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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비원 위해 수술비 모아 준 주민들 ‘화제’

[안동] 안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간 경화 말기에 이식 수술을 받아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전직 관리소장을 위해 상당한 수술비를 모아 전달해 화제다.최근 아파트 주민들의 경비원과 택배 사원에 대한 갑질 등과 대비되면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장면이 이 아파트에서 연출됐다.안동시 안기동 우성아파트에서 13년간 근무한 김세기(54) 관리소장은 최근 간 경화 말기 진단을 받고 아들인 대걸(18)군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앞두고 있다.하지만 수술을 받기 위해선 많은 수술비와 진료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필리핀 출신 아내와 함께 김 씨는 세 자녀를 키우며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김 씨의 안타까운 상황이 알려지면서 이용진(62)아파트 주민대표를 비롯해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주민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450여만원이 넘는 금액이 모금됐고, 최근 김 씨에게 그 모금액을 전달했다.모금액을 받은 김 씨는 “아파트 주민들께 송구스럽고 고마울 따름”이라며 “꼭 건강해져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용진 주민대표는 “김 씨가 아파트를 잘 관리해줬기 때문에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김 씨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아파트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25

안동댐 수몰민 이야기 40년만에 기록

[안동] 안동댐 준공 40여년 만에 당시 수몰민들의 기억과 삶의 이야기를 데이터화 해 저장하는 사업이 추진된다.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3일 안동댐 수몰 지역 생활사 복원 아카이브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1976년 준공된 안동댐은 지역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식수난이 해결됐고 댐 주변 지역 환경정비와 더불어 문화 관광, 레저 산업의 발달 등으로 안동호 일대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했다.하지만 당시 안동시와 안동군 와룡면, 예안면, 도산면, 임동면 일대 54개 자연부락은 댐 건설을 앞두고 보존·기록 작업이 제대로 선행되지 못했다. 댐이 준공된 지 4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일부 마을에 대한 단편적인 자료나 학술연구 차원의 보고서와 마을지가 발간됐을 뿐 수몰 마을의 흔적과 수몰민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담아낸 자료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시와 연구소는 안동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54개의 마을과 2만여 주민들의 흩어진 자료, 이들에 대한 기록을 생활사 아카이브로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먼저 연구원은 올해 10개 마을을 선정, 수몰민들의 구술과 사진 등을 수집해 기초자료를 마련한다. 이어 마을인지 지도 작성, 마을 조사보고서 및 기록지 발간, 인물의 구술 생애사 기록, 발굴된 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브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유경상 연구원 이사장은 “현재 수몰 마을 구성원 1세대들은 대부분 사망하거나 남아있는 이들도 고령화로 인해 그들의 기억과 삶의 이야기들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관련 자료 구축과 함께 수몰로 인한 실향민들의 아픔과 추억을 보듬어 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손병현기자

2018-05-24

대학창업펀드 운영사에 경북 2곳 선정

경북도는 22일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한 공모사업인 ‘한국모태펀드 2018년 교육계정 출자사업(이하 대학창업펀드)’ 운영사에 포스텍기술지주와 대구경북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이하 대경기술지주)가 최종 선정돼 85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이로써 2018년 교육부 대학창업펀드 운영사는 미래과학기술지주, 서울대기술지주, 한양대기술지주, 대경기술지주, 포스텍기술지주, 부산대기술지주 등 전국 6개사로 모두 230억원의 펀드가 조성된다.‘대학창업펀드 조성사업’은 정부(75%)와 대학 등(25%)이 조성한 펀드로 대학의 초기 창업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올해 선정된 포스텍기술지주 대학창업펀드는 45억원 규모로 교육부가 25억원을 경북도가 10억원, 포스텍이 1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포스텍기술지주는 포스텍 보유 기술이전 등 기술사업화를 통해 얻은 수익을 연구에 재투자하기 위해 2012년 6월 설립됐다. 이후 2016년에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로 선정돼 국내 창업육성 전문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대경기술지주가 조성할 대학창업펀드는 교육부가 30억원, 기술지주회사가 10억원을 출자해 40억원 규모로 결성, 1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대경기술지주는 2014년 10월 대구·경북 지역의 11개 대학과 경북도, 대구시가 함께 설립한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다.이 회사에선 지역의 미래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생들이 가진 특허기술을 활용해 기술창업 및 투자지원을 하고 있다.참여대학은 경운대, 경일대, 금오공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동국대, 동양대, 안동대, 영남대, 계명대 등이다. 설립 3년 만에 전국 60개 기술지주회사 중 가장 많은 56개 스타트업에 성공적으로 투자했으며 152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2곳에서 조성되는 펀드는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창업기업에 투자돼 지역의 학생과 교수들의 창업을 지원하게 된다.정성현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펀드들이 학생들의 창업 도전과 실패 극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앞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학창업펀드 조성사업은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 있어도 자금이 없어 창업을 주저하거나 포기하는 현실을 고려해 대학에서 창업 자금을 지원해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23

웅부문화공원∼안동역 앞 문화공간 조성

[안동] 안동시가 웅부문화공원∼안동역 앞 구간을 ‘웅부 안동’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나타내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안동 웅부’는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와 두 해를 머물다 간 공민왕이 안동지역 백성들의 적극적이고 호의적인 도움에 감사하는 뜻으로 복주를 안동대도호부로 승격시키면서 하사했다. 안동웅부공원은 예전의 안동군청이 자리한 곳이기 하다.안동역은 중앙선 철도역으로 1930년 10월 15일 개설됐다. 2020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준공되면 역사가 이전된다.이에 시는 이 구간에 문화공간, 가로공원 및 야간경관 조성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웅부문화거리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다. 용역은 내년 1월 마무리 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웅부공원∼안동역 앞 연장 280m, 폭 20m의 규모로 시행된다. 시는 시각적 개방감을 제공하는 친환경 보행로, 그린라인(녹지 및 수목식재), 블루라인(보행수로 및 수공간) 등 생태 네트워크 통로와 이벤트,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차량 중심의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거리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교통운영개선 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중구동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철도유휴부지 활용방안,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꾀한다.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청이 주관하는 ‘2019년 도시숲 조성사업(명품 가로숲길 조성사업)’에 공모를 통해 사업비 25억원를 확보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23

고향품에서 공개되는 하회탈

[안동] 고향인 경북 안동으로 돌아온 하회탈(국보 제121호)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안동민속박물관은 박물관 1층 전시실에 ‘국보 하회탈 전시장’을 마련해 21일부터 상설 전시한다.상설 전시에는 각시, 양반, 선비, 부네, 초랭이, 이매, 중, 할미, 백정, 주지(2점) 등 하회탈 10종 11점과 병산탈 2점 등을 포함한 국보로 지정된 13점이 선보인다.박물관 측은 국보 하회탈의 항구적인 보존과 외부 노출에 따른 훼손을 막기 위해 작품 전부를 전시하지 않고 3개월 간격으로 3점씩 교체 전시한다. 상설전시장에는 탈놀이에 사용됐던 도끼, 칼, 쪽박, 정자관 등의 소품 4점을 비롯해 하회탈 제작에 얽힌 허도령과 김씨 처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연출 전시한다.하회탈은 12세기인 고려 중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면의 사실적인 표정 변화와 착시 현상을 적용한 제작기법은 청자를 빚은 고려인들의 탁월한 예술적 능력을 잘 보여주는 세계적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회탈의 대표적인 특징은 코와 눈, 주름살이 서로 조화를 이뤄 비록 한 면으로 고정된 얼굴이지만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희자가 탈을 뒤로 젖히면 밝고 유쾌한 표정이 된다. 고개를 숙이면 보는 방향에 따라 슬픈 표정으로 바뀐다. 특히 턱을 분리해 제작함으로써 대사 전달이 분명하다. 말을 할 때마다 턱이 움직여 표정의 변화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안동민속박물관 관계자는 “국보 하회탈의 신비와 가면 예술의 극치로 평가받는 하회탈의 미학적 가치를 보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요구와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새롭게 전시장을 갖춰 공개한다”고 밝혔다.한편 하회탈은 애초 안동 하회마을 소유로 동사(洞舍·지금 마을회관에 해당)에 보관했지만 1964년 2월까지 연구 등을 위해 마을에서 반출됐다. 1964년 3월 국보로 지정된 뒤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했다. 원 소유주인 하회마을보존회 측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장소 변경을 요구했고 박물관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27일 안동으로 돌아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21

안동호 ‘섬마을 청보리밭 축제’ 팡파르

[안동] K-water 안동권지사가 주최하는 안동호 ‘섬마을 청보리밭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도산서원 건너편 도산면 의촌리 일원에서 열린다.K-water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이번 청보리밭 축제는 개막식에 이어 전국사진촬영대회, 보리밭 걷기, 보리밭 음악회, 사생대회, 연 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그동안 무허가 경작으로 수질오염 우려는 물론 경관 저해 등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던 안동호 유휴지(93만여㎡)다.이에 K-water 안동권지사는 낙동강 상류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 상생을 위해 지난해 7월 안동시, 안동상공회의소,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경관단지 조성에 나섰다.이들 단체는 협약을 통해 참여 주체별 역할을 분담했다. 지난 3월에는 93만여㎡ 부지중 1단계로 30만㎡에 청보리 단지를 조성했다.경관단지 조성지 주변은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도산서원뿐만 아니라, 안동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3대 문화권사업지와도 인접해 관광지로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도산서원 앞 시사단 주변으로 넓게 펼쳐지는 경관단지가 활성화될 경우 수질·생태개선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도산권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이를 통한 관광객 증가로 주민들의 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안동권지사는 기대했다.김익동 K-water 안동권지사장은 “댐의 친환경적 이용 활성화를 통한 친수가치를 높여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즐기는 생태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18

‘물순환 선도도시’ 기본설계 용역 착수

[안동] 안동시가 본격적으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나섰다.시는 지난 15일 시청 소통실에서 도심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살기 좋은 친환경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설계 용역은 도심의 불투수층 면적을 저영향개발(LID)기법을 이용해 자연적인 물순환 기능 향상에 역점을 두고 시행한다. 특히 수질 악화, 도심 침수, 지하수 고갈, 하천 건천화 등을 예방하는 기후 변화에 강한 생태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시는 낙동강 등 지역 자원과 원도심과의 연계 등으로 조화롭고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추진해 도심 활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10억 원을 확보했다. 같은 해 ‘물순환 도시 안동’ 선포를 시작으로 물순환 마스터플랜 수립 및 비점오염원관리지역지정을 신청했다. 지난달에는 물순환 회복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했다.시 관계자는 “물순환 도시 안동 조성사업은 도시환경의 틀을 바꾸는 도시기반사업”이라며 “대한민국 물순환 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공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8-05-17

안동시,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

[안동] 지난 10일 새벽 1시. 안동시 태사길(동부동) 노상에 세워진 차량의 문을 열고 다니는 40대가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 관제 요원에 포착돼 현장에서 검거됐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월영교에서 자살 시도자를 구조하는 등 차량털이와 음주운전, 절도, 폭행, 뺑소니, 수배자 등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의 의한 현장 검거만 35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안동시는 올해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CC(폐쇄회로)TV 설치 및 교체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우선 시는 남선면 원림과 도산면 토계리 등 면 지역 6곳과 동지역 19곳 등 총 25곳에 8억 원을 들여 신규 설치를 한다. 댐 상류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저화질 CCTV 15곳도 2억 원을 들여 고화질 CCTV로 교체한다. 시는 총 10억원을 투입해 40곳에 CCTV 135대를 설치할 예정이다.시는 UHD(Ultra-HD) CCTV도 시범 운영한다. UHD 해상도는 일반CCTV 4배 이상 고화질로 생생한 현장감과 고감도 이미지 센서를 장착, 현장을 더욱 선명하게 관제할 수 있다.UHD CCTV는 옥동과 화성동, 운흥동 등 5곳에 8대를 설치하고 반응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는 방범용과 어린이안전, 도시공원, 재난재해, 주정차단속 및 초등학교 등 총 1천768대의 CCTV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방범용 541대를 비롯해 어린이 보호용 211대, 도시공원 120대, 문화재보호 295대가 운영되고 있다. 주정차 단속(39)과 산불감시(22), 재난재해(51), 체납차량 단속(3), 초등학교 내 290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임동범 안동시 정보통신과장은 “최근 들어 CCTV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범죄발생 지수와 유동인구 등 안동시만의 특성데이터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CCTV를 설치해 치안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2015년 문을 연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는 지난 3년 동안 1천398건 이상의 범죄 상황을 발견해 안전을 확보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16

안동시, 청년 14명 선발 정착금 지원 등 청년 농업인 육성 나서

[안동] 안동시가 지역의 첨단농업을 이끌어갈 젊은 농업인 육성에 나섰다.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지만, 만성적인 농촌 일손 부족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농사짓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이에 시는 농촌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해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농업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우선 올해 처음으로 청년 농업인 14명을 선발, 영농정착지원금 9천870만원을 지원한다.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농업인에게 농가 경영비와 생활자금으로 사용이 가능한 농협 바우처 카드를 발급한다. 이를 통해 영농정착지원금을 최대 월 100만원, 최장 3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시는 농촌 정착을 준비하는 대학졸업 중심의 청년들에게 월 100만원을 지원, 선도농장의 풍부한 영농기술과 품질관리 등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선도농장에는 월 50만원을 지원해 청년들에게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사업도 운영한다. 특히 시는 미래 농업발전을 이끌어나갈 유망한 농업인을 발굴하고자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대상자 7명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창업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등 최대 3억원까지 총 15억원을 융자(연 2%) 지원한다.시 관계자는 “이번 청년 농업인 육성지원으로 청년농업인 증가와 함께 농업인력 구조개선 및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8-05-15

안동 사회안전망 강화 복지사각 없앤다

[안동] 안동시가 사회복지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안동시는 14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밝혔다.시는 앞서 지난달 지역의 24개 읍·면·동에 사회복지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찾아가는 행정복지센터’를 구축했다. 또 기동성 확보를 위해 방문차량 24대도 추가 배치했다. 아울러 시는 사회안전망도 견고히 구축할 계획이다.지역 579명의 이·통장은 복지사각지대 파수꾼으로 활약한다. 민간공동 협력기구인 646명의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도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시는 민·관 협력기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좋은이웃들 사업’을 전개,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민간자원 발굴과 복지 연계서비스를 지원한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도 70여명의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사각지대 발굴 전문요원으로 활용한다.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할 경우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가구당 50만원 이내 물품 또는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비도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시는 노인들의 편안한 생활안정지원을 위한 ‘노인돌봄종합서비스 사업’, 복지사각지대와 복지자원 발굴을 위한 ‘마음나눔소리’ 우체통 등도 운영한다. ‘마음소리함’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용, ‘나눔소리함’은 복지자원 발굴용으로 본인 또는 주변의 어려운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상담과 후원이 접수되는 제도이다. 현재 옥동 일원 4곳에 설치돼 있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의 부양의무자 기준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극빈층이지만 부양자가 있다는 이유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내년 1월부터는 수급자 가구 특성과 상관 없이 부양의무자 가구에 중증장애인이 포함된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022년 1월부터는 노인이 포함된 가구에 대해서도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이밖에도 안동시는 저소득 고령자에게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 제공을 위해 내년 7월까지 150세대의 ‘공공실버주택’을 건립하는 한편, 젊은 세대를 위한 2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등 복지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심정규 안동시 여성가족과장은 “복지소외계층이 발굴되면 공공, 민관, 민민(民民)이 협력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펴고 있다”며 “앞으로 촘촘한 인적안전망을 구축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15

“안동호 수면 위 걸으며 절경 감상하세요”

[안동] “계절의 여왕 5월에 성현들의 발자취가 서려 있고 산과 숲, 호수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 안동호의 선비순례길을 가족·친구·연인과 걸어보세요.”안동 ‘선비순례길 1코스-선성현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5월의 추천 길’로 선정됐다.지난해 11월 개통한 선비순례길은 9개 코스 총연장 91㎞에 이른다. 길 이름에 걸맞게 서당, 서원, 향교, 고택과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한 선비들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중 수상데크가 포함된 1코스 선성현길(13.7㎞)이 가장 인기가 높다. 선성현길은 안동시 와룡면 오천유적지와 예끼마을, 송곡고택, 예안향교, 선성현문화단지를 지나 월천서당에 이르는 13.7㎞의 노선이다.특히 선성현길에는 안동호 수면 위에 길이 1㎞, 폭 2.75m 데크를 설치해 선성수상길을 냈다. 부교(浮橋) 형식으로 수상 데크를 만들어 수위가 변해도 물에 잠기지 않는다. 포토존과 쉼터에서 안동호 절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산과 숲, 호수가 어우러져 안동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선비순례길이 SNS와 입소문을 타고 퍼지자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에서 명품 코스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도록 안내판을 정비하고 종합안내소도 운영하고 있다”며 “3대문화권 사업, 도산서원 등을 연계해 안동의 관광을 이끄는 핵심으로 자리 잡아 1천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15

안동시, 백로·왜가리 서식지 보존 팔 걷어

[안동] 안동시가 대구지방환경청과 K-water와 함께 백로와 왜가리의 집단 서식지 보존에 나섰다.시에 따르면 습지 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환경 지표종인 백로와 왜가리의 집단 서식처가 안동시 와룡면 일대에 분포해 있다. 백로와 왜가리 수백 마리는 해마다 3~4월 번식과 먹이 활동을 위해 이곳을 찾아 서식하다가 가을에 다른 지방으로 가서 겨울을 보낸다.안동시 와룡면 백로, 왜가리 서식지는 울창한 나무숲 등 자연경관과 생태 가치가 높다. 하지만 도로 옆에 위치해 사람이 쉽게 들어갈 수 있어 서식지 파괴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특히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백로와 왜가리의 경우 사람이나 다른 동물이 접근시 높은 둥지에서 먹이 활동을 하던 새들이 놀라서 새끼와 알이 떨어져 죽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이곳에선 백로와 왜가리 새끼 등이 집단으로 죽어 나갔다.이에 따라 시는 환경청과 수자원공사와 함께 이 일대에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건다. 또 백로·왜가리가 머무는 7∼8월까지 개체 수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매월 한 차례 이상 현장을 점검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백로나 왜가리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포획·채취 등의 금지 야생생물에 해당한다”며 “누구든지 해당 지역 지자체에 허가를 받지 않고 조류를 포획·채취하거나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백로와 왜가리가 집단으로 죽어 나가자 지역 환경 단체들이 원인 규명을 요구했지만, 관계 당국은 철새들의 집단 폐사는 번식기에 나타나는 자연 폐사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14

안동농림학교 학생 항일운동 75주년 기념식

[안동] 안동농림학교 학생항일운동 75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일 광복회경상북도지부와 광복회안동시지회 주관으로 한국생명과학고 체육관에서 열렸다.이날 기념식에는 장병하 생존 지사를 비롯해 유가족과 후손, 대구지방보훈청장, 안동시 교육장, 육군3260부대 부대장 등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교장, 총동창회장, 재학생,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안동농림학교 학생항일운동은 1943년 비밀결사 명성회(明星會·혹은 黎明會)가 조직되면서 시작됐다.이어 조선독립회복연구단(혹은 조선회복연구단)이 결성됐는데 학생(8·9·10회생)뿐만 아니라 안동의 지도층 인사들도 참여해 단원이 무려 51명에 이르렀다. 두 개 단체는 통합을 이루고 후방을 교란하기 위한 무장항일투쟁을 기획했다. 하지만, 1945년 2월 초 조직이 발각돼 64명이 체포됐다. 이들 중 손성한(孫聖漢) 지사는 고문에 의해 순국했고, 나머지는 수감생활을 하던 중 광복을 맞이한 지역의 대표적인 학생 항일운동이다.이날 행사는 이들의 희생정신과 역사적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념공연과 기념식에 이어 김희곤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장의 ‘안동농림학교 학생항일운동’에 대한 학술강연도 열렸다. 특히 이날 학생 항일운동에 참여한 장병하 애국지사의 당시에 대한 회고가 있었다.광복회안동시지회 관계자는 “안동농림학교 학생항일운동은 일제강점 이후 면면히 이어져온 학생운동의 한 모습이자, 안동지역 독립운동사의 대미를 장식한 항쟁이었다”며 “학생들이 민족적 과제를 외면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업적을 기리는 국민적 예우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14

꽃보다 화려한 한복 입고 봄 향기에 취해볼까

[안동] 안동시가 봄 여행주간(4월 28일∼5월 13일) 마지막 주말을 맞아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시는 오는 12일 안동댐 구름에리조트와 월영교 일원에서는 ‘한복데이’ 행사를 개최한다.이날 남녀 어린이와 학생, 성인 등 사전 신청 한 100여명이 무료 한복체험을 한다.또 이날부터 이틀간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50% 할인한 가격으로 한복체험을 즐길수 있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선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이즈발레단 동화발레 ‘춤추는 팬더’ 공연이 12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회에 걸쳐 마련된다.또 같은 날 임동면 지례예술촌은 한지 등 만들기 체험행사와 ‘토요 고택 작은음악회’를 연다.도산서원, 민속박물관,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는 봄 여행주간 동안 입장료를 할인한다.그랜드호텔과 게스트하우스, 고택 등 숙박업소와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안동찜닭 골목상가도 할인행사에 동참키로 했다. 안동시티투어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관광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이밖에 안동민속촌 이원모와가에선 국화차 무료체험, 원이엄마 타로사랑점, 안동관광지도 게임, 캘리그라피 편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월영교 일원에서 짚풀공예체험으로 안동만의 추억거리를 제공한다.시 관계자는 “봄 여행주간 주요 숙박업소에 예약하기 힘들 정도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해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11

안동시, 조선시대 과거시험 ‘도산별과’ 재현

[안동]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일하게 치른 대과(大科) 시험인 도산별과(陶山別科) 재현 행사가 10일 안동시 도산면 도산원에서 열렸다. 226년 전 정조 임금 특명으로 도산별과를 치른 음력 3월 25일에 맞춰 매년 별과가 치러진다. 당시 1만여 명의 유생들이 모여들었던 소나무 숲은 안동댐 건설로 수몰이 됐지만, 재현 행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시사단(試士壇)을 배경으로 재현됐다.퇴계 선생 위패를 모신 상덕사에서 정조 임금이 선생을 흠모하며 올린 제사를 본뜬 고유제를 지내는 것으로 재현행사가 시작됐다. 임금이 직접 낸 문제를 밀봉한 어제통(御題筒)을 시험관에게 전달하는 파발 행렬도 선보였다.시험관이 건네받은 어제통을 기둥에 내걸면 도산별과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리고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쓴 응시자들이 도산서원 앞마당에 줄을 지어 앉아 2시간여 동안 시험을 봤다.이날 행사에는 전국 한시인 200여명과 시조인 50여명이 참가했다.시 관계자는 “역사적 사실을 그려내는 만큼 오류가 없도록 최대한 문헌자료에 근거해 도산별과를 재현한다”며 “관람객 흥미를 더하기 위해 시대에 걸맞은 이야깃거리도 가미했다”고 밝혔다.한편 안동시는 도산별과의 전통을 이어가며 서원이 지닌 인간 존엄의 정신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잘 보여줌으로써 한국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11

안동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안동] 안동시가 전국체전 등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8일 안동시에 따르면 청정 스포츠 도시 위상에 걸맞게 올해 25억원을 확보, 시민운동장 주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운동장) 부지에 ‘안동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과 토지매입 보상에 들어갔다.용상동에는 최근 경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치고 2021년 준공될 ‘안동다목적체육관’이 조성된다. 총 93억4천만원이 투입될 이 체육관에는 유아체력장, GX룸(소규모 그룹이 음악에 맞추어 운동할 수 있는 공간), 공연무대와 관람석, 교육장, 어린이놀이터가 들어선다.이미 설치된 운동시설도 개·보수한다. 시는 8억원을 들여 청소년수련관 옆 스포츠클라이밍장 난이도벽을 대폭 리모델링한다. 대회 규격에 맞게 리모델링해 대회 유치와 엘리트 선수 육성은 물론 시민들의 여가와 체육활동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용상리틀야구장 역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하천점용허가 등을 거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6억5천만원을 들여 인조잔디와 비구방지망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체력증진과 안전을 살피기로 했다.시민테니스장은 대회 개최 시 진행 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을 수렴해 2억원을 들여 상반기 내 본부석을 리모델링하는 한편 안동롤러경기장의 노후화된 우레탄 바닥도 연내 보수를 마칠 예정이다.시 곳곳의 체육시설도 개방한다. 시민운동장의 테니스장과 트랙, 탁구장, 헬스장, 에어로빅장 등을 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과 예술의전당 실내체육관도 탁구, 배구, 농구, 배드민턴 동호인 등에게 각각 개방된다.경북도청신도시 인근 풍산체육공원 다목적 구장 지붕 설치 공사도 13억원을 들여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곳은 날씨와 관계없이 족구와 테니스, 배드민턴,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다.시 관계자는 “생활체육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안동지역 생활체육 동호인 숫자가 4만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17만 시민들의 여가생활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지속해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8-05-10

제22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9월28일 개막…탈놀이단 본격홍보

[안동]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의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22회째를 맞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9월 28일 개막한다.시는 올해도 지난해 기세를 이어가고자 축제 마스코트인 ‘탈놀이단’을 앞세워 탈춤페스티벌 홍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탈춤축제는 추석을 포함한 긴 연휴로 관광객들과 고향을 찾은 출향민이 축제장을 가득 메웠다. 탈춤페스티벌의 흥과 분위기를 이끄는 ‘탈놀이단’은 2014년 ‘으르렁’, 2015년 ‘광대승천’, 2016년 ‘심쿵유발단’, 2017년 ‘뚝불리’를 내세워 축제마다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탈춤축제장 곳곳을 다니며 남녀노소, 어린이, 외국인들까지 들썩이게 하며 축제 분위길 한껏 올리는 감초 역할을 했다.올해 탈놀이단은 탈춤축제 홍보를 위해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와 행사, 거리 프린지에 참여해 축제를 알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상주에서 열린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안동시를 대표해 개회식 입장에 참여하며 축제를 알렸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2018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 40여 명의 탈놀이단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의 퓨전 창작공연을 펼치며 탈춤축제를 홍보했다.다음 달 열리는 ‘포항시민체육대회’와 9월 ‘부산거리예술축제’에도 참여해 축제 홍보 및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다음 달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국제관광전’은 세계 70여개국이 찾는 국내 최대 종합관광박람회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홍보를 위해 전국 축제장 구석구석에서 흥겨운 탈판을 펼치고 있다”며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던 탈놀이단은 올해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08

“아이들에 꿈·희망을” 안동시 어린이날 큰잔치

[안동] 안동시가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안동탈춤공원에서 ‘아이다움-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제16회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안동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어린이,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잔치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이날 식전행사에서는 안동 MBC합창단과 벨리댄스 공연으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이어 공식행사로 개회선언, 어린이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표창,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는 드론·승마·소방체험 등 평소에 경험하지 못했던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부스들이 어린이들을 맞이한다. 또, 탈춤공연장에서 ‘엄마 까투리’ 율동공연이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2차례 열린다.체험부스 체험권 3매 구매 시 공연 관람권 1매를 나눠주며, 이 관람권을 갖고 공연을 관람하면 된다. 체험부스 체험권은 500원이며, 판매수익금 전액은 취약 아동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이밖에도 ‘2018 경북 어린이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어린이날 행사와 함께 열린다. 접수는 현장에서 가능하며 주제도 당일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행사 당일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탈춤공원 뒤 안동체육관∼안동상공회의소 축제장 길에 대한 차량 통행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한된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04

문화 품은 안동의 밤 거닐어요

[안동] 안동시가 다가오는 황금연휴를 맞아 지역의 문화재와 함께하는 특별한 야간 프로그램인 ‘2018 문화재 야행’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문화재 야행은 ‘고려와 안동이야기’라는 주제로 야간에 문화재를 개방해 이색적인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한다.5월 황금연휴 기간인 4, 5일 양일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는 이번 행사의 배경은 안동시내 태사묘와 웅부공원 일대다. ‘안동 태사묘’(시도기념물 제15호)는 고려의 개국공신인 삼태사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안동의 정서가 집결된 곳으로 문화재가 품은 이야기들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다.행사는 ‘안동운흥동5층전탑’(보물 제56호), ‘안동태사묘 삼공신유물’(보물 제451호), ‘안동운흥동당간지주’(시도유형문화재 제100호) 등을 둘러본다. 또 고려와 관련된 문화공연인 ‘안동차전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안동놋다리밟기’(시도무형문화재 제7호) 등 국가, 시·도무형문화재 공연도 볼 수 있다.이와 함께 시는 행사가 진행되는 일대의 문화시설인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안동역 급수탑, 웅부공원, 문화공원, 문화의 거리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전시프로그램으로는 고려문화 사진·그림전, 웅부장터, 문화의거리 이벤트, 스탬프 투어 등이 마련된다. 또 태사묘, 보물각 등의 문화관광 해설프로그램과 공민왕 이야기 등의 특별 강의도 펼쳐진다.유홍대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재 야행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관광자원화의 길을 제시하는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행사로서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문화재청의 ‘2018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이번 황금연휴(4, 5일)와 오는 7월 27, 28일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03

‘아이 키우기 좋은 안동’ 조성 올인

[안동] 안동시가 출산율 증가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팔을 걷었다.시에 따르면 최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출산율을 높이고자 첫째 240만원(월 10만원, 2년), 둘째 288만원(월 12만원, 2년), 셋째 이상 480만원(월 20만원, 2년)의 출산장려금을 지원에 나섰다. 또 셋째 아이부터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고 세 자녀 이상 가족에게는 가족진료비도 지원한다.시는 이와 함께 출산육아용품 대여, 임산부·영유아 영양제 지원, 행복 출산준비 교실 운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등 다양한 모자보건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특히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동’을 위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먼저 옥동에 50억원을 들여 ‘안동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에는 놀이방과 체험실, 도서·놀잇감 대여실, 육아카페, 부모상담실, 교육실, 보육정보센터 등이 마련한다.내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인 센터는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가정양육에 대한 ‘ONE-STOP’ 맞춤형 육아지원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시청 내 직장어린이집인 새싹어린이집을 신축한다. 임신 여성공무원에게 케이크와 태교CD, 꽃다발, 목걸이 등을 전달하는 ‘임신축하 이벤트’도 시행하고 있다.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무상임대를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해 보육서비스를 높이는 사업도 전개한다. 기존 어린이집 운영자에게 운영권을 보장하며 국공립전환 신청 공고를 통해 리모델링 비용 1억7천만원을 지원한다.시는 19곳의 국공립·법인 어린이집과 20곳의 민간·가정 어린이집 기능보강 사업도 추진한다. 태화동 소재 어린이장난감 도서관도 지속해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 밖에도 220억원을 투입해 영유아 보육료와 가정양육비를 지원한다. 또 어린이집 운영비 84억원 지원, 보육교직원 수당 지원, 민간 어린이집 조리사 인건비 지원, 영유아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 농어가도우미 지원 등 다양한 보육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심정규 안동시 여성가족과장은 “저출산·고령화의 궁극적 해결책은 출산율 증가에 있다”며 “출산장려 정책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보육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