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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화차 마시고 짚풀공예 체험해 볼까”

[안동] 안동시가 ‘2018 봄 여행주간’을 맞아 다양한 체험 및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시는 다음 달 13일까지를 ‘2018 봄 여행주간’으로 정하고 시민과 여행객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적인 분위기의 안동에서 벗어나 새롭고 신나는 안동으로의 변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시는 여행주간 중 매주 수∼일요일 안동민속촌 이원모 와가에서 여행객을 위한 국화차 무료체험, 원이엄마 타로사랑점, 캘리그래피 편지, 안동관광지도 게임 등을 선보인다.월영교 일원에서는 짚풀공예 체험과 한복 체험 등 안동의 전통적 이미지로 월영교를 아름답게 채색하게 된다. 도산서원, 민속박물관,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는 이 기간에 입장료를 할인한다. 안동그랜드호텔과 게스트하우스, 고택 등 숙박업소는 물론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안동찜닭골목 상가에서도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안동시티투어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관광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코스모스 색소폰 오케스트라, 경기소리극 ‘애루화 상사로다’, 김영임의 소리 효 공연, 클래식 시간여행, 춤추는 팬더 동화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이 준비된다.특히, 내달 4∼5일 저녁 태사묘 일원에서는 ‘안동 문화재야행’ 행사가, 내달 5일 어린이날에는 안동청년회의소 주관하는 ‘제16회 안동시 어린이날 큰잔치'가 안동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손병현기자

2018-04-30

캄보디아 의료진 안동병원서 의료연수

[안동] 안동병원이 캄보디아 의료진에 대한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안동병원에 따르면 캄보디아 프레아비헤아르 주립의료원 소속 의사 삼 마르네뜨씨가 안동병원 심장내과에서 오는 6월 초까지 의료연수를 받는다.이에 안동병원은 지난 27일 삼 마르네뜨 씨의 환영식을 열고 직원 복지증명서, 사원증, 의사 가운 등을 수여했다.안동병원은 심전도 검사와 판독, 심장초음파 검사와 판독을 비롯해 관상동맥 조영술과 중재술, 심장전기생리검사, 심장박동기 삽입술에 대한 이해와 참관교육 등 다양한 의학연수 커리큘럼으로 교육연수 충실도를 높였다.김건영 안동병원장은 “해외 의료진의 국내연수를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캄보디아 현지 의료수준을 성장시켜 현지 환자들의 임상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 마르네트 씨는 “안동병원의 높은 의료수준과 첨단 의료 인프라가 매우 부럽다”며 “적극적으로 배우고 노력해 캄보디아 환자에게 좋은 의료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안동병원은 2016년 쿠웨이트 출신 의사를 대상으로 외과 복강경 연수를 시행했다. 지난해에는 한국국제협력단 개발도상국 의료지원 사업으로 코스타리카 출신 의사 연수생 2명이 3개월 동안 소화기내과 수련을 받았다. /손병현기자

2018-04-30

‘안동마’ 몸값 2배로 뛰어올라

[안동] 안동지역 특산품인 마(산약)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에서 올해 들어 거래되는 마 가격은 10㎏ 기준 평균 3만550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6천60원에 비해 2배 가량 상승한 것이다.시는 이 같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난해 재배면적이 감소한데다가 봄 가뭄에 이어 잦은 강수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안동마의 지속적인 홍보에 따른 소비량 증가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동은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와 풍부한 수자원으로 품질이 우수한 마가 생산되는 주산지다. 전국의 마 70%가 이곳에서 생산된다.하지만, 2016년 954 농가 569ha에서 9천629t이 생산되던 것이 지난해엔 886 농가 503ha에서 6천758t으로 크게 줄었다.이에 시는 안동마 생산량과 재배면적을 늘리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과 ‘안동마 6차 산업화지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뿌리작물인 마는 산속의 장어라 불리며, 강장·강정에 효과가 탁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안동마 소비 확대와 재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26

안동서 전국 유일 여성축제

[안동] 전국 유일의 여성축제인 ‘안동여성민속한마당’ 행사가 오는 28일 안동시 웅부공원과 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24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16회를 맞은 안동여성민속한마당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던 여성 민속을 한 자리에 모아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 행사다.여성들의 뛰어난 솜씨 자랑과 잊혀 가는 세시풍속, 전통 민속 등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민속행사, 전시·체험행사,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이날 행사에는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안동예절다도연구회, 내방가사전승보존회, 한국여성문화생활회 등 19개 단체 2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다.민속행사(4종)는 내방가사 낭송, 놋다리밟기 시연 등을 선보인다. 전시·체험거리(20종)는 접빈다례, 천연염색, 한지공예품 만들기, 야생화 전시, 향토음식, 도자기핸드페인팅, 사찰음식, 어린이 화전놀이, 안동포 향주머니, 전통 가양주, 꽃잎차, 예쁜 떡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경연대회(6종)는 제12회 경상북도 노국공주 선발대회, 제8회 경상북도 화전놀이대회, 제8회 향토음식 솜씨대회, 읍면동 널뛰기 대회, 청소년 민속놀이대회 등이 열린다.시는 올해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에게는 예절체험을 무료로 제공하며, 체험권도 우선 배부할 계획이다. 또 단정하고 아름다운 한복 맵시를 뽐낸 관람객이나 참여자를 선발해 한복맵시상도 시상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갈수록 성장해 가는 여성민속한마당을 통해 여성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지역문화로 승화시켜 전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25

“400년전 영원한 사랑 주인공의 고장으로 오세요”

[안동] 안동시는 지역 관광자원을 새롭게 인식하고 이색적인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안동축제관광재단과 함께 ‘웨딩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부부의 사랑’이란 주제로 25일 오전 월영교 및 구름에 리조트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웨딩 팸투어에는 서울, 구미, 대구 지역 웨딩 플래너와 웨딩업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다.전문모델 2명도 참여해 드레스 촬영, 한복 촬영 등 월영교를 배경으로 한 웨딩 촬영을 진행한다.이번 웨딩 팸투어는 ‘400년 전 영원한 사랑’의 주인공인 안동 지역 원이엄마의 사랑이야기를 토대로 안동을 ‘신혼부부들의 여행지’로 새롭게 인식시키기 위해 기획됐다.원이엄마는 430년 전 조선 중기 안동시 정하동 고성 이씨 귀래정파 문중의 며느리다. 1586년 31살의 젊은 나이로 남편 이응태가 세상을 뜨자 애틋한 사랑을 담은 편지와 남편 병구완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만들었던 미투리를 함께 관 속에 넣었다. 이후 1998년 정상동 택지개발 과정에서 이 같은 원이엄마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편지와 미투리가 발견되면서 잔잔한 감동이 세상에 전해졌다.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웨딩을 주제로 한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25

안동 ‘호계서원’ 이전·복원사업 본격화

[안동] 400여 년간 ‘병호시비’(屛虎是非) 논란의 중심이었던 호계서원(虎溪書院·경북유형문화재 제35호)의 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안동시는 23일 유산관광자원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도비 등 총 50억원을 투입해 호계서원 복원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호계서원 복원을 위한 터 조성과 숭교당·동몽재 옮겨 짓기를 마무리했다.내년 초 한국국학진흥원 인근에 이전·복원될 호계서원은 사당과 동·서재, 문루, 보상고 등 11동 규모로 들어선다.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 들어 적격심사를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했으며, 현재 약 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호계서원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서원 중 하나다. 1575년 여강서원(廬江書院)으로 창건된 후 숙종 2년(1662년) 사액되면서 호계서원으로 명칭을 바꿨다.하지만, 사액과 함께 관직이 높았던 서애 류성룡과 나이가 많은 학봉 김성일 가운데 누구의 위패를 퇴계의 왼편에 둘지를 놓고 400년간 논쟁을 벌인 병호시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호계서원은 애초 90칸 건물 규모를 자랑했다. 대원군 서원철폐 때 훼철(毁撤)된 후 1878년 강당만 건축됐다. 이후 안동댐 건설로 1973년 현재 위치한 임하댐 아래로 옮겨졌다.그러나 임하댐 건설과 함께 여수로의 물보라와 습기로 인해 서원건물 훼손이 우려됨에 따라 ‘호계서원이건추진위원회’는 꾸준히 이건 및 복원을 요구해 왔다.이에 따라 2013년 5월 경북도와 안동시의 중재로 퇴계 왼쪽에 서애, 오른쪽에 학봉과 대산 이상정(1711∼1781) 선생의 위패를 함께 모시는 것으로 문중간 합의를 끌어내면서 400여년간 끌어온 ‘병호시비’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안동시는 본격적인 호계서원 복원에 나섰고, 한국국학진흥원 인근으로 이전 계획을 확정했다.시 관계자는 “호계서원 복원사업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인근 한국국학진흥원과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유교문화 및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교육생과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24

안동공예문화전시관, 선비의 멋 온고지신展

▲ 금속패물 숙련기술전수자 임방호 이사장의 작품 ‘경(敬)’. /안동공예문화전시관 제공 [안동] 안동공예문화전시관이 개관 13주년을 맞아 ‘2018 선비의 멋 천년의 숨결 온고지신展(전)’ 전시회를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제주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안동공예조합회원 40여명이 참여해 안동의 특산물인 안동포와 안동한지 등으로 만든 공예품을 선보인다.참여 작가는 △금속패물 숙련기술전수자 임방호 이사장 △자랑스러운 안동시민상 수상자 신계남 △대한민국목공예명장(414호) 김완배 △대한민국섬유가공명장(512호) 최옥자 △경북도 최고장인 이희복 △우수 숙련기술자 김상구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김종흥 등 도자기, 목공예, 섬유·한지·금속공예 작가 44명이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신의 최고 작품 각 1점씩을 전시한다. 안동공예문화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안동의 우수한 공예품을 홍보하는 동시에 판로 개척과 문화 교류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안동공예문화전시관은 안동의 도자기, 섬유, 목공예, 금속, 한지 공예 작가들의 공예품만을 전시·판매하며 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24

안동에 도내 최초 드론전문교육기관 들어서

[안동] 경북에선 최초로 안동시에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드론전문교육기관’이 들어섰다.22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 안흥동 소재 (주)드론코리아아카데미(대표 장명동)가 이달 초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전문교육기관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드론 관련 전문가 양성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드론산업’은 앞서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이다. 이 산업은 건축 토목의 측량· 안전진단, 방송용 촬영, 재난구호, 농업용 방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집계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드론 시장은 연평균 35%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10년간 매년 10% 성장해 2023년에는 125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안동 드론코리아아카데미는 드론활용 서비스(DaaS)산업 관련을 통해 드론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산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상생 발전을 추진하는 등 경북지역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드론코리아아케데미 관계자는 “드론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체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할 방침이다”며 “이를 통해 드론 활용 분야의 인재를 양성해 취·창업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4-23

안동시장학회, 올 장학금 지급 2억원 돌파

[안동] (재)안동시장학회가 2018년 장학생과 우수교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장학회는 지난달 7일부터 열흘간 접수한 장학생 및 우수교사 신청서류를 검토한 후 각종 사실조회 확인 등을 거쳐 장학위원회에 선발 안건을 상정했다.그 결과 선발된 장학생은 7개 분야 225명이다. 이들에겐 총 2억6천8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2008년 지급 원년 이래 2억원을 처음 돌파하는 것으로 역대 최고의 규모다.분야별로는 성적우수 장학생 64명(중학생 3명, 고등학생 32명, 대학생 29명) 7천800만원, 진학 장학생 56명(고등학생 40명, 대학생 16명) 7천200만원, 특별 장학생 30명(고등학생 22명, 대학생 8명) 3천700만원이다.또 효행 장학생 24명(초등학생 5명, 중학생 7명, 고등학생 10명, 대학생 2명) 1천200만원, 특기 장학생(고등학생) 1명 80만원, 지역대학육성 장학생 12명(대학생) 2천200만원, 다자녀 장학생 38명(고등학생 23명, 대학생 15명) 4천600만원 등이다.안동시장학회는 다음 달 4일 장학생과 우수교사를 소집해 장학증서와 포상증서를 수여한다. 해당 장학금과 포상금은 다음 달 8일 금융계좌로 이체 지급할 예정이다.한편, 올해 처음으로 안동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진학률, 특기 신장, 교육 연구 등에 탁월한 실적을 올린 우수교사 4명(초등교사 1명, 중등교사 1명, 고등교사 2명)을 선발해 포상증서와 포상금 100만원도 지급한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4-20

안동시 지역 관광 아이디어 발굴 나서

[안동] 안동시가 지역 관광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9월 말까지 안동관광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자 ‘2018 안동관광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안동관광 발전 아이디어 공모’와 ‘안동관광 이미지 공모(안동의 관광지, 안동의 특산물, 안동의 축제)’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안동관광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은 오는 10월 중 1차 결과 발표 후, 2차 PPT 제안발표를 통해 시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안동관광 이미지 공모전’은 오는 10월 중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할 예정이다.특히, 안동관광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은 지역 내 관광 활성화 산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또 관광 이미지 공모전 수상작은 안동을 홍보하는 관광홍보물 및 관광 상품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시행을 통해 관광객이 먼저 찾고 싶어 하는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공모전은 안동 관광 현황을 점검하고 관광객 중심의 관광 서비스 제공은 물론 관광객 참여 중심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병현기자

2018-04-19

“안동 청정 농산물, 봄철 입맛 책임집니다”

[안동] 안동시에서 봄철 입맛을 돋우는 ‘안동 청정 농산물’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다.안동 청정 농산물에는 인큐베이터로 재배한 애호박과 친환경 불미나리, 당도 높은 참외 등이 있다.안동시에 따르면 풍천면 일원에서 주로 재배되는 인큐베이터 ‘애호박’은 꽃이 떨어진 어린 호박에 인큐베이터 비닐봉지를 씌워 재배해 농약 등 외부유해물질의 유입이 차단된 안전한 농산물이다. 월동재배로 육질이 단단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맛도 좋아 장바구니에 빠지지 않는 품목 중 하나다. 된장찌개를 비롯해 찌개류와 볶음, 전, 죽, 국수 고명 등 쓰임새도 다양하다. 소화·흡수가 잘되는 당질,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해 소화기 환자나 유아의 영양식으로도 인기다.풍천면 광덕리와 기산·신성리 일원에서 비닐하우스 490동(660㎡/동) 규모로 연간 1천200t 정도를 출하해 23억원 가량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임동면 수곡리와 마령리 일원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임동 청정 불미나리’도 초봄 입맛을 돋우는 동시에 간 해독 최고의 채소로 꼽힌다. 청정 지하수를 관수해 밭에서 재배하는 ‘임동 불미나리’는 줄기가 붉어 불미나리라고 부른다. 비타민 함량이 풍부하고 해독작용도 탁월하다.또 남선면 신석리에 소재한 농촌회사법인 ‘농촌애’와 풍산읍 하리 풍산들에 소재한 ‘아제미나리’에서도 동장군을 이겨내고 자란 봄 미나리 출하가 한창이다.도청 인근 풍천면 갈전리와 도양리 일대에서 매년 70여 농가가 50ha서 재배하고 있는 참외도 봄철 식탁을 사로잡고 있는 과일이다.풍천참외는 지난해 12월 참외모종을 정식해 지난달 중순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주·야간 기온 차가 큰 이른 봄에 재배돼 노란 색깔이 선명하다. 특히 올봄은 평년보다 비교적 기온이 따뜻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져 당도 높은 참외가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대비 20∼60% 높은 가격이 형성돼 10㎏ 한 상자에 5만원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올해 2천t가량을 생산해 40억원 정도 조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17

안동에 ‘북촌한옥마을’ 조성

[안동] 도심 공동화 현상을 보이는 안동 원도심에 ‘경북판 북촌한옥마을’이 들어선다. 한옥마을 조성지역은 안동시 옥정동과 동문동, 동부동, 신세동, 율세동 315개 필지이다.16일 시에 따르면 안동은 서울이나 경주, 전주처럼 아주 오래된 도시로 퇴계종택, 하회마을 양진당·충효당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0여곳의 고택이 있다. 그러나 시내 중심부인 원도심에는 고택이나 한옥이 남아 있지 않다. 조선 시대 때까지 현재 시내에 해당하는 곳에도 고택이 많았으나 을미사변과 일제 강점기, 6·25를 겪은 뒤 현재는 대부분 사라졌기 때문이다.을미사변 직후 2천명이 넘는 의병이 안동에서 봉기하자 일제는 안동부를 의병 근거지로 간주해 시가지와 민가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도심에 있던 민가 1천여 채가 전소됐다.6·25 때는 인민군이 현재 안동시청 자리(당시 안동향교)를 인민위원회 본부로 삼고 주둔했던 탓에, 유엔군이 일대를 집중 폭격해 남아있던 고택도 대부분 없어졌다.이후 지금의 안동 시내는 전쟁이 끝난 뒤 판자촌에서 시작해 발전해온 탓에 ‘고택 없는 도심’이 됐다.현재의 주택들은 6·25가 끝나고 대부분 새로 지었으나 당시 최고 수준이던 한옥이 그나마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옥동, 정하동 등 외곽지역 택지 개발로 거주자 상당수는 이 동네를 떠나 도심 공동화는 심해졌고, 오래된 주택이 늘어나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안동시는 2015년 이곳을 ‘한옥마을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서울시가 북촌 가꾸기로 한옥마을을 유명 관광지로 만든 것처럼, 옥정동과 그 주변 지역을 한옥마을로 꾸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한 것이다.시는 우선 한전과 협약을 통해 40억원을 들여 올 연말부터 한옥마을지구 일대 전선을 지중화할 계획이다. 길가에 있는 담장도 한옥형으로 바꾼다. 아울러 시는 한옥마을 조성을 위한 기반을 정비하면 이 지역에는 한옥 이외 건물 신축을 허가하지 않을 계획이다.또 ‘한옥 등 건축자산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례를 만들어 한옥을 새로 지을 때 시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한옥 신축 시 총공사비의 50% 한도에서 최대 8천만원, 한옥 수리 시에는 공사비 50% 내에서 최대 4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는 한옥마을 조성이 끝나면 임청각(보물 제182호)과 신세동 법흥사지 7층 전탑(국보 제16호) 등 주변 문화재와 어울린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도심 공동화 현상이 보이는 안동 원도심에 한옥마을이 만들어지면 전통과 현대가 교감하는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원도심 역사·문화 정체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17

안동 1천만 관광객 유치 ‘속도’

[안동] 안동시가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안동시는 본격적인 관광시즌과 봄 여행주간을 앞두고 맞춤형 타깃 홍보 및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먼저 시는 12일부터 사흘간 일본 관광서포터즈단 팸투어을 진행한다. 이 팸투어는 해외 관광지 중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했다.일본 관광서포터즈단은 일본 NHK 아나운서 출신으로 안동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오노 나오코 이사를 비롯한 여행저널리스트, 여행작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구공항 국제선 확장에 따른 안동의 관광 프로그램을 일본 여행전문가의 시각에서 판단해 앞으로 안동의 해외관광 마케팅과 관련된 다양한 제언을 하게 된다. 또 안동시청을 방문해 그간의 안동 홍보 실적 및 효과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오는 14일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채널 ‘트래블 아이’ 기자단이 안동을 찾는다.월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접속하는 ‘트래블 아이’는 각 지역의 호감도를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하는 국내여행전문 정보기관이다. 이들은 안동시의 최신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전파한다.시는 이 같은 관광 홍보로 본격적인 관광시즌과 봄여행 주간을 맞아 안동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맞춤형 타깃 홍보와 관광객의 요구(needs)를 파악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새로운 안동 관광을 열어가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13

안동시, 골목상권 살리기 ‘총력’

[안동] 안동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전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골목상권을 살리겠다고 9일 밝혔다.시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과 나들가게 육성, 사이버 안동장터 활성화 등을 통해 골목경제 활성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정책자금을 융자받은 소상공인 대출금 이자 중 예산의 범위 내에서 연 2%, 2년간 지원한다. 최대 7천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자격 상담과 적격 심사 후 대출확인서를 발급받아 지역 내 10개 시중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후 이차보전은 분기마다 대출 은행에서 시로 청구하면 정산해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원업체는 대출 금리에서 2% 차감된 금리를 2년간 적용받을 수 있다.시는 지난해에 이어 ‘나들가게 선도지역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나들이하기 좋은 동네 슈퍼’인 나들가게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8억8천20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 나들가게 52개와 신규 20여 개를 육성할 계획이다.또 지역 상권특성에 맞는 나들가게 모델 숍을 육성하고 환경개선과 상품진열대 정비, 점주역량강화 교육 등 맞춤형 지원 사업도 벌인다. 이밖에도 나들가게 유니폼 및 비닐봉투 제작, 꽃(마음) 나누기 행사, 홍보신문 제작, 나들이 팩 개발 등 지역특화사업도 진행한다.지역의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버 안동장터 활성화도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사이버 안동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산지가로 직거래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안동시가 2004년 4월 구축해 현재 223개 업체가 입점해 3천102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구축 첫해 6천만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누적 매출 50억 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10

안동 수력발전소, 발전용 전환

[안동] 안동 수력발전소가 현대화사업을 통해 양수 겸용 발전기에서 고효율의 발전 전용 설비로 재탄생된다.K-water 낙동강권역본부(본부장 김혁호)는 10일 안동 수력발전소에서 수차발전기의 전기 생산 핵심설비인 회전자 설치 행사를 개최한다.9일 낙동강권역본부에 따르면 안동 수력발전소는 낙동강 유역 내 수자원개발을 통해 관개,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은 물론 발전시설(용량 90㎿)을 갖춘 국내 최초 양수겸용 발전이다.하지만 준공 이후 41년간 운영돼 수차발전기 및 부대설비가 노후화된 상태다. 대규모 양수발전소 건설 및 심야전력 단가 상승 등 전력계통 기여도 저하로 2010년 양수 기능도 폐지했다.이에 따라 K-water는 준공 이후 장기간 운영에 따라 노후화된 8개 댐 22기의 수차발전기(980㎿)에 대해 노후도 평가, 타당성 조사 등의 사전절차를 거쳐 수력설비 안정성 확보 및 성능개선을 위한 ‘노후 수력발전설비 현대화사업(2013∼2035)’을 추진 중이다.현대화 사업은 신규 건설사업과는 달리 준공 이후 변화된 기후환경 및 구조물 변경의 제약을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된다.안동 수력발전소는 K-water의 노후 수력 현대화사업의 선도사업장으로 손꼽힌다.2015년 10월부터 2년간 설계 및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1호기 철거 및 설치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9월까지 2호기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K-water 관계자는 “이번 현대화 사업으로 수력설비의 안정성 확보 및 최신·최적기술 적용을 통한 효율향상 등 성능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현대화 사업 및 국가연구과제와 연계한 수력설비 국산화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수차발전기는 물의 낙차를 이용해서 수차를 회전시키고 수차와 연결된 발전기를 통해서 전력을 생산한다. 발전기는 고정자(고정체)와 회전자(회전체)로 구성돼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10

안동 성소병원, 치료 내시경 시술 2천500건 돌파

【안동】 안동성소병원이 최근 3년간 내시경역행성췌담관조영술(ERCP)과 내시경 점막하 박리절제술(ESD) 등 치료 내시경 시술 2천500건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성소병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3년간 시술 건수는 ERCP 276건, ESD 145건, 내시경식도정맥류치료(경화술·결찰술) 95건, 상부 위장관 출혈 내시경적 지혈술 125건, 내시경용종절제술 및 점막절제술(박리술) 1천885건 등 모두 2천526건이다.ERCP는 특수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담관·췌관에 조영제를 주입 후 방사선 조영을 통해 병의 유무를 확인하는 시술법이다. 주로 담석으로 인한 담도염이나 췌장염 발생 시 담석 제거를 비롯해 담도암, 췌장암 및 십이지장, 췌담관 입구 종양에 의한 황달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한다.ESD는 위장 등의 선종, 조기암을 내시경으로 절제하는 시술이다. 수면 위내시경 검사와 동일하게 내시경을 삽입 후, 내시경 절개도 등의 도구로 병변 주위를 360도 절개한 뒤 점막 아래층까지 박리해 병변 전체를 일괄 절제하는 순으로 이뤄진다.특히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병변 부위만 절제하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 치료에 비해 짧은 입원기간, 저비용으로 장기를 보존하면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ERCP와 ESD는 고난도 치료내시경으로 분류되며 충분한 내시경 경험과 숙련된 의료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다.허준 성소병원 내시경센터 과장은 “최근 내시경의 기술과 장비의 비약적 발전으로 이전에는 개복수술을 해야 하는 질병을 내시경 시술로 완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06

유해 어류로 친환경 비료 생산

【안동】 댐, 하천에 서식하는 배스, 블루길, 강준치 등 유해하거나 쓸모없는 물고기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유기질 비료가 개발돼 주변 농가에 공급된다.K-Water 안동권지사(지사장 김익동)는 이 어분비료 10t을 안동시 와룡면과 북후·남선·예안·풍천면 등 지역 고추, 약초 재배 농가 10곳에 시험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어분비료는 2016년 개발을 시작해 특허등록을 마치고 중금속·병원성 미생물 검사 등을 통과해 올해 1월 정부에서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인증을 받았다. `보양1호`로 이름 붙인 이 제품은 유해·무용어종(34%)을 주원료로, 버섯재배 퇴비(33%)와 자연산 황토(33%)를 보조 원료로 사용했다. 유해·무용어류는 배스, 블루길, 강준치, 끄리 등 포식성이 강한 생태계 교란 어류다.`보양1호`는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심일호)와의 협력을 통해 `2018년도 농가 실증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안동와룡농협(조합장 이승룡)과 판매 위수탁 계약 체결은 물론 농업생산물책임보험에 가입했다.K-water는 안동시와 함께 작물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작물별 최적 사용량을 산정할 계획이다.K-water 관계자는 “유해 어류를 이용한 친환경 유기질 비료생산은 농·어업 분야의 새로운 소득사업이 될 것”이라며 “수중 생태계 건강성 회복은 물론 농가에서 사용하는 화학비료, 축분퇴비의 사용량 감소로 댐·하천의 수질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06

안동차전놀이, 뉴질랜드 찾는다

【안동】 안동차전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공연된다.안동차전놀이보존회(회장 이재춘)는 오는 13~1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2018 한인의 날` 행사에 초청돼 안동차전놀이 공연을 펼친다.4일 안동차전놀이보존회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현지교민 3만여 명 가운데 300~1천여 명이 참가해 한민족의 어울마당 행사로 진행한다. 보존회 측은 이재춘 회장을 비롯해 전승자 7명이 행사 3일 전에 현지에 도착해 동채 제작과 놀이연습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이번 뉴질랜드 공연은 박세태 한인회장이 1천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안동차전놀이를 초청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안동차전놀이보존회 및 안동시와 협의해 온 결과 성사됐다.이재춘 회장은 “세계 유일무이한 상무 정신이 깃든 안동차전놀이에 대한 교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고, 교민들에게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앞서 안동차전놀이는 2000년 6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하노버 엑스포`에도 초청된 바 있다. 당시 문화행사 역사상 최다인 안동회원 300명이 출국해 공연했다.또 2016년 8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15회 한인문화의 날` 행사에도 초청돼 현지에서 안동차전놀이를 시연했다.한편, `동채싸움`이라고도 불리는 안동차전놀이는 후백제 견훤과 고려 태조 왕건의 싸움을 형상화한 것으로 안동지방에 전승돼 내려오는 민속놀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05

`건강도시 안동` 만들기 총력

【안동】 안동시가 통합건강증진사업을 통한 건강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3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보건소는 통합건강증진사업으로 취약계층 건강관리, 치매예방관리, 건강생활실천과 만성질환 예방 등을 추진하고 있다.시 보건소는 건강관리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행태 개선과 건강문제 관리를 위해 방문간호사와 물리치료사가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중 시행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영유아나 임산부,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보충식품 제공과 함께 영양교육을 하는 영양플러스사업과 건강과일바구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수명 연장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치매보듬마을` 사업을 지난해 1곳에서 올해 2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경증 치매환자의 치매 악화 방지를 위한 다양한 인지강화 프로그램 수행을 위해 읍·면 지역 위주로 운영하던 21곳의 치매쉼터를 동 지역을 포함 23곳으로 확대했다.이밖에도 매주 손 씻기, 구강건강, 영양교실 등 어린이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학교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도 하고 있다. 또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요가, 맞춤형 운동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김형동 안동시보건소장은 “우리가 시민들에게 건강을 드릴 수는 없지만, 모든 시민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보건소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