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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노후주택 개선 지원

【안동】 안동시는 21일 “주택 슬레이트 노후화에 따른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슬레이트 해체·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다량 함유한 건축자재 노후화로 인한 비산석면을 흡입할 경우 석면폐증, 폐암, 악성중피종 등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처리비용 과다 등으로 자가 처리 지연 및 불법 처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에 시는 당초 주거용 건물 160가구에 한해 노후 슬레이트 해체·처리를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예년보다 많은 250여 세대가 신청서를 제출했다.시는 이 가운데 거주여건, 노후정도 등을 고려해 1차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면적조사를 거쳐 건축주와 합의된 철거 일정에 따라 슬레이트 처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대상자 중 만70세 이상의 고령자나 경제적 취약계층 23세대에 대해서는 슬레이트철거 외 지붕개량 사업까지 병행 추진해 시민 주거환경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면적조사를 마무리하고 농번기로 일부 미뤄졌던 철거사업을 본격 추진해 시민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올해 예산 범위 내에서 대상자를 추가 모집하는 등 석면 피해에 대한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8-22

안동 임청각 원형복원 2020년 넘겨야

문재인 대통령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언급한 안동 임청각(臨淸閣·보물 182호) 원형복원 사업이 2020년을 넘겨야 가능할 전망이다.21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현재 임청각을 가로지른 철도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끝나는 2020년께 이전된다.임청각 앞 철도는 일제가 독립운동 정기를 끊으려고 행랑채, 부속건물 등 50여 칸을 뜯어낸 뒤 마당 한가운데로 건설해 생겨난 것.앞서 안동시는 2020년 중앙선 이설을 완료하면 임청각 원형 복원을 시작하기 위해 이미 2014년 5억여 원을 들여 임청각 주변 시설 정비를 시작, 현재 임청각 내 군자정 등을 보수·정비하고 있다. 이어 지난달 임청각 원형 복원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기도 했다.시는 내년 6월께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예산 등을 편성해 정비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특히 안동시는 경북도와 함께 임청각 복원을 전담할 기구를 설치하고 중앙정부에 특별교부세를 신청할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김종진 문화재청장이 직접 임청각을 찾아 이창수(53) 석주 이상룡 선생 종손, 이항증 증손(대한광복회 경북도지부장), 이동일 전 광복회 안동시지회장, 이재업 (사)유교문화보존회장 등 문중 관계자와 만났다. 이는 문 대통령의 발언 이후 임청각 복원과 기념사업 추진 등이 정부 차원에서 본격화된 것이다.김 청장은 이날 “임청각 복원과 석주 선생의 선양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성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복원 의지를 내비쳤다.이에 대해 권영세 안동시장은 “2020년 이후 임청각 복원이 본격화되면 주변 정비사업, 석주 선생 선양사업 등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7-08-22

안동지역 경제 활성화 `마을계획사` 양성

【안동】 안동시가 쇠퇴하는 동네와 마을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을계획사` 양성에 나섰다.안동시는 지난 16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안동시 마을계획사 양성 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마을계획사 양성 아카데미는 쇠퇴하는 동네마을 단위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을사업을 기획하고 이끌어갈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영국과 일본의 로컬비즈니스 교육모델을 바탕으로 한 마을단위 사업구상에 있어 철저히 실무적 사업기획 역량 배양이 목표다. 경북미래문화재단이 위탁 진행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마을 단위 사업에 대한 기획과 실행의 철저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교육생이 마을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는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마을기업 및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비롯해 마을만들기 퍼실리테이션, 주민갈등 관리, 지역의 잠재적 자원 시책화, 지역브랜드와 지역 활성화 방안 등이다.기화서 안동시 마을계획사 양성 아카데미 원장 겸 책임교수는 “수료와 동시에 자기만의 마을사업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지방자치단체나 중앙정부의 공모 및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실무교육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8-18

`안동국제탈춤축제` 올 행사도 다채

【안동】 안동축제관광재단은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공연 입장권을 오늘부터 9월 22일까지 예매한다”고 밝혔다.이 기간 예매하면 60% 할인이 적용돼 일반권은 3천 원(정상가 7천 원), 학생권은 2천 원(정상가 5천 원)에 살 수 있다. 예매처는 안동시청 종합민원실과 24개 읍·면·동 민원실, 은행, 서점, 커피숍 등 17곳이며, 예매권은 현장 매표소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해야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입장권 예매는 2천500석으로 한정된 탈춤공연장의 입장객 안전관리를 위한 방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정상금액이 적용되고 현장 매표소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한편,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안동시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라트비아를 비롯해 대만, 태국, 볼리비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터키, 베트남,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등 12개국 13개 팀의 외국 공연단과 국가무형문화재 12개 탈춤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사전 예매 기간을 통해 축제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예매 할인을 통해 지역민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2017-08-17

조선시대 억울한 백성 恨 푼 귀신 이야기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이 13일 여름특집으로 납량(納凉)을 소재로 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8월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담` 8월호에는 조선시대에 사대부들이 자신의 일기에 남긴 귀신 이야기를 통해 귀신이란 존재가 `억눌린 존재들이 한을 풀기 위한 한 방편이라는 것과 부조리한 사회를 고발하기 위한 장치라는 것`임을 커버스토리로 다루고 있다.담 8월호는 조선시대를 살아간 사대부들은 현실에 억눌린 사람들이 귀신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초자연적 현상들을 허투루 여기지 않고 꼼꼼히 기록을 해나간 것으로 기록했다.영조 당시 경상감사 조재호는 자신의 `영영일기`에서 `곡식을 빼돌리고 세곡선을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혐의를 받은 두 명이 3년간 10여 차례 혹독한 고문을 당한 후 정신이 혼미해져 감옥귀신이 됐다`고 기록하고 있다.19세기 박한광이 쓴 `저상일월`에는 경북 예천 관아 동헌에 귀신이 자주 등장해 관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서술돼 있다.조선시대 백성들은 억울함을 풀기 위해 무당을 자주 찾았고, 사대부들은 무당에 의존하는 백성을 비난하면서도 깊이 의존하는 이중성을 보인 것으로 담 8월호는 분석했다.`조선왕조실록` 영조 때의 기록에는 `독갑방`이라는 무녀를 둘러싼 논란이 1년 여간 지속돼 여러 신하들이 무당을 찾는 당대 사대부들의 처세를 비판하며 처벌할 것을 임금에게 청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사대부들조차 무속과 주술행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신윤복(1758~미상)의 `무녀신무`는 양반댁 부인네가 바람난 남편이 돌아오라고 몰래 하는 성주굿을 소재로 하고 있다. 현실에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굿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 것이었다.한국국학진흥원 김민옥 박사는 “일기 등을 통해 조선시대 억울한 백성들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지만, 현재도 소외받는 계층들의 억울한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며 “시공간을 넘어 전해져온 창작 소재를 통해 한국적인 납량물이 창작돼 억울함과 슬픔이 씻어 내려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정보센터가 2011년부터 운영 중인 스토리 테마파크에는 조선시대 일기류 237권에 3천670건의 창작 소재가 구축돼 있다.9명의 전문가들이 일하는 국학정보센터는 전통문화 콘텐츠와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출판도서를 관리하면서 기록 자료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8-14

안동 와룡면 `햇살愛 단호박` 日 수출길 올라

【안동】 최근 안동 지역에서 생산된 단호박의 일본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와룡면에서 생산된 `햇살愛 단호박` 250t이 일본 수출을 위해 CR무역상사로 상차했다.안동시 녹전면에서 생산된 단호박 1차분 21t도 ㈜TGM에 의해 일본으로 수출길에 올랐다. 시에 따르면 안동 지역에서는 지난해 단호박 535t을 수출해 5억4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다음달 말까지 총 800여t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높은 안동 와룡·녹전·도산면 일대 200여 농가에서 생산된 단호박은 단단하고, 14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로 주요 수출국인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여름철 농가의 주요 소득으로 자리매김한 단호박은 색이 선명하고 1개의 무게가 1.4㎏ 이상인 상품을 선별해 지난해와 같은 ㎏당 700~800원에 수출하고 있다.단호박은 다른 채소에 비해 가뭄이나 병충해에 강해 농약 사용이 거의 필요 없는 무공해 식품이다. 또 단호박이 가진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돼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산모 등 회복기 환자에게 좋다.특히, 단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어 항암효과는 물론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변비예방에 효과가 있어 여름철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손병현기자

2017-08-11

안동 몽실마을·전북 무주 호롱불 마을 `결연`

【안동】 경북 안동의 전통문화와 전북 무주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영·호남 농촌관광벨트 조성이 본격화된다.경북 안동 몽실마을과 전북 무주 호롱불마을은 8일 안동시 일직면 몽실마을에서 자매결연식을 갖고, 도농 간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교류를 통한 농촌관광(시골여행)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의기투합하기로 했다.살아있는 역사와 따뜻한 동화가 공존하는 안동 몽실마을은 동화 `몽실언니`와 `강아지똥` 등을 쓴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선생 생가와 문학관이 있는 곳으로 보물인 `소호헌`을 비롯해 경북도 기념물, 문화재가 많은 곳이다.무주군 덕유산 국립공원 자락에 있는 호롱불마을은 폐교를 청소년 수련원으로 리모델링하고 주변 남대천에 수륙양용차와 뗏목을 띄우는 등 마을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농촌체험관광지로 알려진 곳이다.두 체험마을의 주민과 대표가 자발적으로 추진한 이번 자매결연은 전국적으로도 선도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두 마을의 자매결연은 다양한 문화와 자연환경 등의 자원을 이용한 농촌관광 활성화로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문화가 흐르는 농촌`을 만들자는 공통된 취지에서 추진하게 됐다.시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이 두 마을의 상생발전과 동서화합, 체험마을 시너지 창출로 이어져 전국적인 우수 사례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2017-08-09

안동 전통고택이 여름 관광객 `유혹`

【안동】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동의 전통고택에는 고택체험과 고택음악회를 즐기려는 휴가객들로 북적이고 있다.7일 시에 따르면 전통문화자원이 잘 보존된 안동으로 관광객이 몰리면서 안동의 전통고택체험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현재 지역에서 고택 체험업을 하는 곳은 모두 106곳이다. 지난해 안동지역 고택을 찾은 체험객은 모두 7만4천385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7.3%인 5천426명이 외국인이다. 이는 2015년보다 5%p 정도 늘어난 수치다. 올해 6월 말 기준 2만9천109명이 안동 고택을 찾았다. 이 중 7.6%인 2천232명이 외국인이다.많은 체험객이 안동 고택을 찾는 이유는 안동의 멋과 맛, 흥이 고택과 어우러진 `고택음악회`와 전통체험으로 구성된 고택체험프로그램 `고택愛 취하다` 등과 같이 전통문화에 현대적 요소를 접목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기 때문이다.오는 19일 오후 5시에는 보물 제414호로 400년 넘게 서애 류성룡 선생의 유덕을 이어가고 있는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고택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전통연희와 국악의 현대적 해석으로 이색적인 무대를 선사하는 `피커넥션팀`의 퓨전국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다음달 능동고택(서후면 성곡리)에서는 걸그룹 출신의 보컬로 구성된 재즈팀의 자작곡과 스텐다드재즈, 가요, CF 삽입곡 등 관객들과 소통 가능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계획이다.안동민속촌 이원모 와가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안동예술다도연구회와 함께하는 전통차 시음, 다도, 예절, 다식, 소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체험행사도 열리고 있다.안동군자마을(와룡면 오천리)에서도 매월 예술공연을 진행되고 있다.이밖에도 야간 관광프로그램(달그락) 일환으로 다음달 9일 하회마을 만송정에서는 달그락 음악회, 하회마을 투어, 풍등 날리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이홍연 안동시 체육관광과장은 “안동의 고택문화를 활용해 우리 정신문화를 후대에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거리 발굴하겠다”며 “고택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체험객들의 편의까지 증진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8-08

안동 상수시설물을 도면으로 `한 눈에`

【안동】 안동시가 상수도관망도면을 전산화해 시 공간정보시스템(GIS)에 데이타베이스(DB)을 구축·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를 이용해 기존 종이로 돼 있던 상수관망도면을 전산화 해 안동시 도시행정의 과학화와 능률성을 제고하고, 상수시설물의 위치 및 속성정보를 지형정보와 연계한 DB를 구축하게 된다.이를 통해 상수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누수 등 상수도관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해 시민생활의 안전 도모 및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시는 올해 4억5천만 원을 투입해 총 116㎞에 대한 상수관망도면 DB를 구축·정비할 계획이다.올 초 송현동, 안막동, 성곡동 일원 18.2㎞를 마무리했고, 올 연말까지 안동~의성간, 남후면, 일직면, 태화동 외 6구역, 와룡면, 이천동 일원 97.8㎞도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상수도 관리와 보다 나은 수도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 상수관망도면 GIS DB 구축·정비 사업은 상수도(송·배수관) 총 연장 1천210㎞ 중 지난 2011년 시내 구간 355㎞ 구축을 마무리했고, 이후 미구축 된 855㎞도 연차적으로 구축하고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08-04

“휴가철 물의 도시 안동서 시원한 여름 나세요”

【안동】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풍부한 수자원을 자랑하는 안동시가 수상레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일 시에 따르면 안동지역은 안동댐과 임하댐, 낙동강, 반변천 등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수상레포츠 산업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현재 안동의 수상레저사업은 안동호 2곳, 임하호 1곳, 댐 하류 1곳 등 모두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모터보트, 수상스키, 웨이크 보드, 워터슬라이드, 블롭점프 등 푸른 물을 가르며 스릴을 즐기는 놀이시설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최근 임하호에 문을 연 `임하호 수상레저타운 캠핑장`에서는 수상레포츠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낙동강 물길을 따라가는 카누 탐방도 인기를 끌고 있다.카누 탐방은 풍산읍 계평리 서안동대교 아래에서 출발해 단호리 절벽을 거쳐 풍산읍 수곡리 성원레미콘 부근까지 7㎞에 걸쳐 진행된다. 가족단위 체험객 등이 호흡을 맞춰 낙동강을 따라가며 낙암정 등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최근 충분한 강우로 수량이 증가하면서 래프팅 업체(가송 4곳, 하회 1곳) 5곳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하회~병산 코스는 백사장과 여울이 번갈아 가며 병산~하회마을 7㎞ 코스에서 운영된다. 청량산 줄기가 에워싸고 가송협, 외병대, 내병대, 독산, 벽력암 등 독특한 절벽이 장관인 가송에서는 급류로 스릴을 즐길 수 있다.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안동호는 배스 손맛을 느끼려는 낚시 동호인들의 꾸준한 방문과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배스낚시의 메카로 발돋움했다.㈔한국스포츠피싱협회(KSA)와 ㈔한국루어낚시협회(LFA)가 주관하는 배스낚시대회는 지난 3월부터 올해 말까지 총 22회 진행된다.와룡면 산야리에 위치한 안동수상스포츠센터도 조정뿐만 아니라 카누훈련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영남공업고등학교를 비롯해 대구동구청 카누 선수단 등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손병현기자

2017-08-03

중소기업 운전자금 241억 지원

【안동】 안동시는 1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올해 241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동시는 지난 달까지 모두 59개 중소기업에 모두 145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했다. 안동시는 올해까지 약 40개 기업에 96억원의 운전자금을 추가지원한다는 방침이다.지원대상은 안동시에 본사·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두고 있으면서 제조·건설·무역·관광 숙박·운수업·엔지니어링업 등 9개 업종의 중소기업이다.이들 중소기업은 이달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안동시는 매출 규모에 따라 지원은 업체당 3억 원, 우대업체는 최대 5억 원까지 융자 추천하며 1년간 대출이자의 4%를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담보력이 없어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경상북도 신용보증재단에 7천900만원을 출연해 채무보증도 지원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자금 걱정 없이 사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운전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시는 지난해 103개 기업에 중소기업 운전자금 234억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운전자금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8-02

선성현 문화단지 발굴 착수

【안동】 3대 문화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산면 서부리 일원 신성현 문화단지 산성공원 부지에 대한 문화재 정밀 발굴 조사가 이뤄진다.안동시는 26일 이 같이 밝히고 “이번 발굴조사는 지난 2015년 산성공원 부지에 대한 문화재 시굴(試掘)조사 결과,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산성관련 유구(遺構·대지 위에 구축된 잔존물)가 발견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앞서 시굴 조사에서는 산성의 문지(성문터)와 체성(體城·바닥에서부터 미석까지의 성벽) 관련 유구를 비롯해 성내 건물지와 관련된 유구들도 확인됐다.체성 외벽에 초축된 체성은 현재 높이 1.5m 정도가 잔존하고 있으며,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치석된 석재들을 수평면을 맞춰 입면상 품(品)자 형태로 쌓아올렸다.산성의 초축 시기는 통일신라시대 이전으로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사용된 산성으로 확인되면서 구성요소와 잔존상태가 문화재적 가치가 상당하다는 것이 발굴조사단의 의견이다.한편, 선성현 문화단지는 총사업비 438억원을 투입해 도산면 서부리 일원 5만633㎡ 규모에 옛 관아(동헌, 객사, 관심루, 군관청 등 21동) 복원 및 역사관, 민가촌, 주막, 산성공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안동시는 전통문화에 대한 교육과 체험공간으로 조성해 교육과 재미가 가미된 에듀테인먼트형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산성공원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일부 구간 유적을 올해 안에 정밀 발굴할 예정이다”며 “그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문화재 등록신청 및 종합적인 정비·복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7-27

“선비 정신 갖춘 미래 리더 기르자”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은 2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전국 5개 권역별 대학을 돌며 `선비와 개혁`이라는 주제의 `전국선비열(熱)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문화전통 속에 살아있는 인문적 가치를 발굴해 청년세대들과 공감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를 길러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행사는 가장 먼저 26일 경기대(수도권)에서 `개혁의 아이콘, 천 년에 한번 만나다`를 주제로 조선시대 개혁군주로 평가받는 정조와 실학의 집대성자인 다산 정약용에 대한 첫 강연이 열린다. 다음 달 30일 강릉대(강원권)에서는 `시대의 이단아와 비운의 천재 시인`이라는 주제로 허균과 허난설헌에 대해 강연이 펼쳐진다.이후 9월 27일에는 경상대(영남권)에서 `천 길 낭떠러지 위에서도 두렵지 않다`를 주제로 남명 조식에 대한 강연이 있으며, 10월 25일 충남대(충청권)에서는 `신념과 맞바꾼 목숨`이라는 주제로 박팽년과 김정에 대한 강연이 열린다. 11월 20일 전북대(호남권)에서는 `하늘과 땅을 새로이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황윤석과 신경준에 대한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강연 대상은 모두 해당 지역 선비로 당시 문제점을 자각하고 치열한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7-26

K-water, 문화가 있는 `한 여름밤 음악회`

【안동】 K-water 안동권관리단은 23일 “여름철을 맞아 `K-water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22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세계물포럼기념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발라드, 팝페라, 뮤지컬, 락,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내달 5일에는 `예술이 수천전으로 나오다`라는 주제로 최우수 공연단체 서울시장상(2014), 제2회 한류문화대상(팝페라 부문)을 차지한 뮤지컬 배우 팀의 갈라 콘서트가 진행된다. 특히, 내달 19일에 열리는 `토요일엔 별빛콘서트`에는 히든싱어 왕중왕전 준우승 및 우승을 차지한 박민규(환희), 조현민(임창정)의 공연으로 이번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이밖에 물포럼센터 야외무대는 지난 9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색소폰 음악회가 진행된다.안동 월영교 물문화관에서는 `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김익동 K-water 안동권관리단장은 “세세계물포럼기념센터가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혔다”며 “공연도 맘껏 즐기시고 무더운 더위도 식힐 수 있는 힐링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7-24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하천 안동 길안천 `고향의 강` 완료

【안동】 안동시는 20일 “하천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238억원을 들여, 2.76㎞의 하천을 정비하고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조성된 둔치의 총 면적은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금소생태공원 20만2천㎡와 길안면 천지리 천지생태공원 5만5천㎡ 등으로 지방하천 정비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다.안동시는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치수 목적뿐만 아니라, 하천 고유의 지리적·역사적 특성을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하천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정비된 구간에는 음수대와 화장실 등 기본시설은 물론 야외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장, 데크로드, 족구와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아이들과 안전하게 뛰어놀며 쉴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 어린이 체험 모험놀이시설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길안천의 맑은 하천에서 다슬기, 물고기 등을 잡으며 강 수욕을 할 수 있도록 여울형 하상유지공 4곳을 설치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수변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의 준공식은 21일 오전 10시 30분 금소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