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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대중교통 서비스 대폭 개선

【안동】 안동시가 25일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하고 대중교통·택시기사 친절인증제 도입, 행복택시를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초 대중교통 전문직 공무원도 새로 채용했다.시는 우선 도청신도시를 중심으로 버스정보시스템(BIS)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버스에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해 정류장에 설치한 모니터와 모바일 앱을 통해 버스 도착 소요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BIS 도입 전 단계로 지난 24일부터 읍·면 지역의 노선번호를 권역별로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변경했다.시는 또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행복택시`를 확대한다. 마을에서 면 소재지까지 운행하는 행복택시의 이용권은 차량을 보유하지 않는 주민들에게 매월 1인 2매씩 제공된다. 최근 행복택시 이용권 발급 대비 이용률이 50%를 넘어서는 등 교통오지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5개면 24개 마을에서 풍산읍 `조파마을`과 풍천면 `솔피골`을 추가해 7개면 35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시는 대중교통·택시기사 친절인증제도 도입한다. 승객들이 운전기사를 평가해 욕설, 개문발차, 승차 거부, 난폭운전 등 불친절 행위자는 감점을 적용한다. 반면, 친절기사로 선정되면 친절 인증서를 차량에 부축하고 표창과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시는 브랜드 택시 콜센터 2곳의 운영비와 729대의 통신료·카드수수료 3억여원을 지원한다.김재술 안동시 교통행정과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발 역학을 하는 만큼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깜빡이 켜기 실천 운동`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해 올해도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체조동영상과 엄마까투리 캐릭터 등을 활용해 방향 지시등 켜기 습관화 정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26

안동서 행촌 친필서첩 발견

【안동】 고려 말 명문거족이자 최고의 명필인 행촌(杏村) 이암(1297~1364)이 쓴 친필 서첩 2점이 안동에서 발견됐다.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고성이씨 문중 특별전을 위해 문중에서 빌린 자료 가운데 이암이 쓴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2점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이암은 고려시대 학자이자 정치가로 감찰대부를 지낸 이존비의 손자다. 농학에 관심이 많아 원나라에서 `농상집요(農桑輯要)`라는 농서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직은 좌정승을 거쳐 문하시중까지 올랐는데, 홍건적이 침입해 공민왕이 안동으로 피난할 때 아들과 함께 왕을 호종했다.이번에 새로 발견한 `대방광불화엄경`과 `행촌친필`은 이암이 직접 쓴 화엄경의 필사본 서첩으로, 각각 41.3×14.8㎝, 24.8×13.0㎝ 크기다.이 가운데 1점은 화엄경 제26권 가운데 일부인 십회향품(十回向品) 제25를 직접 쓴 것이다. `행촌친필`이라는 표제가 붙은 다른 하나는 화엄경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의 일부다.`대방광불화엄경` 제26권의 일부를 쓴 사경의 특징은 1행 17자, 1면에 6행씩 적었다. 현재 앞뒤 표지와 본문 4면이 남아있다. `행촌친필(杏村親筆)`이라는 표제가 붙은 것은 10절첩 가운데 현재 2면뿐이다. 1행 17자, 맨 앞부분에 후손 이주정(李周禎,1750~1818)이 짓고 쓴 발문이 붙어 있다.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고려 말기에 송설체라 불리는 조맹부의 필법이 시대를 풍미했는데 이암은 조맹부 서체의 진수를 체득해 굳세고 아름다운 서체를 완성했다”며 “그의 대표적인 글씨로는 문수원장경비(文殊院藏經碑) 탁본이 있으나 작품이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에 발견한 서첩의 경우 정성들여 사경(寫經)한 작품으로 친필을 감상할 수 있는 희귀한 자료로 문화재급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은 행촌 이암의 친필 서첩 2점을 오는 30일 개막하는 고성이씨 문중 특별전 `은둔과 개혁, 군자의 삶`에 선보일 예정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23

안동 백년대계 위한 교육환경 조성 45억 투입

【안동】 안동시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과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45억3천800만원의 교육비를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고교생 특성화 교육사업인 퇴계학당 운영 7억5천만원 △초·중·고생 2천400명 대상 영어체험 10억원 △지역 대학 관학협력지원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중국 제남시와 장학생교류사업 등 9개 사업 3억3천만원 △지역 58개 초·중·고와 교육지원청 교육환경 개선 20억3천300만원, 낙후된 생활관 보수 1억6천만원, 체육관 신축사업 2억6천500만원 등을 지원한다.이와 별도로 (재)안동시장학회는 110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한 가운데 성적우수 장학생 65명, 우수교사 4명 등 총 240명을 선발해 3억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시는 서울의 유명학원 최고 강사를 초빙해 대학입시는 물론 진학컨설팅을 지원하는 고교생 특성화 교육사업인 `퇴계학당`을 운영하고 있다.우수 학생 유출을 방지하고 안동을 빛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2012년 문을 연 퇴계학당은 명문대 진학 등 엘리트 육성의 산실로 2018년 입시에서 서울대 7명을 비롯해 한의대 등 입소생 58명 중 44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시 관계자는 “올해 퇴계학당은 토요일 국어·영어·수학 정규수업과 비교과 수업을 포함해 실속있는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시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안동영어마을`을 운영하고 있다.2009년 문을 연 영어마을에는 강당, 푸드코트, 법원, 숙박시설, 비행기 등 22개의 체험실을 갖추고 9명의 원어민 강사가 있다. 지난해 말까지 1만4천326명이 참여했다.올해는 안동영어마을 입소생을 대상으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에게는 4주간의 필리핀 어학연수를 시행하는 등 해외 어학연수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신도청 이전과 함께 실질적인 경북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여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전국 최고의 교육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명문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23

안동 낙동강변, 명품 친수 공간으로

【안동】 안동을 관통하는 낙동강 주변 수변공간이 지역의 명품 친수공간으로 개발된다.안동시는 낙동강변 시민공원을 세계적인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고자 지난해 5억 원을 투입해 `낙동강 시민공원 명품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낙동강 구담보에서 안동 조정지댐과 임하 조정지댐까지 안동을 관통하는 낙동강과 반변천 전체 약 49㎞가 정비 대상이다. 이번 용역은 오는 8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5일 열린 용역 중간보고회에선 시민들이 자연 친화적인 수변 공간에 가족테마 기능을 보강하고 문화·공연을 비롯한 체험·여가 프로그램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주로 이뤘다.이에 시는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친화적 수변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접근성을 향상하고 수상레저 기반확충, 문화관광 기반조성, 수변경관 개선 등을 기본방향으로 수변공간 명품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시는 어가골부터 안동대교까지 우안에는 화훼경관단지를 조성하는 방안, 건너편인 안동철교~안동대교 좌안엔 가족여가공원과 RC체험장 조성이 검토 중이다.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레포츠 공간도 확충한다. 영호대교와 어가골 사이에는 그라운드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고, 기존 인라인스케이트장을 확장해 안쪽은 X-GAME장(스케이트보드와 롤러스케이트를 활용해 여러 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스포츠)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시는 음악분수 주변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안동체육관, 탈춤공원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해 시민문화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또 야외 공연장과 푸드 트럭 공간 등을 마련해 남녀노소가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시는 낙동강 시민공원과 탈춤공원 접근성 개선을 위해 육사로에 지하차도 개설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버들섬엔 부교를 설치해 섬에 들어가지 않고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연계동선 마련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밖에도 시는 구간별 다양하고 특색있는 사업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주차장과 고정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보강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마무리되면, 국·도비 확보 등을 거쳐 담당 부서별로 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김태우 안동시 도시재생전략과장은 “낙동강은 유구한 세월을 안동시민과 함께해온 최고의 자원”이라며 “낙동강 수변을 명품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육상과 수상레포츠, 휴식과 힐링, 관광과 생태교육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19

안동시, 119억 들여 상습 정체구간 해소 나서

【안동】 안동시가 올해 119억원을 투입해 상습 정체구간 해소와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나선다.안동시는 도심구간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시가지 간선도로와 소방도로를 개설 중이다.출·퇴근 시간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금명로 일대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조성 중인 안기~안막간 도로개설 공사의 경우, 터널공사 등 주요 공정을 완료했다. 이어 부대시설 등이 마무리되는 내달 중 개통될 예정이다.시는 정상교차로 일대의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정하대로 개설공사를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또 옥동3주공~송하지구대간 도로개설 공사 설계를 마무리하고 곧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용정교 확장 및 시민운동장 우회도로 개설공사의 경우 연내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중이다. 이밖에도 시는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소방도로 확충을 위해 올해 11개 노선 2.4㎞에 대해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도로개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민원 해소와 함께 도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김동명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시기반시설(도로)을 확충해 시민편익 증대와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16

8살 `엄마까투리` 뜻깊은 생일

【안동】 안동 지역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엄마까투리`가 여덟 번째 생일을 맞았다.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안동시 서후면의 사회복지시설 안동시온재단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함께 생일잔치를 했다.이날 엄마까투리 꽁지와 두리는 50여명의 장애인들과 함께 생일을 축하하는 케이크 커팅을 했다. 이어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을 관람하며 고(故) 권정생 선생의 동화 속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진흥원은 `엄마까투리` 생일을 TV시리즈의 모태가 된 극장판 `엄마까투리`가 세상에 첫선을 보인 2011년 3월 12일로 정했다.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모성애와 서로를 사랑하는 가치 있는 존재가 된 것을 기념하고, 권정생 선생의 동화 속 의미를 많은 분에게 전하는 데 의의가 있다.진흥원은 앞으로도 매년 생일을 기념하여 지역의 각계각층의 분들을 만나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지역민 누구나 좋아하는 캐릭터로서 의미를 공유하고 가치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김준한 진흥원장은 “엄마까투리는 지역의 많은 분께 행복과 기쁨을 드리고 있다” 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엄마까투리`는 안동시 일직면 출신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쓴 동화를 기반으로 극장판 단편영화로 제작됐다. 단편영화로는 최초로 단독 극장 개봉과 10만여 명이 관람하고 해외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단편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바탕으로 엄마까투리 TV시리즈를 제작하게 돼 2016년 8월 29일 EBS를 통해 방영을 시작했다./손병현기자

2018-03-15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우수 인증기관 선정

【안동】 안동시가 건립·운영하는 시립민속박물관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7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실시하는 평가로, 지난 2016년 11월 공립박물관 운영을 내실화하고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문체부는 앞서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가 건립·운영하는 190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사업관리, 경영전략, 고객관리 등 4개 분야를 지표화해 평가를 실시했다. 이중 123곳을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인증 기간은 발표일로부터 2년이며, 이후 재평가한다.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유물 자료 보전 관리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기획, 전시, 운영 등으로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보 하회탈`, `안동 태사묘` 등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 개최 △시민들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안동과 관련된 민속 유물 수집 △학술 연구 및 총서 발간 △월영교·개목나루를 활용한 월영장터 개최 등 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을 얻었다.안동시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평가인증제 우수인증 기관으로 선정된 계기로 앞으로도 시설개선 등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 박물관 활성화에 더욱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1992년 개관한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경북 도내 등록 1호 박물관이다. 최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기탁돼 있던 국보 제121호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을 환수해 보관하고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3-14

안동시, 저단형 공공현수막 지정게시대 시범 설치

【안동】 안동시가 공공현수막 난립을 예방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저단형 공공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안동시는 현재 128곳 504면에 6~7단 높이의 연립형 지정게시대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행사 시 공공현수막을 설치할 자리가 턱없이 부족해 주로 신호등, 가로수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차량통행의 불편과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됐다.또 발견 즉시 철거하는 상업용 불법 광고물과의 형평성 문제 등도 제기됐다.이에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내 10곳에 시범적으로 저단형 공공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범 운영 결과를 통한 사업 분석으로 추가 설치 여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저단형 공공현수막 지정게시대의 설치로 시의 각종 행사 및 정책 홍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도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저단형 공공현수막 지정게시대는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고 통행에 불편이 없는 곳에 설치되며, 기존 연립형 게시대보다 깔끔하고 시안성이 높으며 바람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14

안동시 “상수도 누수를 줄여라”

【안동】 안동시가 수돗물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누수를 최대한 줄이는 사업을 벌인다.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상수도사업 경영 효율화를 위해 `상수도 블록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상수도 블록화 시스템은 상수도 공급망을 일정 구간(블록)으로 나눠 블록별 수압과 수량을 실시간 확인해 누수율을 최대한 줄이고 유수율을 최대한 높이는 게 목적이다.시는 모두 87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66개의 블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안막동, 안흥동, 옥야동 일대에 7억6천만원을 들여 유량계 5곳, 블록 구축관 950m 설치 등 총 4개의 블록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첫 공사는 목성교네거리~중앙네거리 구간에서 이뤄진다.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상수도 블록화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상수도 관리와 누수 등에 신속 대응하고 유수율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올해 1월 상하수도 사용료 고지분부터 일괄 부과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월 단위로 부과하던 연체료를 체납 일수만큼 납부하면 된다. 또 올 하반기부터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요금조회와 납부, 자동이체·해제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모바일 고지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13

안동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가속도

【안동】 안동시의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시는 이달안에 `안동시 물순환 회복 조례 제정`을 통해 물순환 도시조성을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시는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410억원에 대한 기본 실시설계 입찰자 선정도 목전에 두고 있다. 또 지난해 발주한 안동시 물순환 마스터플랜이 오는 6월에 마무리됨에 따라 안동시 물순환 도시 조성사업의 밑그림도 나오게 된다.도심의 틀을 바꾸는 도심 복개천 생태하천복원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도 오는 4월에 완료된다. 이 사업은 물을 활용한 도심 재생사업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해 도심 내에 관광객을 유치, 지역발전과 도심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이 밖에도 시민의 휴식공간과 친환경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도청 신도시 내에 송평천 생태하천 물순환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영남권 최대 식수원인 안동댐의 수질개선과 조류예방사업으로 녹전면 사신리 인공습지를 오는 11월에 준공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은 물론 물과 관련된 시민참여 축제,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며 “안동의 전통문화와 함께 대한민국 물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09

소비자 홀린 안동사과·안동산약

▲ 6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선정된 안동사과. /안동시 제공【안동】 안동시 특산품인 안동사과와 안동산약(마)이 6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선정됐다.이번 소비자만족지수 조사는 전국 총 220개 부문에 400개 기업과 110개 지자체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 20세 이상 성인 3천19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한국소비자만족지수는 대한민국의 소비자 특성을 살려 산업별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충성도, 인지도, 이미지, 만족도, 신뢰도를 나타내는 지수다.올해 소비자만족지수 조사 결과, 안동사과와 안동산약(마)이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부문 1위로 선정됐다.안동사과는 2007년과 2013년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국내 대표사과로 인정받았다. 또 프리미엄브랜드 대상,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관리, 과원 갱신사업, 산지유통시설 확충사업을 통해 규모화와 품질 규격화로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안동관을 설치해 홍콩과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안동은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와 물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큰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산약재배 최적지로 손꼽힌다. 안동지역 886농가(503㏊)에서 6천758t이 생산되는 안동산약은 분말, 음료, 차 등 100종류의 가공품으로 만들어져 미국, 캐나다, 호주 등 10여 개 국에 수출된다. 안동산약은 2005년 전국 최초의 농산물 특구1호로 지정됐으며, 2009년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했다. /손병현기자

2018-03-07

사계절 축제로 `안동관광` 1천만 유치

【안동】 안동시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마다 대표적인 축제를 통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긴다고 5일 밝혔다.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올해 가을 22주년을 맞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비롯해 봄엔 `봄꽃축제`, 여름엔 `물 문화축제`, 겨울엔 `얼음축제` 등 계절별 대표 축제를 선정·발굴·육성해 사계절 축제의 도시로 거듭날 복안을 마련하고 있다.매년 4월이 되면 낙동강 축제장길의 벚꽃거리에서 `안동봄꽃축제`가 개최된다. 시내를 관통하는 낙동강변 거리와 안동댐, 하회마을 일원에는 벚꽃이 만개한다. 분홍빛 꽃잎이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모습은 나들이객의 감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이 기간에 벚꽃축제 행사장을 찾으면 봄 내음 가득한 벚꽃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연·전시·체험·야시장 등도 함께 즐길거리로 만날 수 있다.올해는 축제 기간 중 `평생학습복지어울림마당` 행사도 함께 열린다.여름이 되면 물의 도시 안동에선 물과 밤 문화를 활용해 `물 문화축제`가 열린다. 낮에는 더위를 피해 물놀이와 철인3종대회, 수영대회를 겸하는 수상레저스포츠 등 체육행사와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즐기고, 밤에는 이색적인 문화공연과 문화재 야행을 즐길 수 있다.또 캠핑을 통해 한여름 밤의 추억을 고스란히 새길 수도 있다. 월영교 달빛과 함께 시원한 물가를 노니는 `월영야행 프로그램`도 지난해에 이어 운영된다.가을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안동민속축제가 열흘간 열린다. 올해 탈춤축제는 22주년을 맞아 시내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축제 공간이 확대된다.탈춤공원과 하회마을이 그간의 축제 무대였다면, 앞으로는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안동역과 시내 중심도로 모두가 축제의 무대가 된다. 이를 활용한 새로운 이벤트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겨울에는 영남 최대의 겨울축제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열린다.남후면 암산유원지 일대에서 개최되는 얼음축제는 천연빙질을 자랑하는 얼음판 위에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겨울 유난했던 한파에도 불구하고, 23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평균 500만명 대에 그치고 있다”며 “앞으로 1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06

개교 하루 전… `학교는 아직 공사 중`

【안동】 안동 지역 최초 `기숙형 공립학교` 웅부중학교가 공사지연 등으로 당초 개교일보다 5일 미뤄 오는 7일 문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공사가 마무리되는 4월까지 학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웅부중학교는 안동 북동부지역 도산중, 임동중, 안동중 와룡분교장, 안동중 인계분교장, 길주중 녹전분교장 등 5개교를 통합해 설립한 기숙형 공립중학교이다.학교는 도산중이 있던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620-4번지 일대 2만3천27㎡ 부지에 250여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6학급 120명을 수용할 수 있다.현재 교사 동과 기숙사, 강당 등은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됐다.하지만 실내 일부 도색과 시설물의 마감 공사가 덜 된 상태이다. 특히 운동장에는 정지작업조차 되지 않아 각종 중장비와 덤프트럭이 다니고 있고, 건설 자재들도 상당히 쌓여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웅부중은 당초 지난 2일 문을 열려고 했으나 오는 7일로 미뤘다. 하지만 운동장 공사가 끝나는 4월까지는 학교 시설물 이용 제한과 함께 각종 공사 소음, 먼지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이다. 또 주 5일 학교에 머물며 교육을 받는 기숙형 학교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불편과 안전사고가 우려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안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겨울 한파가 유독 길게 이어지면서 완공이 늦어졌다”며 “운동장 등에 안전펜스와 분진 망을 설치해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부중 학생은 신입생 16명과 2학년 14명, 2학년 16명 등 모두 56명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06

“달집 태우며 무사안녕 빌어요”

【안동】 안동시는 정월 대보름인 다음 달 2일 안동낙동강변 둔치에서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함께 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시민과 관광객 2천여명이 달집을 태우며 올 한 해 풍년농사와 시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 액운을 몰아낸다.이번 행사는 풍농을 기원하는 행사인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풍년과 안녕을 기원한다. 이어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윷놀이와 팔씨름 대회, 한 해의 재액을 멀리 날려 보내는 연날리기 대회가 진행된다.행사장에선 제기차기, 쥐불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오곡밥, 약밥, 부럼깨기, 귀밝이술 등 전통보름음식체험과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무료시식코너가 운영된다. 또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원 쓰기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다.앞서 이날 오전 하회마을에선 더욱 풍요로운 삶을 성취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洞祭·동신제)가 열린다. 이어 중당(中堂)인 국신당(國神堂)과 하당(下堂)인 삼신당(三神堂)을 돌며 동제사를 올린다. 제사를 지낸 후 하회별신굿의 절정인 길놀이와 지신밟기가 재연된다.이날 저녁 강변에선 짚이나 솔가지 등을 모아놓고 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 달집을 태워 피어오르는 연기와 더불어 달을 맞이했던 풍속을 재현한다.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각에 맞춰 참석자 모두의 소망을 담아 기원제를 올리고 한 해의 액운이 사라진다는 달집태우기, 소지올리기, 풍등 띄우기 행사를 끝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28

밤에도 눈부신 안동 월영교

【안동】 안동시가 올해부터 월영교 일대 산책로에 경관 조명 시설을 설치하는 등 이 일대를 야간 관광명소로 육성한다고 26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영화 `부라더`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월영교는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다.특히 이 곳엔 경관조명과 분수가 설치돼 야간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주변에는 월영공원, 안동물문화관,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안동민속촌, 개목나루터, 호반나들이길, 원이엄마 테마길 등의 많은 관광자원도 분포돼 있다.그동안 관광 업계에선 도심과 인접한 월영교 관광자원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체류형 관광객 모객 확충을 위해 조명을 특화한 야간 볼거리 제공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시는 월영공원~월영교~민속촌 길 일원에 LED등을 활용해 `빛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빛의 정원은 다양한 색상의 조화와 시설물 등도 설치된다.시는 우선 1단계 사업에서 월영교~개목나루터 약 500m `빛의 정원`을 오는 8월까지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월영야행 투어`와 `달그락 투어`로 유명해진 월영교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또 시는 2021년 2단계 사업으로 월영공원에 월영교 야간경관 조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잔디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월영교를 중심으로 한 월영공원, 호반둘레길 일대는 아름다운 `빛의 정원`이 조성된다.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각광받는 산책과 휴식의 공간을 넘어 관광객들의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을 조성해 인근 안동문화관광단지와 함께 안동의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27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 정겨운 구멍가게 `할매네 점빵` 오픈

【안동】 안동시 신세동 벽화마을의 `할매네 점빵`이 지난 24일 개업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시에 따르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민 주도형으로 개업한 `할매네 점빵`은 수공예품과 가죽공예, 마을기념품을 비롯해 간단한 먹거리 등을 판매한다.안동 신세동 벽화마을은 주민 평균 연령이 75세로 고령화된 마을이다.그렇기에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기초생활 수급과 노령연금 등에 의지하는 주민들이 많았다.그러던 중 지난 2009년 이 마을에는 마을미술프로젝트로 벽화가 그려지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났고 지역 청년들과 주민들은 스스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5년부터 매월 2회 `그림애·월영장터`를 개최했다.또 주민들은 손맛을 살린 먹거리와 지역의 청년 수공예 작가들의 작품 등을 판매하는 `할매네 점빵`을 시범 운영했다.지난해 6월에는 `할매네 점빵` 개업을 위해 자발적으로 `고향 사랑 크라우드 펀딩(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 대회`에 참여해 초기 자본금을 마련했다. 또 마을주민 30명으로 구성된 `그림애문화마을협동조합`도 설립했다.`할매네 점빵`의 시범 운영 결과, 가능성을 본 안동시는 지난해 10월 마을 입구에 폐가를 매입해 점빵 건물을 지었다. 이 점빵의 판매수익금은 모두 마을 복지로 환원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역시 신세동 벽화마을 주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할매네 점빵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26

`안동생명콩` 두부 중동지역 첫 수출길

【안동】 안동농협 `더햇 식품사업소`가 만든 `안동생명콩`두부가 중동지역 첫 수출길에 오른다.안동농협은 오는 25일 안동시 송천동에 위치한 더햇 식품사업소에서 `안동생명콩`두부 카타르 첫 수출 선적식을 한다. 안동생명콩 두부 3t, 1만 달러 규모이다.안동생명콩 두부는 현재 전국 학교급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롯데마트, 초록마을, 하나로 마트 등 전국 대형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2008년 건립된 안동생명콩 두부공장은 초창기 연간 5억 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75억 원을 달성했다.최근에는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과 동남아, 미국, 일본 등 12개 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출실적 30만 달러 달성하는 등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재 5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20t(40만 달러)을 수출할 계획이다.수출은 특수 포장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냉장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별도의 보존제(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도 5개월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안동농협은 카타르를 시작으로 중동지역을 공략해 수출성과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은 “내수시장 확대와 수출다변화를 통해 안동생명콩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생명콩 두부는 안동농협 조합원과 100% 계약재배를 통해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전국농협 두부가공공장 최초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시설 인증, 전통식품 품질 인증, 원산지 인증 등을 받았다. 또 복잡하지만 두부 고유의 구수한 맛을 살리기 위해 온두부 제조방식으로 두부를 만들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