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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도로 살수장치 시험가동 시작

손병현 기자
등록일 2020-06-21 16:47 게재일 20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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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동시가 도심 지역에 설치한 ‘도로 살수장치 시스템’을 시험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앞서 시는 환경부의 ‘쿨링 & 깨끗한 로드 구축 사업’에 선정돼 19억 원을 들여 도로 살수장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폭염·폭설 등 기후변화와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주간 유동인구와 통행량을 분석해 제비원로(영호북단사거리∼농협파머스마켓) 680m, 경동로(중앙사거리~안동초등학교) 530m 구간에 이 시스템을 조성했다.

이 시스템은 지하수를 이용해 도로 중앙선에 설치된 살수 노즐을 통해 물을 분사한다. 자동제어 및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어 폭염 및 강설 시 초기대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세먼지 및 기상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시스템도 함께 설치돼 기후변화 문제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쿨링 효과, 도로에서 날리는 먼지를 씻어 대기 질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도심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권오구 환경관리과장은 “시험가동 기간 모니터링을 통해 운영시간, 횟수 등을 결정해 바로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올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원한 우리 동네 조성사업’으로 쿨링포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기후변화에 강한 스마트 그린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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