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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지역 관광 아이디어 발굴 나서

[안동] 안동시가 지역 관광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9월 말까지 안동관광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자 ‘2018 안동관광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안동관광 발전 아이디어 공모’와 ‘안동관광 이미지 공모(안동의 관광지, 안동의 특산물, 안동의 축제)’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안동관광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은 오는 10월 중 1차 결과 발표 후, 2차 PPT 제안발표를 통해 시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안동관광 이미지 공모전’은 오는 10월 중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할 예정이다.특히, 안동관광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은 지역 내 관광 활성화 산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또 관광 이미지 공모전 수상작은 안동을 홍보하는 관광홍보물 및 관광 상품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시행을 통해 관광객이 먼저 찾고 싶어 하는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공모전은 안동 관광 현황을 점검하고 관광객 중심의 관광 서비스 제공은 물론 관광객 참여 중심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병현기자

2018-04-19

“안동 청정 농산물, 봄철 입맛 책임집니다”

[안동] 안동시에서 봄철 입맛을 돋우는 ‘안동 청정 농산물’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다.안동 청정 농산물에는 인큐베이터로 재배한 애호박과 친환경 불미나리, 당도 높은 참외 등이 있다.안동시에 따르면 풍천면 일원에서 주로 재배되는 인큐베이터 ‘애호박’은 꽃이 떨어진 어린 호박에 인큐베이터 비닐봉지를 씌워 재배해 농약 등 외부유해물질의 유입이 차단된 안전한 농산물이다. 월동재배로 육질이 단단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맛도 좋아 장바구니에 빠지지 않는 품목 중 하나다. 된장찌개를 비롯해 찌개류와 볶음, 전, 죽, 국수 고명 등 쓰임새도 다양하다. 소화·흡수가 잘되는 당질,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해 소화기 환자나 유아의 영양식으로도 인기다.풍천면 광덕리와 기산·신성리 일원에서 비닐하우스 490동(660㎡/동) 규모로 연간 1천200t 정도를 출하해 23억원 가량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임동면 수곡리와 마령리 일원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임동 청정 불미나리’도 초봄 입맛을 돋우는 동시에 간 해독 최고의 채소로 꼽힌다. 청정 지하수를 관수해 밭에서 재배하는 ‘임동 불미나리’는 줄기가 붉어 불미나리라고 부른다. 비타민 함량이 풍부하고 해독작용도 탁월하다.또 남선면 신석리에 소재한 농촌회사법인 ‘농촌애’와 풍산읍 하리 풍산들에 소재한 ‘아제미나리’에서도 동장군을 이겨내고 자란 봄 미나리 출하가 한창이다.도청 인근 풍천면 갈전리와 도양리 일대에서 매년 70여 농가가 50ha서 재배하고 있는 참외도 봄철 식탁을 사로잡고 있는 과일이다.풍천참외는 지난해 12월 참외모종을 정식해 지난달 중순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주·야간 기온 차가 큰 이른 봄에 재배돼 노란 색깔이 선명하다. 특히 올봄은 평년보다 비교적 기온이 따뜻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져 당도 높은 참외가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대비 20∼60% 높은 가격이 형성돼 10㎏ 한 상자에 5만원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올해 2천t가량을 생산해 40억원 정도 조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17

안동에 ‘북촌한옥마을’ 조성

[안동] 도심 공동화 현상을 보이는 안동 원도심에 ‘경북판 북촌한옥마을’이 들어선다. 한옥마을 조성지역은 안동시 옥정동과 동문동, 동부동, 신세동, 율세동 315개 필지이다.16일 시에 따르면 안동은 서울이나 경주, 전주처럼 아주 오래된 도시로 퇴계종택, 하회마을 양진당·충효당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0여곳의 고택이 있다. 그러나 시내 중심부인 원도심에는 고택이나 한옥이 남아 있지 않다. 조선 시대 때까지 현재 시내에 해당하는 곳에도 고택이 많았으나 을미사변과 일제 강점기, 6·25를 겪은 뒤 현재는 대부분 사라졌기 때문이다.을미사변 직후 2천명이 넘는 의병이 안동에서 봉기하자 일제는 안동부를 의병 근거지로 간주해 시가지와 민가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도심에 있던 민가 1천여 채가 전소됐다.6·25 때는 인민군이 현재 안동시청 자리(당시 안동향교)를 인민위원회 본부로 삼고 주둔했던 탓에, 유엔군이 일대를 집중 폭격해 남아있던 고택도 대부분 없어졌다.이후 지금의 안동 시내는 전쟁이 끝난 뒤 판자촌에서 시작해 발전해온 탓에 ‘고택 없는 도심’이 됐다.현재의 주택들은 6·25가 끝나고 대부분 새로 지었으나 당시 최고 수준이던 한옥이 그나마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옥동, 정하동 등 외곽지역 택지 개발로 거주자 상당수는 이 동네를 떠나 도심 공동화는 심해졌고, 오래된 주택이 늘어나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안동시는 2015년 이곳을 ‘한옥마을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서울시가 북촌 가꾸기로 한옥마을을 유명 관광지로 만든 것처럼, 옥정동과 그 주변 지역을 한옥마을로 꾸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한 것이다.시는 우선 한전과 협약을 통해 40억원을 들여 올 연말부터 한옥마을지구 일대 전선을 지중화할 계획이다. 길가에 있는 담장도 한옥형으로 바꾼다. 아울러 시는 한옥마을 조성을 위한 기반을 정비하면 이 지역에는 한옥 이외 건물 신축을 허가하지 않을 계획이다.또 ‘한옥 등 건축자산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례를 만들어 한옥을 새로 지을 때 시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한옥 신축 시 총공사비의 50% 한도에서 최대 8천만원, 한옥 수리 시에는 공사비 50% 내에서 최대 4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는 한옥마을 조성이 끝나면 임청각(보물 제182호)과 신세동 법흥사지 7층 전탑(국보 제16호) 등 주변 문화재와 어울린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도심 공동화 현상이 보이는 안동 원도심에 한옥마을이 만들어지면 전통과 현대가 교감하는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원도심 역사·문화 정체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17

안동 1천만 관광객 유치 ‘속도’

[안동] 안동시가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안동시는 본격적인 관광시즌과 봄 여행주간을 앞두고 맞춤형 타깃 홍보 및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먼저 시는 12일부터 사흘간 일본 관광서포터즈단 팸투어을 진행한다. 이 팸투어는 해외 관광지 중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했다.일본 관광서포터즈단은 일본 NHK 아나운서 출신으로 안동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오노 나오코 이사를 비롯한 여행저널리스트, 여행작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구공항 국제선 확장에 따른 안동의 관광 프로그램을 일본 여행전문가의 시각에서 판단해 앞으로 안동의 해외관광 마케팅과 관련된 다양한 제언을 하게 된다. 또 안동시청을 방문해 그간의 안동 홍보 실적 및 효과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오는 14일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채널 ‘트래블 아이’ 기자단이 안동을 찾는다.월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접속하는 ‘트래블 아이’는 각 지역의 호감도를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하는 국내여행전문 정보기관이다. 이들은 안동시의 최신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전파한다.시는 이 같은 관광 홍보로 본격적인 관광시즌과 봄여행 주간을 맞아 안동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맞춤형 타깃 홍보와 관광객의 요구(needs)를 파악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새로운 안동 관광을 열어가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13

안동시, 골목상권 살리기 ‘총력’

[안동] 안동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전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골목상권을 살리겠다고 9일 밝혔다.시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과 나들가게 육성, 사이버 안동장터 활성화 등을 통해 골목경제 활성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정책자금을 융자받은 소상공인 대출금 이자 중 예산의 범위 내에서 연 2%, 2년간 지원한다. 최대 7천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자격 상담과 적격 심사 후 대출확인서를 발급받아 지역 내 10개 시중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후 이차보전은 분기마다 대출 은행에서 시로 청구하면 정산해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원업체는 대출 금리에서 2% 차감된 금리를 2년간 적용받을 수 있다.시는 지난해에 이어 ‘나들가게 선도지역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나들이하기 좋은 동네 슈퍼’인 나들가게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8억8천20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 나들가게 52개와 신규 20여 개를 육성할 계획이다.또 지역 상권특성에 맞는 나들가게 모델 숍을 육성하고 환경개선과 상품진열대 정비, 점주역량강화 교육 등 맞춤형 지원 사업도 벌인다. 이밖에도 나들가게 유니폼 및 비닐봉투 제작, 꽃(마음) 나누기 행사, 홍보신문 제작, 나들이 팩 개발 등 지역특화사업도 진행한다.지역의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버 안동장터 활성화도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사이버 안동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산지가로 직거래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안동시가 2004년 4월 구축해 현재 223개 업체가 입점해 3천102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구축 첫해 6천만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누적 매출 50억 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10

안동 수력발전소, 발전용 전환

[안동] 안동 수력발전소가 현대화사업을 통해 양수 겸용 발전기에서 고효율의 발전 전용 설비로 재탄생된다.K-water 낙동강권역본부(본부장 김혁호)는 10일 안동 수력발전소에서 수차발전기의 전기 생산 핵심설비인 회전자 설치 행사를 개최한다.9일 낙동강권역본부에 따르면 안동 수력발전소는 낙동강 유역 내 수자원개발을 통해 관개,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은 물론 발전시설(용량 90㎿)을 갖춘 국내 최초 양수겸용 발전이다.하지만 준공 이후 41년간 운영돼 수차발전기 및 부대설비가 노후화된 상태다. 대규모 양수발전소 건설 및 심야전력 단가 상승 등 전력계통 기여도 저하로 2010년 양수 기능도 폐지했다.이에 따라 K-water는 준공 이후 장기간 운영에 따라 노후화된 8개 댐 22기의 수차발전기(980㎿)에 대해 노후도 평가, 타당성 조사 등의 사전절차를 거쳐 수력설비 안정성 확보 및 성능개선을 위한 ‘노후 수력발전설비 현대화사업(2013∼2035)’을 추진 중이다.현대화 사업은 신규 건설사업과는 달리 준공 이후 변화된 기후환경 및 구조물 변경의 제약을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된다.안동 수력발전소는 K-water의 노후 수력 현대화사업의 선도사업장으로 손꼽힌다.2015년 10월부터 2년간 설계 및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1호기 철거 및 설치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9월까지 2호기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K-water 관계자는 “이번 현대화 사업으로 수력설비의 안정성 확보 및 최신·최적기술 적용을 통한 효율향상 등 성능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현대화 사업 및 국가연구과제와 연계한 수력설비 국산화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수차발전기는 물의 낙차를 이용해서 수차를 회전시키고 수차와 연결된 발전기를 통해서 전력을 생산한다. 발전기는 고정자(고정체)와 회전자(회전체)로 구성돼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10

안동 성소병원, 치료 내시경 시술 2천500건 돌파

【안동】 안동성소병원이 최근 3년간 내시경역행성췌담관조영술(ERCP)과 내시경 점막하 박리절제술(ESD) 등 치료 내시경 시술 2천500건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성소병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3년간 시술 건수는 ERCP 276건, ESD 145건, 내시경식도정맥류치료(경화술·결찰술) 95건, 상부 위장관 출혈 내시경적 지혈술 125건, 내시경용종절제술 및 점막절제술(박리술) 1천885건 등 모두 2천526건이다.ERCP는 특수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담관·췌관에 조영제를 주입 후 방사선 조영을 통해 병의 유무를 확인하는 시술법이다. 주로 담석으로 인한 담도염이나 췌장염 발생 시 담석 제거를 비롯해 담도암, 췌장암 및 십이지장, 췌담관 입구 종양에 의한 황달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한다.ESD는 위장 등의 선종, 조기암을 내시경으로 절제하는 시술이다. 수면 위내시경 검사와 동일하게 내시경을 삽입 후, 내시경 절개도 등의 도구로 병변 주위를 360도 절개한 뒤 점막 아래층까지 박리해 병변 전체를 일괄 절제하는 순으로 이뤄진다.특히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병변 부위만 절제하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 치료에 비해 짧은 입원기간, 저비용으로 장기를 보존하면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ERCP와 ESD는 고난도 치료내시경으로 분류되며 충분한 내시경 경험과 숙련된 의료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다.허준 성소병원 내시경센터 과장은 “최근 내시경의 기술과 장비의 비약적 발전으로 이전에는 개복수술을 해야 하는 질병을 내시경 시술로 완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06

유해 어류로 친환경 비료 생산

【안동】 댐, 하천에 서식하는 배스, 블루길, 강준치 등 유해하거나 쓸모없는 물고기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유기질 비료가 개발돼 주변 농가에 공급된다.K-Water 안동권지사(지사장 김익동)는 이 어분비료 10t을 안동시 와룡면과 북후·남선·예안·풍천면 등 지역 고추, 약초 재배 농가 10곳에 시험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어분비료는 2016년 개발을 시작해 특허등록을 마치고 중금속·병원성 미생물 검사 등을 통과해 올해 1월 정부에서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인증을 받았다. `보양1호`로 이름 붙인 이 제품은 유해·무용어종(34%)을 주원료로, 버섯재배 퇴비(33%)와 자연산 황토(33%)를 보조 원료로 사용했다. 유해·무용어류는 배스, 블루길, 강준치, 끄리 등 포식성이 강한 생태계 교란 어류다.`보양1호`는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심일호)와의 협력을 통해 `2018년도 농가 실증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안동와룡농협(조합장 이승룡)과 판매 위수탁 계약 체결은 물론 농업생산물책임보험에 가입했다.K-water는 안동시와 함께 작물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작물별 최적 사용량을 산정할 계획이다.K-water 관계자는 “유해 어류를 이용한 친환경 유기질 비료생산은 농·어업 분야의 새로운 소득사업이 될 것”이라며 “수중 생태계 건강성 회복은 물론 농가에서 사용하는 화학비료, 축분퇴비의 사용량 감소로 댐·하천의 수질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06

안동차전놀이, 뉴질랜드 찾는다

【안동】 안동차전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공연된다.안동차전놀이보존회(회장 이재춘)는 오는 13~1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2018 한인의 날` 행사에 초청돼 안동차전놀이 공연을 펼친다.4일 안동차전놀이보존회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현지교민 3만여 명 가운데 300~1천여 명이 참가해 한민족의 어울마당 행사로 진행한다. 보존회 측은 이재춘 회장을 비롯해 전승자 7명이 행사 3일 전에 현지에 도착해 동채 제작과 놀이연습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이번 뉴질랜드 공연은 박세태 한인회장이 1천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안동차전놀이를 초청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안동차전놀이보존회 및 안동시와 협의해 온 결과 성사됐다.이재춘 회장은 “세계 유일무이한 상무 정신이 깃든 안동차전놀이에 대한 교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고, 교민들에게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앞서 안동차전놀이는 2000년 6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하노버 엑스포`에도 초청된 바 있다. 당시 문화행사 역사상 최다인 안동회원 300명이 출국해 공연했다.또 2016년 8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15회 한인문화의 날` 행사에도 초청돼 현지에서 안동차전놀이를 시연했다.한편, `동채싸움`이라고도 불리는 안동차전놀이는 후백제 견훤과 고려 태조 왕건의 싸움을 형상화한 것으로 안동지방에 전승돼 내려오는 민속놀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05

`건강도시 안동` 만들기 총력

【안동】 안동시가 통합건강증진사업을 통한 건강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3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보건소는 통합건강증진사업으로 취약계층 건강관리, 치매예방관리, 건강생활실천과 만성질환 예방 등을 추진하고 있다.시 보건소는 건강관리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행태 개선과 건강문제 관리를 위해 방문간호사와 물리치료사가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중 시행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영유아나 임산부,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보충식품 제공과 함께 영양교육을 하는 영양플러스사업과 건강과일바구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수명 연장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치매보듬마을` 사업을 지난해 1곳에서 올해 2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경증 치매환자의 치매 악화 방지를 위한 다양한 인지강화 프로그램 수행을 위해 읍·면 지역 위주로 운영하던 21곳의 치매쉼터를 동 지역을 포함 23곳으로 확대했다.이밖에도 매주 손 씻기, 구강건강, 영양교실 등 어린이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학교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도 하고 있다. 또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요가, 맞춤형 운동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김형동 안동시보건소장은 “우리가 시민들에게 건강을 드릴 수는 없지만, 모든 시민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보건소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04

안동시, 6~15일 `안동봄꽃축제`

【안동】 안동시는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낙동강변 벚꽃길 일원에서 `안동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안동봄꽃축제가 열리는 낙동강변 벚꽃길에는 수령 50년이 넘는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왕벚꽃나무 290여 그루가 매년 봄이면 만개해 절경을 이룬다.안동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까지 청소년 수련관에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을 거쳐 탈춤공연장 벚꽃길 도로변에 들어섰던 야시장 및 식당들이 안동체육관과 탈춤공원 내 공간으로 옮겨 먹거리를 제공한다. 이같은 조치는 벚꽃길의 조망권을 상춘객들에게 온전하게 돌려주는 한편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벚꽃이 만개할 5일부터 11일까지는 안동체육관에서 탈춤공연장까지 벚꽃거리 600m 구간에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이에 따라 상춘객들은 도로에서도 자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청소년 오케스트라, 가야금 공연 등 15개 지역단체의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7일부터 이틀간은 평생학습 복지어울림 마당과 청소년 락페스티벌이 축제장에서 열린다. 14일 오후 6시에는 세계유교문화재단의 힐링콘서트 `오락가락 공연`이 탈춤공연장 무대에서 개최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02

안동시 “내년 국비 1조419억”

【안동】 안동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안동시는 지난 27일 시청 소통실에서 권영세 안동시장 주재로 내년도 국비 확보 대책보고회를 열었다.시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2019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이 기획재정부에서 각 부처로 오는 30일까지 통보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과 동시에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를 통해 시는 각종 지역현안사업 중 계속사업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상황과 활동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에 따른 일자리, 안전, 환경, 사회적 약자 배려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는 등 국가예산 편성 순기에 따른 대응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또 기획재정부나 관련 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함으로써 현안사업이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보고회에서 논의된 주요사업으로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안동~영천) 8천억원 △국도대체 우회도로(용상~교리) 300억원 등 국가직접사업과 △3대문화권사업 507억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구축 226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216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66억원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50억원 등 37개 사업 1조419억원 규모다.권 시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교부세와 더불어 국비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며 “지역 현안사업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3-29

경북권역외상센터 5월 가동

【안동】 경북권역외상센터가 오는 5월 안동병원에 문을 연다.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가 총탄을 맞은 북한 귀순병을 수술하면서 화제가 됐던 권역외상센터는 각종 사고로 광범위하게 신체가 손상돼 심각한 합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시설이다.안동병원은 28일 `경북권역외상센터 지역외상위원회`를 열고 신임 외상위원 위촉, 권역외상센터 추진현황 및 실적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외상위원회는 경북도, 소방, 지역응급의료기관, 기관단체 관계자로 구성됐다.회의에서는 경북지역 외상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최적의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외상의료체계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장기손상이나 과다출혈 등 중증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인력 등을 갖추고 있다.보건복지부는 2014년 11월 안동병원을 경북권역외상센터로 지정했다. 현재 시설을 완료한 뒤 장비 심의가 마무리 단계다. 내달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아 5월에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 각종 사고로 다발성 골절 등 광범위한 신체 부위에 손상을 입고 과다 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 증상을 보이는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한다. 전속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환자 도착 즉시 신경외과 등 여러 개 임상과의 협진 시스템이 가동된다.권역외상센터는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 여러 발의 총상을 입어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던 석해균 선장을 살려 주목받았다.한편 보건복지부는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전국 17개 병원을 권역외상센터로 지정했으며 현재까지 10곳이 문을 열었다. 나머지 7곳은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손병현기자

2018-03-29

안동 농·식품 말레이시아 공략

【안동】 안동시가 지역 농·식품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말레이시아 집중 공략에 나섰다.시는 지난해 지역 농·식품 수출 성과가 저조함에 따라 지난 17~26일 열흘간 말레이시아에서 `안동 농·식품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안동시는 지난해 2월 NSK마켓, 안동무역㈜과 수출 증대를 위한 상호교류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한 후 안동 특산품 판촉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2015년 말레이시아 농·식품 수출규모가 38t 5만6천 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2016년 95t 9만3천 달러로 급증했다.이와 함께 수출 품목도 기존 사과, 딸기, 배, 멜론 등 신선농산물 품목이던 것이 단호박, 고춧가루, 마가공 음료 등으로 다양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전반적으로 수출이 줄어들면서 말레이시아 수출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수출 성과가 주춤거렸다.이에 시는 `안동사과`로 공격적인 판촉 활동을 펼쳐 수출 확대와 수출농가의 소득증대를 꾀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행사에서 시는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안동 농·특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 운영,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펼쳤다.이와 함께 수출단지 농가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도 진행했다. 이들은 자신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이 해외에서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지를 돌아봤다. 또 말레이시아 현지 농산물 유통시설 등도 둘러봤다.시 관계자는 “올해도 수출시장 다변화와 물량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과 지속적인 판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28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고성 이씨 문중자료 한눈에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30일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상류층 도덕적 의무)를 상징하는 고성 이씨 문중 자료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은둔과 개혁, 군자의 삶`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개막행사에 앞서 임청각에서 고성 이씨 입향조 이증(李增) 선생의 탄신 600주년 고유 행사가 마련된다.안동 소재 임청각은 일제강점기 모든 가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무장해 독립운동의 토대를 만든 석주 이상용(1858~1932) 선생의 본가다. 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독립운동가의 산실로 대한민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임청각은 고성 이씨의 500년 명문 종가로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은 17대 종손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고성 이씨 집안에 전해지는 `오공신회맹축`(五功臣會盟軸)과 `행촌친필`(杏村親筆), `허주산수유첩`(虛舟山水遺帖) 등 고서와 고문서 40여점, 유물 10여점 등을 전시한다.오공신회맹축은 1456년 세조 때 개국(開國)·정사(定社)·좌명(佐命)·정난(靖難)·좌익공신(左翼功臣) 적장자손 226명이 모여 동맹을 기약하면서 작성한 회맹문(會盟文)과 참석자 명단을 기록한 문서다. 이 문서는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을 비롯한 왕실 종친을 비롯해 신숙주와 정인지 등 조선 초기 저명인물의 서명이 생생하게 남아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받는다.최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발견한 `행촌친필(杏村親筆)`도 세간에 최초로 소개된다. 행촌친필은 화엄경의 필사본 서첩이다. 고려 말 최고의 명필로 알려진 행촌 이암이 송설체라 불리는 조맹부 서체의 단점을 보완해 완성시킨 보물급 자료다.행촌 이암(1297~1364)은 홍건적 난 때 공민왕과 함께 안동에 피난해 고성 이씨와 안동이 처음 인연을 맺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허주산수유첩(虛舟山水遺帖)`은 허주 이종악(1726~1773)이 1763년 4월부터 닷새동안 18명의 친인척들과 배를 타고 임청각을 출발, 반구정(伴鷗亭)에 이르기까지 반변천 주변의 12승경(勝景·뛰어난 경치)을 묘사한 12폭 화첩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28

안동 도산 서부리, 역사·예술·유교마을로 부활 시동

【안동】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가 안동 유교문화관광의 메카로 조성된다.시는 이곳을 예술이 결합한 성공적인 관광자원개발 사업의 새로운 모델이자 도산권 관광 명소로 육성한다고 26일 밝혔다.시는 2014년부터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도산 서부리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올해 대부분 마무리될 이 사업은 하드웨어 측면의 마을 조성사업을 비롯해 주민교육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갤러리 전시, 영상기록화사업 등 마을 활성화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안동시 도산면 서부리는 1976년 안동댐 건설로 옛 예안면 소재지 마을이 물에 잠기게 되면서 수몰민들이 새 생활터전으로 옮겨 조성한 `예안 이주단지`이다.이주 당시 마을은 400여 가구에 달하는 등 번성했다.하지만 이후 일자리를 찾아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면서 현재 200여 가구가 채 되지 않고 주민 대부분이 노인들이다.주변에는 한국국학진흥원, 예안향교, 도산서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은 물론 안동호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진 곳이다.이처럼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있으면서도 점차 쇠퇴하고 있는 서부리에 2011년부터 진행된 3대문화권 사업의 일환인 `선성현 문화단지 조성사업`이 다시 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마을역사와 예술로 마을을 살려보자`는 뜻으로 결집했다.이에 따라 `도산 서부리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사업`은 활발히 추진됐고, 현재 관아와 종택의 주거문화를 체험하는 `선성현 문화단지` 공사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선성현한옥체험관`은 지난해 준공해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이곳에는 숙박시설과 함께 세미나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선비순례길`로 조성된 선성수상길에는 주말이면 이곳엔 외지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선성수상길은 안동호 수면 위에 길이 1㎞, 폭 2.75m 규모의 수상데크가 설치돼 안동호의 비경을 감상하며 물 위를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마을 갤러리는 공공디자인사업을 통해 리모델링됐다. 옛 관아의 집무실 건물(선성현 관아)이었다가 한옥 갤러리로 바뀐 `근민당(近民堂)`은 한옥의 멋과 운치로 전시된 예술 작품에 한옥 고유의 품격을 더한다.마을 정보센터에는 마을 역사와 주민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가 잘 전시돼 있어 마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시는 마을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마을 골목을 블록별로 나눠 각각 테마가 있는 벽화 사업을 진행한다.또 마을 곳곳에 재미있는 아트벤치와 서부리 랜드마크가 될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주민소득개발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더 나아가 예술과 결합된 지속적 발전이 가능한 마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서부리는 선성현 문화단지와 3대문화권 사업이 완료되면 도산권 관광자원의 중심마을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