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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서 ‘이육사 삶’ 조명한다

[안동] 민족시인 이육사의 생애를 그린 뮤지컬 ‘이육사’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2일 시에 따르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공연은 총 30곡으로 구성한 송스루 뮤지컬(song-through musical) 형식으로 런닝타임은 100분이다.주인공 이원록(이육사 본명) 역에는 ‘신과 함께-저승편’, ‘노트르담 드 파리’, ‘헤드윅’, ‘해를 품은 달’ 등에서 탁월한 감성 연기를 보여준 뮤지컬 배우 김다현이 캐스팅됐다.이육사 아내 ‘안일영’ 역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햄릿’, ‘부용지애’의 전수미가 맡아 열연한다.또 이육사와 대립관계인 ‘우시지마’ 역은 뮤지컬 배우 홍경수가 맡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뮤지컬 ‘이육사’는 40년 짧은 삶 동안 무려 17번 검거와 투옥으로 죽는 날까지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삶을 조명한다.그는 치욕스러운 일제 만행을 잊지 않기 위해 수인번호 ‘264’를 가슴에 아로새긴 안동 출신 항일 시인이기도 하다.안동 출신 신택기 감독은 “지역 콘텐츠가 아닌 전국을 아우를 수 있는 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이번 공연에 이육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내겠다“고 밝혔다.서병구 안무 감독은 ”작품의 최대 강점이자 특징으로 꼽히는 강렬하고 절도있는 군무와 감성있는 안무 등을 통해 다채로운 시각적 연출 표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연은 1천500석 전석이 무료며, 매일 오후 8시 공연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8-03

안동 종가음식 체험관 옮긴다

[안동] 안동시가 지역 종가음식 조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을 활용한 산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는 지난달 31일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지역민 자부심과 한식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운잡방 체험관’을 이전 신축한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현재 규모가 협소한 안동시 태화동 이육사 생가 부근에 있는 ‘수운잡방 연구소’를 10억원을 들여 와룡면 태리로 옮겨 신축하는 공사가 올해 말 시작된다.종가음식 문화의 맛과 멋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수운잡방 체험관은 지상 1층의 연면적 310㎡ 규모다. 이곳에 음식체험관을 비롯해 발효·숙성실, 조리실, 교육실, 홍보·전시실 등을 갖춰 종가음식 체험 공간으로 활용한다.홍보·전시관은 수운잡방에 나오는 술과 음식을 전시한다. 발효·숙성실에선 술과 식초, 장류 등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교육관은 수운잡방 내용과 관례, 향음주례(鄕飮酒禮·고을 유생이 모여 향약을 읽고 술을 마시며 잔치하는 일) 등을 가르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시는 체험관을 완성하면 관광객과 시민이 전통 조리서에 나오는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며 한식과 종가음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수운잡방에 나오는 방식대로 술이나 식초 등을 만들어 상품화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관광 상품도 개발해 체험관 활성화 방안도 찾는다.안동 전통 조리서 수운잡방(경북도 유형문화재 제435호)은 1500년대 초 탁정청 김유(1491~1555년) 선생이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은 1670년을 전후해 한글로 쓴 ‘음식디미방’보다 100년 이상 앞서 발간돼 현존 최고(最古) 요리서로 꼽힌다.‘수운(需雲)’은 격조 있는 음식 문화를 뜻한다. ‘구름 위 하늘나라에서는 먹고 마시며 잔치와 풍류로 군자를 대접한다’(雲上于天需君子以飮食宴樂)는 ‘역경(易經)’ 구절에서 유래했다.수운잡방에는 장 담그는 법과 우유와 쌀을 끓여 만드는 ‘타락죽’, 솔잎으로 빚은 전통주 ‘송엽주’, 안동 마와 쇠고기를 참기름에 볶아 엿물을 부어 만든 보양식 ‘서여탕’, 쇠고기로 만드는 국수 ‘육면’, 영계 다리를 참기름에 볶아 솥에서 졸인 뒤 산초가루 등으로 풍미를 더한 ‘전계아’(煎鷄兒), 꿩고기를 넣어 만든 물김치 ‘치저’ 등 200여 가지 요리법이 수록됐다.시 관계자는 “종가음식의 체험·교육 공간이 마련되면 지역을 대표하는 한식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수운잡방 문화 콘텐츠 활성화로 ‘문화도시 안동’ 만들기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8-01

안동대,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 ‘착착’

[안동] 안동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링크플러스)’ 사업단(단장 권순태)이 사업 추진 2년 차를 맞아 본격적인 글로벌 해외 취업 단계별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안동대 링크플러스 사업단은 30일 학생들의 해외 취업 실현이라는 사업 추진 목적 아래 총 5단계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단계별로 보면 △1단계, 국가별 해외 취업 동아리 구축 △2단계, 수준별 맞춤형 언어교육 프로그램 운영 △3단계, 글로벌 미래인재 챌린저 통한 해당 기업 탐방 프로그램 △4단계, 국가별 현장 실습 프로그램 운영 △5단계, 면접 및 채용 지원 등이다.사업단은 기존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확장해 베트남, 몰도바, 일본 3개국의 농산업, 문화콘텐츠, IT분야 등에도 해외 취업이 가능하도록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사업단은 해외 취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과 일본의 경우 이들 국가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사전에 모집, 언어교육과 ‘글로벌 미래인재 챌린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지난달 20일 발대식을 가진 ‘2018 글로벌 미래인재 챌린저’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해외 신산업 현장 및 산학협력 모델을 찾아가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30여 명은 5개 팀으로 나눠 지난달 25일 독일, 일본, 베트남 등으로 파견됐다.이들은 내달 31일까지 단순 해외 기업체 견학이 아닌 4차 산업, 문화산업, 지역특화산업, 지역개발, 창업 및 기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글로벌 취업과 연계한 견학 및 체험을 진행한다.앞서 사업단은 지난달 19일 일본 취업 관련 전문 기업인 (주)보이스재팬(대표이사 이광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안동대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 강화를 위한 제반 마련 및 일본 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안동대 학생 일본 취업을 위한 공동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글로벌 인재 인프라 구축, 안동대 학생 일본 취업 성과 확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일본 취업의 가능성을 향상하고 지속적인 사업 연계를 추진, 해외 취업 성과 확산을 모색할 계획이다.권순태 안동대 LINC+사업단장은 “취업 및 창업 관련 역량 강화와 현장 이해를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7-31

안동 전통시장 에 증발냉방장치 등장

[안동]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안동시 전통시장 곳곳에 증발냉방장치를 설치, 쇼핑객들의 체감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안동원도심전통시장 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단은 29일 지역 전통시장 최초로 증발냉방장치인 ‘쿨링포그시스템’을 안동 구시장에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이 시설은 안동 구시장 찜닭골목 아케이드 천장, 안동문화의 거리 등에 설치해 7월 시범운영 후 8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는 여름철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무더위를 해소하기 위함이다.쿨링포그 시스템은 안개처럼 작은 물방울을 공기 중에 분사해 대기 온도를 4∼5℃ 정도 낮추는 장치로 미세 물 입자가 빠르게 기화돼 옷이나 피부가 젖이 않는다. 또 이 이설은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을 줄여주고 악취 제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육성사업단은 시민들의 안정성 확보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정수된 물을 사용토록 했다.사업단은 연일 37℃를 웃도는 찜통더위에도 안동 구시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체감온도를 30℃ 내외로 유지해 상인은 물론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업단 관계자는 “쿨링포그시스템 도입으로 덮고 오래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깨고 쇼핑하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안동9일장, 골목투어스토리텔링, 테마거리 조성 등의 집객콘텐츠를 개발해 원도심은 물론 전통시장 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7-30

어린 가자미 52만마리 동해안에 방류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동해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가자미 치어 52만 마리를 오는 8월 초까지 경북 연안에 방류한다.29일 연구소에 따르면 방류 어종은 돌가자미와 문치가자미(일명 ‘도다리’)로 지난 1월에 사들인 자연산 어미로부터 인공 수정·부화시켜 7개월간 실내 사육한 몸길이 평균 5∼6㎝짜리 치어다.돌가자미는 몸에 비늘이 없고 눈이 있는 쪽 체표에 돌과 같은 딱딱한 골반이 있어 ‘돌가자미’라 불리며, 몸길이가 50㎝까지 자라는 대형 어종이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지만 동해안산이 가장 담백하고 식감이 좋아 최상품으로 취급받는다.문치가자미는 일명 도다리로 불리는데 고급 횟감으로 쑥과 함께 국을 끓여 먹는 ‘도다리 쑥국’으로도 유명한 고급 어종이다.경북 동해안은 해양 환경적 특성상 바닥 대부분이 모래로 돼 있어 가자미류 서식에 적합하다.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산 가자미류의 23%가 경북 동해안에서 잡혔다. 이처럼 가자미는 지역 수산업계와 어업인에겐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어종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2016년부터 ‘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해 특산 고급 가자미류의 대량 종자 생산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돌가자미와 문치가자미 등의 대량생산 기술 확보로 매년 100만 마리 이상 어린 가자미류를 방류하고 있다. 현재는 줄가자미와 찰가자미 등 고급 가자미류의 어미를 확보해 종자생산 기술개발이 한창이다.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론이 아닌 현장 중심으로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용 연구로 급변하는 어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7-30

“복지 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도시 매진”

[안동] 안동시가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보건·복지 분야 선도자치단체로 선정됐다.2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주민자치 확대,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시행 등 읍·면·동의 공공서비스를 주민 중심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시가 선정된 보건·복지 분야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확대 및 주민참여 활성화 기반 마련은 물론 읍·면·동 행정혁신 등을 통해 풀뿌리 주민자치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이번 선도자치단체 선정은 2015년 11월부터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통합복지안전망 구축사업인 안동행복드림사업 운영과 주민 중심의 마을 만들기 사업 등 다양한 복지정책과 살기 좋은 안동 만들기에 힘쓴 결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시는 선도자치단체 선정에 따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정인센티브를 받는다.또 다른 자치단체에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계획에 대한 진단과 멘토 역할, 선도 자치단체의 성과를 주기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사례집 제작 등을 통해 선도 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는 등 복지 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7-30

안동시,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수상

[안동] 안동시가 지난 25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공공혁신 부문에서 글로벌 경영혁신대상을 받았다.26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는 기초지자체의 업무 특성상 글로벌 경영혁신을 표방하고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세계화로 기초지자체 초유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안동시는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혁신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는 권영세 시장이 민선5기 취임 직후부터 수립해 시행한 ‘안동문화 세계화 프로젝트’가 근간이 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시는 2010년 하회마을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데 이어 2015년에는 305개 문중에서 맡긴 718종의 유교책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천년사찰 봉정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하회별신굿탈놀이는 오는 2020년까지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현재 그 절차를 밟고 있다.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안동시는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를 모두 보유하게 된다.아울러 이번 수상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21세기 인문가치포럼도 한몫했다는 평가다.탈춤축제는 명예대표축제에서 글로벌 육성축제로 격상되면서 지난해는 국내외 관광객 120여만 명이 안동을 찾아 전통탈춤의 흥과 신명을 체험했다.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물질만능주의에 시든 현대사회의 병폐를 꼬집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포럼이다.권영세 시장은 “앞으로도 안동의 짙은 문화 향기와 가치를 한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가치로 승화시키겠다”며 “인류가 추구하는 문화적 가치를 지속해서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기술혁신대상 스마트 폰 부문은 삼성전자 갤럭시 S9, TV부문은 LG전자 OLED TV, 품질혁신대상 은행 부문은 KB국민은행이 수상했다. /손병현기자

2018-07-27

안동의 여름, 축제로 물들다

[안동] 여름휴가와 방학 시즌을 맞아 안동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안동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월영교, 물문화관, 유교랜드, 세계물포럼기념센터,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등 시내 곳곳에서 서로 다른 주제의 공연들이 집중적으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우선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끈 ‘월영야행’이 내달 2일부터 나흘간 매일 오후 6∼10시 월영교와 안동민속촌 일대에서 열려 화려한 조명과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으로 가득 메워진다.‘전통리조트 구름에’ 내 천자문 마당에서는 내달 3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퇴계 이황 선생과 관기 두향의 애절한 사랑을 뮤지컬로 만든 ‘퇴계연가-매향’ 공연이 열린다.안동댐 물문화관 앞의 특설무대에서는 ‘신웅부전-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 가족뮤지컬이 이달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30일은 제외) 오후 8시부터 펼쳐진다.춤과 마임, 무술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가족 간의 사랑 등의 주제가 담긴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 마스크(HI MASK)’ 공연도 열린다. 이 공연은 세계탈 전시관에 관람 온 가족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이야기한다.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 원형극장에서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공연된다.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특설무대에선 이육사 선생의 삶과 문학, 그리고 나라사랑이 어우러진 독창적 콘텐츠 뮤지컬 ‘이육사’ 공연이 내달 10∼12일 매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탈춤공원에서는 내달 4일 오후 5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분출할 경연대회 ‘2018 청소년행복페스티벌’이 열린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내달 3∼5일 매일 오후 9∼11시 ‘아트바캉스-야(夜)한 옥상’ 파티가 열린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감성충전 여름특별기획 프로그램이다.내달 11일 오후 2시와 7시 웅부홀에서는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 공연이 관객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 선비정신을 전달한다.이밖에 오는 27, 28일 오후 6∼11시 안동 태사묘와 운흥동5층전탑 등이 자리한 안동시내 일원에서 ‘안동 문화재 야행’이, 내달 14, 15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 웅부공원에서는 청소년인성함양 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가 공연된다.시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장르의 프로그램이 열리는 만큼 방학과 여름휴가 시즌 추억을 만들 좋은 기회”라며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7-26

‘한여름밤의 고려 탐방’ 안동 문화재야행

[안동] 한여름 밤 안동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안동 문화재 야행(夜行)’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안동 시내 일대에서 열린다.23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 문화재 야행’은 지역에 있는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야간형 문화 향유·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스토리의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번 야행에서 둘러볼 문화재는 고려문화와 관련된 안동 운흥동 5층 전탑(보물 제56호), 태사묘 삼공신유물(보물 제451호), 태사묘(시·도 기념물 제15호), 운흥동 당간지주(시·도 유형문화재 제100호) 등이다.이번 문화재 야행은 단순 문화재 관람을 떠나 공연과 전시, 참여, 역사 등의 테마를 갖고 시민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공연으로는 안동차전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안동놋다리밟기(시·도 무형문화재 제7호) 등의 문화공연과 버스킹 공연 등이 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고려문화 그림·사진전, 종가음식전시·체험전이 꾸며진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웅부장터, 문화의 거리 이벤트, 스탬프투어 등 참여프로그램도 운영한다.아울러 문화재가 담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느껴 볼 수 있는 해설프로그램을 태사묘, 보물각, 동부동 5층 전탑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여기다 안동과 공민왕 이야기, 하회별신굿탈놀이, 차전놀이, 놋다리밟기와 관련된 특별강의도 함께한다.이밖에도 행사장 인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안동역(안동역 급수탑), 웅부공원, 문화공원, 문화의 거리도 행사 일부로 활용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개방된 공간에 다양한 공연을 기획했다”며 “야간형, 체류형, 숙박형 관광문화를 만들어 전통시장, 시내 상권, 숙박시설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7-24

“안동 종갓집 음식 맛보러 오이소”

[안동] 종갓집 음식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다섯 고택 음식 팸투어’가 안동에서 열린다.안동시와 ‘다섯 고택 협동조합-서로가’는 2018 관광객유치 체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다섯고택 음식체험’의 일환으로 22일부터 이틀 동안 안동의 다섯 고택에 여행사 관계자 10여 명을 초청해 특색 있는 종갓집 음식을 선보인다.이들은 안동의 전통을 간직한 수애당, 정재종택, 칠계재, 치암고택, 수졸당 등 다섯 고택을 돌며 고유의 손님 상차림 음식 이야기를 듣고 체험한다.첫날에는 수졸당에서 150년 전통의 안동국시를 직접 만들어 먹은 뒤 도산서원을 둘러보고 치암고택으로 이동, 차와 다식(茶食)을 맛봤다. 이어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을 관람하고 수애당에서 계절 음식으로 차린 저녁을 먹은 뒤 정재종택에서 가양주를 시음했다.둘째 날인 오늘은 전망이 좋은 월영교 인근 한옥에서 칠계재 종부가 만든 양반 도시락을 맛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 투어를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는 마무리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고택음식 팸투어는 고즈넉한 고택에 앉아 안동의 신선한 특산물로 음식을 만들어보며 잊혀가는 전통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7-23

빛바랜 앨범 속 안동지역 옛 사진 공모

[안동] “빛바랜 앨범 속 추억의 사진을 응모하세요.”안동시와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다음 달 10일까지 ‘2018 옛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흩어진 채 소멸하고 있는 옛 사진을 발굴해 보존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옛 사진에 담긴 추억-그땐 그랬지’라는 주제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1980년대 이전 안동에서 찍은 건축물과 풍경, 거리,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출품을 희망하는 사람은 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 공모전 게시판으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출품 사진을 소지해 연구원 사무실(안동시 영가로11,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건너편)로 방문하면 된다.상금은 대상 1점 100만원, 우수작 5점 20만원씩, 가작 10점 각 10만원이다.입상작은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기간인 9월 5일부터 사흘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시한다.한편, 지난해 처음 열린 ‘옛 사진 공모전’에서는 1958년 하회 화산에 있던 겸암 류운룡 선생의 신도비를 하회마을 주민들이 부용대 옆 화천서원으로 옮기는 모습을 담은 ‘겸암 류운룡 선생 신도비 이전’이 대상을 차지했다. ‘반변천 섶다리’, ‘3년상을 치르는 상주의 모습’, ‘옥동 삼층석탑’ 등의 다양한 지역의 옛 사진도 발굴됐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7-20

안동시, 국가예산 확보 ‘폭염속 구슬땀’

[안동] 안동시가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17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예산실장과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만나 국비확보를 위한 면담을 했다.이날 권 시장은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6천억원)사업 △3대문화권 생태관광기반조성(508억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구축(226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92억원) 등 굵직한 지역현안 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안 1차 심의가 끝나고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2차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시는 1차 심의에서 삭감됐거나 보류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타당성 등을 설명하며 반드시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아울러 안동시는 국비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앞서 시는 지난 3월 말 ‘국비확보 대책보고회’를 열고 대통령 약속인 ‘임청각 복원’ 시기와 맞물린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사업 등 국가직접사업을 포함한 8천억원대 규모의 지역현안사업(37건)에 대해 국가예산 편성 순서와 기간에 따른 대응전략과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또 4월부터는 담당국장을 비롯해 부서장과 팀장을 주축으로 소관 부처 및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찾아다니며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국비확보 여부에 안동시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업들은 끝까지 설득하고 이해시켜 반드시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7-19

안동시, 백신분야 1천억대 투자 유치

안동시가 SK바이오사이언스(주)로부터 차세대 먹을거리 선도 산업인 백신 분야 1천억 원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경북도와 안동시는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안동에 있는 이 회사 공장에서 백신 제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투자협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6만2천626㎡ 터에 2022년까지 5년간 약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1차로 3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증설한다. 이어 2022년까지 700억원을 투자해 세포배양 독감백신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생산설비 확충으로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외국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일 SK케미칼에서 독립한 새 법인으로 2012년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1천200억원을 들여 백신 공장을 지었다.국내 최초로 차세대 기술인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비롯해 세계 두 번째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을 자체 개발했다.또 차세대 폐렴백신, 자궁경부암, 소아장염, 장티푸스 백신 등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백신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경북도와 안동시는 4차산업 혁명을 이끌 바이오를 미래전략산업으로 정하고 백신산업 거점화를 위해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과 혈액제제공장,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연구시설과 산업인프라 구축으로 경북 북부권을 세계 바이오백신산업 중심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업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와 안동시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글로벌 백신분야 시장 선점과 연관 산업의 활성화, 100여 명에 이르는 양질의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져 도청 신도시 조성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7-19

한류 이끄는 K-POP 아이돌 안동 온다

[안동] 젊은 층을 흥분으로 몰아갈 K-POP 공연이 오는 21일 안동에서 열린다.16일 시에 따르면 2006년 10월 뮤직뱅크 이후 12년 만에 안동에서 열리는 K-POP 공연에는 위너, 모모랜드, 키썸, 헤일로 등 국내 최정상의 인기 아이돌 그룹과 신인 그룹들이 출연할 예정이다.공연은 ‘라이브 파워뮤직’이라는 제목으로 이날 오후 8시부터 안동탈춤공원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도청 이전 후 젊은층이 선호하는 K-POP 프로그램 유치를 통해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출연팀 중 강승윤, 송민호, 김진우, 이승훈 등 4명의 멤버가 활동하는 가수 ‘위너’는 2014년 데뷔 이후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으며 K-POP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또 걸그룹 9명이 활동하는 ‘모모랜드’도 문화연예대상 K-POP 가수상을 받는 등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국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여성 래퍼 ‘키썸’과 6인조 여성그룹 ‘페이버릿’, 6인조 남성그룹 ‘헤일로’ 등도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갈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현란한 댄스와 가창력을 겸비한 미래 K-POP을 이끌어갈 팀들의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에서는 장년층과 노년을 위한 공연이 주를 이뤘으나 도청 이전과 함께 젊은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며 “관객 대부분이 초·중·고학생들과 30대 이하 젊은층이 주를 이루는 만큼 안전하게 공연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주차질서와 교통통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무료공연에다 선착순 입장인 탓에 경북 북부권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1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편의시설 설치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7-17

가로등 교체로 탈원전 한걸음

[안동] 안동시가 12일 가로등LED 교체사업에서 탈원전 해법을 찾았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공공기관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해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노후 가로등과 보안등을 LED로 교체하고 신설 가로등도 LED로 모두 설치했다.이는 전체 2만1천188개 가로등 중 92.6%가 LED 조명으로 교체된 것으로 연간 5천840㎿h의 전력량 절감과 연간 2천628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시는 밝혔다.지난해 6월 제12차 국가에너지위원회의 587㎿급 원전 고리1호기 영구정지 결정에 따라 정부는 탈원전 시대를 선언, 그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태양광·풍력발전시설)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주거밀집지역, 산림, 농경지 인근에 설치되다 보니 주민과 환경단체의 갈등이 심해 사업추진에 각종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이에 안동시는 ‘탈원전 해법에 대한 답은 가로등’이라고 밝혔다.전국의 가로등 323만 개 중 LED가로등 비율은 16%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의 LED 가로등 비율을 안동시 비율로 끌어올리면 원전 178㎿의 설비용량을 감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 안동시의 설명이다.이는 영구 정지된 원전 고리1호기의 1/3을 감당할 만큼의 대규모 전력량이다.시는 향후 LED 사용을 민간분야로 확대하면 에너지 저소비형 국가로 탈원전 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태동 안동시 공원녹지과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올해 북순환로 등 주요 도로에도 가로등 304개를 신규로 설치해 보행안전 및 주민편의 증진을 도모했다”며 “2020년까지 노후 가로등 1천558개를 LED로 교체해 전국 최초 ‘도로조명 LED 100%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7-13

안동 경제활성화 지역기업 애로부터 해결

[안동] 안동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의 목소리를 반영, 필요한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1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는 농공단지 3곳과 산업단지 1곳에는 약 115개 기업에서 1천5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그러나 최근 기업들은 최저임금 보장,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 변화와 대내·외 경기침체와 인력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시는 12일 풍산에 있는 안동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입주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는 지역의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기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투자유치과에선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사 1담당 기업도우미 제도’ 운영과 중소기업 우수상품 홍보 전시회 개최,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 및 농공단지 입주기업 물류비 지원 등 각종 기업 지원정책을 통해 지역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특히 시는 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인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대학일자리센터 지원사업, 1社-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주민의 문화·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전문요원 양성 사업과 시민 복지·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인력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이보현 안동시 투자유치과장은 “기업의 애로사항 및 규제 개선사항을 적극 파악·개선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7-13

안동시, 화물차 불법 밤샘주차 단속

[안동] 안동시가 사업용 화물자동차 불법 밤샘 주차 근절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자들이 신고한 차고지에 주차하지 않고 도로나 주택가 등에 밤샘 주차해 많은 시민이 차량통행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이에 시는 지난 4월부터 지속적인 홍보 및 계도를 통해 불법 밤샘 주차를 줄여나가고자 했다.하지만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자 오는 16일부터 강력한 단속을 해 불법행위를 뿌리 뽑을 방침이다.안동시는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 1시간 이상 주차해 단속된 지역 내 차량에 대해서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운행정지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또 지역 외 차량에 대해서는 관할 시·군·구에 행정처분 내용을 보내 주차질서를 확립하고 지정 차고지 이용을 유도할 예정이다.단속은 도로, 공한지, 아파트 단지 등에 밤샘 주차하는 사업용 개별화물과 일반화물 자동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특히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이면도로, 교통사고 위험이 많은 주택가,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단속한다.시 관계자는 “사업용 화물자동차로 인한 불편사항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7-12

안동시 ‘길거리 교실’ 큰 인기

[안동] 평생학습도시 안동의 새로운 학습 브랜드 ‘길거리 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시에 따르면 길거리 교실은 안동시가 평생학습도시 브랜드 구축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 중인 신개념 평생학습 서비스다.접근성이 좋은 카페나 식당, 소매점 등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조성해 5명 이상의 시민들이 희망하는 강좌를 신청하면 시에서 해당 분야 전문 강사를 파견해 수업한다.지난 5월, 5곳의 사업장을 선정해 ‘길거리 교실’ 명패를 전달했다. 이어 이달 초 본격적인 강좌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7개 강좌가 개설되면서 시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현재 프랑스 자수를 비롯해 보테니컬 아트, 퀼트, 폼 클레이, 중국어 회화, 일본어 회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들이 개설됐다. 각 강좌는 1주에 2시간씩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다.길거리 교실 5호점인 ‘통영청정어묵’의 경우 시청 주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현재 2개 강좌가 진행 중이다.길거리 교실 사업이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임에도 이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시민들이 제공하는 학습공간에서 시민들이 배운다’는 독특한 점과 매력 때문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또 강좌와 수강생들이 원하는 수요자 맞춤형 강좌가 만들어지면 참가들은 별도의 수강료 없이 재료비만 부담하면 돼 경제적으로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아 인기다. 특히 교실을 제공하는 경영주도 매장 운영에 지장이 없는 시간에 학습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공익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 추가 지정을 희망하는 경영주들이 늘고 있다.김광수 안동시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곳, 원하는 시간에 학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길거리 교실을 확대·운영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7-12

안동 강변시민공원서 여름 무더위 ‘한방에’

[안동] 안동시 강변시민공원 어린이물놀이장이 오는 1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한 달간 무료 운영된다.시에 따르면 정하동 성희여고 앞 낙동강 둔치의 강변시민공원 어린이물놀이장은 수영조를 비롯해 탈의실, 개방형샤워기, 바닥분수 등의 시설을 갖췄다.주변에는 어린이놀이터, 음수대, 주차장, 이동식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도 마련돼 있다. 무료 운영 기간 중 월요일과 우천 시를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만 이용할 수 있다.특히 올해는 지난해 시범 운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에어바운스 미끄럼틀도 상시 운영한다.물놀이장 주변에는 그늘막 추가 설치 등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이용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시는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물놀이장의 모든 용수는 수돗물을 사용할 계획이다. 수영조 용수도 매일 교체한다. 휴장일인 매주 월요일에는 저수조 청소와 시설물 정비를 할 계획이다.이용객들은 안전사고 예방과 수질 관리를 위해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이용 △물놀이용 신발(운동화, 슬리퍼 등 일반 신발 불가)과 수영모(일반모자 가능) 착용 △음식물은 지정된 장소에만 반입 △취사, 음주 금지 △ 샤워시설 이용 시 하천 오염 방지를 위해 샴푸, 비누 등 세제 사용 금지 등의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많은 시민이 강변시민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며 “올해도 가족과 함께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7-10

예미정, 日 민간교류 첫 디딤돌

[안동] 안동 종가음식점 예미정(대표 조일호)이 민간 차원 최초로 한국 전통 종가음식의 일본 진출을 위한 홍보전에 뛰어들었다.예미정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규슈지방 후쿠오카현 야나가와시 최대 일본 전통음식점인 타치바나 번주(立花藩主)의 오하나(御花)를 찾아 ‘한·일 전통음식 교류전’을 가졌다.교류전에는 박국화·강미혜씨 등 안동 종가음식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동 종가음식 홍보사절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타치바나 히로시계 오하나 대표와 만나 일본의 민물장어덮밥과 안동비빔밥을 놓고 맛과 영양을 비교하며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행사지원에 나선 안동병산탈춤공연단(단장 황영호)은 이날 명절마당과 잔치마당 등의 공연을 통해 안동 종가음식의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알렸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 사용한 긴꼬리 신호연과 함께 한과를 선물하기도 했다.400여 년 전 임진왜란 당시 고니시 유키나가를 따라 출병한 바 있는 타치바나 가문은 왜란 당시부터 전해오는 수백년 된 전통 장어덮밥을 이 가문만의 비법으로 전수하고 있다.예미정 역시 임진왜란 참전은 물론 구한말 항일투쟁에도 나선 안동 권씨 부정공파 집안으로서 안동비빔밥과 안동건진국수 등을 이어가고 있는 안동 종가음식 전문점이다.타치바나 히로시계 오하나 대표는 “행사를 통해 안동 병산탈춤과 일본 노가면극, 전통고택을 이용한 숙박체험과 다양한 전통음식 등 예미정-오하나 한·일 종갓집 상호간 많은 동질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조일호 예미정 대표도 “전통음식과 전통공연은 이제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이번 행사로 한·일 양국의 전통음식은 물론 연관된 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사업 활성화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제2차 한·일 전통음식교류전은 오는 10월 안동 예미정에서 열릴 예정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7-10

안동署 ‘청춘밥심’ 캠페인 통했다

[안동] 안동경찰서(서장 박영수)의 이색캠페인 ‘청춘밥심’이 학교폭력 예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교육부가 실시한 2015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지역 학교폭력 경험률이 0.86%이던 것이 ‘청춘밥심’ 캠페인 실시 2년 차인 지난해 조사에서 0.35%로 크게 낮아져 학교폭력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2016년부터 시작한 ‘청춘밥심’은 학교폭력 및 청소년 탈선 예방을 위해 기존 전단을 나눠주는 형식적인 캠페인에서 벗어나 아침밥을 굶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는 캠페인이다.안동경찰은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하고자 초기 아동안전보호협의회, 중앙로타리클럽 등 협력단체의 지원과 참여로만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 캠페인의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안동시의 예산이 편성돼 운영, 현재까지 20개 교에 1만 개의 주먹밥을 전달했다. 특히 캠페인에 대한 학생 만족도가 높아 각 학교 간 유치경쟁도 벌어지고 있다.박영수 안동경찰서장은 “청춘밥심 캠페인을 지속해서 운영할 뿐만 아니라 민·관 협력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청소년들이 행복한 안동에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