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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안동포` 옛 명성 되찾는다

【안동】 안동시가 지역특산품인 `안동포`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명맥 잇기에 나섰다.안동포와 무삼은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폭넓게 사용한 섬유이자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친숙한 옷감이다. 그러나 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 또는 수목장으로 변한데다 값싼 중국산 삼베에 밀려 가격 경쟁력마저 잃으면서 현재 안동포의 위상은 과거와 다르다.복잡하고 힘든 생산과정에 비해 경제성이 낮아 길쌈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도 많이 감소했다. 현재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안동포짜기`의 전승보유자는 1명, 이수자는 10명에 불과하다. 이들도 고령으로 인해 언제 기술 전승이 끊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특산품임에도 불구하고 대마 재배 면적은 2000년대 초반 39㏊에서 현재는 4㏊로 크게 급감해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이에 시는 안동포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함에 따라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시는 안동포와 무삼 길쌈 기술 전승을 위해 오는 4월부터 `안동포 및 무삼 길쌈인력 양성교육`을 추진한다. 또 가내수공업 형태로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안동포와 무삼짜기 전 공정을 기록화한 `전통 안동포 무삼 총람` 편찬사업도 진행한다.음력 칠월칠석 때는 안동포의 명성을 알리기 위한 `안동포 직녀 베틀방 행사`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삼삼기, 베짜기, 안동포·베틀노래 경연, 견우와 직녀 마당극, 안동포 패션쇼, 향주머니·민화부채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안동포 전승을 위한 복합공간인 `전통 빛타래 길쌈마을`도 운영할 계획이다.길쌈마을에는 전승교육관, 대마체험장, 대마건조장, 길쌈광장, 편의시설 등이 마련돼 안동포 전통 계승과 함께 지역 대표 체험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제관 안동시 전통문화예술과장은 “안동포 짜기의 전통을 보존하는 동시에 이와 관련된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21

안동을 `1천만 관광객 도시`로

【안동】 안동시가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안동시는 19일 지역의 관광시스템을 진단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춘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기획하는 등 안동 관광의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시는 우선 조직개편과 민관 협조체제 구축을 통한 관광산업 일원화에 나선다.이를 위해 관광진흥과를 신설, 기존의 3개 팀 조직을 관광정책과 관광마케팅, 관광개발과 축제업무 등 4개 팀으로 확대했다.또 시는 민관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달 `안동시 관광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입법 예고해 오는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자문위원회는 지역 관광전문가의 다양한 의견과 지식을 활용해 관광진흥 시책을 수립하고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 유치, 관광자원 개발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안동시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570만명의 관광객이 안동을 찾았다. 2012년 555만명이었던 점을 미뤄 사실상 답보상태에 있다.이에 시는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적극적인 관광 환경 개선과 주변 도시와 관광네트워크 구축,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콘텐츠 확충은 물론 관광해설사의 양적·질적 증대에 집중할 계획이다.시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의 요금체계를 일원화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매주 수, 금, 토, 일요일 상설공연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안동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테마로 한 봄꽃·물·탈춤·얼음 4계절 축제를 개최하고 고택체험, 캠핑축제, 월영야행, 달빛걷기 행사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프로그램도 진행한다.시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맞는 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현대 관광 트렌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보단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형태인 취향에 맞춘 여행을 통한 만족도 높은 관광을 선호하고 있다.이에 시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예움터 마을을 월영교와 연계해 여행할 수 있는 야간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국내외 박람회에서 수요자 중심의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생 관광아이디어 발굴단을 모집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 안동관광 트렌드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다양한 관광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지역 관광종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올해를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20

`안동선비순례길` 전국 걷기동호인에 인기

【안동】 `안동선비순례길`이 전국 걷기동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안동선비순례길은 시가 3대문화권 사업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개통했다. 개통 이후 이달 초순까지 7천여명의 동호인이 이곳을 찾았다.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인 `안동선비순례길`은 안동호 수변을 따라 길이 조성돼 숨겨져 있던 안동호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테마가 있는 9개 코스의 총 길이를 합하면 91㎞나 된다. 특히 선성현길 1코스에는 안동호 수면 위에 길이 1㎞, 폭 2.75m 규모의 수상데크인 `선성수상길`이 자리하고 있다. 이 길은 부교(浮橋) 형식으로 수상 데크를 만들어 수위가 변해도 물에 잠기지 않는다.산과 숲, 호수가 어우러져 안동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선비순례길이 SNS와 입소문을 타고 퍼지자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 10일에는 수도권의 `마음길 따라 도보여행 동호회` 170여명이 매서운 추위에도 안동을 찾아 오천유적지를 출발해 선성현 한옥체험관, 선성수상길, 월천서당 1코스 14㎞를 걸었다.회원 수가 1만1천여명에 달하는 이 동호회는 매월 한 차례 이상 선비순례길을 찾아 9개 코스 모두를 탐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동호회 관계자는 “안동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많은 성현의 발자취가 서려 있는 문화유적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고재완 안동시 유교신도시진흥과장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에서 선비순례길을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안내판을 정비하고 탐방로 종합안내소,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19

안동병원 “설 연휴 의료진료 걱정마세요”

【안동】 안동병원이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안동병원은 설 연휴 기간 응급의학과 전문의 10명, 외상센터 전문의 6명이 24시간 응급진료를 전담하는 등 진료과별로 의료진 비상근무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심장·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소화기질환 등에 대한 응급치료 매뉴얼을 점검했다. 또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등 외상환자 발생 시 24시간 전담수술과 외상전용 중환자 치료가 가능토록 했다.명절 기간 소아환자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외래진료를 오후 2시까지 진행한다. 야간에는 권역응급센터 소아진료 구역에서 최적 진료를 하는 등 응급실 과밀화도 해소할 방침이다. 또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료지원과 간호지원, 행정지원 인력도 정상근무를 한다.응급 중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서는 경북닥터헬기를 운항한다.이에 안동병원 항공의료팀도 연휴 기간 응급의학과 전문의 7명이 정상근무를 한다. 경북닥터헬기는 경북권역에 25분 이내에 도착한다.특히 명절 연휴 기간 병원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병원 내 감염방지 대책도 마련했다.안동병원 관계자는 “입원환자의 심신안정과 감염방지를 위해 어린이나 노약자의 병문안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14

안동시, 설 연휴 안전대책 수립

【안동】 안동시가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종합상황실은 안전관리, 가축방역, 교통 등 10개 분야 300여 명의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사건·사고 및 주민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시는 우선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에 나선다.안동 우시장을 소독거점 시설로 지정해 축산관련 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 축산농가에 대한 개별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하는 한편 귀성객들이 많이 붐비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발판 소독조를 설치할 예정이다.시는 귀성객들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 비상 대책도 추진한다. 고속도로 나들목과 주요 교차로에는 우회도로 표시판을 설치해 도심 차량 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도로 정비반을 편성해 교통안전 시설물 등을 정비한다.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는 주·정차 허용구간을 확대 운영한다.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연휴 기간 지역 공영 노상 주차장을 무료 운영하고, 관공서를 개방하는 등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시는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읍·면 단위 보건지소와 진료소도 일자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특히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즉각적인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방역반도 운영한다.연휴 기간 시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전통시장과 상가지역 등 생활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곳을 대상으로 설 연휴 전 수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주택지역은 생활쓰레기가 장기간 방치되지 않도록 집중 수거 한다. 특히 폭설과 한파로 인한 동파·단수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13

안동시 `문화재 재난관리` 우수

【안동】 안동시가 문화재청이 주관한 `2018년 문화재 재난안전 분야` 우수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문화재청은 2008년 2월 10일 숭례문 화재에 따른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정하고 문화재 방재 정책에 유공이 큰 기관 및 단체, 개인을 선정하고 있다.안동시는 지역에 산재한 목조문화재 화재 예방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초동 진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해왔다.시는 지난해 11월 하회마을에서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진행한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현장 여건에 맞는 훈련 진행으로 재난 대응 태세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와 함께 문화재 지킴이와 관리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 시민 안전의식 고취에 노력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특히 시는 목조문화재 안전경비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체계 구축, 방범설비의 초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문화재 방재시스템과 안동시 통합관제센터 연계 추진, 문화재 방재 CCTV 화소수 개선 등 방재업무의 선제적 대응이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꾸준히 마련해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현재 안동시는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 94점과 경북도 지정문화재 226점 등 총 320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시가 자체 지정한 안동시 문화유산 103점과 비지정 건조물 200여 점의 문화재가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09

산간지역도 맑고 깨끗한 물을

【안동】 안동시가 산간지역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올해 61억 원을 투입해 수질이 좋지 않은 마을 상수도 이용 지역과 수혜자가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급수구역확대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먼저 수량 부족·석회질 포함으로 수질이 좋지 않은 마을 상수도 이용지역인 도산면 온혜리, 남선면 신흥리, 와룡면 중가구리, 북후면 월전리 지역 290여 가구에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36억원을 들여 관로 21㎞, 가압장 3곳, 배수지 1곳을 설치할 계획이다.시는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추진한 북후면 옹천지구 급수구역확장사업이 지난해 마무리됨에 따라 옹천리, 두산리 지역 456가구에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해졌다. 또 올해 25억원을 투입해 녹전면 원천지구에 원천리, 사천리 지역주민 120 가구에 생활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준공 목표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질 악화 및 수량 부족 지역에 단계적으로 상수도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와 함께 수질 불량지구에 대해선 정기적 점검을 통한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08

안동시 `선비이야기여행`코스 관광인프라 개선

【안동】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에 선정된 `선비이야기여행`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10억 원을 들여 지역 핵심관광지의 관광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나선다.`선비이야기여행`은 대구·안동·영주·문경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은 대구·경북 지역의 테마 관광 상품이다. 4개 도시를 묶어 여행 목적 중심의 다양한 테마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연계성 강화 사업으로 이들 지역의 공통 콘텐츠인 `전통과 선비 문화`를 테마로 한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이에 안동시는 3개 도시와 함께 관광패스, 시범투어버스, 관광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하나의 관광패스 카드로 관광지, 버스, 숙박, 음식, 체험시설 등에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시범투어버스는 광역 교통서비스 제공을 통한 권역 내 관광지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운영된다. 대구 등 대도시에서 1일, 1박 2일 코스로 안동, 안동과 문경, 안동과 영주를 여행할 수 있다.또 지역 관광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청년해설사 양성을 포함한 관광업계 종사자 교육을 한다. 이를 통해 4개 도시의 관광상품 상생발전과 종사자 등의 내적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이와 별도로 시는 올해 10억 원을 들여 핵심 관광지로 선정된 하회마을, 도산서원, 유교랜드, 월영교, 안동구시장(원도심) 등 5곳의 환경개선 사업을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한다.올해 월영교에는 낡은 관광안내소를 새롭게 단장되고, 와이파이(WI-FI)망을 구축한다. 또 월영교~개목나루터 `빛의 정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여름부터는 시민들이 월영교 분수로 더위를 식힌 후 빛의 꽃길을 걸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밖에도 핵심관광지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편의를 도모하고자 DID(디지털 정보표시) 버스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에 행사장 광경을 관광거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실시간 송출기도 설치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안동은 권역 4개 도시 중에서도 유교와 선비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넘치는 곳이다”며 “이번 선비이야기여행 사업을 통해 안동에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07

안동시,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최우수 과제 선정

【안동】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최우수 과제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문화재단, 문화예술 전문가가 협력해 지역 문화정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 사업이다.안동시는 안동축제관광재단과 함께 `탈의 도시 안동의 독특한 연행구조 개발을 통한 적극적인 문화 소비와 놀이 컨설팅`을 추진했다. 이번 평가에서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전국 11개 문화재단과 대학, 문화예술 전문가, 지자체 가운데 최우수 과제로 선정돼 장관상과 함께 3천만 원의 사업비를 받았다.시는 안동만의 독특한 탈 문화를 바탕으로 복장, 음악, 동작 등의 연행구조를 개발해 강사를 양성하고, 강사가 지역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사업을 기획했다.특히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육성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비탈민(비타민+탈) 댄스 타임`을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시 관계자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동작과 음악을 적극적으로 지역민에게 교육하고 경연대회를 개최해 지역민이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문체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지역문화컨설팅 사업 15개를 추진하고, 2개 우수 과제에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06

체험·먹거리 풍부한 `안동시티투어` 활성화

【안동】 안동시와 안동시티투어(대표 권혁대)가 올해 더욱 풍성한 지역의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1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티투어는 안동의 주요관광지를 하회마을 권역과 도산서원·봉정사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올해 시는 안동찜닭, 안동간고등어, 헛제삿밥 등 먹거리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 월영교 등 전통적 관광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또 안동포 길쌈체험, 버버리찰떡 만들어 먹기 체험, 안동한지 만들기 체험, 하회탈춤 체험 등 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체험투어도 전개한다.안동시티투어는 홈페이지(www.andongtour.kr)를 통해 사전예약제로 이뤄지며, 5명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시내순환관광업(시티투어) 업체 지정을 통해 안동시티투어 운영을 지원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관광 상품 개발로 안동이 1천만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안동시티투어를 이용한 관광객은 3천347명에 달했다. 특히 안동시티투어 `안동먹탐 1박 2일`이란 상품은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옥체험여행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02

도산·병산서원 세계유산 도전

【안동】 문화재청과 안동시는 지난달 31일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을 포함한 조선시대 서원 9곳으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세계문화유산에 도전하는 `한국의 서원`은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영주 소수서원, 함양 남계서원, 경주 옥산서원, 장성 필암서원, 달성 도동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이다.안동 도산서원은 한국의 서원 중 학문과 학파의 전형을 이룬 대표적인 서원이다. 안동 하회마을 인근에 있는 병산서원은 자연과 조화된 한국 서원 건축의 백미로 일컬어진다.`한국의 서원`은 오는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세계문화유산을 담당하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심사를 거쳐, 내년 7월 열리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안동 봉정사를 비롯한 사찰로 구성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시 관계자는 “`한국의 서원`이 내년까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안동의 세계유산 그랜드슬램 달성의 마지막 퍼즐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세계인류무형유산 등재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2010년 7월 안동 하회마을이 `한국의 역사마을`로 세계유산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10월에는 `유교책판`이 세계기록유산에 이름을 올렸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2-01

한국기록문화 우수성 알린다

【안동】 안동시가 한국기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국내 최초로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을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전시체험관은 국비 등 80억 원을 들여 안동시 도산면 한국국학진흥원 일원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1천970㎡ 규모로 지어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전시체험관에는 개방형 수장고를 비롯해 체험 공간, 세계기록유산지식센터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시는 앞서 2016년 9월 시설 관련 자문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해 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를 마무리한 후 시공업체를 선정했다.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이 설립되면 `유교책판`과 `한국의 편액`을 비롯해 작년 6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 국내 후보로 지정된 `만인소` 등의 유물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된다.또 목판 제작 관련 다양한 전시 및 체험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세계기록유산을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해 웹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한편,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방 소재 국학연구기관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킬 만큼 국학자료의 조사 수집은 물론 국학자료 대중화 및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그 결과 2015년 `유교책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2016년에는 `한국의 편액`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안동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기록유산과 아·태 지역기록유산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1월 현재 문화재 49만1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은 수장 공간이 포화상태다. 이에 내년 말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이 건립되면, 수장 공간 확보와 함께 전시체험관에는 개방형 설비 시스템을 갖춰 `유교책판`을 일반인에게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세계기록유산이라는 브랜드에 걸맞는 명품 전시체험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건축공사뿐만 아니라 전시체험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1-31

KOICA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선정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총장 정일)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2018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국제개발협력 분야 진로탐색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국제개발협력 과목을 개설하고 대학생들에게 국제개발협력 관련 이론과 실무교육을 제공한다.이에 따라 가톨릭상지대는 2018학년도에 `국제협력과 아동발달지원의 이해Ⅰ(기초)`와 `국제협력과 아동발달지원의 이해Ⅱ(심화)` 교과목을 개설하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개설 교과목에서는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개요와 현황을 파악하고 국제협력 아동발달지원에 대한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이론수업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특강, 토론 및 발표, 팀 프로젝트 활동으로 진행된다.학기 말에는 성적 우수자와 어학 능력 우수자 15명을 선발, 캄보디아에서 개도국 대학연계, 봉사활동, 문화교류 등 현장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최진석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다른 개발도상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1-31

22만이 즐긴 얼음축제

【안동】 영남권 최고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안동암산얼음축제`가 22만여 명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루며 지난 28일 폐막했다.안동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얼음이 얼지 않아 2014년을 마지막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암산얼음축제가 4년 만인 지난 20일부터 9일간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열렸다.축제장 남쪽입구 광음교에 설치된 계측기 및 주차장 방문 인원 집계 결과 22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강원도까지 이동이 어려운 대구, 부산 등지에서 얼음놀이 체험을 위해 가족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주말에는 1만여 면에 달하는 주차장의 빈 면을 찾기 어려웠다. 또 1천500홀의 빙어 낚시터와 500홀의 송어낚시터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얼음 두께도 28~40㎝로 얼음축제장의 안전성이 확보돼 많은 관광객에게 겨울의 묘미를 제공했다.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프로그램, 4년 전보다 늘어난 화장실과 여성 전용 화장실 설치, 응급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보건소와 소방 인력 및 응급차 대기, 안전요원 상시 운영, 몸 녹임을 위한 쉼터 설치 등이 안전하고 재미있는 축제로 이끌었다. 특히, 영남권 관광객 홍보를 위한 해당 지역 관광안내소 리플릿 발송, 암산얼음축제 홈페이지 운영, 방송 홍보 등 특정층을 타깃으로 한 홍보도 관광객 유치에 한몫 했다.하지만, 다소 비싼 빙어·송어낚시체험료, 면민들이 운영하는 부스에서의 카드 결제 불가, 기존 축제 때 운영됐던 상권과 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 간에 얼음구간 운영권에 따른 썰매장 이동문제 등의 개선 사항들이 지적됐다.또 지구 온난화 현상에 따라 매년 얼음축제를 개최하기 어렵다는 점에 대한 해결책과 대안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안동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조만간 축제장이 정리되면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이번 축제를 통해 지적된 문제점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