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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의회·국학진흥원 등 수확철 맞아 일손돕기 나서

[안동] 겨울을 앞둔 수확 철을 맞아 안동시 곳곳에서 농촌일손 돕기, 한돈 나눔 행사 등 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의회 의원과 직원 30여 명은 지난 5일 일손이 부족한 안동시 임하면 한 부녀자 농가를 찾아 사과 수확 작업을 도왔다.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은 “이렇게 현장에 와 보면 일 년 내 고생해서 얻은 결실이 우리 식탁에 오른다는 점을 실감한다”며 “지역의 근간이며,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농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의회도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 직원 11명과 안동시 여성자원봉사운영회 회원 40여 명도 안동시 도산면과 남후면의 사과 농가를 찾아 사과를 수확을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또 (사)대한한돈협회 안동지부 돼지고기 562㎏(250만원 상당)을 안동시에 전달하며 사랑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이번에 기탁한 돼지고기는 안동기초푸드뱅크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정에 전달, 양돈농가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한돈협회 안동지부 관계자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었다”며 “돼지고기를 많이 소비해 양돈 농가들이 더욱 양돈 산업 활성화에 힘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1-07

안동시, 소확행 사업 적극 추진

[안동] 안동시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소확행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안동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추위와 비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승강장에 ‘비바람 가림막’ 설치에 나섰다.‘비바람 가림막’은 겨울철 시내버스 이용객 편의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가림막은 승차 인원이 많은 안동시외버스터미널과 교보생명 앞, 교보생명 건너편, 웅부공원 앞, 용상 1주공, 용상 6주공, 신시장 앞, 신시장 건너편, 안동우체국 건너편, 태화오거리, 송현오거리, 안동초등학교 앞 등 모두 12곳에 설치된다.가림막은 일회성이 아닌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며 추위가 시작되기 전인 11월 중에 설치를 마무리한 뒤 내년 3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앞서 시는 지난 3일 녹전면 갈현리 치매보듬마을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소확행 여행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소확행 여행은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 ‘장수상회’ 연극을 관람하며 한밭수목원과 대전시립미술관 등을 둘러봤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의 삶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비바람 가림막과 치매보듬마을 소확행 여행 등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일종의 소확행 사업으로 이는 권영세 안동시장이 지난달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100대 과제 중 하나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1-06

안동 한티교차로, 꽃과 숲으로 새단장

[안동] 안동시의 남쪽 관문에 위치한 한티교차로에 도시 숲이 조성됐다.4일 안동시에 따르면 한티교차로는 2016년 교리∼수상 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사실상 안동 진·출입로 역할을 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이 일대 고사한 나무와 풀, 잡목 등으로 방치돼 이곳을 지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지 못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안동시는 올해 도시 숲 조성사업에 일환으로 6억원을 투입해 이곳을 새롭게 단장했다.시는 면적 7만㎡(2만1천175평)에 달하는 이곳에 소나무 106그루, 반송 48그루, 이팝 26그루, 단풍 20그루, 산딸 20그루, 산수유 15그루, 관목류 9천 그루 등을 심었다.또 기존에 잣나무와 배롱나무, 은행나무를 재배치해 꽃과 숲이 어우러진 도시 숲을 조성했다.앞서 시는 지난해 남안동IC 운산교차로에 지역 대표 캐릭터 엄마까투리 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당북동 홀론공원정비, 안기동 장미공원, 산야리 가로화단, 길안면 만음, 오락 소나무 숲 조성을 완료했다.또 안동시는 올 연말까지 북후면 도촌리, 예안면 주진리, 와룡면 감애리, 길안면 송사리 등 6곳에 가로화단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주요 교차로 및 자투리 공간을 발굴·활용, 화단을 조성하거나 정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안동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1-05

경북도, 고려인의 삶 ‘콘텐츠 전시 및 북 콘서트’ 연다

‘유목의 땅, 유랑의 민족-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고려인’ 포스터출간기념 콘텐츠 전시회가 6일부터 11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책자는 도가 ‘해외동포 인적네트워크 구축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2018-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편’의 스토리 북이다.전시회 첫날인 6일 스토리 북과 사진, 영상물 등 콘텐츠 전시와 고려인 어제와 오늘, 삶과 문화를 소개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 등의 기념행사 마련된다. 스토리 북과 콘텐츠 전시에선 1937년 강제 이주의 아픔과 옛 소련 해체 등의 혼란을 딛고 중앙아시아의 모범시민으로 살아가는 이 지역 고려인의 삶과 그들이 지켜온 정체성을 재조명한다.경북도와 (사)인문사회연구소는 한 달여 동안 현지조사와 심층 취재로 경북 출신을 중심으로 고려인 30여 명의 이주 정착 역사와 생애들 담은 책을 발간하고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되는 콘텐츠는 ‘우리는 고려사람이오’, ‘고려인들의 어제-소련을 일군 일꾼들’, ‘고려인들의 오늘-중앙아시아의 모범시민들’, ‘그들이 지켜온 고려말과 고려문화’, ‘우리를 기억해 주오’와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지난 9년의 여정’ 등 6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북 콘서트에선 ‘카자흐, 키르기즈 고려인 취재 1년의 과정’과 ‘저자와 함께하는 전시관람’, 국악관현악단 ‘해락’의 ‘음악으로 보는 카자흐·키르기즈 고려인의 삶’ 공연 등이 마련된다.한편 경북도는 매년 경북 출신 해외동포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경북도와 교류를 확대하고자 ‘해외동포 인적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도는 중국의 경상도마을(2010), 러시아 사할린의 강제징용동포(2011), 독일의 파독 광부간호사(2012),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2013), 동남아 4개국(2014), 브라질 한인사회(2015), 일본 자이니치 경북인(2016), 미국 서부지역 등 각국의 한인과 경북인(2017) 등 각국의 한인을 대상으로 삶을 취재해 스토리북을 발간하고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바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1-05

라오스에 우뚝 설 새마을회관

[안동] 안동시가 더불어 잘 사는 지구촌 구현하고자 라오스 비엔티안특별시에 새마을회관을 설립·준공한다.1일 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안동시, 경북새마을세계화재단은 2일 라오스 비엔티안특별시 빡음구에 있는 타드아싱홈 마을에서 ‘새마을회관 준공식’을 연다.타드아싱홈 마을은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 중의 한 곳이다. 안동시 등은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매년 1억5천만을 출연, 총 7억 원의 들여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이날 준공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한성규 안동시새마을회장을 비롯한 방문단과 비엔티안특별시 부시장, 빡음구청장, 타드아싱홈 마을 주민 등 160여 명이 참석한다.타드아싱홈 새마을회관은 200㎡ 규모에 2층으로 건립됐다. 1층에는 교육, 회합 장소로 2층은 회의실, 작목반 사무실(6실), 다용도실 등으로 꾸며졌다.앞으로 이곳에서 새마을교육, 농업기술교육, 조합운영교육 등을 실시해 주민역량 강화는 물론 마을 발전을 위한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벼 직파 재배사업과 벼 건조저장시설 건립 등 소득증대사업과 관개수로 정비 등 농업기반시설 확충 사업도 추진한다.권영세 안동시장은 “1960년 이전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쟁을 겪으며 아주 어려운 시기 국제사회로부터 원조도 많이 받았다”며 “이후 내가 사는 농촌을 현대화하는 활동이 시작된 뒤 범국가적으로 확대된 새마을운동으로 대한민국은 많은 경제성장과 발전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권 시장은 “최단기간 내에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해 주는 나라로 성장해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이번에 준공된 새마을회관이 마을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해 마을이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1-02

늦깎이 학생들의 한글 실력은

[안동] ‘제1회 안동시 문해골든벨대회’가 최근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안동시와 K-Water 안동권지사가 공동 주최하고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늦깎이 문해교육생 250명이 참가했다.참가자 대부분이 지역의 ‘한글배달교실’과 마리스타학교 등에서 문해교육을 받는 어르신들이었다.안동시 등에 따르면 이 대회는 사회적인 환경,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거나 공부할 기회를 놓쳐 한글을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도 더해졌다.평소 공부에 대한 열정이 이날 대회까지 이어지면서 참가자들 사이에선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수상자는 장원, 최우수, 우수, 특별상, 감투상 등 총 20명이 선발됐다.탈락자를 위한 패자부활전과 장기자랑,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렸다.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안동시 관계자는 “한글을 모르는 설움으로 한평생 살아온 늦깎이 학생들이 남은 생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더불어 시민들의 문해 교육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오는 12월에는 문해 교육생들의 느낌을 담은 문해 시화전도 열릴 예정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1-01

안동시 ‘명품대구·경북박람회’서 ‘내 고향 최고상’

[안동] 안동시가 최근 열린 ‘2018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서 ‘내 고향 최고상’을 받았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 상은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이 직접 지자체의 홍보관과 디스플레이(display) 상태 등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기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안동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월영교’를 모티브로 하는 홍보관을 선보였다. 그 결과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의 큰 관심을 끌었고, 전문가들로부터는 안동의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명품대구·경북박람회는 매년 4월 한국전시산업연구원의 주관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하지만 올해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려 연기됐다.그동안 박람회는 대구·경북의 관광·축제·산업·행정 등 각 지자체의 시책을 홍보하고, 대구·경북의 상생 협력 및 정보 인프라 등을 제공하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돼 왔다.특히 올해는 대구·경북지역 30개 기관, 142개 부스가 참가해 농·특산품과 문화·관광·축제 등을 소개하며 다채로운 먹거리와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됐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을 더욱 안동답게’를 구현하고자 선보인 홍보관을 통해 안동의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내년에는 숨겨진 안동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1-01

안동대·소프트웨어산업협회 대마·안동포 산업화 워크숍

[안동] 안동대학교와 (사)안동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최근 안동대 국제교류관 2층 중회의실에서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마 및 안동포 산업화 방안 워크숍’을 열었다. 28일 안동대 등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은 안동포 및 대마 산업의 융복합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워크숍은 김희숙 안동대 교수의 ‘안동포 동향 및 산업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준종 안동코리아삼베 대표의 ‘안동 삼베의 산업화 방안’, 신보식 경북기술협력재단 원장의 ‘대마 산업화 및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이어 김현기 안동대 교수의 사회로 ICT 융복합을 통한 대마 및 안동포의 산업화 방안에 대한 주제 토론이 펼쳐졌다.안동대는 우수한 전통문화 자원인 대마를 활용한 안동포, 안동한지, 천연염색 등을 바탕으로 현대화·세계화에 발맞춰 나갈 방침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 전통문화산업과 청정한 자연환경 및 친환경 대마의 산업화를 위해 대학 내에 ‘대마 융합산업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김현기 교수는 “생산단계에서 ICT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구축과 이를 분석한 생육데이터, 생산 관리모델 및 이력 관리에 활용, 노동력 절감 기술 개발, 상품화 등 대마산업의 현실적인 연계와 실제적인 융복합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29

안동 ‘오고가게 청년몰’ 오픈

[안동] 안동 중앙신시장에 지역 청년창업가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오고가게 청년몰’ 20곳이 문을 열었다.28일 안동중앙신시장 내 ‘오고가게 청년몰’이 전통시장 활력 부활과 청년 상인들의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총 15억원이 투입됐다.앞서 시는 2016년 중기청 공모사업인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이곳에 10곳의 청년몰을 설치하고 청년상인 창업점포를 상징하는 ‘안동오고가게’ 거리를 조성했다. 이곳은 다양한 품목으로 소비자들에게 먹을거리, 볼거리, 살거리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안동을 오고 가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기존 10곳의 청년몰에 20곳의 새로운 청년몰까지 더해져 중앙신시장이 청년 상인들의 창업지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새롭게 여는 청년몰에는 초밥, 수제돈가스, 토스트, 모바일 카페, 닭발, 햄버거 등 젊은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업종이 입점했다.이처럼 젊음과 성공에 대한 의지로 채워진 ‘오고가게 청년몰’은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한 홍보로 벌써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청년몰 개점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젊은 상인들과 기존 상인들이 함께 협력해 전통시장이 발전해나갈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시는 오는 31일 안동중앙신시장에서 ‘오고가게 청년몰’ 오픈 행사를 열고, 새롭게 오픈하는 청년몰 소개를 비롯해 다양한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29

제200회 안동시의회(임시회) 폐회

안동시의회(의장 정훈선)가 최근 제4차 본회의를 열고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제200회 안동시의회(임시회)를 마무리했다.이번 회기에선 안동시의 현안에 대한 시정 질문과 조례안 37건, 규칙안 1건, 승인안 2건, 동의안 1건 등 총 4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첫날인 지난 22일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에서 제200회 안동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을 처리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24일, 25일 사흘간 2차, 3차 본회의를 개의해 9명의 의원의 시정전반에 대한 질문과 시장 및 관계공무원들의 답변을 들었다. 앞서 23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각종 안건을 심사하고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안을 채택했다.제1차 본회의에선 조달흠·김상진·이경란 3명의 초선 의원들이 민간단체 보조금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시정 질의가 열렸다. 다음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선 권광택, 김경도, 이상근, 배은주 4명의 의원이 출산·보육정책, 원도심 공동화문제 해결방안,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유교문화권 사업 등에 대해 질의했다.특히 제3차 본회의에서는 김호석, 손광영 의원의 일문일답 형식의 시정 질문이 펼쳐졌다. 이날 김호석 의원은 체험형 관광시설 확충과 호반나들이길∼임청각∼낙동강신발원지를 연계해 일대를 명소화 하는 등 머무는 관광지로 변모하기 위한 관광정책에 대해 시정 질의했다. 김 의원은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하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형 공중하강 레포츠 시설(짚라인) 설치와 현재 용상동 세영아파트 앞 야구장을 안동대학교 앞 반변천 다목적광장으로 이전·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손광영 의원은 최근 경북도청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안동시민을 포함한 도청거주민들이 청와대 청원, 국민감사 청구, 진정서 제출을 통해 계속 불편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에 대해 지난 199회 5분 발언에 이어 재차 확인했다.이날 손 의원은 이곳의 진행공정, 시공설비, 환경영향평가에 명시된 비산먼지, 악취, 발암물질로 인한 예상 피해, 주민반발에 따른 안동시 대책에 대해 날카롭게 질문했다. 이어 “장사문화공원, 풍천하수종말처리장, 남부화력발전소 관련 악취와 유해물질저감대책을 하루속히 마련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주문했다.마지막 날인 지난 26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선 의회운영위원회가 제안한 안동시의회 위원회 조례안과 규칙안, 이재갑, 김백현, 권기탁, 김호석 의원이 공동 발의한 ‘안동시 한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원안가결 됐다. 이 조례는 안동 한지장인과 한지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전통을 계승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한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근거를 마련한 것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28

안동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내 박물관 명칭 ‘세계유교문화박물관’으로

[안동] 3대문화권사업의 일환으로 건립 중인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내 박물관 및 컨벤션센터의 명칭이 ‘세계유교문화박물관’과 ‘안동국제컨벤션센터’로 각각 선정됐다.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들 명칭은 전국을 대상으로 지난달 3일부터 20일간 펼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공모에는 박물관 122명, 컨벤션센터 128명 등 총 250명이 참여했다.시는 응모작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8명으로 명칭 선정위원회를 구성, 지난 19일 응모작 심사를 진행했다.심사는 공고 내용에 따라 한글명과 영문명(영문약칭 포함) 한 세트로 가장 적합한 명칭을 선정했다. 또 쉽게 연상되고, 지역의 고유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한편 각 시설의 고유한 기능과 성격이 잘 드러날 수 있는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이에 따라 심사 결과 박물관 명칭은 세계유교문화박물관(World Confucian Culture Museum)으로 컨벤션센터는 ‘안동국제컨벤센센터(Andong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ADCO-애드코)’로 결정됐다.시는 앞으로 ‘Korea MICE EXPO’와 ‘국제 MICE로드쇼’ 등에 참여해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을 세계유교문화정보센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외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유교 정보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한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은 33만558㎡ 부지에 세계유교박물관, 컨벤션센터, 월천서당, 잔디광장, 전망대 등의 휴양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컨벤션센터는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을 비롯해 중회의실 4곳과 소회의실 4곳을 갖추게 된다. 박물관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세계유교문명권의 문화적 동질성과 차별성을 찾고 세계유교문화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전시관, 기록관, 도서관 기능이 융합된 시설이다. /손병현기자

2018-10-25

농업 현장 애로기술 개발과제 공모

[안동]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농업 현안과 농가에서 필요한 현장 애로기술 개발 및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9년 현장 애로기술 개발과제’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센터는 이를 통해 2012년부터 매년 3∼10건 정도, 총 31건의 과제를 선정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 사례로 현재까지 석창포와 안동마를 원료로 한 샴푸, 에너지 제품 생산 등 신상품 출시까지 이어지고 있다.센터는 이번 공모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과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내년도 예산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농업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지역 농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농업인과 농업인단체 또는 산·학·연 관련 기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농업경영체 등록이 된 법인 등이다.신청은 안동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등록된 신청서를 내려받아 약용산업연구과 약용기술팀으로 내달 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센터 관계자는 “농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 새로운 과제 발굴과 기술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농업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24

겸재 정선 ‘초본’ 금강산 그림 7점 발굴

[안동] 최근 조선시대 진경산수의 대가인 겸재 정선(1675~1759)이 그린 금강산 그림 7점이 발굴됐다.18일 한국국학진흥원은 경북 영양군 일원면 주곡리 주실마을 월하 조운도(1718~1796)의 후손가가 이 그림을 기탁했다고 밝혔다.화폭 크기 세로 40㎝, 가로 30㎝ 가량인 7점 모두 종이 바탕에 수묵으로 그렸다.각 폭의 왼쪽 또는 오른쪽 윗부분에 ‘비로봉’, ‘비홍교’, ‘마하연’, ‘정양사’, ‘보덕굴’, ‘구룡폭’, ‘단발령’ 등 그림 제목과 ‘겸재초(謙齋草)’라는 서명이 적혀 있다.그림 제목과 서명만 있고 창작 동기와 감상 등을 표현한 화제(그림의 제목)나 인장은 없다. 금강산은 경관이 뛰어나 예로부터 시가나 문장, 그림으로 많이 표현됐다.이번에 공개한 겸재의 금강산 그림은 화폭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대체로 내금강의 각 명소를 부감법이나 원형의 구도를 사용해 요약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구도가 다소 형식적이고 채색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겸재는 거칠고 활달한 필치로 금강산 명승의 외형적 특성을 담아냈다. 우리 미감으로 우리 산천을 인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겸재는 쓸어내리듯 휘두른 빠른 붓질로 단번에 그리는 일필휘쇄(一筆揮灑) 필법으로 유명하다.‘단발령’ 오른쪽 부분은 무성한 숲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토산(土山)으로 묘사해 맞은편 예리한 암산들과 대조를 이룬다. 주역 음양 원리에 따라 대비란 조화를 생각하며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비로봉’은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듯한 봉우리 공간감이 화면 전체를 압도한다. 실제 경치를 보이는 대로 그리지 않고, 산수 본질을 꿰뚫어 자기 창작 원리에 맞춰 재구성한 것임을 알 수 있다.이번에 공개된 금강산 그림은 겸재가 그린 금강산 그림 가운데 ‘초본(草本)’ 내지 ‘조본(祖本)의 이중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겸재 산수화의 밑그림으로서, 금강산을 소재로 한 그의 그림의 원형으로서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겸재의 금강산 그림은 겸재의 구도, 필법, 표현 등에 대한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0-19

안동시, ‘가을여행주간’ 관광지 할인

[안동] 안동시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18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체험프로그램, 관광지와 숙박업체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가을여행주간은 하계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분산하고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국내여행 특별 주간으로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이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된다.시는 우선 오는 20일 ‘안동호반나들이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27일 시내 일원에선 안동 달빛투어 ‘달그락’이 진행된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 기간 종이컵인형극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와 합창교향곡 ‘독도환상곡’, K-Man 드럼으로 노래하다, 안동색소폰오케스트라의 ‘감성콘서트’, 경북도립무용단 공연, 씨클래식의 낙화, 어쿠스틱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이 마련한다.행사와 공연, 체험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명소와 숙박시설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도 진행된다.이 기간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도산서원,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 이육사문학관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할인해준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0-19

안동서 하회탈·병산탈 만나요

[안동]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이 하회탈과 병산탈(국보 제121호)을 2차 공개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안동민속박물관에 따르면 본관 상설전시실 1층 국보존에서 올 연말까지 전시될 이번 2차 공개는 각시탈, 초랭이탈, 이매탈 등 하회탈 3점과 병산탈 2점을 선보인다.특히 병산탈은 2016년 진행된 ‘안동민속박물관 특별기획전’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라 관람객의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지난 5월 21일부터 진행된 1차 공개에는 하회탈과 병산탈, 하회별신굿탈놀이 소품 등 2∼3점을 교체전(展) 형태로 공개 전시했다.안동민속박물관의 이 같은 하회탈 공개 전시는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2016년 안동민속박물관 특별기획전 ‘國寶(국보), 하회탈’ 기간에는 4만여 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았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1차 공개 전시에는 관람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포인트나 증가했다.하회탈은 안동 하회마을에서 별신굿 탈놀이를 할 때 썼던 것으로 허도령이 신의 계시를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애초 하회마을 소유였던 하회탈과 병산탈은 1928년(무진년) 별신굿 때 마지막으로 연희가 된 후 마을의 신성 공간인 동사(洞舍·지금 마을회관에 해당)에 보관했지만 1964년 2월까지 연구 등을 위해 마을에서 반출됐다.1964년 3월 국보로 지정된 뒤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했다. 원 소유주인 하회마을보존회 측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장소 변경을 요구했고, 박물관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27일 안동으로 돌아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0-18

‘안동 여성 삶과 문화’ 재조명

[안동]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이 내년 2월 17일까지 본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안동 여성 삶과 문학’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기획전은 안동의 여인이자 어머니였던 여성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그들이 꿈꾼 이상을 주제로 기획됐다.이에 안동민속박물관은 올해 사들인 여성문화와 관련된 유물을 관람객에게 최근 공개, 모두 4부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제1부 ‘여성의 지위와 교육’에서는 남성과 어느 정도 동등한 지위에서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교지와 교첩, 다양한 여성 교육 교재 등을 선보인다.제2부 ‘여성의 삶’에서는 여성의 삶과 관련된 도구와 의식주 생활을 보여줄 수 있는 유물, 제3부 ‘여성의 솜씨와 맵시’에는 여성들의 손끝을 거쳐 생활의 필요에 따라 실용적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자수 유물과 생활 공예품을 전시한다.마지막 ‘여성 기록하다’에서는 남성 못지않게 많은 저술을 남긴 안동지역 여성들의 내방가사와 제문 등을 보여준다.안동시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여성이자 지아비를 내조하는 부인으로 그리고 자녀 교육을 맡은 교육자이자 어머니로 삶과 애환 속에 축적한 여성문화에서 오늘날 안동을 있게 한 역사를 더듬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