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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전통 안동포` 명품·대중화 착수한다

【안동】 안동시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안동포의 명품화와 대중화에 나섰다.3일 시에 따르면 경북 무형문화재 제1호인 안동포는 안동을 대표하는 전통 특산품임에도 경제성이 낮아 매년 생산량이 줄고 있다.이와 함께 기능보유자 고령화, 교육생 기피, 상품 다양성의 한계 등으로 전통기술 단절 위기에 직면해 있다.시는 안동포의 명맥을 잇기 위해 올해 4억 7천만원을 들여 종자대와 비료 등을 지원하는 등 대마 생산기반 확충에 착수했다.또 안동포전시관을 위탁·운영하는 동안동농협과 함께 20~50대 30명을 대상으로 안동포와 무삼 기능 인력 양성에도 나섰다. 안동포 길쌈기술 전승(10명)에 7천만원, 무삼 길쌈기술 양성(30명)에 9천만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무삼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안동규방과 함께 무삼을 활용한 공예품 개발, 천연염색, 그림, 자수, 규방공예, 작품 전시회 등을 열어 대중화에도 나서고 있다.안동포를 활용한 `안동포 직녀 베틀방`이라는 체험행사도 운영한다.㈔안동포생산자조합과 함께 하는 이 행사는 삼 삼기 및 베짜기, 안동포·베틀노래 공연, 향주머니와 민화부채 등 공예체험, 견우와 직녀 마당극 등으로 진행된다.전시·판매 기능을 갖춘 안동포타운과 함께 안동포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디자인, 전시·체험 기능을 담당할 `전통빛타래길쌈마을 조성사업`도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79억6천만원을 투입해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안동포전승교육관(1천9㎡), 디자인하우스(400㎡), 대마체험장(389㎡), 대마건조장(169㎡), 대마경작 체험농장, 길쌈광장,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김문년 안동시 한방산업팀장은 “대마 재배 생산기반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안동포 길쌈기술 전승과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이와 함께 안동포를 명품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5-04

안동서 `들樂날樂 전통시장 페스티벌`

【안동】 봄 연휴기간을 맞아 안동 관광 활성화와 전통시장 내수 촉진을 위한 행사가 펼쳐진다.안동구시장연합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은 오는 20일까지 안동구시장과 중앙문화의 거리, 남서상점가 등 안동 원도심 일원에서 `2017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 들樂날樂 전통시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행사는 글로벌서포터즈 팸투어를 시작으로 안동 원도심의 역사와 이야기를 따라 걷는 전통시장 시간여행·장보기행사, 도심 속의 보물섬탐험 `전통시장 보물찾기`, `로보카 폴리`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 등으로 진행된다.추억의 아이스깨끼, 솜사탕 무료제공, SNS연계 이벤트, 3대 가족 방문 할인행사, `행복사세요 깜짝 경매` 등도 열린다.전통시장 라디오스타, 팔도관광열차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한류이벤트, 전통시장 서비스 개선 비전선포식, 경품행사 등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불편 상항으로 꼽혀왔던 카드결제·현금영수증 발급, 가격표시·품질·교환 등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사업단 관계자는 “상인들의 서비스 혁신과 쇼핑환경 개선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겠다”며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로 원도심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내수 촉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5-02

전국 유일 여성축제 `안동 여성민속한마당`

【안동】 전국 유일의 여성축제인 `제15회 여성민속한마당`이 29일 안동 웅부공원과 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여성민속한마당은 여성의 문화를 독창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킨 여성축제다.안동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자연염색과 접빈다례·두리차회, 안동한지공예, 야생화 체험과 부녀자들의 삶을 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 내방가사 경창시연이 펼쳐진다.안동의 음식문화를 테마별로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의 음식, 가양주, 향토음식, 사찰음식, 어린이 화전놀이, 예쁜 떡 만들기 등도 마련된다. 여성들의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대회로 향토음식 솜씨대회, 경상북도 화전놀이대회, 경상북도 노국공주 선발대회, 널뛰기대회 등도 함께 열린다.여성민속한마당은 2001년 안동 군자마을에서 안동예절다도연구회 회원들의 화전놀이 재연행사에서 시작돼 2002년부터는 안동문화원이 `전국 유일의 여성축제`라는 타이틀로 개최해 오고 있다.2007년부터 열린 노국공주 선발대회는 여성민속한마당 특설무대로 장소를 옮겨 지금의 여성축제로 보존·발전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다.2011년부터는 여성들이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손님상 차림이나 제사상 차림 등을 뽐내는 읍·면·동 향토음식 솜씨대회와 화전놀이대회가 도 단위 대회로 승격됐다.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은 “여성민속한마당 행사를 통해 여성들의 문화적 역량과 전통과 문화를 잘 지켜온 지역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28

안동 문화재 원형보존 총력

【안동】 안동시가 지역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25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는 현재 국보와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 93점과 도지정문화재 226점 등 319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또 시가 자체 지정한 안동시 문화유산 103점과 비지정 문화재 200여점 등 600점이 넘는 문화재가 있다.따라서 시는 방대한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한 사업에 2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주요 사업으로는 중요목조문화재 안전경비인력배치 및 방재시스템 구축, 무형문화재 전승·보전, 전통사찰 보수 및 방재, 문화재 보수정비, 문화재 안내판 정비 사업 등이다.시는 중요목조문화재 10곳에는 문화재 인력 30명을 배치해 24시간 감시체계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목조문화재 45곳에 화재방지를 위한 방재시스템도 3억원을 들여 유지·보수할 계획이다.무형문화재 전승·보전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한다.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차전놀이, 저전동농요, 놋다리밟기 보존회 등 4곳의 무형문화재 전수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전통사찰의 방재시스템 설치와 의성김씨종택, 조탑동 오층전탑 등 국가지정 문화재 24곳에 43억원을 투입해 보수사업을 진행한다.또 도지정문화재와 시 자체 지정 문화유산 보수에도 각각 23억9천만 원과 2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문화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그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문화재 안내판 일제정비도 추진한다. 시는 문화재 안내판 보수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영·중·일어를 함께 적은 설명과 영상, 스토리 등 다양한 정보가 담긴 QR코드도 함께 설치할 방침이다.권윤대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안동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로 각인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가치를 지닌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원형 그대로 전승할 수 있도록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26

안동시 100억 들여 `육아종합지원센터`

100억원대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안동시 옥동에 문을 열 전망이다. 내년 완공이 계획된 이 센터는 부지면적 1천700㎡, 건축면적 1천7.53㎡, 연면적 4천145.63㎡ 규모로 조성된다.여기에는 1천300㎡대 지상 3층 육아종합지원센터와 800㎡대 지상 2층 시립새싹어린이집이 함께 들어선다. 지원센터 안에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입주하고, 1천441㎡ 규모의 지하주차장도 건립된다.특히 육아종합지원센터 1층에는 시간제보육실, 자유놀이터, 육아카페, 도서·놀이감대여실이, 2층에는 교육실, 사무실, 수유실 등이, 3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방송실 등이 갖춰진다.안동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기존 시청 문화회관에서 진행되던 다수의 어린이 관련 행사를 모두 지원센터로 옮길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이 이전함에 따라 기존 84명이던 수용인원을 100여명까지 늘릴 예정이다.전체 예산 9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국비 7억원, 도비 2억1천만원을 포함하고 있다. 사실상 90% 이상의 예산이 시비로, 이는 저출산, 사교육 등 아동보육의 전반적인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가려는 기관장의 의지가 엿보여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앞서 안동시는 지난해 3월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보육컨설팅, 보육교직원 상담·교육 등 어린이집 지원기능과 가정양육에 대한 맞춤형 원스톱 육아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보건복지부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필요성을 건의했다.최근 안동시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사업비 전액을 확보하고, 설계사업자 공모에 돌입했다.권정순 안동시 여성가족과장은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재교구와 프로그램이 제공될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저소득 소외계층 부모 또는 아동에게 균등한 기회와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며 “보육정보센터의 기능과 통합 연계돼 한층 발전된 안동시 보육서비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7-04-26

보백당 김계행 문중유물 특별전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이 오는 25일 대강당에서 보백당 김계행을 주제로 한 문중유물특별전 및 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조선 성종·연산군 때 활동한 김계행(1431~1517)은 연산군 때 성균관 대사성과 사간원 대사간을 지낸 인물이다.그는 “우리 집에 보물은 없지만 보물이 있다면 오직 청백(淸白)이 있을 뿐”이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연산군의 폭압에 굴하지 않고 당대에 문란한 정치상황을 직언으로 저항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물은 오직 청백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김계행 가문의 정신을 보여주는 각종 유물이 전시된다.김계행이 사헌부 감찰로 있을 당시 동료 관원들과의 모임을 그림으로 남긴 총마계회도(1480년)는 조선전기 사헌부의 감찰들이 제작한 것으로 현존하는 것 중 가장 오래된 계회도다.당시 사헌부라는 감찰부서에 근무하던 관료들이 자신들의 직책에 대해 갖고 있던 자부심을 잘 보여주는 자료이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보백당선생실기 `책판`과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보백당과 만휴정, 반천서원 `현판`도 등재 이후 처음 선보인다. 보백당과 만휴정, 반천서원 `현판`은 2016년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50점에 속하는 현판이다. 우리 선조들이 갖고 있던 교육이념과 선비들의 삶의 자세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전과 함께 열리는 한국학 학술대회에서는 `보백당 김계행의 청렴정신과 그 전개`를 주제로 4명의 관련 전문가의 연구논문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정치지도자의 공적 책임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요즘 청렴정신을 몸소 실천했던 김계행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정치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큰 시사점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특별전은 오는 8월 31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21

안동병원, `폐암 치료 적정성 평가` 1등급

【안동】 안동병원이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공개한 `폐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1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안동병원은 지난달 발표된 위암 평가에서도 도내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심평원은 2015년 폐암을 치료한 전국 의료기관 123곳, 1만350건의 치료 내용을 분석해 치료 실적이 최소 10건 이상인 89곳에 대해 종합점수와 등급을 산출했다. 그 결과 1등급기관이 80곳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1등급 의료기관 지역별 분포는 서울권역 25개, 경기권역 21개, 경상권 17개, 충청권 7개, 전라권 6개, 강원·제주 각각 2개 의료기관으로 나타났다.경상권의 경우 부산 7개, 대구 6개, 울산·경남 3곳의 의료기관이 1등급을 받았고, 경북은 안동병원 1곳만 1등급을 받았다.심평원 평가 결과 전체 폐암의 82.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 폐암은 1~4기로 구분된다.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된 4기에 발견된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3.7%로 나타났다. 1기 29.7%, 3기 18.2%, 2기 8.4% 순이다.성별로 보면 남성이 69.7%로 여성 30.3%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 34.8%, 70대 33.0%, 50대 20.2% 등이다.폐암 평가지표는 전문인력구성, 진료과정(수술·방사선·항암), 결과(입원일수 및 진료비) 등이다./손병현기자

2017-04-20

안동, 1천만 관광객 시대로

【안동】 안동시가 2020년 1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전략적인 관광산업 육성에 나섰다.17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를 찾은 관광객은 2010년 이후 꾸준히 늘어 5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의 경우 도청 신청사 방문객 70만명을 합하면 6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시는 최근 국내외 관광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시는 안동문화의 세계화·한문화 콘텐츠와 ICT를 융합한 관광 신성장 동력 육성,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에듀테인먼트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관광안내원 육성, 관광홍보 등을 전략으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안동문화 세계화의 최종 목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이다.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고, 유교책판과 편액이 세계기록유산과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를 경험한 안동시는 사찰과 서원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봉정사는 `한국 산사`의 하나로 등재하고 도산서원과 병산서원도 2019년까지 등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기에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한국의 탈춤을 묶어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세계유산과 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까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유일무이한 도시로서 1천만 관광도시를 견인하겠다는 취지다.시는 단체 수학여행단의 수학여행을 안동으로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제 시행 등 에듀테인먼트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또 한문화 콘텐츠와 ICT가 접목된 가칭 `한문화 ICT융합벨리` 조성을 위한 용역도 실시하고 있다.체류형 관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안동문화관광단지를 확대해 교육·연수시설과 루지체험장 등 관광 인프라도 활발하게 구축할 방침이다.안동댐에서는 카누체험교실, 낙동강 둔치에도 조선대(슬립웨이)를 설치해 수상스포츠를 활성화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시는 연간 두 차례 이상 `한·중 청소년 교류 캠프 행사` 진행과 함께 일본인 안동관광 민간 서포터즈를 통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이홍연 안동시 체육관광과장은 “융·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과 안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관광거점 육성, 관광산업 개발 등 관광인프라 개선을 위한 중장기 관광 진흥 종합계획을 용역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며 “용역이 마무리되면 다양한 관광권역을 형성해 1천만 관광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18

안동·상주시, 수출정책 평가 `최우수상`

【안동·상주】 안동시와 상주시가 경북도가 주관하는 `2017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시로 선정돼 상사업비 7천500만원을 수상하게 됐다.우선 도내에서 가장 많은 17개 수출단지를 지정받은 안동시는 이번 평가에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 안정적인 물량공급, 생산기반 구축 등에 노력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해외시장개척 및 판촉활동에 대한 노력과 높은 관심도로 수출실적 향상에도 기여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됐다.수출 품목은 사과와 단호박, 딸기, 고구마 등이며 지난해 대만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19개국에 6천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1.6% 증가한 수치다.안동의 신선농산물 수출 주력상품인 사과는 1천292t 2천800만달러로 전년도보다 25.9%, 단호박은 535t 500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40% 증가했다.상주시의 경우 적극적인 수출정책 동참과 실질적 수출확대 및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상주시는 수출실적, 예산지원, 해외시장개척 노력 및 기관장 관심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주시는 2016년 대상에 이어 2017년 최우수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수출선도 도시로써 대한민국 수출농업의 본산임을 천명하게 됐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앞으로 수출 관련 현장토론회와 간담회 개최 등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정백 상주시장도 “평가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수출확대가 더 중요하다”며 “수출기반조성은 물론 해외바이어 초청, 해외시장개척, 수출업체간 유대강화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7-04-18

가톨릭상지대 간호학과 “헌신적 간호 봉사”

【안동】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가톨릭상지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12일 소피아관 대강당에서 정일 총장과 윤난숙 경북간호사회장, 이윤식 안동의료원장, 간호학과 재학생,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이날 나이팅게일 선서를 한 간호학과 3학년 재학생 134명은 안동병원, 안동성소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인천성모병원 등의 기관에서 임상실습을 하게 된다.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그리스도 정신에 기반을 둔 교육이념과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간호 정신을 이어받아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기 위한 행사다. 이를 통해 올바른 간호관을 확립하고 간호사에 대한 긍지와 사명감 함양에 목적이 있다.정일 총장은 “이번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통해 간호사로서 앞으로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간호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며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전문 직업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1996년에 3년제 학과로 신설된 가톨릭상지대 간호학과는 2012년 4년제 승격, 2014년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인증 평가 5년 인증, 2017년 졸업생 전원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14

안동 차량등록사업소 생기나

【안동】 경북도청이 자리 잡고 자동차 등록대수가 8만대를 넘어서자 안동시 자동차관련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최근 안동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등록사업소` 신설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안동시는 차량등록사업소 신설을 통해 자동차 관련 업무 이원화로 업무효율을 높이는 한편 각종 과태료의 근본적인 해결, 자동차관련 체납발생 최소화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전국 100만대, 경북 6만2천대, 안동 3천600대로 추정되는 대포차를 색출·근절해내는가 하면 각종 무보험, 무단방치, 불법개조 등의 자동차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그뿐만 아니라 현재 체납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250억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자동차관련 체납액을 조기에 징수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업무를 통해 체납액 근절 성과도 내다봤다.하지만 차량등록사업소 설치장소와 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자 추가지정, 선진교통에 대한 지자체의 인식 등 다양한 요소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안동시 교통행정 부서 업무 과부하한정된 인원으로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자동차 증가폭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2006년 5만7천대이던 안동시 자동차 등록수는 2011년 6만7천대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1만3천여대가 증가한 8만348대로 집계됐다.이렇듯 연간 2천여대 이상, 5년 기준 1만대 이상의 자동차 등록 증가폭을 보이고 있지만, 안동시 교통관련 부서의 인원 증원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현재 안동시에 등록된 자동차관련 종합정비공장은 21곳. 여기에다 중소형위주의 종합정비소가 6개, 오토바이정비소가 1개, 카센터는 142개에 이른다.이곳에서는 소비자분쟁, 기름유출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200여개 업체를 단 한 명의 직원이 담당하고 있어 세밀한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인구 20만 중소도시 대부분 운영경기 이천, 김포, 전북 익산, 군산, 전남 목포, 여수, 경남 진주, 함안, 충청 청주, 천안을 비롯해 경북 포항, 경주, 구미, 경산, 칠곡의 경우 이미 차량등록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칠곡의 경우 안동보다 차량등록수가 1만여대 적은 7만여대로 나타났지만, 효율적인 자동차관리와 교통안전, 체납방지 등을 위해 차량등록사업소를 별도로 두고 있다.안동시는 현재 새로 건축되는 안동시의회 청사에 차량등록 담당, 교통지도담당, 건설기계, 세무창구 등을 갖춘 차량등록사업소를 위치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주정차업무를 제외한 자동차관리 특별사법경찰 업무 개편 방안도 고민 중이다.안동시 관계자는 “경북도청 소재지이며 북부거점 도시로서 교통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사업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7-04-14

안동시, 토종벌 산업 복원 팔걷어

【안동】 안동시가 토종벌 산업 복원에 나섰다.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토종벌에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으로 국내 토종벌의 76.7%가 폐사해 토종벌 산업 기반이 붕괴했다. 이에 시는 토종벌 산업 복원을 위해 `토종벌 종보전 사업`의 목적으로 토종벌 종보전 사양관리 교육이수자를 대상으로 14일까지 희망농가 신청을 받는다.사업자 선정은 (사)한봉협회 안동시지부가 회원 전체 회의를 통해 대상자를 공정하게 선정할 계획이다.시는 선정된 토종벌 사육 농가에 군당 최대 50만원(자부담 20%)까지 종봉 입식비용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48군을 지원한 데 이어 추가로 20군을 지원해 토종벌 사업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낭충봉아부패병(SBV)은 꿀벌 애벌레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병이다. 소방(巢房-애벌레를 양육하는 벌집의 육각형의 작은 방) 뚜껑이 쭈글쭈글해지고 전체적으로 애벌레가 부어오르며 말라죽게 된다.2009년 11월 강원도 가축위생시험소가 홍천군의 한 농장으로부터 의뢰받은 시료를 검사한 결과 국내 최초로 SBV 판정을 받았다.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으로 2010년 10월 말에는 국내 양봉업 농가 중 68.2%인 1만1천944농가에서 토종벌 31만6천734군(76.7%)이 폐사하는 치명적 사고를 겪고 산업기반이 붕괴한 바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