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화산서 새해 일출 함께해요”

내일 하회마을 새해맞이 행사

[안동] 유네스코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의 경자년 새해맞이 행사가 오는 1월 1일 오전 7시 하회마을 주산(主山)인 화산(花山)에서 열린다.

㈔안동하회마을보존회(이사장 류한욱)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지역민들의 행복과 국운 번성을 기원하고자 마련된다.

새해맞이 장소인 화산은 백두대간 한 줄기이다. 화산 정상봉(해발 328ｍ)에 오르면 앞쪽으로 드넓게 펼쳐진 풍산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뒤쪽으로는 산과 강이 만나 태극모양을 띤 하회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날 하회마을 장터에서는 행사 참여자들에게 떡국과 지역특산품인 풍산김치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대북공연과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기념품 나눔 행사도 예정돼 있다.

류한욱 안동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은 “새해 경자년의 지혜와 화합의 의미를 통해 전국민적 살림살이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개선되길 기원한다”며 “하회마을과 화산을 찾는 해맞이객 모두 새해 일출의 감동과 희망을 가슴 속에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