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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엄마까투리 인증샷 보내면 선물 드려요”

[안동]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오는 30일까지 ‘엄마까투리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11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엄마까투리의 태생지인 안동시를 알리고 지역 대표 캐릭터인 엄마까투리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안동 지역에 숨어있는 엄마까투리 사진을 찍어 해시태크에 #엄마까투리와 #안동시를 넣어 본인의 SNS에 올린 후, 엄마까투리 홈페이지(www.katuri.co.kr) 게시물에 링크주소(URL)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 엄마까투리 이모티콘 쿠폰을, 참여자 중 10명을 추첨해 엄마까투리 키링을 증정할 예정이다.지난 2월 출시된 ‘엄마까투리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호평과 함께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엄마까투리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참여자 전원에게 엄마까투리 이모티콘을 제공한다”며 “안동 대표 캐릭터 엄마까투리를 전국에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키링 당첨자 추첨은 다음달 3일 엄마까투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12

‘백성 삶 속속들이 보살펴야’

[안동]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조선시대 지방관(地方官)이 갖춰야 할 일곱 가지 덕목을 웹진 ‘담(談)’ 6월호에 소개했다. 웹진 담에서는 조선과 대한민국은 국가 성격이 엄연히 다르지만, 좋은 관료를 선발·임명하는 것은 국가와 시대를 초월한 국정 운영의 핵심이라고 소개했다.조선은 국가 권력이 국왕에게 집중된 왕조 국가이나 성리학 민본주의를 표방, 백성의 생활을 안정하게 하는 일을 통치 이념으로 삼았다. 따라서 왕은 해마다 지방관을 엄중하게 뽑았다. 전국 고을 330여 곳에 이들을 파견해 국왕 대리자로 백성을 두루 보살피게 했다.이들 수령(守令)이 해야 할 일을 ‘수령 7사’ 라고 했다. 큰 틀에서 보면 지금 지방자치단체장이 할 일과 매우 비슷하다.첫 번째는 농상성(農桑盛)으로 농업과 양잠에 힘쓰는 일이다. 조선 기간산업은 농업으로 농사에 힘쓰지 않으면 백성이 굶주리고 민심이 흉흉할 수밖에 없다. 수령은 무엇보다 백성이 먹고살도록 경제문제를 해결해야만 했다.두 번째는 인구를 늘리는 호구증(戶口增)이다. 세 번째 학교흥(學校興·학교를 일으키는 것)과 네 번째 군정수(軍政修·군정을 정비함)는 고려시대 수령에게는 부과하지 않았으나 조선시대에 새로 추가했다.다섯 번째 책임은 부역균(賦役均)으로 부역 부과를 균등하게 하는 것이다. 여섯 번째 ‘사송간(詞訟簡)’은 재화 소유권 또는 신분상 문제에 얽힌 백성들 사이의 법적 분쟁을 신속하고 분명하게 처결하는 것이다.법률로 수령 권한은 행정과 군사, 사법 세 가지를 모두 관장해 막강했으나, 외지인 수령이 뿌리 깊은 향토세력의 권력구조에 맞서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곱 번째 책임이 간활식(奸猾息)이다. 교활하고 간사한 버릇을 그치게 한다는 뜻이다. 다소 추상적으로 보이나 실제 지방에 뿌리를 두고 행정실무를 장악한 향리와 품관(品官)에 제재를 하는 것이다.수령 7사는 권한이기 전에 무거운 책임이고 백성 생활을 속속들이 보살피려는 의지와 노력 없이는 이행하기 어려운 조목이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07

‘매월 3만원 기부’ 안동 착한가게 100호점 탄생

[안동] 안동 착한가게가 100호점을 돌파하면서 안동이 경북 나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3일 시에 따르면 시와 안동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의 홍보활동을 계기로 안동지역 가게 대표 19명이 잇달아 착한가게 가입 의사를 밝혔다.이로써 매월 3만원씩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안동시 착한가게는 2009년 지역 1호점 탄생 이후 모두 119호점으로 늘게 됐다.시는 최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시청 소통실에서 착한가게 가입식을 열고 현판을 전달했다.안동시 100호점으로 선정된 ‘어뱅이매운탕’의 김준택 대표는 “무엇이든 더불어 나누며 사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며 “착한가게 기부가 소외 이웃들에게 작은 용기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번에 가입한 신규 착한가게는 어뱅이매운탕을 비롯해 광인광고(대표 이강국), 안동병원장례식장 매점(대표 최성식), 참치사랑(대표 박경희), 다래원(대표 천영순), 용상칼국수(대표 전순하), 동해생태(대표 남은자), 성심한의원(대표 정용건)이다.김동룡 부시장은 “많은 기업이나 가게에서 기부를 통한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착한가게가 더욱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착한가게에서 기부한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의 급식비를 비롯해 불우이웃들의 병원비, 홀몸 어르신들의 냉난방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6-04

경북 6대 우수 브랜드쌀 선정

[안동] 경북도가 상주의 ‘풍년쌀 골드’, ‘명실 상주쌀, ’아자개쌀‘, 의성의 ’의성眞쌀, ‘안계농협쌀’, 예천의 ‘새움일품쌀’을 올해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번 ‘우수 브랜드 쌀’ 선정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200여종의 브랜드 쌀 중에서 매출액이 20억원 이상, 시·군의 추천을 받은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과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이들 업체의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완전립 비율, 투명도, 식미치, 단백질 검사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선정된 6대 브랜드 쌀은 앞으로 1년간 공식적인 경북을 대표 쌀 브랜드로 사용되는 한편 상품 포장재 등에 선정내역 표기, 각종 매체와 대도시 직판행사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 도는 이들 브랜드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고자 경영체에 홍보비, 마케팅 및 포장재 구입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업비를 2천만원씩 모두 1억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이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우수 품종 재배와 적정 시비를 권장하고 벼 건조 및 저장시설 확충과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등 행정적 지원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04

안동 ‘복지허브’ 명륜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안동] 안동시가 65억원을 들여 주민들의 복지허브 역할을 담당할 ‘명륜동 행정복지센터’를 새로 짓는다.3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설계 공모와 명륜동 청사이전추진위원회 설명회를 거쳐 시공사까지 선정을 마쳤다.올 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공사 진행이 한창이다.신축 중인 건물은 안막동과 신안동, 명륜동 주민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안막동 64-71번지 일원에 자리하고 있다. 지상 4층의 연면적 1천872㎡ 규모다.1층과 2층은 민원실과 회의실로, 3층과 4층은 자치센터와 헬스장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기존 명륜동행정복지센터는 그동안 주거지역과 다소 떨어진 북쪽에 자리해 끊임없이 이전요구가 있었던 곳이다.이전이 마무리될 경우 인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있고 지리적으로도 중앙에 위치하게 돼 지역주민들이 한층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시는 주민자치 수준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넓은 공간이 마련됨에 따라 주민자치 프로그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댄스와 노래교실, 웃음치료, 농악, 난타 등 예능 분야는 물론 헬스, 스포츠마사지, 생활체조 등 건강증진에 이르기까지 주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졌다.시 관계자는 “명륜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으로 주민들 스스로 자치역량을 높여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풍산읍과 북후면, 와룡면, 서구동, 안기동 등 9개 읍면동의 청사 내진 보강공사와 함께 외벽 리모델링, 방수, 화장실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31

김관용 일행, TSR 타고 실크로드 프로젝트 구상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이끄는 ‘북방초원 실크로드 사절단’이 30일 오전 시베리아 횡단 열차(TSR)의 출발역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스리스크 구간을 이용했다.경북도에 따르면 이들은 2시간 20분 동안의 열차 이동 시간에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신 북방정책과 연계한 북방경제 초원실크로드 사업의 의의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앞서 김 지사는 열차 탑승 전 유라시아 시대에 대비, 경북이 선도적으로 준비할 방안을 고민하고자 블라디보스토크의 기차역과 항만 등 주요 물류시설을 둘러봤다.도는 앞으로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TSR이 연결되면 유라시아를 관통하는 새로운 물류 대동맥이 완성되고 도가 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와 유럽 각 국가를 이어주는 명실상부한 교통·물류·경제·문화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기본적인 물류비 절감뿐만 아니라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동북 3성을 포함하는 거대한 동북아 경제권이 형성되면서 1억3천만명의 소비시장이 열릴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북방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어 경북도 우수기업의 경제영토가 확장되고 한국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김관용 도지사는 “남북철도가 다시 연결되고 중국, 러시아와 국제 열차가 다니게 되면 누가 뭐래도 가장 수혜를 보는 국가는 한국, 그중에서도 경북도가 될 것”이라며 “경북이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종착역이자 시발역이 되고 중국∼러시아∼중앙아시아∼유럽의 문화와 경제를 연결하는 주인공이 되는 현장에 서 있다. 경북이 추진해 온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병현기자

2018-05-31

안동시, ‘안기 장미공원’ 조성

[안동] 안동시가 자투리 공간을 이용, 지역 주민의 여가 공간 조성에 나섰다.안동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마무리하고 남은 공간을 활용해 안기동에 장미를 주제로 한 ‘안기 장미공원’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사업비 2억원이 투입된 안기 장미공원은 면적 914㎡에 쉼터 1개, 운동시설물, 등의자, 공원 등을 갖췄다. 화단에는 사계장미 빨간, 하얀, 핑크, 노란, 주황, 보라, 파랑 등 7종 800여본을 비롯한 조형소나무, 홍단풍, 느티나무 등으로 꾸며졌다.이 공원은 장미의 유래와 색상별 꽃말에 대해 안내판도 마련했다.특히 운동 공간과 휴게 공간을 분리한 계단식 형태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미 넝쿨 포토존도 설치했다.앞서 시는 특색 있는 녹지 공간 조성 일환으로 안동시 녹전면 꽃사과나무 가로수길 1㎞, 와룡면 산야리 가로화단, 길안면 만음리 소나무숲을 정비 사업을 준공했다.올해 시는 안동시 옥야동 398-9번지 내 홀론공원 정비사업, 수상동 한티교차로 도시숲 조성공사, 길안면 오락마을 소나무숲 정비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김태동 안동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안기 장미공원 조성을 계기로 앞으로도 도심지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특색 있는 공원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30

“폭염 사고 막아라” 무더위대응 종합대책 수립

[안동] 안동시가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시는 올해 사상 최악의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2018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취약계층 건강관리 △무더위쉼터 운영 △시가지주요도로 살수차 운행 △보행이 많은 교통섬 및 인도에 그늘막 설치·운영 등으로 폭염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시는 우선 독거노인이나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노인돌보미, 방문간호사 등 재난도우미의 직접 방문과 전화 안부 묻기 등으로 특별 관리를 한다. 지역의 이·통장과 자율방재단원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자발적인 지원에 나선다.앞서 시는 지난 23일 경로당, 마을회관 등 360곳에 대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 점검을 마무리하고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특히 한낮의 따가운 햇볕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도록 옥동네거리 등 보행인이 많은 교통섬 및 인도 등 총 26곳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시는 폭염 특보 발효 시 도로 열기를 낮추기 위해 시내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1일 2회 정도 운행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영농, 체육활동, 각종 행사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건설 및 산업현장에 서한문을 발송해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폭염 특보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30

신판 안동병산탈춤, 라오스서 첫 해외공연

[안동] 비뚤어진 세태를 신랄하게 풍자해 주목을 끌어온 신판 안동병산탈춤의 첫 해외공연이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펼쳐졌다. (사)안동하회병산탈춤보존회는 지난 27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코스모 호텔에서 열린 남북평화통일 기원 교민화합 잔치에서 안동병산탈춤을 선보였다.재 라오스한인회(회장 정우상)가 주최한 이날 행사엔 신성순 주 라오스 대사를 비롯해 분끗 샴소삭 라오스 정무장관, 시슈판 라오스 복싱협회장과 현지인, 교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공연은 곤장마당에 이어 각설이마당, 잔치마당, 명절마당을 차례로 연출하면서 폭소와 함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라오스 현지인들도 마당놀이가 바뀔 때마다 ‘학짜오 까올리(사랑해요 대한민국)’를 연발하며 한국 전통탈춤 공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판 병산탈춤은 하회탈과 함께 국보 제121호로 지정된 안동 병산탈을 근거로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으로 탄생했다.제작 초기부터 정치인들의 잘못된 행태를 해학과 익살로 넉살 좋게 풍자하고, 갑질 문화 등 빗나간 세태에 사정없는 돌직구를 날리면서 세인들의 눈길을 끌었다.황영호 안동병산탈춤공연단 총감독은 “최근 연속된 남북 정상회담으로 라오스 우리 교민들의 부쩍 높아진 통일 열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를 후원한 (주)예미정은 지난달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예미정 김밥센터 1호점’을 개점하는 등 안동 종가음식을 기반으로 한 안동 전통음식 세계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29

‘한국 세계기록유산’ 안동에

[안동]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가 안동시 소재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문을 연다.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 자문기구인 국제자문위원회(IAC) 산하 교육연구소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의 국가별 센터인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가 다음 달 1일 한국국학진흥원에 개소한다.시는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를 유치함에 따라, 향후 기록유산 관련 국제적 연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도 및 활용성 제고를 위한 것이다.이 때문에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는 세계기록유산 관련 자료의 수집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한 DB 구축 및 장기적 운영 등을 권고하고 있다. 세계기록유산·세계문화유산·무형문화유산의 시너지 효과 창출도 담당한다.시는 앞서 2016년 11월 한국국학진흥원과 IAC 교육연구소위원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개관을 기념해 IAC 관계자와 국내·외 기록유산 전문가가 참석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릴 예정이다.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 설립 의미와 이에 걸맞은 역할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펼쳐진다.시 관계자는 “한국 세계기록유산 개소를 통해 기록유산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목적에 좀 더 다가서고, 세계적 수준을 자랑했던 한국의 기록문화를 세계와 공유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2018년 5월 말 현재 49만8천여 점의 기록유산을 소장한 한국국학진흥원과 안동시는 그것이 가진 가치 발굴에 힘을 쏟아 2015년 유교책판 6만4천226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2016년에는 한국의 편액 550점을 아·태 기록유산으로 등재시켰다.여기에다 올해 ‘만인의 청원, 만인소’ 2점을 아·태 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해 둔 상태이다.‘만인소’의 등재 여부에 따라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1종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1종을 소장하는가 하면 세계가 인정하는 기록유산 3종을 소장하는 지역으로 부상하게 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28

경비원 위해 수술비 모아 준 주민들 ‘화제’

[안동] 안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간 경화 말기에 이식 수술을 받아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전직 관리소장을 위해 상당한 수술비를 모아 전달해 화제다.최근 아파트 주민들의 경비원과 택배 사원에 대한 갑질 등과 대비되면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장면이 이 아파트에서 연출됐다.안동시 안기동 우성아파트에서 13년간 근무한 김세기(54) 관리소장은 최근 간 경화 말기 진단을 받고 아들인 대걸(18)군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앞두고 있다.하지만 수술을 받기 위해선 많은 수술비와 진료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필리핀 출신 아내와 함께 김 씨는 세 자녀를 키우며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김 씨의 안타까운 상황이 알려지면서 이용진(62)아파트 주민대표를 비롯해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주민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450여만원이 넘는 금액이 모금됐고, 최근 김 씨에게 그 모금액을 전달했다.모금액을 받은 김 씨는 “아파트 주민들께 송구스럽고 고마울 따름”이라며 “꼭 건강해져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용진 주민대표는 “김 씨가 아파트를 잘 관리해줬기 때문에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김 씨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아파트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25

안동댐 수몰민 이야기 40년만에 기록

[안동] 안동댐 준공 40여년 만에 당시 수몰민들의 기억과 삶의 이야기를 데이터화 해 저장하는 사업이 추진된다.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3일 안동댐 수몰 지역 생활사 복원 아카이브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1976년 준공된 안동댐은 지역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식수난이 해결됐고 댐 주변 지역 환경정비와 더불어 문화 관광, 레저 산업의 발달 등으로 안동호 일대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했다.하지만 당시 안동시와 안동군 와룡면, 예안면, 도산면, 임동면 일대 54개 자연부락은 댐 건설을 앞두고 보존·기록 작업이 제대로 선행되지 못했다. 댐이 준공된 지 4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일부 마을에 대한 단편적인 자료나 학술연구 차원의 보고서와 마을지가 발간됐을 뿐 수몰 마을의 흔적과 수몰민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담아낸 자료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시와 연구소는 안동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54개의 마을과 2만여 주민들의 흩어진 자료, 이들에 대한 기록을 생활사 아카이브로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먼저 연구원은 올해 10개 마을을 선정, 수몰민들의 구술과 사진 등을 수집해 기초자료를 마련한다. 이어 마을인지 지도 작성, 마을 조사보고서 및 기록지 발간, 인물의 구술 생애사 기록, 발굴된 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브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유경상 연구원 이사장은 “현재 수몰 마을 구성원 1세대들은 대부분 사망하거나 남아있는 이들도 고령화로 인해 그들의 기억과 삶의 이야기들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관련 자료 구축과 함께 수몰로 인한 실향민들의 아픔과 추억을 보듬어 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손병현기자

2018-05-24

대학창업펀드 운영사에 경북 2곳 선정

경북도는 22일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한 공모사업인 ‘한국모태펀드 2018년 교육계정 출자사업(이하 대학창업펀드)’ 운영사에 포스텍기술지주와 대구경북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이하 대경기술지주)가 최종 선정돼 85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이로써 2018년 교육부 대학창업펀드 운영사는 미래과학기술지주, 서울대기술지주, 한양대기술지주, 대경기술지주, 포스텍기술지주, 부산대기술지주 등 전국 6개사로 모두 230억원의 펀드가 조성된다.‘대학창업펀드 조성사업’은 정부(75%)와 대학 등(25%)이 조성한 펀드로 대학의 초기 창업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올해 선정된 포스텍기술지주 대학창업펀드는 45억원 규모로 교육부가 25억원을 경북도가 10억원, 포스텍이 1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포스텍기술지주는 포스텍 보유 기술이전 등 기술사업화를 통해 얻은 수익을 연구에 재투자하기 위해 2012년 6월 설립됐다. 이후 2016년에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로 선정돼 국내 창업육성 전문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대경기술지주가 조성할 대학창업펀드는 교육부가 30억원, 기술지주회사가 10억원을 출자해 40억원 규모로 결성, 1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대경기술지주는 2014년 10월 대구·경북 지역의 11개 대학과 경북도, 대구시가 함께 설립한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다.이 회사에선 지역의 미래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생들이 가진 특허기술을 활용해 기술창업 및 투자지원을 하고 있다.참여대학은 경운대, 경일대, 금오공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동국대, 동양대, 안동대, 영남대, 계명대 등이다. 설립 3년 만에 전국 60개 기술지주회사 중 가장 많은 56개 스타트업에 성공적으로 투자했으며 152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2곳에서 조성되는 펀드는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창업기업에 투자돼 지역의 학생과 교수들의 창업을 지원하게 된다.정성현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펀드들이 학생들의 창업 도전과 실패 극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앞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학창업펀드 조성사업은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 있어도 자금이 없어 창업을 주저하거나 포기하는 현실을 고려해 대학에서 창업 자금을 지원해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23

웅부문화공원∼안동역 앞 문화공간 조성

[안동] 안동시가 웅부문화공원∼안동역 앞 구간을 ‘웅부 안동’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나타내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안동 웅부’는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와 두 해를 머물다 간 공민왕이 안동지역 백성들의 적극적이고 호의적인 도움에 감사하는 뜻으로 복주를 안동대도호부로 승격시키면서 하사했다. 안동웅부공원은 예전의 안동군청이 자리한 곳이기 하다.안동역은 중앙선 철도역으로 1930년 10월 15일 개설됐다. 2020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준공되면 역사가 이전된다.이에 시는 이 구간에 문화공간, 가로공원 및 야간경관 조성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웅부문화거리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다. 용역은 내년 1월 마무리 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웅부공원∼안동역 앞 연장 280m, 폭 20m의 규모로 시행된다. 시는 시각적 개방감을 제공하는 친환경 보행로, 그린라인(녹지 및 수목식재), 블루라인(보행수로 및 수공간) 등 생태 네트워크 통로와 이벤트,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차량 중심의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거리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교통운영개선 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중구동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철도유휴부지 활용방안,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꾀한다.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청이 주관하는 ‘2019년 도시숲 조성사업(명품 가로숲길 조성사업)’에 공모를 통해 사업비 25억원를 확보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23

고향품에서 공개되는 하회탈

[안동] 고향인 경북 안동으로 돌아온 하회탈(국보 제121호)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안동민속박물관은 박물관 1층 전시실에 ‘국보 하회탈 전시장’을 마련해 21일부터 상설 전시한다.상설 전시에는 각시, 양반, 선비, 부네, 초랭이, 이매, 중, 할미, 백정, 주지(2점) 등 하회탈 10종 11점과 병산탈 2점 등을 포함한 국보로 지정된 13점이 선보인다.박물관 측은 국보 하회탈의 항구적인 보존과 외부 노출에 따른 훼손을 막기 위해 작품 전부를 전시하지 않고 3개월 간격으로 3점씩 교체 전시한다. 상설전시장에는 탈놀이에 사용됐던 도끼, 칼, 쪽박, 정자관 등의 소품 4점을 비롯해 하회탈 제작에 얽힌 허도령과 김씨 처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연출 전시한다.하회탈은 12세기인 고려 중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면의 사실적인 표정 변화와 착시 현상을 적용한 제작기법은 청자를 빚은 고려인들의 탁월한 예술적 능력을 잘 보여주는 세계적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회탈의 대표적인 특징은 코와 눈, 주름살이 서로 조화를 이뤄 비록 한 면으로 고정된 얼굴이지만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희자가 탈을 뒤로 젖히면 밝고 유쾌한 표정이 된다. 고개를 숙이면 보는 방향에 따라 슬픈 표정으로 바뀐다. 특히 턱을 분리해 제작함으로써 대사 전달이 분명하다. 말을 할 때마다 턱이 움직여 표정의 변화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안동민속박물관 관계자는 “국보 하회탈의 신비와 가면 예술의 극치로 평가받는 하회탈의 미학적 가치를 보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요구와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새롭게 전시장을 갖춰 공개한다”고 밝혔다.한편 하회탈은 애초 안동 하회마을 소유로 동사(洞舍·지금 마을회관에 해당)에 보관했지만 1964년 2월까지 연구 등을 위해 마을에서 반출됐다. 1964년 3월 국보로 지정된 뒤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했다. 원 소유주인 하회마을보존회 측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장소 변경을 요구했고 박물관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27일 안동으로 돌아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21

안동호 ‘섬마을 청보리밭 축제’ 팡파르

[안동] K-water 안동권지사가 주최하는 안동호 ‘섬마을 청보리밭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도산서원 건너편 도산면 의촌리 일원에서 열린다.K-water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이번 청보리밭 축제는 개막식에 이어 전국사진촬영대회, 보리밭 걷기, 보리밭 음악회, 사생대회, 연 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그동안 무허가 경작으로 수질오염 우려는 물론 경관 저해 등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던 안동호 유휴지(93만여㎡)다.이에 K-water 안동권지사는 낙동강 상류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 상생을 위해 지난해 7월 안동시, 안동상공회의소,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경관단지 조성에 나섰다.이들 단체는 협약을 통해 참여 주체별 역할을 분담했다. 지난 3월에는 93만여㎡ 부지중 1단계로 30만㎡에 청보리 단지를 조성했다.경관단지 조성지 주변은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도산서원뿐만 아니라, 안동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3대 문화권사업지와도 인접해 관광지로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도산서원 앞 시사단 주변으로 넓게 펼쳐지는 경관단지가 활성화될 경우 수질·생태개선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도산권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이를 통한 관광객 증가로 주민들의 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안동권지사는 기대했다.김익동 K-water 안동권지사장은 “댐의 친환경적 이용 활성화를 통한 친수가치를 높여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즐기는 생태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18

‘물순환 선도도시’ 기본설계 용역 착수

[안동] 안동시가 본격적으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나섰다.시는 지난 15일 시청 소통실에서 도심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살기 좋은 친환경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설계 용역은 도심의 불투수층 면적을 저영향개발(LID)기법을 이용해 자연적인 물순환 기능 향상에 역점을 두고 시행한다. 특히 수질 악화, 도심 침수, 지하수 고갈, 하천 건천화 등을 예방하는 기후 변화에 강한 생태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시는 낙동강 등 지역 자원과 원도심과의 연계 등으로 조화롭고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추진해 도심 활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10억 원을 확보했다. 같은 해 ‘물순환 도시 안동’ 선포를 시작으로 물순환 마스터플랜 수립 및 비점오염원관리지역지정을 신청했다. 지난달에는 물순환 회복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했다.시 관계자는 “물순환 도시 안동 조성사업은 도시환경의 틀을 바꾸는 도시기반사업”이라며 “대한민국 물순환 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공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8-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