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안동인賞 권영복·천진기 씨

[안동] 안동시는 지난 3일 안동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 ‘2018 안동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시는 지난 2003년부터 안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50만 안동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자 매년 10월 3일을 안동의 날로 정해 ‘안동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올해 기념행사는 김용태 악단, 안동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안동시기·시의회기·읍면동기·자매도시기·향우회기를 든 수문군 등과 시장, 국회의원, 시의장, 시·도의원, 자매도시, 향우회장, 읍·면·동장이 입장해 50만 안동인이 집결했음을 알렸다.이어 올해 안동발전과 안동인의 위상을 드높인 분을 선정, ‘명예로운 안동인상’과 ‘자랑스러운 시민상’ 및 ‘특별상’ 수여식이 진행됐다.‘출향인으로서 안동 발전을 위해 노력한 ‘명예로운 안동인상’에는 권영복(81) (주)새서울레저 골든비치골프리조트 회장과 천진기(56) 국립전주박물관장이 선정됐다.‘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지역 발전에 힘써온 서수웅(74) 대한적십자사 안동태화봉사회장과 최연희(63) 안동시새마을부녀회장이 받았다.올해 ‘특별상’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안동의 명예를 드높인 이희범(69)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선정됐다.특히 이날 안동 출신 손병호 영화배우를 안동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도 가졌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0-05

안동차전놀이, 축제의 장 누비다

[안동]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가 지난 2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안동민속축제가 열리고 있는 안동탈춤공원에서 펼쳐졌다.안동차전놀이는 안동에서 1천여 년 전승돼 온 세계 최대규모의 상무정신이 깃든 민속놀이다. 참여 인원은 500명이 넘는다.‘동채싸움’이라고도 불리는 이 놀이는 후삼국 시대에 고을의 삼태사(김선평, 권행, 장길)가 고려의 왕건을 도와 고창(안동의 옛 지명)전투에서 후백제의 견훤 군을 무찌른 것을 기념해 전승돼 오고 있다.동·서 양편은 안동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천리천을 경계로 동부와 서부로, 거주지가 아닌 출생지 위주로 나누며(부부간이라도 출생지가 다르면 편이 갈림) 낙동강 백사장에서 매년 정월 보름을 전후로 행해져 왔다.지역민의 정서가 담긴 남성 대동놀이로 국가의 전승을 기념하고 고장의 평화를 염원하는 역동적 움직임과 용맹한 기상, 예술적 극치를 느낄 수 있다.동부와 서부로 나눠 대치한 상태에서 여러 차례 자기편 동채를 높이 던지기 하면서 기세를 올린 후 머리꾼들의 격렬한 몸싸움과 동채 머리를 붙여 밀고 밀리며 회전을 몇 차례 전개한다.그런 다음 동채머리를 붙여 하늘 높이 올린 후 동채가 서서히 내려오면 머리꾼들이 상대편 동채에 올라가거나 당겨 눌러서 동채머리가 땅에 닿도록 하면 승리한다.민족의 혼과 향토적 애향심을 배양하며 1천여 년을 이어온 안동차전놀이는 일제의 탄압으로 1922년 중단됐다가 1966년 서울에서 열린 제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으면서 부활했다. 이후 1967년 부산에서 열린 제8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받았으며, 1968년 대전에서 열린 제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듬해인 1969년 1월 7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됐다.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한인의 날 행사에 초청돼 차전놀이를 시연함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도 훌륭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0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화려한 막 올라

[안동]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이 28일 개막식과 함께 열흘간 안동시 탈춤공원과 안동 원도심 일원, 하회마을 등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22회째인 안동국제탈춤축제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800년 간 전승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시작됐다. 세계 보편문화 탈과 탈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로 매년 100만여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축제를 찾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 야누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문(門)의 수호신이다.축제의 문으로 들어온 관람객들이 ‘일상의 나’와 ‘신명에 빠진 나’를 동시에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축제에 빠져들게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28일 오후 6시,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선 취타대의 연주와 전통 민속 길놀이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어 진행되는 개막식에선 1만명이 함께 탈을 쓰는 퍼포먼스와 애크러배틱쇼, 탈놀이 대동난장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축제에는 라트비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야쿠티아 등 13개 국 14개 해외공연단이 참여한다. 2010년 남아프리카 월드컵에 공연을 펼쳤던 아마지브라 민속춤 공연단과 이스라엘의 역사와 현재를 전통과 모던 댄스를 통해 보여 줄 카미엘 댄스 컴퍼니의 공연은 관광객에게 화려하고 이국적인 춤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29일 진행되는 ‘태국의 날’은 글로벌 축제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태국 문화부, 주한 태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태국탈 전시, 태국인형극 전시 및 체험, 태국관광 홍보부스 운영, 태국문화의 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30일에는 안동 도심에서 시민 1천여 명이 탈을 쓰고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는 ‘비탈민’ 난장이 펼쳐진다. 비타민과 탈의 합성어인 비탈민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주제로 개발한 현대판 춤이다. 춤을 통해 일상에서 에너지와 기쁨을 찾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 매년 축제의 공식 마스코트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탈놀이단은 올해 주제를 테마로 한 ‘야즈아’라는 이름으로 축제장 곳곳에서 출몰해 시민과 관광객의 신명을 돋울 계획이다.특히 시와 축제관광재단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구시장, 신시장, 용상시장 등에서 진행될 ‘시장가면’은 따로 무대 없이 퍼레이드형, 참여형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안동시 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구시장과 신시장 외에 북문시장, 문화의 거리에도 무대를 설치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며 “축제장을 찾기 힘든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도 준비해 안동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축제 기간 하회마을에선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함께 전통불꽃놀이 ‘선유(船遊)줄불놀이’가 펼쳐진다. 선유줄불놀이는 탈춤축제 기간인 29일과 다음달 6일 저녁 7시, 두 번만 볼 수 있다. 8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하회마을, 서정적 낙동강, 마을의 정원 부용대, 만송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그대로 활용해 은은하고 오랜 전통적 불꽃놀이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9-28

안동시 ‘노인일자리 사업’ 2년 연속 우수기관

[안동] 안동시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안동시니어클럽이 고령자 친화기업 분야와 시장형 사업단 부문에서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노인인력개발원장상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지난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의 계획수립 단계부터 사업의 효율적 운영 여부, 서비스 수혜자 관리에 이르기까지 노인 일자리사업 전반에 대해 실시했다. 분야별로는 공익활동분야 전국 1천179곳, 시장형 분야 415곳의 수행기관이 참여해 심사를 받았다. 이 중 엄격한 평가를 거쳐 노인일자리 7개 분야 전국 110곳이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특히 안동시니어클럽은 시장형 일자리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노인들께 안정적 일자리 제공과 실질 소득을 증대시킴으로써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노인복지 증진에 상당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재남 안동시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성과는 시와 노인일자리 관계기관과 합심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노인 인구 비율이 21%(지난해 기준)인 안동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57억원을 투입, 노노케어 등 24개 사업장에 2천100여 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9-27

안동시, 빅데이터축제대상서 ‘혁신 경영상’

[안동] 안동 대표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막 열흘을 앞두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에 따른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 주최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8일 오후 서울 충무로 매일경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1회 빅데이터 축제대상’에서 ‘혁신 경영상’을 받았다.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빅데이터 축제대상’은 전국 1천여 개 축제 중, 빅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의 1차 평가를 통과한 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기관의 엄정한 2차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국내 최초의 빅데이터 축제 어워드이다. KT 빅데이터를 기초자료로 분석한 뒤 각 축제가 가진 콘텐츠와 마케팅적 강점, 조직 전문성, 세계축제협회(IFEA) 평가 지표 등의 정성평가를 곁들여 선정이 이뤄졌다. 이날 종합대상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전국 16개 축제가 분야별 상을 받았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이곳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면서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8’과 ‘제47회 안동민속축제’의 기대감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올해 21회째를 맞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지역 경기 활성화와 문화 인력의 역량 강화 등 수익구조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비탈민’(VITALMIN·비타민과 탈 합성어로 탈을 통해 비타민처럼 톡톡 튀는 여유를 갖게 한다는 뜻) 행사를 올해는 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비탈민 난장’으로 준비했다.시민 1천여 명이 시내 중심 140m 구간에서 약 2시간 동안 게릴라 난장을 펼치며 탈의 도시 안동 이미지를 알린다. 이를 통해 시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시내 체류시간을 늘리면서 소비도 촉진한다는 복안이다.또 공연장의 입장권 판매를 높이기 위해 지역의 인지도 있는 상점, 기관들과 연계해 예매권을 판매한다. 아울러 공무원들은 지인들에게 초대권 1매와 손 글씨 편지를 적어 보내 축제장 방문을 유도하고, 대기업과 연계해 사원들이 공연장에 입장 시에는 1인 무료권을 배부하는 방법도 시도한다.이 밖에도 협약 부스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축제장 길목이 좋은 자리를 부스 디스플레이나 운영방식들을 컨설팅해 기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일반 입점 부스보다 고액의 분양료 수입을 올리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탈과 탈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유일의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우수성과 성장잠재력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평가에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9-19

안동시 녹전면·예안면 구룡마을 농산어촌개발지구 공모사업 선정

[안동] 안동시는 내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개발 공모사업에 2개 지구가 선정돼 사업비 45억원(국비 3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읍·면 소재지 등 일상적 서비스 공급 검점기능을 하는 거점을 육성하는 ‘기초생활 거점 육성사업’에 안동시 녹전면이 선정됐다.이에 따라 녹전면에는 5년간 지역의 문화·복지시설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과 견학, 주민교육을 통한 주민역량 강화 등에 총 40억원이 투입된다.또 안동시 예안면 구룡마을은 마을의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과 자연경관 유지를 위한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2년간 5억원이 배정됐다.특히 안동시는 계속사업으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3개소(도산면, 북후면, 예안면),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 3개소(임하 금소, 남선 신석, 예안 태곡), 생활환경정비사업 등 내년도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를 통해 농촌 인프라 정비 및 특화발전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 사업들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선정됨에 따라 주민 참여와 관심이 어느 사업보다 높았다”며 “앞으로 살기 좋은 농촌을 조성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농촌 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지역 주민들과 현장포럼을 통해 2020년 신규 사업 발굴과 공모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9-18

‘기품과 맵시’ 동서양 미인도 80여점 한자리에

[안동] 근·현대 동서양 여성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인도(美人圖) 컬렉션이 안동에서 펼쳐진다.코리아나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를 오는 10월 14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자인 ZAIN-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전시회는 동서양 미인도 80여 점이 전시된다.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전시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우수 콘텐츠가 지역 유휴 전시공간에 순회 전시되도록 전시콘텐츠를 보급 지원하는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열리게 됐다.2003년 개관한 코리아나미술관은 (주)코리아나화장품이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모기업의 정체성을 반영해 화장 문화와 꾸밈, 여성, 신체 등에 관심을 두고, 기업 설립자인 유상옥 회장의 노력과 관심으로 기업과 연관되는 작품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한국 근대 미인도를 비롯해 여성의 이미지를 담은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된 미인도 컬렉션은 김은호, 김기창, 장우성, 장운상의 작품부터 마리 로랑생의 작품까지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여성 이미지를 소개한다.전시의 테마인 미인도는 여인의 기품 있고 수려한 용모를 화제(畵題)로 담아낸 그림을 지칭하는데 여인화(女人畵) 또는 미인화(美人畵)로도 불린다.전시 제목 ‘자인’은 ‘맵시 자(姿)’와 ‘사람 인(人)’을 사용해 ‘기품 있고 맵시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을 함축한다.전시에서 소개되는 회화, 판화, 영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매체 속에 표현된 우아하고 품위가 넘치는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시대적 문맥 안에서 여성들의 삶의 양상들을 읽어볼 수 있다.코리아나미술관 관계자는 “근대 미인도의 계보와 서양 미인도를 비교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동시대 작가들이 해석한 현대 여성의 이미지도 선보임으로써 오늘날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9-17

‘야누스, 축제의 문 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사진이 오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안동탈춤공원과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13일 안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이스라엘, 남아프리타공화국,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라트비아, 중국,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야쿠티아, 스리랑카, 러시아, 대만 등 13개국이 참가한다. 이들 나라의 14개 탈춤과 국내 탈춤,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등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이 펼쳐진다.올해 축제는 하회마을, 낙동강변 탈춤축제장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형태로 꾸려진다. 재단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새롭게 마련된 비탈민(VITALMIN) 프로그램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탈춤공연,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태국 문화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태국 문화의 날 프로그램 등이다.비탈민 프로그램은 안동시 문화의 거리 일대 140m 구간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해 2시간 가량 게릴라 난장이 펼쳐진다.국내·외공연단이 직접 병원과 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공연을 선보인다. 현재 안동성소병원과 협의를 마친 상태이고 애명복지촌, 진명학교 등 각종 복지시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 전까지 계속해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다.태국과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태국 문화의 날’ 행사도 병행된다. 명실상부 국제 축제로의 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 행사는 태국 문화부, 주한 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열린다. 안동체육관에서 각종 태국 탈과 탈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가 하면 태국관광전시, 태국문화공연(전통탈공연, 인형극)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동시내 일원에서 다수 진행되던 외국 공연단 퍼레이드와 작은 무대 공연은 북문시장까지 확대해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지원청 주관 중소기업제품판매,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마련된다.또 구미 LG디스플레이 임직원 등을 초청하고, 안동시를 비롯한 지역 공공기관 직원들이 지인들에게 초청장을 보내 북적한 축제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재단은 젊은 층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한 ‘마스크버스킹대회’에 28개 팀 120명의 참가자를 모집, 예선과 본선 모두를 축제장이 아닌 문화의 거리 등 시내 곳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회 대상팀은 방송 출연 기회도 얻게 된다. 이밖에 탈춤공연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국가의 해외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해외공연단의 옴니버스형 공연, 갈라쇼 등이 열린다.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탈과 탈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유일의 축제다.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9-14

안동가톨릭상지대,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작

[안동]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가 2019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12일 가톨릭상지대에 따르면 수시모집 인원은 총 784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838명의 93%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인터넷으로 가능하다.전형별 모집인원은 정원 내 전형 583명, 만학도·성인재직자·농어촌출신·저소득층 등 정원 외 전형 201명이다. 정원 내·외 전형 모두 총점 400점 만점에 학생부 80%(320점), 면접 20%(80점)가 반영된다. 야간학과(사회복지과, 경영과)는 별도 면접 없이 학생부 성적만 반영한다. 단 전문대졸 이상자의 경우 대학성적 40%(80점), 면접 60%(120점) 기준으로 선발한다.반영 과목은 모든 과목 반영과 과목별 석차등급을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이다. 요소별 반영으로는 교과 80%, 출결 20% 반영된다.야간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간호학과 일반전형에선 대학수학능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간다운 인간을 만드는 교육을 추구하며, 인간 본연의 자세를 갖춘 전문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낮은 등록금과 연간 재학생 1인당 장학금 377만원(2018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을 지급해 학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아울러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최고의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과들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 2014년도에는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사업’에 선정돼 2018년까지 국고 178억원을 지원받아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대학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사업)’에 선정돼 취업연계 산학일체형 직업교육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올해 교육부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정원 감축 없이 대규모 재정지원을 받게 돼 교육의 질을 제고하는 한편 대학 특성화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이외에도 교육부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 획득과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11년 연속 선정,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인력양성사업 선정, 한국산업인력공단 K-MOVE 스쿨 운영 기관 선정,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 획득, 농촌진흥청 곤충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정, 경상북도 치매극복 선도대학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손병현기자

2018-09-13

‘명당’ 효도인가? 가족 이기주의인가?

[안동] ‘명당’ 극진한 효도인가. 가족 이기주의의 발현인가.한국국학진흥원이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추석을 앞두고 ‘명당’을 둘러싼 조선시대 선현들의 가문 이야기를 담은 웹진 談(담) 9월호를 발행했다.11일 한국국학진흥원의 웹진 담에 따르면 ‘명당’에 대한 집착은 조선시대부터 시작됐다. ‘명당’의 기본이 되는 ‘풍수지리’는 본래 도읍지를 정하거나 절터 또는 집터를 잡는 양택(陽宅)이 주류를 이뤘다.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새 도읍지로 삼고 천도한 근거 역시 풍수지리에 있었다. 그러나 후대에 이를수록 조상의 묏자리를 찾는 ‘음택(陰宅)’ 풍수의 수요가 늘어났다. 조상의 육체가 묻힐 묏자리를 찾고 묘를 관리하는 것은 조상의 영혼을 모셔와 섬기는 제사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졌다. 따라서 좋은 묏자리 즉, 명당을 확보하려는 욕구가 높아지게 됐다.좋은 묏자리에 조상을 안치하고 잘 관리하는 일은 곧 자손의 도리를 지키고 가문의 권위와 위상이 걸려 있는 문제였다. 어떤 묏자리를 쓰느냐에 따라 가문의 운명이 달라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조선시대 좋은 묏자리를 잡는 일은 집안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 마찬가지였기에 아버지가 아들의 묏자리를 미리 잡아주는 일도 있었다.경북 안동의 김택룡(金澤龍 1547∼1627)이 남긴 ‘조성당일기’에 의하면 김택룡은 71세의 나이였던 1617년(광해군 9) 3월 11일 지관인 이자정을 초대했다. 이틀 후 아들들과 함께 좋은 묏자리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지관(地官)이란 풍수지리설에 따라 묏자리나 집터의 길흉을 판단하는 사람으로 지사(地師) 또는 풍수라고도 한다. 미리 점찍어둔 여러 장소를 보여주고 이에 대해 지관의 의견을 들으며 신중하게 아들의 묏자리를 결정했다.과학적으로 볼 때 좋은 묏자리를 쓰는 일이란 땅에 묻힌 조상의 유해가 자연으로 잘 돌아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찾아내는 일이다. 하지만 여기에 ‘가문의 미래’라는 의미가 부여되자 조선 후기에는 묘지를 둘러싼 갈등과 분쟁이 덩달아 많아졌다. 대부분 국유지였던 임야는 좋은 명당을 찾아 묘지를 쓰게 되면서 급속도로 사유화됐다.사유지가 돼버린 좋은 명당에 자신의 조상 무덤을 쓰고 싶은 욕망은 급기야 남의 땅에 몰래 시신을 묻는 ‘투장(偸葬)’을 감행하는 데에 이르렀다.남의 땅에 몰래 장사를 지내는 투장으로 인한 법정분쟁도 빈번했는데 이를 산송(山訟)이라고 한다.땅주인들은 관청을 찾아가 억울한 입장을 호소하고 소송을 걸게 되지만 민사사건인 산송에 대한 관청의 판결은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 경우가 허다했다.‘다시 이장해 가라’는 판결을 받는다고 해도 관청에서는 이장을 집행하도록 하는 강제력을 발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투장한 집안이 권력을 이용해 버티는 사례도 허다했다.산송은 특정 집안 간에 길게는 100년~200년이 넘도록 지루하게 계속되기도 했다. 관아와 지역사족 간의 힘겨루기 장면도 제법 펼쳐져 이를 ‘향쟁(鄕爭)’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웹진 담 8월호의 편집장을 맡은 천준아 작가는 “선현들의 일기 속에 조선후기 가문들의 명당, 투장, 그리고 산송을 둘러싼 창작 소재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역사 콘텐츠가 창작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9-12

中에 알리는 韓 유교문화

[안동] ‘제5회 한·중 유교·인문교류 컨퍼런스’가 12일부터 사흘간 안동대와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11일 안동대에 따르면 안동대 공자학원이 주관하고 경북도와 안동시, 중국공자학원총부가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학술대회, 글로벌 학생문화교류 축제, ‘어서와! 안동은 처음이지?’, ‘추로지향’ 문화기행 등으로 꾸며진다.한·중 교류와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의 문화 관광 자원 및 축제를 중국에 홍보하고자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유학자, 인문학자, 대학생, 공연예술단 등 중국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한다.첫날 오전 10시 안동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안동대 국제교류관 중회의실에서 ‘유교문화의 근본적 가치와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선 한·중 인문학자 및 유교·인문 관련 인사를 초청해 ‘유교의 고전 교육과 미래의 방향’, ‘유가 전통 예절과 인간관계’, ‘유교의 향촌 문화와 현대가치’에 관해 토론한다. 또 양국의 유교·인문교류 활성화 방안 및 미래지향적 유교 문화 발전 방법도 모색한다.공자학원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중 대학생들의 유교문화에 대한 이해증진 및 한·중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글로벌 학생문화교류 축제’ 및 ‘어서와! 안동은 처음이지?’라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12일 저녁 7시부터 안동대 대운동장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학생문화교류 축제’는 중국 곡부사범대학교 공연단의 노래와 무용, 무술, 민속 악기 연주, 안동대 학생들이 준비한 댄스, 힙합, 탈춤 등 한·중 양국의 전통음악과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다.다음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어서와! 안동은 처음이지?’는 한·중 대학생이 그룹별로 안동유교문화 스탬프 투어를 통해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임청각, 경북도청, 도산서원, 만휴정 등을 방문하고 사진 및 제작한 UCC 영상을 개인 SNS에 올려 안동의 숨은 매력을 중국 현지에 홍보할 계획이다.안동대 공자학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중 교류와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의 문화·관광 자원 및 축제를 중국에 홍보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9-12

안동병원 자살예방 활동,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안동] 안동병원이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11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전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자살예방에 공헌한 36개 기관과 34명 개인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안동병원은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치료,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보건소와 연계한 가정방문, 의료비지원, 게이트키퍼 양성을 위한 자살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2013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 825명 가운데 410명을 대상으로 1천42차례 사후관리 활동으로 자살시도 재발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한편, 안동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가 2013년 8월부터 5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자살시도자 825명을 분석한 결과 70대 남성의 음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살시도는 남성이 455명(55.2%)으로 여성 370명(44.8%)보다 많았고, 연령은 65세 이상 239명(29.0%), 40대 167명(20.2%), 50대 149명(18.1%), 30대 103명(12.5%), 20대 78명(9.5%), 60대 64명(7.8%) 19세 이하 25명(3.0%) 순으로 집계됐다. 자살시도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야간(18시∼24시)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내원기준으로 야간 258명(31.3%), 오후 257명(31.2%) 으로 비슷했으며, 아침(06시∼12시) 시간에도 164명(19.9%)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원인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문제가 260명(30.5%)으로 가장 많았고 대인관계 갈등 162명(19.0%), 급격한 정서적 흥분 103명(12.1%), 신병비관, 경제적 문제, 학교 및 직장문제 등 다양한 분포를 차지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9-12

‘진저올 안동생강’ 브랜드 론칭

[안동] 전국 최대 생강 주산지인 안동에서 생강 브랜드 ‘진저올 안동생강’이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에 나섰다.6일 시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주)안동반가(대표 손중열)는 ‘생강이 여자를 살린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100% 안동생강만을 사용한 ‘안동생강진액’, ‘안동수제편강’을 개발했다.(주)안동반가는 7일 오후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 브랜드 ‘진저올 안동생강’의 브랜드 론칭 및 시식회를 연다.‘진저올 안동생강’은 낙동강에 인접해 영양분이 풍부한 사질양토 퇴적층에서 자라 알이 굵고 껍질이 얇은 싱싱한 생강만을 엄선해 만들었다. 생강은 여성의 몸을 따뜻하게 해 냉감증, 생리불순에 좋다. 손발을 따뜻하게 해 수족냉증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예로부터 안동 양반가에서는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 생강을 이용한 안동식혜, 유과, 강정, 편강 등을 만들어 겨울을 이겨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안동반가에서 제조·판매하는 생강 가공품은 안동생강의 매운맛과 특유의 향을 가졌다. 사람의 몸을 이롭게 하는 성분인 진저올(gingerol)과 쇼가올(shogaols)이 풍부해 체온을 올리고 면역력을 강화한다.시 관계자는 “안동은 생강의 전국 최대 주산지이지만 매년 생강 가격의 큰 변동으로 수급조절에 애로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작물”이라며 “안동반가는 이러한 생강 가격의 안정과 소비증대를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생강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안동반가(주)는 앞으로 생강과자 출시를 비롯해 생강엑기스, 에센셜오일 추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9-07

안동서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안동]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오는 5일부터 사흘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3일 한국정신문화재단에 따르면 ‘생명, 삶의 가치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현대인의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 문제의 치유 대안을 인문가치에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크게 인문가치 참여세션과 학술세션, 실천세션 등으로 나눠 ‘생명’이라는 주제를 인문가치의 틀 속에서 살펴본다.먼저 인문가치 참여세션에선 시대에 발맞춰 시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룬다.포럼 둘째 날인 6일 ‘영화콘서트’에선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하고 영향력 있는 소재인 영화를 주제로 작품 속에 담긴 철학과 인문가치를 연출자와 배우, 평론가의 입장들을 각각 들어보고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콘서트엔 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장현성, 평론가 김태훈이 출연한다. ‘토크콘서트’는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이 참여해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진로, 행복한 삶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개그맨 파이터’ 윤형빈, ‘공부의 신’ 강성태, ‘사지마비를 이겨낸 가수’ 김혁건, ‘대기업 퇴사 후 세계일주’ 배준호가 참가한다.포럼의 마지막 날인 7일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의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생명, 인문, 삶의 가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생명에 기본이 되는 음식과 맛 그리고 인문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인문가치 학술세션은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섹션에선 세계 15개국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석학들과 지식토론을 펼친다. 특히 ‘세계 인문가치 컨퍼런스’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생명공동체’라는 주제로 생명 자체를 위협하는 환경오염, 자살, 고독사 등 생명의 단절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인문가치에 바탕을 두고 모색할 예정이다.인문가치 실천세션은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인문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는 기관, 단체, 대학 등이 참여해 인문가치포럼에서 도출된 가치의 실천방안과 사례를 공유하면서 인문가치포럼의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특히 이 섹션에선 ‘우리는 삼포세대, 대한민국의 미래’, ‘인공지능(AI), 인간의 마음으로 들여다보다’, ‘인성교육의 효과적인 실시방안’ 등의 프로그램은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들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사흘간의 포럼 기간 중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가슴 뭉클한 삶의 지혜를 함께 공감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9-04

안동 세계 유교 선비문화공원 컨벤션센터·박물관 명칭 공모

[안동] 안동시가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컨벤션센터와 박물관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일원에 들어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의 컨벤션센터는 시의 MICE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이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은 33만558㎡ 부지에 세계유교박물관, 컨벤션센터, 월천서당, 잔디광장, 전망대 등의 휴양문화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이 중 컨벤션센터는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을 비롯해 중회의실 4곳과 소회의실 4곳을 갖추게 된다. 박물관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세계유교문명권의 문화적 동질성과 차별성을 찾고 세계유교문화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전시관, 기록관, 도서관 기능이 융합된 시설이다.국제적인 규모와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컨벤션센터와 박물관에 대한 명칭 공모에는 한글명과 영문명을 함께 오는 22일까지 응모하면 된다.특히 명칭을 통해 안동시가 쉽게 연상되고 지역의 고유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또 시설의 고유한 성격과 정체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명칭이어야 한다. 영문명의 경우 한글 명칭을 표준 영어로 작명하고 대문자 머리글자로도 표현이 가능하되 약자의 경우 발음하기 좋고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명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게 된다.응모방법은 전자메일(eligere@korea.kr)이나 우편(경북 안동시 퇴계로 115 안동시청 유교신도시진흥과)으로 신청하면 된다.당선작은 컨벤션센터 명칭 부문 1명, 박물관 명칭 부문 1명으로 총 2명을 선정하게 되며 각각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공모를 통해 시설홍보와 함께 지역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조성되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9-04

안동시, 살림살이 1조3천110억

[안동] 안동시의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는 총 1조3천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656억원 증가했다. 2일 안동시의 ‘2017 회계연도 재정운영 결과’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동시 살림 규모는 총 1조3천110억원으로 규모가 비슷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평균액 9천882억원보다 3천228억원 많다.이전재원도 유사 지자체 평균액 4천878억원보다 3천434억원 많은 8천312억원이다.특히 주민 1인당 채무액의 경우 유사 지자체 평균이 7만802원이지만 안동시 주민 1인당 채무액은 0원이다. 공유재산도 유사 지자체 평균액 2조867억원보다 1천160억원 많은 2조2천27억원 규모를 유지했다.이처럼 안동시 재정은 유사 지자체와 비교해 총 살림규모가 크고 재무건전성도 우수한 편으로 나타났다.반편, 자체수입의 경우엔 유사 지자체 평균액 2천141억원보다 498억원 적은 1천643억원이다.안동시의 자체수입이 유사 지방자치단체보다 적은데도 총 살림규모가 더 큰 것은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등 이전재원을 더 많이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비 절감, 불요불급한 지출 억제 등 세출 측면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세원 발굴과 체납액 관리 강화 등 자체수입을 늘리는 세입 자립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재정공시제도는 지자체의 살림내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요약해서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이다. 지방재정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매년 2월(해당연도 살림살이 예산)과 8월(전년도 살림살이 결산) 정례적으로 공시한다.이번에 확정된 안동시 지방재정공시의 자세한 내용은 안동시 홈페이지 지방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9-03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시간 조정

[안동] 안동시가 출하 물량이 늘고 제수용품과 청과물 수요가 증가하는 성수기를 맞아 내년 2월 1일까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매시간을 30분 앞당겨 시작한다.30일 시에 따르면 사과 등 청과물 출하 비수기인 3월부터 이달 26일까지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하던 경매를 지난 27일부터 30분 앞당겨 오전 8시부터 진행하고 있다.이번 조치는 소비자의 추석맞이 과실류 수요증대와 출하자의 생산, 저장, 비축 청과류의 출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에 따른 도매시장 내 출하 대기시간 단축 및 물량 증가에 따른 경매장 공간 부족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함이다.특히 올해부터는 출하자의 편리 제공을 위해 순번 시스템 가동 및 문자메시지 전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이와 별도로 시는 각종 시설물 점검 등으로 안전사고 및 화재 발생 예방대책 등을 마련한다. 또 도매시장 내 차량통행 혼잡 방지를 위해 교통·주차 지도도 펼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추석맞이 성수기 대비 경매시간 변경 등으로 도매시장을 찾는 지역주민과 고향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추석 연휴 청과부류는 다음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휴장하고, 수산부류는 추석 당일인 내달 24일 오전만 휴장한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