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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대교~시외버스터미널 도로확장공사 완공

【안동】 안동대교에서부터 송하동 안동터미널까지의 도로확장공사가 완공돼 개통된다.안동시는 22일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내에서 `안동대교~시외버스터미널 간 도로확장공사 준공식`을 갖고 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안동대교에서부터 송하동 안동터미널까지 총연장 5.04㎞로 추진한 이번 도로확장 공사는 사업비 470억원을 들여 지난 2013년 7월 착수해 4년 5개월여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도로 개통으로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안동시의 자랑인 낙동강 수변공원을 끼고 있어 이곳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도로 주변에 안동시 시목인 은행나무와 조경수를 심는 등 경관을 개선해 지역을 대표하는 강변도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도로 개통으로 그동안 교통체증을 겪어 오던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통 불편 해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사업을 발굴하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안기~안막간 도로개설, 안동병원~영호대교에 이르는 수상대로 확장과 용정교 확장, 소방도로 개설 등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2-22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이색 연출

【안동】 안동시는 오는 26일 안동에 도착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을 선유줄볼놀이와 차전놀이 등 다양한 이색연출로 펼칠 계획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내년 2월 9일부터 16일간 열전에 돌입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가 전국을 돌며 봉송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 안동시에 도착한다.이날 오전 10시께 안동의 북쪽 관문인 도신문(陶信門)에 도착할 성화는 안동시청과 시내 주요도로를 돈 뒤 도청신도시를 거쳐 오후 5시께 하회마을에 도착할 예정이다.하회마을에선 `세계문화유산과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만남`을 주제로 1년에 2회만 개최하는 선유줄불놀이를 올림픽 성화와 함께 재현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차전놀이와 하회별신굿탈놀이, 난타공연, 장승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전통문화 도시 안동과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전 세계에 알릴 방침이다.시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를 안동의 유교문화와 결합한 이색적인 연출로 안동을 한 번 더 세계의 주목을 받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17.2㎞ 구간을 83명의 주자가, 31.4㎞ 구간은 차량으로 성화를 봉송한다. 봉송주자는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공모를 통해 이미 선정됐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2-22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 `안전파수꾼` 든든

【안동】 안동시가 운영 중인 `영상정보통합센터`가 각종 범죄 예방 등 시민 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20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는 2011년부터 약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법용 CC(폐쇄회로)TV 설치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현재 안동시내 설치된 1천725대의 방범·어린이안전·재난재해·주정차단속용 CCTV는 영상정보통합센터에서 연계·통합 관리하고 있다.이중 방범용 및 어린이안전 474대, 문화재보호 251대 등 총 1천203대의 CCTV 영상을 36명의 관제요원이 교대근무를 하며 24시간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2015년 4월 문을 연 영상정보통합센터는 최근까지 977여 건의 사건·사고 의심 현장을 적발해 경찰서 상황실에 신고했다.이 중 차량털이범 및 음주운전자 등 27건을 현행범으로 붙잡았다.경찰에는 교통사고와 강력 사건 수사에 필요한 자료 1천735건을 제공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의 신속한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이에 시는 2021년까지 지역의 범죄발생 지수, 유동인구 지수 등 지역 특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CCTV 216개소 중 우선 설치지역 130개소를 선정해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CCTV 설치를 통해 시민 안전은 물론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골목길 주변 수배차량과 대포차량, 범죄차량 검거 자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2-21

예산 1조시대,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보여줬다

【안동】 권영세 안동시장사진은 19일 “올해는 예산 1조원 시대와 함께 안동문화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안동시는 최초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다양한 종교가 모여 있는 목성과 화성동 일대에 종교화합을 염두에 둔 안동종교타운을 준공했고, 도산면 서부리 선성현문화단지에는 한옥체험관을 건립했다.퇴계 이황과 월천 조목, 농암 이현보 선생 발자취가 남은 도산면 일대에는 선비순례길을 만들고 문학가의 삶과 작가정신 체험이 가능한 유림문학유토피아도 꾸몄다.권 시장은 “지역문화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사업이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해 성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엄마까투리`가 `2017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을 비롯해 3개 부문을 석권하며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잡았다.안동 출신의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선생 동화를 기반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방영되고 있고, 중국 등 15개국 24개 방송사와 방영을 협의 중이다.역대 최대인 123만 명이 찾은 안동국제탈춤축제와 다양한 탈춤 공간 조성을 토대로 한 `세계 탈문화의 메카 안동`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현재까지 중앙과 도 단위 평가에서 54개 부문을 석권했다.하계 휴가철을 맞아 시도한 `월영야행`과 `안동 달그락` `월영교 달빛걷기` 등이 대성공을 거두며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뮤지컬 왕의나라와 이육사, 안동 웅부전, 가무극 퇴계연가와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 웹툰, 원더풀 K-fish, 탈 에피소드 Hi-mask 등은 문화콘텐츠 산업화와 지역문화 세계화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올해 시는 농축산 경쟁력 확보를 위해 1천억 원을 투입했다.권 시장은 “농축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부와 북부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마련하고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확정했다”고 말했다. 시 공무원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가미되면서 `2018년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 336억 원 등 18개 분야에서 560억 원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다. 특히 농산물 명품브랜드화뿐만 아니라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지원 사업을 벌여 올해 농·특산품 수출 6천500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축산물종합처리장(공판장)건립`도 시행사 선정을 마치고 건립준비에 들어갔다.시는 간선도로 확충과 함께 도심교통도 원활해졌다. 지난 3월 낙천교 개통에 이어 오는 22일 준공하는 안동대교~버스터미널 확장공사, 내년 4월 개통 예정인 안기~안막 도로개설 등 원도심 활성화와 상생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권 시장은 “교육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영화 `부라더` `알쓸신잡` 등 영화와 예능·교양 프로그램들도 숨겨진 안동의 보석들을 들춰내며 한층 품격을 올려줬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과 한국국학진흥원,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병산서원 등에는 올 들어서만 12만 명이 넘는 정신문화수련생이 찾았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오늘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내일을 살아갈 미래세대에 든든한 밑천이자 희망이 될 것”이라며 “올해의 성과를 발판삼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끊임없는 시책개발과 식지 않는 열정으로 시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2-20

안동시, 공공디자인 평가 `최우수기관`

【안동】 안동시가 경북도에서 실시한 `2017 공공디자인·유해환경개선 업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 평가는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과 유해환경개선 및 옥외광고업무 개선실적 등 경관업무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안동시는 이번 평가에서 공공디자인 사업과 유해환경개선 실적, 불법 유동광고물 정비, 옥외광고 업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시는 유해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주요 관광지에 야간조명장치(로고젝터)를 설치해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안전한 밤거리를 제공했다.또 주인 없는 노후·방치간판을 무상으로 철거하는 등 도시경관 개선은 물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기관 수상을 바탕으로 도시경관 및 공공디자인 시책을 더욱 활성화하고 도시 브랜드를 꾸준히 가꿔 아름답고 편안한 세계 속의 안동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지난해에 이어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월영교 주변 경관을 출품해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경관업무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12-15

안동시, 귀농·귀촌가구 2년새 77% 증가

【안동】 안동 지역 귀농·귀촌 인구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 지역 귀농·귀촌 인구는 2014년 239가구 389명이던 것이 2015년 241가구 501명, 지난해는 427가구 689명으로 크게 늘었다.이는 2년 사이 77%나 증가한 수치로 안동시가 농촌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도시민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귀농·귀촌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시는 올해 와룡면·일직면·임하면·길안면·도산면에 `귀농의 집` 5채를 마련해 예비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일정 기간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또 귀농인 정착지원금, 농어촌진흥기금,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비 등의 예산을 확보해 주거환경개선과 영농정착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특히 시는 농업인력 핵심 기반인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청년 농산업창업지원금, 청년 예비농업인 멘토링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각종 귀농시책을 개발하고 역량 있는 청년 농부들을 적극 육성해 일자리 창출 및 농촌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12-15

“행복택시 있어서 행복해요”

【안동】 “그동안 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 다니느라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행복택시가 얼마나 고마운 제도인지 모를시더…”안동시가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행복택시`를 이용한 안동시 예안면 상활지 한 어르신의 말이다.안동시는 지난 10월부터 안동시 예안면 정산1리 상활지 등 5개 면 24개 마을을 대상으로 `행복택시`를 운영하고 있다.12일 시에 따르면 `행복택시`를 두 달 동안 운행한 결과, 행복택시 이용권 발급 대비 시행 첫 달 사용률이 29%에서 지난달에는 50%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행복택시`는 특히 교통오지 노약자들에게 호응이 좋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버스 미운행 마을과 버스노선 폐지 지역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행복택시를 확대할 계획이다.행복택시의 운행구간은 마을에서 면 소재지까지다. 대상 마을에서 차량을 보유하지 않는 주민들에게는 매월 1인 2매의 행복택시 이용권이 지급된다. 단, 날짜가 지난 이용권은 사용할 수 없다.이용자는 택시를 호출해 탑승자 한 명이 서명한 이용권 1매와 1천 원을 지급하면 된다. 택시미터 요금에서 1천 원을 제외한 금액은 별도의 한도액 내에서 시가 지급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행복택시 제도가 교통오지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불편한 주민들의 병원, 등하교, 장날 이동에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12-13

꼬마도령의 놀이터-안동 묵계서원`지역문화재 활용사업 2년연속 `우수`

【안동】 `꼬마도령의 놀이터-안동 묵계서원`이 문화재청의 `2017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향교·서원활용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수 사업에 선정됐다.11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상북도와 안동시, 문화재청이 지원으로 경북미래문화재단이 진행하는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사업은 배움과 학문의 공간인 서원이 어린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안동시 길안면 소재 고즈넉한 묵계서원에 머물며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의 학부모들 및 어린이집과 협력해 진행됐다.세부 프로그램은 △묵계서원 곳곳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서원알기 △자연재료 및 자연풍경을 소재로 만드는 묵계서원 피카소 미술놀이 △서원 곳곳을 놀이터로 활용하는 전래놀이 등이다. 또 △전통 악기를 활용해 읍청루의 선비가 되는 전통음악 △서원을 무대로 진행하는 창작탈 공연 관람 등 어린이들의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체험행사도 있다.시 관계자는 “경북미래문화재단과 협력해 묵계서원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활용 모델로 만들겠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지역 문화유산을 국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교육 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내년부터 `어린이 문화서원`이라는 사업 취지에 맞게 다양한 단체와 어린이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어린이집 참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2-12

안동시 스포츠마케팅 `경제 활성화 효자`

【안동】 안동시가 전국단위 엘리트 체육대회 및 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는 올해 32개의 각종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해 9만여 명의 선수·임원 및 응원단이 다녀갔다. 이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4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제6회 안동 하회탈컵 OPEN 볼링대회와 전국 우슈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지난달에는 지방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프로·아마를 망라한 입식타격대회 `MAX FC11`가 열리는 등 전국단위 25개 대회가 열려 6만8천여 명이 안동을 찾았다.도 단위에서도 경상북도 어르신생활체육 대회 등 7개의 대회가 열려 1만3천명의 선수·임원단이 방문했다.특히, 볼링대회와 격투기 대회 등이 생중계되면서 청정스포츠와 전통문화의 고장 안동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돼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부수효과도 가져왔다는 평가다. 각종 체육대회 유치와 함께 지역의 체육 인프라도 지속해서 확충되고 있다. 올해 시는 풍천다목적 구장과 안동 게이트볼장을 조성했고, 용상풋살장에는 야간 조명을 설치했다. 크고 작은 생활체육시설 보수에도 8억4천여만 원이 투입됐다.시는 용상동 옛 비행장부지에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다목적체육관 조성 실시설계를 내년에 실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안동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을 염두에 둔 운동장 부지확보뿐만 아니라 풍산체육공원 다목적구장 설치, 안동체육관 보수, 시민테니스장 본부석 리모델링 등 지속해서 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제파급 효과와 지역홍보 효과, 체육발전 기여도 등을 검토해 지역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 경기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며 “이와 함께 건강한 행복안동을 만들기 위해 7330운동 등 생활체육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2-12

안동 신세동엔 푸짐한 情이 모락모락

【안동】 안동시가 추진 중인 `신세동 벽화마을 재생프로젝트` 사업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마을미술프로젝트로 달동네에서 벽화마을로 탈바꿈한 신세동 벽화마을은 지난해부터 `신세동 벽화마을 재생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정비됐다.올해 들어 신세동 벽화마을은 `할매네 점빵`부터 벽화 보수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새로운 그림들이 탄생했다.특히, 마을 입구 대형 낙서판은 방문객들의 방문 흔적을 남길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또 마을 전망대와 우물가 주변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마을 내에 이정표를 설치해 관광객들의 편의는 물론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시는 지난 10월 마을 입구에 노란 건물 `할매네 점빵`을 새로 지었다.마을주민과 청년들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주민 스스로 자립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5년부터 매월 2회 그림애·월영장터를 개최하고 `할매네 점빵`을 시범 운영했다.이들은 초기 자본금을 마련을 위해 자발적으로 크라우드펀딩(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실시했다.마을주민 30명으로 구성된 그림애문화마을협동조합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할매네 점빵` 운영을 위한 주춧돌을 다졌다.마을주민과 청년, 안동시의 합작품인 셈이다. `할매네 점빵`은 내년 1월 개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신세동 벽화마을 주민들은 다년간 시의 주민역량강화를 통해 생활문화진흥원 사업인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2년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그 일환으로 주민들은 마을 인근 안동동부초등학교 학생들과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 가고 있다.지난 9월 22일 열린 동부초 가을 운동회에 마을주민들이 총출동했다.마을주민들은 “우리들만 잘 살 수 없다.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고 싶다”라며 가을 운동회에 참가, 학생들에게 간식과 필요한 학용품을 제공하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눴다.올해 마을 주민들은 동부초 학생들과 함께 마을 텃밭을 가꾸며 소통을 해왔다.아이들에게 사회성과 정서적 안정을 주고, 주민들에게는 활력을 더하며 전 세대가 더불어 즐겁게 살아가는 마을로 성장하고 있다.신세동 벽화마을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로 주민들의 친절함을 꼽을 수 있다. 최근 벽화를 두고 주민들 간의 갈등이 발생했던 여타 벽화마을과는 달리 이 마을 주민들은 관광객을 언제나 미소로 맞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 이야기를 전하고 안내하는 `이야기 할머니`도 운영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신세동 벽화마을 주민과 소통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집중 투입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2-07

안동서 만드는 `청포도 와인`

【안동】 안동시에 처음으로 청포도 와인 제조시설이 들어선다.4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는 올해 지역특화사업인 `264와이너리농가 육성사업`을 유치해 도산면 토계리에 와인 제조시설을 건립하고 있으며 이달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브랜드 명칭 `청포도 와인`은 안동 출신 민족시인 이육사(李陸史·1904~1944)의 시 `청포도`에서 영감을 얻었다.이 와인제조시설은 유림문학유토피아(이육사 문학관) 조성에 발맞춰 `이육사 청포도길 조성사업`을 통해 재배면적을 확대해 온 청포도를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이전까지는 와인제조시설이 없어 `청수` 청포도를 OEM 방식으로 다른 지역 와인공장에서 제조해 왔다.안동시는 이육사 시인의 민족정신을 기리고자 육사의 고향인 도산면 원천리 일대에 2.3㏊의 과원을 조성해 2012년부터 `이육사 청포도`라고 불리는 청포도 `청수`를 생산해 오고 있다. `청수`는 안동시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이 공동연구로 개발한 품종이다. `청수` 품종으로 제조한 와인은 품질이 우수해 지난해에는 `제54회 경북도민체전`, 올해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됐다.청포도 와인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전문 와인제조 컨설팅업체로부터 기술 이전도 받았다.시 관계자는 “청수 품종을 활용한 청포도 와인은 맛과 향이 풍부하며, 와인 애호가들의 기호에 적합하다”며 “이를 지역관광산업과 연계 육성할 경우, 와인 소비가 활성화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육사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다. 경북 안동시 원촌리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원록(源祿). 육사라는 이름은 형무소 수인 번호 264번에서 따왔다. 1933년 `황혼`으로 등단했다. 대표작으로 `절정` `광야` `꽃` `청포도` 등이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2-05

`세계 탈 문화의 메카 안동` 지역문화브랜드 대상

【안동】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7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4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탈문화를 활용한 창작 공연과 체험, 정기공연을 통한 관광 브랜드 사업 등 `세계 탈문화의 메카 안동`으로 응모해 대상을 받아 5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최우수상은 부산시 동구의 `역사문화스토리웨이 이바구길`, 우수상은 칠곡의 `인문학마을`이 각각 수상했다.이번에 선정된 `세계 탈 문화의 메카 안동`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중심의 문화사업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 활동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받았다.시는 탈춤공원을 비롯해 세계탈박물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탈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전용공간도 확보하고 있다. 또 국보 하회탈과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이어주는 다양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전통문화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로 재탄생시킨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7`에는 외국인 5만6천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123만여 명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또 탈문화 관련 자료 집대성을 위한 탈 콘텐츠 아카이브(세계탈 조사, 전시회 등)도 구축했다. 하이마스크 공연 등 탈 주제 창작공연 제작, 탈문화 관련 국제교류사업 추진, 탈 관련 인력양성 및 문화상품과 관광체험상품 개발사업 추진도 지역 전통문화 브랜드화를 위한 가장 우수한 모델로 평가받았다.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인류 보편문화인 탈을 활용한 다양한 시의 노력의 결과로 지역문화 세계화와 문화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2-05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꼼짝마`

【안동】 안동시는 오는 15일까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시설과 주차위반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을 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점검반은 안동시 노인장애인복지과, 경북지체장애인협회와 합동으로 구성됐다.이들은 관공서, 대형마트, 공중이용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아파트 등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비장애인 차량의 주차, 보행 장애인 탑승 없이 주차), 주차표지 위·변조 및 표지 양도·대여 등 부정사용, 주차방해 행위 등을 단속한다.또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법률`에 따른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의 적정성 여부도 같이 점검한다.특히, 시는 장애인 자동차표지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선 교체·재발급할 수 있도록 안내 및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2003년부터 사용해 왔던 사각형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 가능표지를 원형으로 변경, 올해까지 교체 발급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기존 사각형의 장애인 자동차표시를 사용해 주차할 경우,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 가능한 차량일지라도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올바른 주차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2-01

안동시, 6차산업 성과 경진대회 `우수상`

【안동】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심일호)가 지난 28일 충남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2017년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 및 농촌자원포럼 창립총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시에 따르면 이번 시상은 농촌진흥청이 생산, 제조·가공, 유통, 체험·관광 등 1·2·3차 산업을 연계한 6차산업에 대한 성과 및 지속적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시는 그동안 농가 단위 수익모델 구축 산업으로 융복합 6차 산업화 확산은 물론 1·2·3차 산업과 연계해 지역 농업 특성화와 수익모델을 창출 및 농촌교육농장, 농가 맛집 활성화에 전념했다.특히, 안동마·융복합화 사업과 한방산업 `청안초` 브랜드 구축과 264 청포도 와인 생산단지 조성으로 와인 생산 및 농촌체험관광 자원화 사업 등 농촌체험관광연구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이번 평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통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관표창(우수상)을 받았다.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6차산업 성과 확산을 통해 실질적으로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대비해 농촌이 잘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11-30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안동 선비정신 배우러 전국서 러시

【안동】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이후 임청각 등 안동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안동의 선비정신을 배우기 위한 연수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27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등에 따르면 안동의 선비정신을 배우려는 수련생은 올해 들어서만 12만 명에 달한다.이들 수련생에 대한 교육은 15년째 선비정신을 전하고 있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비롯해 한국국학진흥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주도하고 있다.2002년 설립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수요자에 따라 현장답사를 겸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4박 5일 과정부터 당일 과정까지 다양하다.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도산서원과 퇴계종택, 하계마을 유적지, 이육사문학관 등 퇴계 이황과 독립운동가의 자취가 남아 있는 현장을 둘러볼 수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43만 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이곳을 찾는 연수생은 매년 늘고 있다. 올해만 9만6천 명이 찾았다. 연말까지 10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신한은행, 포스코 등 기업체 임직원도 2천300명이나 찾았다. 최근 기업들도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면서 사회적 책임경영의 해법을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독립운동의 성지 임하면 천전리 소재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사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다.이곳에선 선비정신을 이어받은 안동의 선각자들이 펼친 독립 운동사를 통해 안동정신을 새길 수 있다. 만주지역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을 비롯해 교실 밖 역사길 걷기, 경북 독립운동사 아카데미, 나라사랑 역사캠프 등 15개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계마을과 오미마을 등 독립운동성지 탐방과 독립군 사관학교 훈련체험 등도 나라사랑 정신을 전한다. 올해도 119회에 걸쳐 1만2천726명이 안동의 독립운동 정신을 배웠다.국학자료 수집과 보존, 국학연구, 고전국역, 전시, 교육 연수 등을 통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한국국학진흥원 역시 안동문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국학연구 등 다양한 실무와 경험을 가진 자체 보유 박사급 연구원을 활용한 생동감 있는 현장강의 등이 인기다.경북선비 아카데미를 비롯해 도민의식 함양연수, 출향인을 대상으로 한 경북정체성 바로알기, 국학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정신문화 수도 안동의 중추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 현대자동차 신규직원, 대학생 등 올해 들어 50여 회에 걸쳐 3천여 명이 교육을 이수했다.이밖에도 지난해 문을 연 안동예움터도 한국관광공사, 볼보코리아 임직원 등 기업들의 정신문화수련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주관하는 한국정신문화재단도 새생활 문화운동과 어린이 선비단, 할배 할매의 날 등을 통해 유교문화를 활용한 행복 찾기 전도사가 되고 있다.안동의 한 교육기관 대표는 “어디나 이익을 좇는 무리가 줄을 잇게 마련이다. 하지만, 안동에서는 어느 길이 바른가를 묻고 찾는 목소리가 더 크다”며 “현대사회의 물질적 병폐를 치유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 바로 안동”이라고 강조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11-28

안동시, 초등학교 전면 무상 급식

【안동】 안동시가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27일 시에 따르면 경북 도내의 경우 읍·면 지역 초·중학교, 100명 미만 소규모 초등학교, 중위소득 56% 이하 등으로 지원 기준을 마련해 선별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으나 안동시는 이 기준보다 웃도는 시정을 꾸려가고 있었다.시는 최근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전국적인 추세에 따라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에 무상 급식을 시행키로 하고 해당 예산 33억9천만 원을 2018년도 예산에 반영했다.이와 함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지원할 친환경농산물 구입비 18억5천만 원을 비롯해 읍·면 지역 초·중학교 농·식품 구입비 2억1천만 원, 읍·면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우유급식비 9천만 원 등 총 55억4천만 원을 책정했다.이로써 안동지역 초등학생 6천9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교육도시로서의 명성회복과 행복안동,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평생건강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