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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대·소프트웨어산업협회 대마·안동포 산업화 워크숍

[안동] 안동대학교와 (사)안동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최근 안동대 국제교류관 2층 중회의실에서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마 및 안동포 산업화 방안 워크숍’을 열었다. 28일 안동대 등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은 안동포 및 대마 산업의 융복합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워크숍은 김희숙 안동대 교수의 ‘안동포 동향 및 산업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준종 안동코리아삼베 대표의 ‘안동 삼베의 산업화 방안’, 신보식 경북기술협력재단 원장의 ‘대마 산업화 및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이어 김현기 안동대 교수의 사회로 ICT 융복합을 통한 대마 및 안동포의 산업화 방안에 대한 주제 토론이 펼쳐졌다.안동대는 우수한 전통문화 자원인 대마를 활용한 안동포, 안동한지, 천연염색 등을 바탕으로 현대화·세계화에 발맞춰 나갈 방침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 전통문화산업과 청정한 자연환경 및 친환경 대마의 산업화를 위해 대학 내에 ‘대마 융합산업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김현기 교수는 “생산단계에서 ICT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구축과 이를 분석한 생육데이터, 생산 관리모델 및 이력 관리에 활용, 노동력 절감 기술 개발, 상품화 등 대마산업의 현실적인 연계와 실제적인 융복합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29

안동 ‘오고가게 청년몰’ 오픈

[안동] 안동 중앙신시장에 지역 청년창업가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오고가게 청년몰’ 20곳이 문을 열었다.28일 안동중앙신시장 내 ‘오고가게 청년몰’이 전통시장 활력 부활과 청년 상인들의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총 15억원이 투입됐다.앞서 시는 2016년 중기청 공모사업인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이곳에 10곳의 청년몰을 설치하고 청년상인 창업점포를 상징하는 ‘안동오고가게’ 거리를 조성했다. 이곳은 다양한 품목으로 소비자들에게 먹을거리, 볼거리, 살거리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안동을 오고 가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기존 10곳의 청년몰에 20곳의 새로운 청년몰까지 더해져 중앙신시장이 청년 상인들의 창업지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새롭게 여는 청년몰에는 초밥, 수제돈가스, 토스트, 모바일 카페, 닭발, 햄버거 등 젊은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업종이 입점했다.이처럼 젊음과 성공에 대한 의지로 채워진 ‘오고가게 청년몰’은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한 홍보로 벌써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청년몰 개점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젊은 상인들과 기존 상인들이 함께 협력해 전통시장이 발전해나갈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시는 오는 31일 안동중앙신시장에서 ‘오고가게 청년몰’ 오픈 행사를 열고, 새롭게 오픈하는 청년몰 소개를 비롯해 다양한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29

제200회 안동시의회(임시회) 폐회

안동시의회(의장 정훈선)가 최근 제4차 본회의를 열고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제200회 안동시의회(임시회)를 마무리했다.이번 회기에선 안동시의 현안에 대한 시정 질문과 조례안 37건, 규칙안 1건, 승인안 2건, 동의안 1건 등 총 4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첫날인 지난 22일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에서 제200회 안동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을 처리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24일, 25일 사흘간 2차, 3차 본회의를 개의해 9명의 의원의 시정전반에 대한 질문과 시장 및 관계공무원들의 답변을 들었다. 앞서 23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각종 안건을 심사하고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안을 채택했다.제1차 본회의에선 조달흠·김상진·이경란 3명의 초선 의원들이 민간단체 보조금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시정 질의가 열렸다. 다음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선 권광택, 김경도, 이상근, 배은주 4명의 의원이 출산·보육정책, 원도심 공동화문제 해결방안,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유교문화권 사업 등에 대해 질의했다.특히 제3차 본회의에서는 김호석, 손광영 의원의 일문일답 형식의 시정 질문이 펼쳐졌다. 이날 김호석 의원은 체험형 관광시설 확충과 호반나들이길∼임청각∼낙동강신발원지를 연계해 일대를 명소화 하는 등 머무는 관광지로 변모하기 위한 관광정책에 대해 시정 질의했다. 김 의원은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하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형 공중하강 레포츠 시설(짚라인) 설치와 현재 용상동 세영아파트 앞 야구장을 안동대학교 앞 반변천 다목적광장으로 이전·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손광영 의원은 최근 경북도청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안동시민을 포함한 도청거주민들이 청와대 청원, 국민감사 청구, 진정서 제출을 통해 계속 불편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에 대해 지난 199회 5분 발언에 이어 재차 확인했다.이날 손 의원은 이곳의 진행공정, 시공설비, 환경영향평가에 명시된 비산먼지, 악취, 발암물질로 인한 예상 피해, 주민반발에 따른 안동시 대책에 대해 날카롭게 질문했다. 이어 “장사문화공원, 풍천하수종말처리장, 남부화력발전소 관련 악취와 유해물질저감대책을 하루속히 마련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주문했다.마지막 날인 지난 26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선 의회운영위원회가 제안한 안동시의회 위원회 조례안과 규칙안, 이재갑, 김백현, 권기탁, 김호석 의원이 공동 발의한 ‘안동시 한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원안가결 됐다. 이 조례는 안동 한지장인과 한지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전통을 계승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한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근거를 마련한 것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28

안동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내 박물관 명칭 ‘세계유교문화박물관’으로

[안동] 3대문화권사업의 일환으로 건립 중인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내 박물관 및 컨벤션센터의 명칭이 ‘세계유교문화박물관’과 ‘안동국제컨벤션센터’로 각각 선정됐다.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들 명칭은 전국을 대상으로 지난달 3일부터 20일간 펼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공모에는 박물관 122명, 컨벤션센터 128명 등 총 250명이 참여했다.시는 응모작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8명으로 명칭 선정위원회를 구성, 지난 19일 응모작 심사를 진행했다.심사는 공고 내용에 따라 한글명과 영문명(영문약칭 포함) 한 세트로 가장 적합한 명칭을 선정했다. 또 쉽게 연상되고, 지역의 고유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한편 각 시설의 고유한 기능과 성격이 잘 드러날 수 있는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이에 따라 심사 결과 박물관 명칭은 세계유교문화박물관(World Confucian Culture Museum)으로 컨벤션센터는 ‘안동국제컨벤센센터(Andong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ADCO-애드코)’로 결정됐다.시는 앞으로 ‘Korea MICE EXPO’와 ‘국제 MICE로드쇼’ 등에 참여해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을 세계유교문화정보센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외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유교 정보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한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은 33만558㎡ 부지에 세계유교박물관, 컨벤션센터, 월천서당, 잔디광장, 전망대 등의 휴양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컨벤션센터는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을 비롯해 중회의실 4곳과 소회의실 4곳을 갖추게 된다. 박물관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세계유교문명권의 문화적 동질성과 차별성을 찾고 세계유교문화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전시관, 기록관, 도서관 기능이 융합된 시설이다. /손병현기자

2018-10-25

농업 현장 애로기술 개발과제 공모

[안동]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농업 현안과 농가에서 필요한 현장 애로기술 개발 및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9년 현장 애로기술 개발과제’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센터는 이를 통해 2012년부터 매년 3∼10건 정도, 총 31건의 과제를 선정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 사례로 현재까지 석창포와 안동마를 원료로 한 샴푸, 에너지 제품 생산 등 신상품 출시까지 이어지고 있다.센터는 이번 공모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과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내년도 예산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농업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지역 농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농업인과 농업인단체 또는 산·학·연 관련 기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농업경영체 등록이 된 법인 등이다.신청은 안동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등록된 신청서를 내려받아 약용산업연구과 약용기술팀으로 내달 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센터 관계자는 “농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 새로운 과제 발굴과 기술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농업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24

겸재 정선 ‘초본’ 금강산 그림 7점 발굴

[안동] 최근 조선시대 진경산수의 대가인 겸재 정선(1675~1759)이 그린 금강산 그림 7점이 발굴됐다.18일 한국국학진흥원은 경북 영양군 일원면 주곡리 주실마을 월하 조운도(1718~1796)의 후손가가 이 그림을 기탁했다고 밝혔다.화폭 크기 세로 40㎝, 가로 30㎝ 가량인 7점 모두 종이 바탕에 수묵으로 그렸다.각 폭의 왼쪽 또는 오른쪽 윗부분에 ‘비로봉’, ‘비홍교’, ‘마하연’, ‘정양사’, ‘보덕굴’, ‘구룡폭’, ‘단발령’ 등 그림 제목과 ‘겸재초(謙齋草)’라는 서명이 적혀 있다.그림 제목과 서명만 있고 창작 동기와 감상 등을 표현한 화제(그림의 제목)나 인장은 없다. 금강산은 경관이 뛰어나 예로부터 시가나 문장, 그림으로 많이 표현됐다.이번에 공개한 겸재의 금강산 그림은 화폭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대체로 내금강의 각 명소를 부감법이나 원형의 구도를 사용해 요약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구도가 다소 형식적이고 채색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겸재는 거칠고 활달한 필치로 금강산 명승의 외형적 특성을 담아냈다. 우리 미감으로 우리 산천을 인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겸재는 쓸어내리듯 휘두른 빠른 붓질로 단번에 그리는 일필휘쇄(一筆揮灑) 필법으로 유명하다.‘단발령’ 오른쪽 부분은 무성한 숲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토산(土山)으로 묘사해 맞은편 예리한 암산들과 대조를 이룬다. 주역 음양 원리에 따라 대비란 조화를 생각하며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비로봉’은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듯한 봉우리 공간감이 화면 전체를 압도한다. 실제 경치를 보이는 대로 그리지 않고, 산수 본질을 꿰뚫어 자기 창작 원리에 맞춰 재구성한 것임을 알 수 있다.이번에 공개된 금강산 그림은 겸재가 그린 금강산 그림 가운데 ‘초본(草本)’ 내지 ‘조본(祖本)의 이중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겸재 산수화의 밑그림으로서, 금강산을 소재로 한 그의 그림의 원형으로서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겸재의 금강산 그림은 겸재의 구도, 필법, 표현 등에 대한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0-19

안동시, ‘가을여행주간’ 관광지 할인

[안동] 안동시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18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체험프로그램, 관광지와 숙박업체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가을여행주간은 하계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분산하고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국내여행 특별 주간으로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이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된다.시는 우선 오는 20일 ‘안동호반나들이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27일 시내 일원에선 안동 달빛투어 ‘달그락’이 진행된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 기간 종이컵인형극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와 합창교향곡 ‘독도환상곡’, K-Man 드럼으로 노래하다, 안동색소폰오케스트라의 ‘감성콘서트’, 경북도립무용단 공연, 씨클래식의 낙화, 어쿠스틱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이 마련한다.행사와 공연, 체험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명소와 숙박시설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도 진행된다.이 기간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도산서원,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 이육사문학관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할인해준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0-19

안동서 하회탈·병산탈 만나요

[안동]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이 하회탈과 병산탈(국보 제121호)을 2차 공개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안동민속박물관에 따르면 본관 상설전시실 1층 국보존에서 올 연말까지 전시될 이번 2차 공개는 각시탈, 초랭이탈, 이매탈 등 하회탈 3점과 병산탈 2점을 선보인다.특히 병산탈은 2016년 진행된 ‘안동민속박물관 특별기획전’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라 관람객의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지난 5월 21일부터 진행된 1차 공개에는 하회탈과 병산탈, 하회별신굿탈놀이 소품 등 2∼3점을 교체전(展) 형태로 공개 전시했다.안동민속박물관의 이 같은 하회탈 공개 전시는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2016년 안동민속박물관 특별기획전 ‘國寶(국보), 하회탈’ 기간에는 4만여 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았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1차 공개 전시에는 관람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포인트나 증가했다.하회탈은 안동 하회마을에서 별신굿 탈놀이를 할 때 썼던 것으로 허도령이 신의 계시를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애초 하회마을 소유였던 하회탈과 병산탈은 1928년(무진년) 별신굿 때 마지막으로 연희가 된 후 마을의 신성 공간인 동사(洞舍·지금 마을회관에 해당)에 보관했지만 1964년 2월까지 연구 등을 위해 마을에서 반출됐다.1964년 3월 국보로 지정된 뒤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했다. 원 소유주인 하회마을보존회 측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장소 변경을 요구했고, 박물관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27일 안동으로 돌아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0-18

‘안동 여성 삶과 문화’ 재조명

[안동]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이 내년 2월 17일까지 본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안동 여성 삶과 문학’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기획전은 안동의 여인이자 어머니였던 여성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그들이 꿈꾼 이상을 주제로 기획됐다.이에 안동민속박물관은 올해 사들인 여성문화와 관련된 유물을 관람객에게 최근 공개, 모두 4부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제1부 ‘여성의 지위와 교육’에서는 남성과 어느 정도 동등한 지위에서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교지와 교첩, 다양한 여성 교육 교재 등을 선보인다.제2부 ‘여성의 삶’에서는 여성의 삶과 관련된 도구와 의식주 생활을 보여줄 수 있는 유물, 제3부 ‘여성의 솜씨와 맵시’에는 여성들의 손끝을 거쳐 생활의 필요에 따라 실용적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자수 유물과 생활 공예품을 전시한다.마지막 ‘여성 기록하다’에서는 남성 못지않게 많은 저술을 남긴 안동지역 여성들의 내방가사와 제문 등을 보여준다.안동시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여성이자 지아비를 내조하는 부인으로 그리고 자녀 교육을 맡은 교육자이자 어머니로 삶과 애환 속에 축적한 여성문화에서 오늘날 안동을 있게 한 역사를 더듬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16

알록달록 단풍사이 아기자기 수공예 판매

[안동] 안동시의 대표 관광지인 월영교에서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월영장터’가 열린다.월영장터는 지난 주말에 이어 11월 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선다. 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월영교에서 수공예 작가들의 상품까지 만나는 이색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2016년 시작한 월영장터는 전국 각지 수공예 작가들이 모이는 경북 최대 ‘수공예 아트마켓’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는 수공예품뿐만 아니라 직접 재배한 농산물, 먹을거리, 체험까지 오감이 즐거운 행사를 기획했다.또 행사 기간 돌발 이벤트를 마련돼 소소한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 여행주간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안동을 방문해 안동 관광의 매력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월영장터가 안동시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월영장터가 열리는 월영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책교로 유명하다.일교차가 심한 요즘 낙동강 안개가 강 위로 내려앉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가을 단풍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월영교는 430여 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 ‘원이 엄마’의 애절한 사랑을 기려 2003년 만들어졌다.청춘남녀가 달빛이 비치는 월영교를 건너면 백년해로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15

안동 노후 상수도관 교체 착착

[안동] 안동시가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시가지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이 시민들의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태화동을 비롯한 대석동, 동부동, 광석동, 옥야동, 상아동 일대 7개 지구에 26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도관 8㎞를 교체한다. 현재 40%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시는 이를 통해 잦은 누수와 흐린 물, 이물질 출수 등 수돗물 이용에 불편을 일으키는 노후상수도관 교체로 시민들의 불신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교통량 및 수돗물 이용이 많은 시가지에서 이뤄짐에 따라 통행과 급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구간별로 사업 시행 안내는 물론 교차로 등 차량 통행이 잦은 곳은 야간에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공사 중 상수도관뿐만 아니라 옥내의 오래된 계량기보호통도 함께 교체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많은 시민이 통행하는 시가지에서 이뤄지는 만큼 충분히 안내해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공사가 보다 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시행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작업 중 일시적인 단수 조치가 불가피하며 특히 단수 이후 초기 수돗물에서 흐린 물과 이물질이 나올 수 있어 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나올 경우에는 잠시 동안 수돗물을 틀어놓아 이물질을 배출하고 이 현상이 지속될 경우 시청 상하수도과로 문의하면 방문 조치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11

안동인賞 권영복·천진기 씨

[안동] 안동시는 지난 3일 안동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 ‘2018 안동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시는 지난 2003년부터 안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50만 안동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자 매년 10월 3일을 안동의 날로 정해 ‘안동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올해 기념행사는 김용태 악단, 안동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안동시기·시의회기·읍면동기·자매도시기·향우회기를 든 수문군 등과 시장, 국회의원, 시의장, 시·도의원, 자매도시, 향우회장, 읍·면·동장이 입장해 50만 안동인이 집결했음을 알렸다.이어 올해 안동발전과 안동인의 위상을 드높인 분을 선정, ‘명예로운 안동인상’과 ‘자랑스러운 시민상’ 및 ‘특별상’ 수여식이 진행됐다.‘출향인으로서 안동 발전을 위해 노력한 ‘명예로운 안동인상’에는 권영복(81) (주)새서울레저 골든비치골프리조트 회장과 천진기(56) 국립전주박물관장이 선정됐다.‘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지역 발전에 힘써온 서수웅(74) 대한적십자사 안동태화봉사회장과 최연희(63) 안동시새마을부녀회장이 받았다.올해 ‘특별상’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안동의 명예를 드높인 이희범(69)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선정됐다.특히 이날 안동 출신 손병호 영화배우를 안동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도 가졌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0-05

안동차전놀이, 축제의 장 누비다

[안동]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가 지난 2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안동민속축제가 열리고 있는 안동탈춤공원에서 펼쳐졌다.안동차전놀이는 안동에서 1천여 년 전승돼 온 세계 최대규모의 상무정신이 깃든 민속놀이다. 참여 인원은 500명이 넘는다.‘동채싸움’이라고도 불리는 이 놀이는 후삼국 시대에 고을의 삼태사(김선평, 권행, 장길)가 고려의 왕건을 도와 고창(안동의 옛 지명)전투에서 후백제의 견훤 군을 무찌른 것을 기념해 전승돼 오고 있다.동·서 양편은 안동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천리천을 경계로 동부와 서부로, 거주지가 아닌 출생지 위주로 나누며(부부간이라도 출생지가 다르면 편이 갈림) 낙동강 백사장에서 매년 정월 보름을 전후로 행해져 왔다.지역민의 정서가 담긴 남성 대동놀이로 국가의 전승을 기념하고 고장의 평화를 염원하는 역동적 움직임과 용맹한 기상, 예술적 극치를 느낄 수 있다.동부와 서부로 나눠 대치한 상태에서 여러 차례 자기편 동채를 높이 던지기 하면서 기세를 올린 후 머리꾼들의 격렬한 몸싸움과 동채 머리를 붙여 밀고 밀리며 회전을 몇 차례 전개한다.그런 다음 동채머리를 붙여 하늘 높이 올린 후 동채가 서서히 내려오면 머리꾼들이 상대편 동채에 올라가거나 당겨 눌러서 동채머리가 땅에 닿도록 하면 승리한다.민족의 혼과 향토적 애향심을 배양하며 1천여 년을 이어온 안동차전놀이는 일제의 탄압으로 1922년 중단됐다가 1966년 서울에서 열린 제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으면서 부활했다. 이후 1967년 부산에서 열린 제8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받았으며, 1968년 대전에서 열린 제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듬해인 1969년 1월 7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됐다.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한인의 날 행사에 초청돼 차전놀이를 시연함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도 훌륭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