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9개 마당 선보이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는 오는 23일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내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 ‘제38회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정기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에 따르면 ‘하회별신굿탈놀이’는 1980년 11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1997년부터 현재까지 상설공연을 하고 있다.이날 정기발표회는 평소 상설공연에서 볼 수 없는 완판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9개 마당으로 구성돼 있으나, 상설공연에는 여섯 마당으로 공연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정기발표회는 수호신을 현실 세계로 모셔온다는 강신(降神)을 시작으로 신내림을 받은 각시광대가 무동을 타는 무동마당, 상상의 동물 주지 한 쌍이 나와 액막이를 기원하는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과 선비마당, 당제·혼례마당, 신방마당으로 순으로 진행된다.특히 이번 발표회에는 ‘강릉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 보존회’를 초청, 함께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릉농악 보존회 초청은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에 대한 답방과 자매도시인 강릉시와 교류·친목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올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상설공연장에 자막 전광판을 설치했다.그동안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팸플릿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공연 이해도를 높였다. 하지만 한국어 특유의 언어유희와 사투리 본연의 맛을 기존의 홍보물만으로는 살리기가 어려워 전달에 한계가 있었다.이에 자막 전광판 설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방안으로 공연의 이해도를 높이고,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담겨있는 탈놀이 본연의 의미를 느끼게 해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존회 측은 기대했다.김춘택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장은 “지난 연말 국보 제12호인 ‘하회탈’과 ‘병산탈’이 고향인 안동으로 영원히 귀향해 상설 전시되고 있다”면서 “이번 정기발표회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6-20

이종옥 명인 ‘연그림’ 전시회

[안동]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패연 그림을 그리는 이종옥 명인의 연그림 전시회가 안동 예미정에서 열리고 있다.18일 예미정에 따르면 전통방패연 연구소인 강호연가와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은 예미정 본채와 별채 한옥의 벽면을 이용해 이종옥 명인의 연그림 방패연 전시회를 개최했다. ‘평화의 꿈, 하늘 높이 날아라’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의성 세계연축제집행위원회와 예미정, 안동간고등어 후원 아래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전시회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서해에서 왜적을 물리치면서 장군선에서 예하 거북선과 판옥선 만호들에게 명령을 하달할 때 사용한 긴꼬리 눈쟁이 등 신호연 30여 종류도 전시하고 있다. 또 이를 토대로 한 전통문양 창작 예술연을 비롯해 용연과 단청연, 태극연, 탈연, 육각연, 삽살이연 등 250여 종류의 방패연 그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한가운데 구멍이 뻥 뚫려 있는 방패연을 도화지 삼아 기하학적 도형과 전통 문양 및 갖가지 그림을 표현하는 등 새로운 회화 방식의 시도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종옥 명인은 “창호지와 대나무살로 만든 방패연은 우리나라 고유의 연”이라며 “방패연 그림은 목조 한옥을 짓고 단청을 입히는 것처럼 하얀색 방패연 한지에 채색을 가해 한국인의 전통 문화적 정서를 고스란히 입혔다”고 설명했다.한편, 경남 통영 서피랑에서 출생한 이종옥 씨는 조부와 부친으로부터 방패연 제작기법을 전수받아 40여 년 동안 방패연으로 한 우물을 파온 전통 연그림 전문가다. 서울 석촌호수연대회와 용인백상배연대회, 의성세계연축제, 프랑스 세계연대회 등 국내외 다양한 연 행사에 우리나라 방패연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6-19

올해는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홍보 포스터. /안동시 제공[안동]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의 주제를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탈춤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열리는 안동국제탈춤축제를 100여 일 앞두고 축제 포스터 제작·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야누스(Janus)’는 로마 신화에서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문을 수호하는 신이다. 라틴어로는 ‘문’을 ‘야누아(Janua)’라고 하는데 로마인은 문에 앞뒤가 없다고 해 야누스를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신’이라고 했다.시는 올해 축제에서 야누스를 통해 ‘일상 속 나’와 ‘축제장 속의 나’를 동시에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축제 속에서 만나는 야누스의 두 얼굴은 과거와 미래, 일상과 비일상, 평범과 일탈이라는 양면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또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야누스를 통해 ‘일상 속의 나’와 축제의 마당에서 ‘신명에 빠진 나’를 동시에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축제에 빠져들게 한다.이에 따라 시는 축제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야누스와 세계 각국의 탈 및 탈춤을 통해 억눌렸던 감정과 유희적 본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일탈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야누스 얼굴을 배치한 포스터 의미도 눈여겨볼 만하다. 하나의 얼굴은 한국 전통탈인 ‘백정탈’이고 또 하나의 얼굴은 올해 축제 주빈국인 태국의 대표적인 전통탈 ‘피타콘탈’이다.또 색상을 푸름과 붉음으로 표현해 대립시킴으로써 야누스가 가진 양면성을 더욱 부각했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신명나는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문을 포스터 중앙에 배치했다. 문을 통해 한국 전통탈과 세계 각국의 탈들이 나와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 세계가 하나 되는 글로벌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습을 표현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축제의 일탈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자신만의 야누스를 만날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안동국제탈춤축제2018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13개국의 해외 탈춤과 국내 탈춤 공연, 태국의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6-18

안동시, 마이스 관광사업 육성

[안동] 안동시가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이스(MICE) 관광산업 육성과 국내·외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14일 시에 따르면 마이스 관광산업은 관련 방문객들의 규모가 크고 1인당 지출이 일반 관광객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새로운 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마이스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대형 박람회, 국제회의, 각종 교류 모임, 이벤트 및 전시회 등을 의미한다.이에 시는 14∼1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18’에 참가해 지난해 열린 경북도 마이스 유니크베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예움터 마을’을 중심으로 바이어들에게 마이스 관광 유치 활동에 나선다.시는 또 17일부터 20일까지 안동 그랜드호텔과 예움터 마을 등에서 열리는 ‘MEM 18(복합 초전도체의 전기-기계적 특성에 관한 국제학술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안동 관광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안동대학교 기계설계공학과 신형섭 교수가 조직위원장으로 추진하는 MEM 18은 12개국 80여명의 세계적 석학들이 참가한다.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축제 홍보와 수도권 지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이곳에서 시는 축제 현장을 옮겨 놓은 듯한 부스 운영과 탈 만들기, 탈춤 따라 배우기, 안동 관광VR 동영상 체험 이벤트 등의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시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시는 15~17일 중국 북경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북경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안동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한다.이 박람회는 해외 80개 국가가 참가하고 1천여개 업체 800명의 바이어가 초청돼, 매칭 상담 및 홍보설명회가 활발히 이뤄진다.특히 시는 최근 관광이슈를 견인하는 젊은 층과 여성관광객 위주의 개별관광 트렌드에 발맞춘 맞춤형 관광코스와 체험 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안동을 널리 알리는 한편 마이스 관광산업과 같은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육성해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15

안동지역 하천 대대적 정비

[안동] 안동시가 재해 예방과 친수 공간 조성을 위한 하천정비 사업에 나섰다.안동시는 올해부터 풍산천과 광산천을 비롯해 미천(眉川)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10곳의 소하천 정비사업 등 다양한 하천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시는 풍산읍을 가로지르는 풍산천 1.9㎞에 걸쳐 총 200억원을 투입해 친수 공간을 확보한다. 이 곳엔 다목적 광장을 비롯해 산책로와 체육시설, 공원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시는 우선 올해 5억원 확보해 7천㎡ 규모의 다목적 광장과 4개 진입로를 개설한다.풍천면 구호리와 신성리로 이어지는 광산천 10.4㎞ 구간에 대해 농경지와 가옥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제방보강 사업도 벌인다. 2023년까지 총 255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현재 10억원을 확보, 하천재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실시설계 중이다.또 시는 일직면과 남후면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다.미천은 의성군에서 안동시 일직면과 남후면을 지나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하천으로 겨울철 얼음축제가 열리는 암산유원지와 무릉유원지 등이 시민과 친숙한 곳이다.시는 이곳에 수·생태계가 복원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와 전망대 설치, 수생식물과 곤충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습지 등을 조성하고 취입보에 어도를 설치해 물고기의 이동 통로도 확보한다.이밖에 시는 마을단위 소하천 정비종합계획 우선순위에 따라 와룡면 가구소하천 등 4곳에 27억원을, 수해 피해가 우려되는 풍산읍 회곡소하천 등 6곳에 10억5천만원을 투입해 선제적 수해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하천재해로 인해 시민들의 재산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하천정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물의 도시 안동의 명성에 걸맞게 시민들이 물과 함께 휴식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친수공간도 꾸준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13

“엄마까투리 인증샷 보내면 선물 드려요”

[안동]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오는 30일까지 ‘엄마까투리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11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엄마까투리의 태생지인 안동시를 알리고 지역 대표 캐릭터인 엄마까투리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안동 지역에 숨어있는 엄마까투리 사진을 찍어 해시태크에 #엄마까투리와 #안동시를 넣어 본인의 SNS에 올린 후, 엄마까투리 홈페이지(www.katuri.co.kr) 게시물에 링크주소(URL)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 엄마까투리 이모티콘 쿠폰을, 참여자 중 10명을 추첨해 엄마까투리 키링을 증정할 예정이다.지난 2월 출시된 ‘엄마까투리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호평과 함께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엄마까투리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참여자 전원에게 엄마까투리 이모티콘을 제공한다”며 “안동 대표 캐릭터 엄마까투리를 전국에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키링 당첨자 추첨은 다음달 3일 엄마까투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12

‘백성 삶 속속들이 보살펴야’

[안동]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조선시대 지방관(地方官)이 갖춰야 할 일곱 가지 덕목을 웹진 ‘담(談)’ 6월호에 소개했다. 웹진 담에서는 조선과 대한민국은 국가 성격이 엄연히 다르지만, 좋은 관료를 선발·임명하는 것은 국가와 시대를 초월한 국정 운영의 핵심이라고 소개했다.조선은 국가 권력이 국왕에게 집중된 왕조 국가이나 성리학 민본주의를 표방, 백성의 생활을 안정하게 하는 일을 통치 이념으로 삼았다. 따라서 왕은 해마다 지방관을 엄중하게 뽑았다. 전국 고을 330여 곳에 이들을 파견해 국왕 대리자로 백성을 두루 보살피게 했다.이들 수령(守令)이 해야 할 일을 ‘수령 7사’ 라고 했다. 큰 틀에서 보면 지금 지방자치단체장이 할 일과 매우 비슷하다.첫 번째는 농상성(農桑盛)으로 농업과 양잠에 힘쓰는 일이다. 조선 기간산업은 농업으로 농사에 힘쓰지 않으면 백성이 굶주리고 민심이 흉흉할 수밖에 없다. 수령은 무엇보다 백성이 먹고살도록 경제문제를 해결해야만 했다.두 번째는 인구를 늘리는 호구증(戶口增)이다. 세 번째 학교흥(學校興·학교를 일으키는 것)과 네 번째 군정수(軍政修·군정을 정비함)는 고려시대 수령에게는 부과하지 않았으나 조선시대에 새로 추가했다.다섯 번째 책임은 부역균(賦役均)으로 부역 부과를 균등하게 하는 것이다. 여섯 번째 ‘사송간(詞訟簡)’은 재화 소유권 또는 신분상 문제에 얽힌 백성들 사이의 법적 분쟁을 신속하고 분명하게 처결하는 것이다.법률로 수령 권한은 행정과 군사, 사법 세 가지를 모두 관장해 막강했으나, 외지인 수령이 뿌리 깊은 향토세력의 권력구조에 맞서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곱 번째 책임이 간활식(奸猾息)이다. 교활하고 간사한 버릇을 그치게 한다는 뜻이다. 다소 추상적으로 보이나 실제 지방에 뿌리를 두고 행정실무를 장악한 향리와 품관(品官)에 제재를 하는 것이다.수령 7사는 권한이기 전에 무거운 책임이고 백성 생활을 속속들이 보살피려는 의지와 노력 없이는 이행하기 어려운 조목이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07

‘매월 3만원 기부’ 안동 착한가게 100호점 탄생

[안동] 안동 착한가게가 100호점을 돌파하면서 안동이 경북 나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3일 시에 따르면 시와 안동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의 홍보활동을 계기로 안동지역 가게 대표 19명이 잇달아 착한가게 가입 의사를 밝혔다.이로써 매월 3만원씩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안동시 착한가게는 2009년 지역 1호점 탄생 이후 모두 119호점으로 늘게 됐다.시는 최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시청 소통실에서 착한가게 가입식을 열고 현판을 전달했다.안동시 100호점으로 선정된 ‘어뱅이매운탕’의 김준택 대표는 “무엇이든 더불어 나누며 사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며 “착한가게 기부가 소외 이웃들에게 작은 용기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번에 가입한 신규 착한가게는 어뱅이매운탕을 비롯해 광인광고(대표 이강국), 안동병원장례식장 매점(대표 최성식), 참치사랑(대표 박경희), 다래원(대표 천영순), 용상칼국수(대표 전순하), 동해생태(대표 남은자), 성심한의원(대표 정용건)이다.김동룡 부시장은 “많은 기업이나 가게에서 기부를 통한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착한가게가 더욱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착한가게에서 기부한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의 급식비를 비롯해 불우이웃들의 병원비, 홀몸 어르신들의 냉난방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6-04

경북 6대 우수 브랜드쌀 선정

[안동] 경북도가 상주의 ‘풍년쌀 골드’, ‘명실 상주쌀, ’아자개쌀‘, 의성의 ’의성眞쌀, ‘안계농협쌀’, 예천의 ‘새움일품쌀’을 올해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번 ‘우수 브랜드 쌀’ 선정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200여종의 브랜드 쌀 중에서 매출액이 20억원 이상, 시·군의 추천을 받은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과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이들 업체의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완전립 비율, 투명도, 식미치, 단백질 검사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선정된 6대 브랜드 쌀은 앞으로 1년간 공식적인 경북을 대표 쌀 브랜드로 사용되는 한편 상품 포장재 등에 선정내역 표기, 각종 매체와 대도시 직판행사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 도는 이들 브랜드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고자 경영체에 홍보비, 마케팅 및 포장재 구입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업비를 2천만원씩 모두 1억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이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우수 품종 재배와 적정 시비를 권장하고 벼 건조 및 저장시설 확충과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등 행정적 지원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04

안동 ‘복지허브’ 명륜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안동] 안동시가 65억원을 들여 주민들의 복지허브 역할을 담당할 ‘명륜동 행정복지센터’를 새로 짓는다.3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설계 공모와 명륜동 청사이전추진위원회 설명회를 거쳐 시공사까지 선정을 마쳤다.올 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공사 진행이 한창이다.신축 중인 건물은 안막동과 신안동, 명륜동 주민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안막동 64-71번지 일원에 자리하고 있다. 지상 4층의 연면적 1천872㎡ 규모다.1층과 2층은 민원실과 회의실로, 3층과 4층은 자치센터와 헬스장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기존 명륜동행정복지센터는 그동안 주거지역과 다소 떨어진 북쪽에 자리해 끊임없이 이전요구가 있었던 곳이다.이전이 마무리될 경우 인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있고 지리적으로도 중앙에 위치하게 돼 지역주민들이 한층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시는 주민자치 수준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넓은 공간이 마련됨에 따라 주민자치 프로그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댄스와 노래교실, 웃음치료, 농악, 난타 등 예능 분야는 물론 헬스, 스포츠마사지, 생활체조 등 건강증진에 이르기까지 주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졌다.시 관계자는 “명륜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으로 주민들 스스로 자치역량을 높여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풍산읍과 북후면, 와룡면, 서구동, 안기동 등 9개 읍면동의 청사 내진 보강공사와 함께 외벽 리모델링, 방수, 화장실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31

김관용 일행, TSR 타고 실크로드 프로젝트 구상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이끄는 ‘북방초원 실크로드 사절단’이 30일 오전 시베리아 횡단 열차(TSR)의 출발역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스리스크 구간을 이용했다.경북도에 따르면 이들은 2시간 20분 동안의 열차 이동 시간에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신 북방정책과 연계한 북방경제 초원실크로드 사업의 의의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앞서 김 지사는 열차 탑승 전 유라시아 시대에 대비, 경북이 선도적으로 준비할 방안을 고민하고자 블라디보스토크의 기차역과 항만 등 주요 물류시설을 둘러봤다.도는 앞으로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TSR이 연결되면 유라시아를 관통하는 새로운 물류 대동맥이 완성되고 도가 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와 유럽 각 국가를 이어주는 명실상부한 교통·물류·경제·문화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기본적인 물류비 절감뿐만 아니라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동북 3성을 포함하는 거대한 동북아 경제권이 형성되면서 1억3천만명의 소비시장이 열릴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북방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어 경북도 우수기업의 경제영토가 확장되고 한국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김관용 도지사는 “남북철도가 다시 연결되고 중국, 러시아와 국제 열차가 다니게 되면 누가 뭐래도 가장 수혜를 보는 국가는 한국, 그중에서도 경북도가 될 것”이라며 “경북이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종착역이자 시발역이 되고 중국∼러시아∼중앙아시아∼유럽의 문화와 경제를 연결하는 주인공이 되는 현장에 서 있다. 경북이 추진해 온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병현기자

2018-05-31

안동시, ‘안기 장미공원’ 조성

[안동] 안동시가 자투리 공간을 이용, 지역 주민의 여가 공간 조성에 나섰다.안동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마무리하고 남은 공간을 활용해 안기동에 장미를 주제로 한 ‘안기 장미공원’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사업비 2억원이 투입된 안기 장미공원은 면적 914㎡에 쉼터 1개, 운동시설물, 등의자, 공원 등을 갖췄다. 화단에는 사계장미 빨간, 하얀, 핑크, 노란, 주황, 보라, 파랑 등 7종 800여본을 비롯한 조형소나무, 홍단풍, 느티나무 등으로 꾸며졌다.이 공원은 장미의 유래와 색상별 꽃말에 대해 안내판도 마련했다.특히 운동 공간과 휴게 공간을 분리한 계단식 형태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미 넝쿨 포토존도 설치했다.앞서 시는 특색 있는 녹지 공간 조성 일환으로 안동시 녹전면 꽃사과나무 가로수길 1㎞, 와룡면 산야리 가로화단, 길안면 만음리 소나무숲을 정비 사업을 준공했다.올해 시는 안동시 옥야동 398-9번지 내 홀론공원 정비사업, 수상동 한티교차로 도시숲 조성공사, 길안면 오락마을 소나무숲 정비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김태동 안동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안기 장미공원 조성을 계기로 앞으로도 도심지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특색 있는 공원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30

“폭염 사고 막아라” 무더위대응 종합대책 수립

[안동] 안동시가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시는 올해 사상 최악의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2018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취약계층 건강관리 △무더위쉼터 운영 △시가지주요도로 살수차 운행 △보행이 많은 교통섬 및 인도에 그늘막 설치·운영 등으로 폭염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시는 우선 독거노인이나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노인돌보미, 방문간호사 등 재난도우미의 직접 방문과 전화 안부 묻기 등으로 특별 관리를 한다. 지역의 이·통장과 자율방재단원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자발적인 지원에 나선다.앞서 시는 지난 23일 경로당, 마을회관 등 360곳에 대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 점검을 마무리하고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특히 한낮의 따가운 햇볕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도록 옥동네거리 등 보행인이 많은 교통섬 및 인도 등 총 26곳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시는 폭염 특보 발효 시 도로 열기를 낮추기 위해 시내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1일 2회 정도 운행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영농, 체육활동, 각종 행사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건설 및 산업현장에 서한문을 발송해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폭염 특보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30

신판 안동병산탈춤, 라오스서 첫 해외공연

[안동] 비뚤어진 세태를 신랄하게 풍자해 주목을 끌어온 신판 안동병산탈춤의 첫 해외공연이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펼쳐졌다. (사)안동하회병산탈춤보존회는 지난 27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코스모 호텔에서 열린 남북평화통일 기원 교민화합 잔치에서 안동병산탈춤을 선보였다.재 라오스한인회(회장 정우상)가 주최한 이날 행사엔 신성순 주 라오스 대사를 비롯해 분끗 샴소삭 라오스 정무장관, 시슈판 라오스 복싱협회장과 현지인, 교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공연은 곤장마당에 이어 각설이마당, 잔치마당, 명절마당을 차례로 연출하면서 폭소와 함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라오스 현지인들도 마당놀이가 바뀔 때마다 ‘학짜오 까올리(사랑해요 대한민국)’를 연발하며 한국 전통탈춤 공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판 병산탈춤은 하회탈과 함께 국보 제121호로 지정된 안동 병산탈을 근거로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으로 탄생했다.제작 초기부터 정치인들의 잘못된 행태를 해학과 익살로 넉살 좋게 풍자하고, 갑질 문화 등 빗나간 세태에 사정없는 돌직구를 날리면서 세인들의 눈길을 끌었다.황영호 안동병산탈춤공연단 총감독은 “최근 연속된 남북 정상회담으로 라오스 우리 교민들의 부쩍 높아진 통일 열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를 후원한 (주)예미정은 지난달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예미정 김밥센터 1호점’을 개점하는 등 안동 종가음식을 기반으로 한 안동 전통음식 세계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29

‘한국 세계기록유산’ 안동에

[안동]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가 안동시 소재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문을 연다.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 자문기구인 국제자문위원회(IAC) 산하 교육연구소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의 국가별 센터인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가 다음 달 1일 한국국학진흥원에 개소한다.시는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를 유치함에 따라, 향후 기록유산 관련 국제적 연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도 및 활용성 제고를 위한 것이다.이 때문에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는 세계기록유산 관련 자료의 수집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한 DB 구축 및 장기적 운영 등을 권고하고 있다. 세계기록유산·세계문화유산·무형문화유산의 시너지 효과 창출도 담당한다.시는 앞서 2016년 11월 한국국학진흥원과 IAC 교육연구소위원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개관을 기념해 IAC 관계자와 국내·외 기록유산 전문가가 참석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릴 예정이다.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 설립 의미와 이에 걸맞은 역할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펼쳐진다.시 관계자는 “한국 세계기록유산 개소를 통해 기록유산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목적에 좀 더 다가서고, 세계적 수준을 자랑했던 한국의 기록문화를 세계와 공유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2018년 5월 말 현재 49만8천여 점의 기록유산을 소장한 한국국학진흥원과 안동시는 그것이 가진 가치 발굴에 힘을 쏟아 2015년 유교책판 6만4천226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2016년에는 한국의 편액 550점을 아·태 기록유산으로 등재시켰다.여기에다 올해 ‘만인의 청원, 만인소’ 2점을 아·태 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해 둔 상태이다.‘만인소’의 등재 여부에 따라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1종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1종을 소장하는가 하면 세계가 인정하는 기록유산 3종을 소장하는 지역으로 부상하게 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