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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서 만드는 `청포도 와인`

【안동】 안동시에 처음으로 청포도 와인 제조시설이 들어선다.4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는 올해 지역특화사업인 `264와이너리농가 육성사업`을 유치해 도산면 토계리에 와인 제조시설을 건립하고 있으며 이달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브랜드 명칭 `청포도 와인`은 안동 출신 민족시인 이육사(李陸史·1904~1944)의 시 `청포도`에서 영감을 얻었다.이 와인제조시설은 유림문학유토피아(이육사 문학관) 조성에 발맞춰 `이육사 청포도길 조성사업`을 통해 재배면적을 확대해 온 청포도를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이전까지는 와인제조시설이 없어 `청수` 청포도를 OEM 방식으로 다른 지역 와인공장에서 제조해 왔다.안동시는 이육사 시인의 민족정신을 기리고자 육사의 고향인 도산면 원천리 일대에 2.3㏊의 과원을 조성해 2012년부터 `이육사 청포도`라고 불리는 청포도 `청수`를 생산해 오고 있다. `청수`는 안동시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이 공동연구로 개발한 품종이다. `청수` 품종으로 제조한 와인은 품질이 우수해 지난해에는 `제54회 경북도민체전`, 올해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됐다.청포도 와인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전문 와인제조 컨설팅업체로부터 기술 이전도 받았다.시 관계자는 “청수 품종을 활용한 청포도 와인은 맛과 향이 풍부하며, 와인 애호가들의 기호에 적합하다”며 “이를 지역관광산업과 연계 육성할 경우, 와인 소비가 활성화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육사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다. 경북 안동시 원촌리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원록(源祿). 육사라는 이름은 형무소 수인 번호 264번에서 따왔다. 1933년 `황혼`으로 등단했다. 대표작으로 `절정` `광야` `꽃` `청포도` 등이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2-05

`세계 탈 문화의 메카 안동` 지역문화브랜드 대상

【안동】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7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4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탈문화를 활용한 창작 공연과 체험, 정기공연을 통한 관광 브랜드 사업 등 `세계 탈문화의 메카 안동`으로 응모해 대상을 받아 5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최우수상은 부산시 동구의 `역사문화스토리웨이 이바구길`, 우수상은 칠곡의 `인문학마을`이 각각 수상했다.이번에 선정된 `세계 탈 문화의 메카 안동`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중심의 문화사업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 활동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받았다.시는 탈춤공원을 비롯해 세계탈박물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탈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전용공간도 확보하고 있다. 또 국보 하회탈과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이어주는 다양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전통문화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로 재탄생시킨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7`에는 외국인 5만6천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123만여 명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또 탈문화 관련 자료 집대성을 위한 탈 콘텐츠 아카이브(세계탈 조사, 전시회 등)도 구축했다. 하이마스크 공연 등 탈 주제 창작공연 제작, 탈문화 관련 국제교류사업 추진, 탈 관련 인력양성 및 문화상품과 관광체험상품 개발사업 추진도 지역 전통문화 브랜드화를 위한 가장 우수한 모델로 평가받았다.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인류 보편문화인 탈을 활용한 다양한 시의 노력의 결과로 지역문화 세계화와 문화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2-05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꼼짝마`

【안동】 안동시는 오는 15일까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시설과 주차위반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을 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점검반은 안동시 노인장애인복지과, 경북지체장애인협회와 합동으로 구성됐다.이들은 관공서, 대형마트, 공중이용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아파트 등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비장애인 차량의 주차, 보행 장애인 탑승 없이 주차), 주차표지 위·변조 및 표지 양도·대여 등 부정사용, 주차방해 행위 등을 단속한다.또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법률`에 따른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의 적정성 여부도 같이 점검한다.특히, 시는 장애인 자동차표지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선 교체·재발급할 수 있도록 안내 및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2003년부터 사용해 왔던 사각형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 가능표지를 원형으로 변경, 올해까지 교체 발급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기존 사각형의 장애인 자동차표시를 사용해 주차할 경우,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 가능한 차량일지라도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올바른 주차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2-01

안동시, 6차산업 성과 경진대회 `우수상`

【안동】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심일호)가 지난 28일 충남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2017년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 및 농촌자원포럼 창립총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시에 따르면 이번 시상은 농촌진흥청이 생산, 제조·가공, 유통, 체험·관광 등 1·2·3차 산업을 연계한 6차산업에 대한 성과 및 지속적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시는 그동안 농가 단위 수익모델 구축 산업으로 융복합 6차 산업화 확산은 물론 1·2·3차 산업과 연계해 지역 농업 특성화와 수익모델을 창출 및 농촌교육농장, 농가 맛집 활성화에 전념했다.특히, 안동마·융복합화 사업과 한방산업 `청안초` 브랜드 구축과 264 청포도 와인 생산단지 조성으로 와인 생산 및 농촌체험관광 자원화 사업 등 농촌체험관광연구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이번 평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통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관표창(우수상)을 받았다.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6차산업 성과 확산을 통해 실질적으로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대비해 농촌이 잘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11-30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안동 선비정신 배우러 전국서 러시

【안동】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이후 임청각 등 안동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안동의 선비정신을 배우기 위한 연수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27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등에 따르면 안동의 선비정신을 배우려는 수련생은 올해 들어서만 12만 명에 달한다.이들 수련생에 대한 교육은 15년째 선비정신을 전하고 있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비롯해 한국국학진흥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주도하고 있다.2002년 설립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수요자에 따라 현장답사를 겸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4박 5일 과정부터 당일 과정까지 다양하다.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도산서원과 퇴계종택, 하계마을 유적지, 이육사문학관 등 퇴계 이황과 독립운동가의 자취가 남아 있는 현장을 둘러볼 수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43만 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이곳을 찾는 연수생은 매년 늘고 있다. 올해만 9만6천 명이 찾았다. 연말까지 10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신한은행, 포스코 등 기업체 임직원도 2천300명이나 찾았다. 최근 기업들도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면서 사회적 책임경영의 해법을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독립운동의 성지 임하면 천전리 소재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사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다.이곳에선 선비정신을 이어받은 안동의 선각자들이 펼친 독립 운동사를 통해 안동정신을 새길 수 있다. 만주지역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을 비롯해 교실 밖 역사길 걷기, 경북 독립운동사 아카데미, 나라사랑 역사캠프 등 15개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계마을과 오미마을 등 독립운동성지 탐방과 독립군 사관학교 훈련체험 등도 나라사랑 정신을 전한다. 올해도 119회에 걸쳐 1만2천726명이 안동의 독립운동 정신을 배웠다.국학자료 수집과 보존, 국학연구, 고전국역, 전시, 교육 연수 등을 통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한국국학진흥원 역시 안동문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국학연구 등 다양한 실무와 경험을 가진 자체 보유 박사급 연구원을 활용한 생동감 있는 현장강의 등이 인기다.경북선비 아카데미를 비롯해 도민의식 함양연수, 출향인을 대상으로 한 경북정체성 바로알기, 국학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정신문화 수도 안동의 중추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 현대자동차 신규직원, 대학생 등 올해 들어 50여 회에 걸쳐 3천여 명이 교육을 이수했다.이밖에도 지난해 문을 연 안동예움터도 한국관광공사, 볼보코리아 임직원 등 기업들의 정신문화수련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주관하는 한국정신문화재단도 새생활 문화운동과 어린이 선비단, 할배 할매의 날 등을 통해 유교문화를 활용한 행복 찾기 전도사가 되고 있다.안동의 한 교육기관 대표는 “어디나 이익을 좇는 무리가 줄을 잇게 마련이다. 하지만, 안동에서는 어느 길이 바른가를 묻고 찾는 목소리가 더 크다”며 “현대사회의 물질적 병폐를 치유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 바로 안동”이라고 강조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11-28

안동시, 초등학교 전면 무상 급식

【안동】 안동시가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27일 시에 따르면 경북 도내의 경우 읍·면 지역 초·중학교, 100명 미만 소규모 초등학교, 중위소득 56% 이하 등으로 지원 기준을 마련해 선별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으나 안동시는 이 기준보다 웃도는 시정을 꾸려가고 있었다.시는 최근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전국적인 추세에 따라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에 무상 급식을 시행키로 하고 해당 예산 33억9천만 원을 2018년도 예산에 반영했다.이와 함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지원할 친환경농산물 구입비 18억5천만 원을 비롯해 읍·면 지역 초·중학교 농·식품 구입비 2억1천만 원, 읍·면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우유급식비 9천만 원 등 총 55억4천만 원을 책정했다.이로써 안동지역 초등학생 6천9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교육도시로서의 명성회복과 행복안동,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평생건강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1-28

안동 처녀당 설화 웹툰으로 재탄생

▲ 안동시 임동면 수곡 무실 처녀당의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다음웹툰 `귀신이면 어때`. /안동시 제공【안동】 안동시 임동면 수곡 무실 처녀당의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다음웹툰 `귀신이면 어때`가 21일부터 매주 화요일 연재된다.시에 따르면 이 웹툰은 안동시와 경북도가 지원하고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7년 웹툰콘텐츠제작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작품이다. 첫날 프롤로그 연재를 시작으로 내년 7월 3일까지 총 32화가 다음 웹툰을 통해 매주 화요일, 주 1회 선보인다. 선정 심사 초기부터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기대를 모은 이 웹툰은 지승규(필명 규규) 작가가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무실마을의 처녀당 설화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본능만 남은 N포세대 취업준비생 서준과 500년 전 혼례를 앞두고 죽은 비련의 처녀귀신 선화, 그녀를 어떻게든 지옥으로 보내야만 하는 저승사자 명휘 사이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연애담을 밝고 경쾌하게 그리고 있는 `호러로맨스` 장르다.다음 웹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새로운 장르로 독자들뿐만 아니라 매체사의 기대 또한 받고 있다. N포세대란 어려운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취업, 결혼 등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세대를 뜻한다.이번 작품으로 데뷔를 앞둔 지승규 작가는 안동 출신으로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경북웹툰창작체험관` 2기 수료생이다. 2016년 웹툰 교육과정 이수 후 진흥원 창작실에서 5개월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지역형 웹툰 작가 발굴기반 마련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1-22

`엄마까투리` 초등 1학년 국정교과서 등재

【안동】 교육방송 E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엄마까투리 TV시리즈` 중 일부 에피소드가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실렸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개정된 국정교과서 초등학교 1학년 국어 1-2 (나)에 실린 `달려라, 얼음썰매`는 전체 52편의 엄마까투리 TV시리즈 중 유튜브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는 꿩병아리 4남매와 수달아저씨가 얼음썰매를 타며 펼치는 신나는 이야기이다. 수업 시기인 겨울 시즌에 맞아 아이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학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교과서에는 단순히 캐릭터 이미지만 등재된 것이 아니다.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영상을 시청한 후 인상 깊었던 장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인물 붙임딱지를 붙이며 하고 싶은 말을 쓰는 활동지로 구성됐다.`엄마까투리 TV시리즈`는 안동 출신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경상북도와 안동시 지원 아래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특유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미지와 스토리로 타깃 시청률 평균 6.6%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모성애, 가족애, 친환경 등 인문학적 가치가 높이 평가돼 `2017 베스트인성클린콘텐츠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과 `대한민국 토이어워드 지역콘텐츠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엄마까투리 TV시리즈`는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동식물, 곤충 친구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연을 체험하고 상상력을 자극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엄마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실제로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애니메이션, 엄마들의 마음마저 보듬어주는 좋은 애니메이션이라는 호평들과 함께 새로운 에피소드 방영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이에 후속 시즌 제작과 다양한 수요에 맞는 라이선싱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15개국 24개 방송사와 해외 방영 협의도 진행 중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국정교과서 등재는 안동지역의 정신·문화적 가치가 담겨있는 애니메이션이 교육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1-21

안동 도산무청 시래기 만들기 한창

【안동】 최근 안동시 도산면 일원에는 단무지용 무 수확이 끝나면서 무청을 활용한 시래기 건조가 한창이다.20일 시에 따르면 예전에는 단무지용 무 수확이 끝나면 나오는 무청을 부족한 일손 등으로 갈아엎거나 버렸다. 하지만 2012년부터 농한기를 활용한 틈새 사업으로 시래기로 만들어 팔면서 짭짤한 농외소득이 되고 있다.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와 단천리, 토계리, 온혜리 등 4개 마을에서는 단무지 무를 재배하는 10개 농가가 뜻을 모아 도산무청영농조합법인(대표 이동열)도 설립했다.이들은 4개 마을 경작지 45㏊에서 단무지 무를 재배해 연간 60t 정도의 건조된 시래기를 생산하고 있다. 겨울철 웰빙 식품으로 꼽히는 시래기는 싱싱한 무에서 나온 무청을 말린 것을 최고로 친다. 줄기가 연하고 푸른빛을 띤 잎이 좋다.도산면에서 생산하고 있는 시래기는 자연건조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품질이 뛰어나 인기가 높다. 특히 올해는 이달 들어 기온이 낮아지면서 더욱 질 좋은 시래기가 생산되고 있다. 건조된 시래기는 10㎏에 7만 원 선에 판매된다. 연간 4억 원이라는 적잖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무청 수확기에 200명 이상의 인력 투입은 물론 농한기 포장인력 20명 이상 등 일자리 창출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대체로 채소를 말리면 수분 함량은 크게 줄지만, 무기질이나 식이섬유 함량은 높아진다.무청을 건조한 시래기는 겨울철에 모자라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1-21

경북 ICT&SW융합산업 육성 포럼

【안동】 (사)안동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17일 안동시청에서 지역의 ICTSW 융합산업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2017 경북 ICTSW 융합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에서는 그동안 안동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2017 안동지역 산업 기반 ICTSW 융합 공공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는 한편 대상을 수상한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특히 윤성욱 박사의 사회로 지역산업과 ICTSW 융합산업에 대한 기조연설과 주제 발표도 진행된다.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 국회의원은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한다.또 지역산업과 ICTSW 융합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아크릴(acryl) 고의열 박사가 `인공지능(AI) 현황 및 응용사례`라는 주제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김대희 박사가 `밭 농업용 무인로봇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이외에 안동대 김현기 교수의 사회로 경북도 ICT융합산업과 강병일 과장, 안동시 김현승 국장,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 안동대 심재창 교수, ㈜큐브엔씨 조봉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패널 토의도 진행된다.포럼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드론 및 지역에서 개발된 ICTSW 융합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전시회에는 ㈜다온 무인항공서비스와 ㈜드론코리아 아카데미의 농업용 및 산업용 드론은 물론 지역에서 개발된 안동대의 농기계 관리시스템과 ㈜광진기업의 야생동물 퇴치기 시스템 및 농기계운전자보호용 스마트 디바이스도 선보여진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7-11-17

안동, 국가하천 유지보수사업 `우수 지자체`에

【안동】 안동시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실시한 `2017년 국가하천 유지보수사업 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가하천 유지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낙동강 등 17개 국가하천 932㎞를 유지 관리하는 안동시 등 30곳 시·군에 대해 국가하천 유지관리를 평가하고 있다.이번 평가에선 하천의 안전상태, 관리상태, 재해대응관리, 불법점용 시설물 관리, 예산집행의 효율성 제고 등 국가하천 관리 업무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평가결과, 안동시는 시설물 안전관리와 효율적인 예산관리, 자연하천 복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에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관표창 수상과 2018년 국가하천 유지보수사업 사업비 1억5천만원을 받게 됐다.특히, 안동시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모래 백사장에 하천경관을 저해하고 유수소통에 지장을 주는 수목 및 갈대 등을 시비로 제거하는 등 자연하천 복원에 힘쓴 결과를 인정받아 국가하천 유지관리의 우수한 사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해서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해 재해 없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1-17

안동독립운동사적지 `한눈에`

【안동】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와 자정순국자를 배출한 안동에 지역 독립운동사적지 안내도가 설치된다.안동시는 17일 삼산동 문화의 거리에서 광복회원, 보훈단체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독립운동사적지 안내도` 제막식을 한다. 시에 따르면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357명의 독립유공자와 10명의 자정순국자를 배출한 안동이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발상지다.안동시 삼산동 안동문화의 거리는 처음 3·1운동이 일어난 장소이고, 안동시청은 갑오의병 거의(擧義·의병을 일으킴) 한 곳이다. 시는 `안동`의 위상과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청과 문화의 거리 두 곳에 대형 주물동판으로 제작된 `안동독립운동사적지 안내도`를 설치했다.한국 독립운동은 1894년부터 1945년까지 51년 동안 펼쳐졌다. 이 가운데 안동 사람들은 1894년 전국 최초로 일어난 갑오의병을 시작으로 1900년대에는 구국계몽운동과 자정순국을 전개했다. 1910년 나라를 빼앗긴 이후에는 만주 독립군 기지건설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열투쟁, 항일문학 등의 형태로 독립운동을 이어나갔다.안동 사람이 펼친 독립운동은 한국 독립운동사 51년을 모두 담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병(척암 이도화), 계몽운동(동산 류인식), 만주지역 독립군(일송 김동삼), 대한민국 임시정부(석주 이상룡), 의열투쟁(추강 김지섭), 6·10만세운동(막난 권오설), 민족문학(육사 이원록) 등 이 독립운동의 중심 역할을 해 왔다.시 관계자는 “한국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발상지인 안동의 위상 제고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고자 독립운동사적지 안내도를 설치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6월 개관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더욱 상세하고 전문적인 독립운동해설을 곁들인 전시관 관람과 신흥무관학교 독립전쟁 체험도 가능하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1-17

“착하고 정직한 안동 농산물 믿고 사세요”

【안동】 안동시가 지역 농산물 제값 받기 및 판로확보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세 차례 내린 우박과 잦은 강우로 인한 병충해 등으로 농산물 작황이 부진한 데다 가격마저 하락해 지역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이에 시는 농산물 제값 받기 및 판로확보를 위해 수도권과 대도시 등 직판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우박피해 농가를 위한 합격 사과 이벤트와 안동농산물 명성 알리기,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경북 착한사과 페스티벌`에 참가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안동사과 홍보와 판매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약, 생강, 고추, 소주 등 안동대표 농·특산품 전시행사도 한다.시는 앞서 지난 8일 안동시와 마포구, 망원시장, 안동시 농특산물 생산자단체, 망원시장 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 안동구시장(연합)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이 다자간 협약을 맺었다. 우수 농·특산물 유통·판매와 상호교류, 공동마케팅 등 적극적인 협력 사업으로 판매망 확보와 양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받는 상생시스템을 마련했다.극심한 가뭄과 호우, 우박 등 삼중고를 이겨낸 사과의 기운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전해지도록 `안동합격사과`로 디자인한 사과를 지역 수험생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판매활동도 펼치고 있다.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하회마을에서는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생산농가들과 함께 `안동사과 명성 알리기 행사`도 개최한다. 다음달 1일부터 열흘간은 말레이시아 NSK마켓에 `안동관`을 설치해 안동사과와 배, 고구마, 마 음료 등의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지난 3일 대구에서 열린 `도농상생 장보는 금요일`에 참여해 잡곡과 서류, 건채류 등을 직판했다. 또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9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대구시 두류공원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생활권 도농상생 직거래 장터`에도 참여해 안동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행사를 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1-17

안동시, 규제개혁 노력 큰 결실

【안동】 안동시가 지속적인 규제개혁 노력의 결과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27일 열린 `규제개혁 과제 발굴 보고회 및 토론회`에서 논의된 안건에 대한 추진상황 중간점검을 했다.이날 중간점검에서 논의된 8건의 규제개혁 안건 중 1건이 처리가 완료됐다. 3건은 중앙 건의 과제로 채택돼 현재 중앙부처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4건은 국무조정실 규제개혁 신문고를 통해 중앙부처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처리 완료된 규제개혁 안건은 그동안 가로형 간판 설치를 3층까지로 제한하던 것을 지난 9월`경상북도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 개정을 통해 5층까지로 완화하고 입체형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특히, 지난 7월 안동지역 대표 특산물인 전통떡 생산업체가 최근 무신고 즉석판매가공제조업(택배판매 등)을 한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은 사례가 알려지면서 여기에 따른 규제개혁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이 업체의 경우 식품접객업으로 등록돼 찾아오는 손님에게만 판매할 수 있지만 제품을 포장해 택배로 판매한 것에 대해 무신고 즉석판매가공제조업 혐의가 적용됐다.이에 시는 식품접객업소의 조리식품도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개선을 중앙부처에 건의한 상태다. 개선안이 받아질 경우, 지역의 대표 먹거리인 `안동찜닭`등과 같은 조리식품도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이밖에도 시는 △축산관련 종사자 의무교육 이수 완화 △온천개발계획 승인 취소 △건설현장 품질시험실·인력배치 개선 △전문건설업 신고 시 서류 간소화 방안 △자동차도장업 규제 완화 △산지전용·산지일시사용 허가 시 부수적 토석채취 검토 등의 안건에 대한 제도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1-16

조용했던 선비고장 안동에 무슨 일?

【안동】 안동시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와 종편 예능프로그램의 인기로 안동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개봉한 영화 `부라더`가 `토르:라그나로크`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부라더`는 `막 나가는 두 형제의 살벌한 집안 말아먹기`라는 소재로 80% 이상을 안동지역에서 촬영됐다.유교의 예로 점철된 종가와 차종손의 숙명이 빚어내는 가족 간의 갈등과 오해, 그리고 화해의 과정을 풀어내는 이야기는 어긋난 듯 조화로운 익살스러움으로 영화 속에 잘 녹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여기엔 단연 안동의 고택이 가진 사실적인 배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중론이다.영화의 주 촬영 장소인 퇴계태실로 잘 알려진 `노송정 종택`(경상북도 민속자료 제60호, 1454년 건립)과 내앞마을 의성김씨 종택(보물 제450호, 16세기 건립), 광산김씨 오천문화재단지 모두 안동을 상징하는 장소이다.특히, 최근 방영된 알쓸신잡 시즌2 `안동편` 방영 이후 안동의 새로운 면이 조명되면서 30% 이상 관광객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다.2㎞ 이상 비포장도로로 진입해야 하는 병산서원의 경우 주말이면 차량정체가 빚어지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안동편`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곳은 단연 하회마을의 북촌댁과 충효당이다. `한 번쯤 꼭 가볼 만한 곳`이라는 메시지를 던졌지만, 그 안에 내포한 의미는 안동만이 가진 문화재와 스토리가 잘 보존됐기에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안동소주박물관과 월영교, 헛제삿밥 등 안동이 고스란히 간직했던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현재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접목한 점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최근 수확철을 맞아 안동의 특산물과 관광지 등이 공중파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면서 역시 안동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앞서 지난달 10일에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엉과 마의 고장, 안동을 가다`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됐다.`생생정보통`에서도 하회마을과 하회별신굿탈놀이, 하회탈 제작, 새총달인, 안동산약 수확과 함께 마 음식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또 조쉬(Josh)와 올리(Ollie) 두 영국인이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올리면서 유튜브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유튜브 `영국남자(Korean Englishman)`도 안동홍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이들은 `매운 안동찜닭+안동소주 처음 먹어본 영국인의 반응!!?`이란 유튜브를 통해 하회마을을 소개했다.이와 함께 `외국인이 안동찜닭과 안동소주를 맛보는 모습은 어떨까?`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며 조회 수 16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수다여행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이어 안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부라더`가 100만을 돌파하며 여러모로 안동이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치해 안동의 숨은 모습과 깊이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1-14

안동시, 베트남 호찌민서 한국 유교문화 알린다

【안동】 안동시와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13일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후에 거리에서 `안동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시에 따르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안동만이 갖고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베트남 호찌민 인민위원회, 베트남 여성동맹, 주 호찌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호찌민 한인회, 경북도 등이 참여해 더욱 알차고 풍성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안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도시로서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안동이 가진 문화적 우수성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널리 알리고 문화를 통한 베트남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또 안동시와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외에도 베트남 대표 문화관광도시인 호이안시에서도 오는 15일 `안동의 날`을 개최해 이 도시와도 교류를 이어간다. 호이안 인민위원회, 호이안 문화센터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하고 꽝남성 일대의 주요 내빈들도 참여할 계획이다.시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전통유교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양국의 우호 증진에도 나선다.먼저, 유교문화보존회는 대한민국 유림의 본 고장인 안동의 유림들이 유교문화를 전통·계승해 그 정신을 이어가는 모습을 베트남에서 재현했다. 지난 11일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막식에 앞서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서제를 올렸다. 이어 조상 공경 문화행사인 석전제와 술 마시는 예법을 시연하는 향음주례를 진행했다.윤병진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무총장은 “현재 베트남은 투자 1위, 수출 3위인 나라로 본 문화 행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과 호찌민, 호이안, 안동과의 우호증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를 통해 안동의 전통유교문화 가치가 재조명되고 베트남과의 교류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양국의 우호관계가 더욱더 증진되어 동아시아의 공동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한편, `호찌민-경주 세계 문화엑스포 2017`은 1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3일간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호찌민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등 호찌민시 전역에서 열린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11-13

안동시, 선비이야기여행 사업으로 관광인프라 UP

【안동】 안동시는 7일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선비이야기여행(3권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관광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3~4개 지자체를 관광권역으로 묶어 집중 발전시키기 위한 5개년 사업이다.안동은 대구·영주·문경과 함께 `선비이야기여행` 권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국·도비를 포함해 5년간 총 31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우선, 시는 1차 연도 사업으로 안동의 대표 관광지 월영교의 관광안내소를 정비하고, 세계유산 하회마을 관광안내소 편의시설을 개선한다. 또 주요관광지 공공 와이파이 설치, 주요 축제 및 공연을 생중계하는 송출기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안동·대구·영주·문경의 선비이야기여행 권역통합 사업으로는 시범투어버스 사업, 관광패스 사업, 선비이야기여행 관광포럼, 문화관광해설사 역량강화, 테마 청년선비 해설사 육성사업 등을 추진한다.특히, 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관광 인프라를 위한 시설로 월영교 야간경관 사업과 주요관광지 버스정거장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사업 등을 추진한다.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선 관광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연차적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안동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1-08

안동시·가톨릭상지대, 융복합농산업과학과 운영

【안동】 안동 가톨릭상지대에 농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융복합농산업과학과가 신설된다. 안동시는 지역 농업 발전과 청년농산업 육성을 위해 6일 오전 가톨릭상지대와 계약학과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계약학과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대학과의 계약에 따라 정원 외로 특별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학과이다. 교육비용은 시 50%, 학교 20%, 자부담 30%이다.가톨릭상지대학교는 계약학과 형태로 융복합농산업과학과를 설치해 2년제 정규 전문학사과정의 야간수업으로 운영한다. 이 학과에서는 4차산업형 농산업 전문기술교육과 신기술 기반 재창업 교육을 위해 2018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 6년간 설치·운영하게 된다.가톨릭상지대는 안동시에 주소를 둔 고교 졸업자로 1년 이상 농업·축산업·임업에 종사한 사람으로 내년 초 입학생을 모집해 3월에 개강한다. 신입생들은 안동의 지리·환경적 특성에 적합한 지역 농·특산물 재배기술과 가공, 유통 등을 교육받고 21세기형 농산업 경영인으로 양성된다.시 관계자는 “학과 신설로 전문농업경영인과 능력 있는 청년농업인을 양성해 지역 농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