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이와 별도로 시는 각종 시설물 점검 등으로 안전사고 및 화재 발생 예방대책 등을 마련한다. 또 도매시장 내 차량통행 혼잡 방지를 위해 교통·주차 지도도 펼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추석맞이 성수기 대비 경매시간 변경 등으로 도매시장을 찾는 지역주민과 고향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추석 연휴 청과부류는 다음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휴장하고, 수산부류는 추석 당일인 내달 24일 오전만 휴장한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8-31

안동시,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 닻 올린다

[안동] 안동시는 ‘G(경북)-콘텐츠누림터’ 사업의 일환인 ‘누림터 워크숍’에 참가를 희망하는 예비 작가를 오는 9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지역에서 데뷔하지 못한 예비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관광스토리 기반의 만화책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다음달 6일부터 매주 목요일 총 5회 진행된다.예비 글 작가와 웹툰 작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결과물을 출판·판매와 유통으로 이어가는 문화산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내 인생의 선물곳간’이라는 주제의 ‘G(경북)-콘텐츠누림터’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의 공모사업인 ‘2018년 콘텐츠누림터 조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4층 라키비움 공간을 누구라도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콘텐츠누림터’로 조성하고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G(경북)-콘텐츠누림터’는 내년 1월까지 시즌별 다양한 세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생의 선물’이라는 주제에 맞게 누림터를 방문하는 누구라도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다 제작된 콘텐츠를 마케팅해서 직접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플리마켓과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아울러 별자리 캠프·애니메이션 캠프 등 진흥원 밖 다양한 장소에서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안동시민들 누구나 참여해 ‘콘텐츠’라는 것이 어렵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누구라도 쉽게 창작할 수 있다는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 개인의 콘텐츠 창작활동이 모여 지역 전체의 문화산업 또한 발전할 수 있도록 콘텐츠 누림터 프로그램 운영을 내실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8-28

업무보고회 서둘러 ‘국비 확보’ 만반의 준비

[안동] 안동시가 27일부터 닷새 간 ‘2019년도 업무보고회’를 연다. 이는 재작년보다 40여 일, 작년보다는 20일 정도 앞당겨 보고회를 실시하는 것이다.시에 따르면 정부가 제출할 내년도 예산안이 470조원에 육박하는 슈퍼 예산안이 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시는 서둘러 내년도 업무보고회 자리를 마련했다.업무보고회를 통해 정부 기조에 맞게 내년도 계획을 수립하고, 또 예산 확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총력 채비를 갖추기 위해서다.시는 먼저 업무보고회 때 다뤄진 의제 중에 국비확보가 필수인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동물세포실증센터, 3대문화권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에 대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신규 사업과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도 앞다퉈 챙길 요량이다. 아울러 시는 국정과제와 부합한 신규 사업을 발굴해야 사업에 추동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1천억원대 규모의 국립종가문화진흥센터 유치와 혁신신약개발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2일까지 정부 예산(안)을 국회로 제출할 예정이고, 경북도는 지난주부터 예산편성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시는 경북도 예산 편성 때에 이를 제때 반영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지역 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챙길 계획이다.안동시의 내년도 업무계획은 업무보고회가 끝나고,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시의회 심의를 거친 뒤 내년 1월께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8-28

사이버 안동장터, 추석맞이 특별이벤트

[안동] 안동시의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버 안동장터(www.andongjang.com)’가 추석을 맞아 오늘(2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 이벤트에선 신규 회원 할인 쿠폰 증정을 비롯해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최대 5%(최대 30만원까지) 할인쿠폰을 발행한다.이와 함께 건당 1천원 택배비 지원과 입점업체의 자율적인 할인덤 행사 등도 실시해 안동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사이버 안동장터’는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110여 가지 농·특산물을 산지가로 직거래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조명희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많은 분의 관심과 애정 덕분에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이버안동장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 추석에도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기반으로 사이버 안동장터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가 2004년 4월 구축한 이래 현재 입점 228개 업체, 등록상품은 3천169개에 이른다.누적 매출액 50억원을 기록하며 지역 농가의 매출 증대에 기여는 물론 안동시의 우수한 농·특산물 홍보와 지역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8-27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안동시 2개 부문 수상작 발표

[안동] 안동시가 ‘행복안동!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인구 정책에 대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민이 필요로 하고 공감하는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공모전 접수는 지난 5월부터 6월 말까지 정책제안과 슬로건의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공모에는 안동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등 다양한 지역과 연령대가 참가해 정책제안 61건, 슬로건 211건 총 272건이 접수됐다.당선작은 지난 2일 1차 자체심사를 거쳐 지난 10일 ‘일자리, 주거, 출산, 보육’ 부서협업 팀으로 구성된 ‘안동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의 2차 최종심사로 선정했다.심사 결과, 슬로건 부문에선 ‘아이 낳아 희망안동! 아이 키워 미래안동!’이 당선됐다. 이 슬로건은 출산 극복에 있어 아이가 곧, 안동의 희망이고, 미래라는 의미를 표현해 출산장려의 취지에 맞는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정책제안 당선작은 흙과 바람, 나무가 있는 살아있는 생태놀이터 조성 정책의 ‘Play 안동, 아이♡ 더하기’와 지역 캐릭터를 활용한 ‘혼인·출생신고 인증 포토존 설치’가 각각 선정됐다.시 관계자는 “공모전에서 당선된 슬로건은 앞으로 지역 인구정책 홍보에 활용하고, 정책제안은 시책사업으로 계획수립과 시행을 통해 아이의 희망과 미래가 있는 행복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8-27

가톨릭상지대, 교육부 ‘자율개선대학’ 선정

[안동] 가톨릭상지대가 교육부가 실시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이날 교육부는 1단계 잠정결과에서 2단계 진단대상으로 분류된 86개 일반·전문대학을 다시 평가해 최종 대학 기본 역량 진단결과를 발표했다. 아직 이의신청절차가 남았지만 사실상 ‘최종결과’다.교육부는 앞서 지난 6월 일반대와 전문대 등 전국 323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벌인 뒤, 상위 ‘자율개선대학’과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 등으로 분류했다.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정원감축 없이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않은 대학은 정원감축, 재정지원 제한, 국가장학금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가톨릭상지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이 갖추어야 할 △발전 계획 및 성과 △교육 여건 및 대학운영의 건전성 △학사 운영 △산학 협력 △학생 지원 △교육 성과 등 기본 요소에 대해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내실 있는 운영을 한 것으로 평가받아 자율개선대학에 최종 선정됐다.이번 선정으로 가톨릭상지대는 내년부터 3년간 정원 감축 권고 없이 교육부로부터 대규모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이로써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대학 특성화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학교측은 전망했다.정일 가톨릭상지대학 총장은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학의 강점을 더욱 육성시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개선·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8-24

안동병원 찾는 해외의료관광단

[안동] 안동병원이 러시아 해외의료 개척에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3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야쿠츠크에서 30명의 의료관광단이 안동까지 검진과 치료를 위해 3천㎞를 날아왔다. 야쿠츠크는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마을인 시베리아에 위치한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의 수도이다.안동병원에 도착한 30명의 해외의료관광객은 23일부터 건강검진 및 정밀검사를 받는다. 이들의 평균나이는 52세로 20대부터 70대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루킨이반(65·LUKIN IVAN)씨는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평소 고생하던 대장질환, 신장질환, 내분비질환, 비뇨기질환 치료도 함께할 계획”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또 티모프 바실레(TIMOFEEV VASILII”·55)씨는 “신경마비증상과 대장질환을 한국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까지 하겠다는 희망을 품고 참여했다”고 말했다.안동병원은 정밀검사를 시행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입원하고 건강검진 고객은 병원 게스트하우스와 리셉션 홀에서 편하게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했다.또 안동병원은 7박 8일 동안 치료와 건강검진, 그리고 경북지역 명소를 여행하는 투어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투어는 황포돗배를 타고 안동 월령교, 호반나들이길 달빛 산책을 체험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봉정사를 방문한다.이어 도예체험, 도자기 핸드페인팅을 체험하고 영덕 풍력발전단지, 고래불 해수욕장 수상레저, 청송 휴양리조트, 경북도청 및 하회마을을 투어하며 경북의 맛, 먹거리 체험도 함께 진행한다.앞서 안동병원은 지난달 24일 러시아를 방문해 야쿠츠크 지역에 ‘메디시티 안동병원’ 현지 사무소를 열고, 러시아 사하공화국 제3병원과 사하공화국 안과병원과 국제협력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메디시티 안동병원’은 유방암 진단환자의 치료를 의뢰해 지난달 31일 2명의 환자가 안동병원 유방외과에서 수술치료를 받고 지난 17일 퇴원했다. 이후 식도암, 유방암 환자를 비롯한 건강검진 환자 7명이 방문해 정밀진단 및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8-24

“뮤지컬 ‘원이엄마’ 안동시민 만나요”

[안동] 안동의 문화 콘텐츠로 제작된 뮤지컬 원이엄마 ‘별이 된 여인’이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원이엄마’는 안동시 정상동 택지 조성을 위해 분묘를 이장하던 중 출토된 고성이씨 이응태 가슴 위에서 발견된 구구절절 애절한 아내의 편지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됐다.남편의 병환이 깊어지자 삼 껍질과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미투리를 삼는 등 정성을 다해 남편의 쾌유를 기원하는 부인 ‘원이엄마’의 남편을 향한 마음, 그 눈물의 애원을 뒤로한 채 떠나간 남편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2018 뮤지컬 원이엄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총연출로 활약한 양정웅씨가 총감독을 맡았다. 올해 공연은 섬세하고 감성적인 춤과 음악, 연극적인 요소를 좀 더 부각시켰다. 여기다 남편의 병환이 하루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에 머리카락으로 미투리를 만드는 그 안타깝고도 간곡함을 열정으로 가득 찬 배우들의 몸짓과 울림으로 표현한다. 또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우리에게 시공간을 초월해 영원히 꺼지지 않는 사랑이라는 두 글자를 대중들의 가슴 속 깊은 곳에 선물할 예정이다.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25일 오후 3시 및 7시, 26일 오후 3시 총 4회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뮤지컬 원이엄마는 현시대의 부부애와 사랑의 표현방법을 새로운 각도에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지나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이 계절을 아름답게 맞이할 수 있는 좋은 또 하나의 방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8-22

백신산업 권위자 ‘한 자리에’

[안동] 글로벌 백신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8 국제백신산업포럼(International Vaccine Industry Forum 2018: IVIF 2018)’이 다음달 7∼8일 양일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다.경북도와 안동시, 김광림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주최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세계 백신산업 동향 탐색, 혁신적 기술진보 전파, 국내 백신산업 발전 및 육성을 위한 전략 수립 등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행사다.올해로 3회를 맞는 국제백신산업포럼은 ‘바이러스성 감염병 기반 백신산업의 현황 및 미래’라는 주제로 이틀간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첫날에는 바이러스성 감염병 기반 백신산업 동향, 백신 기술개발 향상 등의 주제를 통해 세계 백신산업의 방향성 및 기술발전을 공유하고 이후 패널토론을 통해 발전 전략 수립의 기회를 제공한다.둘째 날에는 감염병 기반 백신시장에서의 대한민국의 현주소 및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백신시장에서의 과제와 도전을 교류하고 토론을 진행한다.특히 이번 포럼에는 빌앤멜린다 게이츠재단의 한이 김(Hani Kim) 박사를 비롯해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제롬 킴(Jerome H. Kim) 사무총장과 글로벌 전염병 예방 혁신 선도기관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프레데릭 크리슨텐슨(Frederik Kristensen) 부회장, 면역치료제 분야 선도 기업 백시텍(Vacitech)의 토마스 에반스 대표이사 등 국내외 백신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이들은 바이러스성 감염병 기반 백신산업 동향 및 미래 비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참가자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포럼의 모든 세션은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포럼에 참여할 개인이나 단체는 다음달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8-22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 인기

[안동]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가 국가대표를 비롯해 전국 카누·조정선수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20일 안동시에 따르면 현재 카누 국가대표와 청소년국가대표, 부산 부일전자디자인고교, 안강 중고교, 대구 시지중 선수 등 60여 명이 훈련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가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전국소년체전 상위 입상 선수로 구성된 청소년국가대표들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019년 청소년올림픽’을 대비해 맹훈련 중이다. 이들은 안동에서의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평가를 거쳐 엔트리 7명을 선발한다고 한다.정광수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은 “안동은 탁월한 훈련시설과 함께 전국 어디에도 찾기 힘든 30㎞가 넘는 물길을 갖추고 있어 카누 지도자들이 탐내는 지역”이라며 “선수 경기력 향상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안동이 수상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가 최상의 수질과 천혜의 환경여건이다. 또 안동호에서 시가지까지 10분 이내의 거리로 인접해 있어 숙박과 식사 장소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특히 안동시와 안동시카누연맹은 전지훈련 선수단을 위해 숙소에서 훈련장까지 이동에 필요한 버스 지원과 선수단 지도와 안전관리를 위한 모터보트 무상 지원 등 편의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한편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는 국내 최초의 부선(艀船)형태 수상구조물로, 수상종목만을 위해 만든 시설이다. 수상훈련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이 센터 내에서 기초체력훈련도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원스톱 훈련이 가능하다.카누·조정 선수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안동호에는 5㎞의 훈련장과 40㎞의 연습장, 미니경기장이 조성돼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8-21

“유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 되길 바라”

“하루아침에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신임 경찰관이 교육 중에 받은 월급 전액을 순직한 선배경찰관 유가족들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9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신임 경찰관 박현진(25) 순경이 중앙경찰학교 교육 기간 동안 받은 월급 819만30원을 최근 순직한 선배경찰관 유족을 위해 써달라며 김상운 청장에게 전달했다.박 순경은 이날 직접 경북경찰청을 찾아 중앙경찰학교에서 6개월(월 120만원) 동안 교육을 받으며 모은 월급을 기부했다.이 위로금은 지난달 8일 경북 영양에서 조현병 환자의 흉기 난동으로 순직한 고(故) 김선현 경감의 유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박 순경은 “지역경찰관서 실습교육 중 선배경찰관 순직 소식을 접했다”며 “상심이 클 선배 경찰의 가족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이어 “평소 남을 많이 도우라는 부모의 가르침이 생각났고 도울 방법을 찾다 교육기간 동안 모아둔 돈을 기부하게 됐다”며 “큰돈은 아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김상운 경북경찰청장은 “경찰교육생이 교육 기간에 받은 월급으로 생활하기도 빠듯할 텐데 많은 돈을 모아 기부한다는 것이 참 대견스럽다”며 “경찰 조직 내 서로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조직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 경주가 고향인 박 순경은 지난 6월 30일 순경으로 임용돼 서울지방경찰청 강남경찰서 소속 논현1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8-10

조선시대 평양은 어떤 모습일까… 명소는 어디?

[안동] 조선시대 평양은 어떤 모습이었고, 명소는 어디가 있었을까?한국국학진흥원이 조선시대 평양의 이야기를 다룬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8월호를 펴냈다.웹진 담에 따르면 조선시대 평양은 중국 사신들이 한양에 왕래하면서 잠시 쉬어가던 곳이었기에 둘러 볼만한 명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었다. 대동문을 지나 대동강 가의 연광정, 부벽루와 북성 일대, 대동강 뱃놀이, 애련당의 호젓한 정취 등이 그것이다.조선시대 연광정이나 부벽루 같은 전각에서는 기생들의 춤과 노래를 즐기는 잔치가 벌어지곤 했다. 관료 권벌이 1539년(중종 34) 7월 17일부터 12월 16일까지 연경에 다녀오면서 남긴 ‘조천록(朝天錄)’에는 이 같은 기록이 실려 있다.그 당시 전국의 기생 중 가장 뛰어난 사람들은 평양으로 모여들었다. 평안감사는 가장 좋은 관직으로 손꼽혔다. 이는 평안도와 함경도의 조세가 중앙으로 상납되지 않고 관향곡이라 해 지방에 비축해 둘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평안감사는 다른 지역보다 훨씬 넉넉한 비용을 쓸 수 있었다. 즉, 평양은 권력과 돈이 모이는 곳이었기에 전국 최고의 기생들이 모여들었던 것이다.조선시대 안동 지역에 살았던 선인들의 기록에 평양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언급하고 있다.첫째는 단군과 기자, 동명의 도읍지로서의 평양이다. 1325년(충숙왕 12년) 평양에 기자 사당이 세워졌고, 1356년(공민왕 5년)에 이를 중수한 것은 고려 후기 주자학이 수용됨에 따라 유교문화의 시원으로서 기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둘째는 대동강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평안감사가 주최한 화려한 잔치와 풍류에 관한 기록이다. 조선시대 평안도 지역은 중국과 접경 수비를 위해 공물과 부역 등 세수를 중앙으로 모으지 않고 자체적으로 운영했고, 조선후기에는 상공업이 발달해 다른 지역에 비해 물산이 풍부했다. 이에 평양감사의 위상과 권한 또한 높았다.셋째는 임진왜란 때 평양성 탈환과 관련한 기록이다. 이외에도 평양의 유생이 조선의 최고 학자 퇴계 선생의 흔적을 찾아 안동 도산서원에 왔다는 기록 등이 있다.웹진 담 8월호의 편집장을 맡은 천준아 작가는 “한반도 평화 시대, 서울과 평양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그날이 머지 않았다고 기대하는 이들이 많은 요즘 ‘조선시대 평양’으로 피서를 떠나보면 어떨까 하는 심정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