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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소비자 홀린 안동사과·안동산약

▲ 6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선정된 안동사과. /안동시 제공【안동】 안동시 특산품인 안동사과와 안동산약(마)이 6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선정됐다.이번 소비자만족지수 조사는 전국 총 220개 부문에 400개 기업과 110개 지자체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 20세 이상 성인 3천19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한국소비자만족지수는 대한민국의 소비자 특성을 살려 산업별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충성도, 인지도, 이미지, 만족도, 신뢰도를 나타내는 지수다.올해 소비자만족지수 조사 결과, 안동사과와 안동산약(마)이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부문 1위로 선정됐다.안동사과는 2007년과 2013년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국내 대표사과로 인정받았다. 또 프리미엄브랜드 대상,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관리, 과원 갱신사업, 산지유통시설 확충사업을 통해 규모화와 품질 규격화로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안동관을 설치해 홍콩과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안동은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와 물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큰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산약재배 최적지로 손꼽힌다. 안동지역 886농가(503㏊)에서 6천758t이 생산되는 안동산약은 분말, 음료, 차 등 100종류의 가공품으로 만들어져 미국, 캐나다, 호주 등 10여 개 국에 수출된다. 안동산약은 2005년 전국 최초의 농산물 특구1호로 지정됐으며, 2009년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했다. /손병현기자

2018-03-07

사계절 축제로 `안동관광` 1천만 유치

【안동】 안동시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마다 대표적인 축제를 통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긴다고 5일 밝혔다.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올해 가을 22주년을 맞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비롯해 봄엔 `봄꽃축제`, 여름엔 `물 문화축제`, 겨울엔 `얼음축제` 등 계절별 대표 축제를 선정·발굴·육성해 사계절 축제의 도시로 거듭날 복안을 마련하고 있다.매년 4월이 되면 낙동강 축제장길의 벚꽃거리에서 `안동봄꽃축제`가 개최된다. 시내를 관통하는 낙동강변 거리와 안동댐, 하회마을 일원에는 벚꽃이 만개한다. 분홍빛 꽃잎이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모습은 나들이객의 감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이 기간에 벚꽃축제 행사장을 찾으면 봄 내음 가득한 벚꽃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연·전시·체험·야시장 등도 함께 즐길거리로 만날 수 있다.올해는 축제 기간 중 `평생학습복지어울림마당` 행사도 함께 열린다.여름이 되면 물의 도시 안동에선 물과 밤 문화를 활용해 `물 문화축제`가 열린다. 낮에는 더위를 피해 물놀이와 철인3종대회, 수영대회를 겸하는 수상레저스포츠 등 체육행사와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즐기고, 밤에는 이색적인 문화공연과 문화재 야행을 즐길 수 있다.또 캠핑을 통해 한여름 밤의 추억을 고스란히 새길 수도 있다. 월영교 달빛과 함께 시원한 물가를 노니는 `월영야행 프로그램`도 지난해에 이어 운영된다.가을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안동민속축제가 열흘간 열린다. 올해 탈춤축제는 22주년을 맞아 시내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축제 공간이 확대된다.탈춤공원과 하회마을이 그간의 축제 무대였다면, 앞으로는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안동역과 시내 중심도로 모두가 축제의 무대가 된다. 이를 활용한 새로운 이벤트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겨울에는 영남 최대의 겨울축제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열린다.남후면 암산유원지 일대에서 개최되는 얼음축제는 천연빙질을 자랑하는 얼음판 위에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겨울 유난했던 한파에도 불구하고, 23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평균 500만명 대에 그치고 있다”며 “앞으로 1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06

개교 하루 전… `학교는 아직 공사 중`

【안동】 안동 지역 최초 `기숙형 공립학교` 웅부중학교가 공사지연 등으로 당초 개교일보다 5일 미뤄 오는 7일 문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공사가 마무리되는 4월까지 학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웅부중학교는 안동 북동부지역 도산중, 임동중, 안동중 와룡분교장, 안동중 인계분교장, 길주중 녹전분교장 등 5개교를 통합해 설립한 기숙형 공립중학교이다.학교는 도산중이 있던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620-4번지 일대 2만3천27㎡ 부지에 250여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6학급 120명을 수용할 수 있다.현재 교사 동과 기숙사, 강당 등은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됐다.하지만 실내 일부 도색과 시설물의 마감 공사가 덜 된 상태이다. 특히 운동장에는 정지작업조차 되지 않아 각종 중장비와 덤프트럭이 다니고 있고, 건설 자재들도 상당히 쌓여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웅부중은 당초 지난 2일 문을 열려고 했으나 오는 7일로 미뤘다. 하지만 운동장 공사가 끝나는 4월까지는 학교 시설물 이용 제한과 함께 각종 공사 소음, 먼지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이다. 또 주 5일 학교에 머물며 교육을 받는 기숙형 학교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불편과 안전사고가 우려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안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겨울 한파가 유독 길게 이어지면서 완공이 늦어졌다”며 “운동장 등에 안전펜스와 분진 망을 설치해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부중 학생은 신입생 16명과 2학년 14명, 2학년 16명 등 모두 56명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06

“달집 태우며 무사안녕 빌어요”

【안동】 안동시는 정월 대보름인 다음 달 2일 안동낙동강변 둔치에서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함께 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시민과 관광객 2천여명이 달집을 태우며 올 한 해 풍년농사와 시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 액운을 몰아낸다.이번 행사는 풍농을 기원하는 행사인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풍년과 안녕을 기원한다. 이어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윷놀이와 팔씨름 대회, 한 해의 재액을 멀리 날려 보내는 연날리기 대회가 진행된다.행사장에선 제기차기, 쥐불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오곡밥, 약밥, 부럼깨기, 귀밝이술 등 전통보름음식체험과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무료시식코너가 운영된다. 또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원 쓰기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다.앞서 이날 오전 하회마을에선 더욱 풍요로운 삶을 성취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洞祭·동신제)가 열린다. 이어 중당(中堂)인 국신당(國神堂)과 하당(下堂)인 삼신당(三神堂)을 돌며 동제사를 올린다. 제사를 지낸 후 하회별신굿의 절정인 길놀이와 지신밟기가 재연된다.이날 저녁 강변에선 짚이나 솔가지 등을 모아놓고 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 달집을 태워 피어오르는 연기와 더불어 달을 맞이했던 풍속을 재현한다.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각에 맞춰 참석자 모두의 소망을 담아 기원제를 올리고 한 해의 액운이 사라진다는 달집태우기, 소지올리기, 풍등 띄우기 행사를 끝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28

밤에도 눈부신 안동 월영교

【안동】 안동시가 올해부터 월영교 일대 산책로에 경관 조명 시설을 설치하는 등 이 일대를 야간 관광명소로 육성한다고 26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영화 `부라더`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월영교는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다.특히 이 곳엔 경관조명과 분수가 설치돼 야간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주변에는 월영공원, 안동물문화관,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안동민속촌, 개목나루터, 호반나들이길, 원이엄마 테마길 등의 많은 관광자원도 분포돼 있다.그동안 관광 업계에선 도심과 인접한 월영교 관광자원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체류형 관광객 모객 확충을 위해 조명을 특화한 야간 볼거리 제공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시는 월영공원~월영교~민속촌 길 일원에 LED등을 활용해 `빛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빛의 정원은 다양한 색상의 조화와 시설물 등도 설치된다.시는 우선 1단계 사업에서 월영교~개목나루터 약 500m `빛의 정원`을 오는 8월까지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월영야행 투어`와 `달그락 투어`로 유명해진 월영교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또 시는 2021년 2단계 사업으로 월영공원에 월영교 야간경관 조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잔디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월영교를 중심으로 한 월영공원, 호반둘레길 일대는 아름다운 `빛의 정원`이 조성된다.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각광받는 산책과 휴식의 공간을 넘어 관광객들의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을 조성해 인근 안동문화관광단지와 함께 안동의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27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 정겨운 구멍가게 `할매네 점빵` 오픈

【안동】 안동시 신세동 벽화마을의 `할매네 점빵`이 지난 24일 개업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시에 따르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민 주도형으로 개업한 `할매네 점빵`은 수공예품과 가죽공예, 마을기념품을 비롯해 간단한 먹거리 등을 판매한다.안동 신세동 벽화마을은 주민 평균 연령이 75세로 고령화된 마을이다.그렇기에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기초생활 수급과 노령연금 등에 의지하는 주민들이 많았다.그러던 중 지난 2009년 이 마을에는 마을미술프로젝트로 벽화가 그려지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났고 지역 청년들과 주민들은 스스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5년부터 매월 2회 `그림애·월영장터`를 개최했다.또 주민들은 손맛을 살린 먹거리와 지역의 청년 수공예 작가들의 작품 등을 판매하는 `할매네 점빵`을 시범 운영했다.지난해 6월에는 `할매네 점빵` 개업을 위해 자발적으로 `고향 사랑 크라우드 펀딩(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 대회`에 참여해 초기 자본금을 마련했다. 또 마을주민 30명으로 구성된 `그림애문화마을협동조합`도 설립했다.`할매네 점빵`의 시범 운영 결과, 가능성을 본 안동시는 지난해 10월 마을 입구에 폐가를 매입해 점빵 건물을 지었다. 이 점빵의 판매수익금은 모두 마을 복지로 환원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역시 신세동 벽화마을 주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할매네 점빵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26

`안동생명콩` 두부 중동지역 첫 수출길

【안동】 안동농협 `더햇 식품사업소`가 만든 `안동생명콩`두부가 중동지역 첫 수출길에 오른다.안동농협은 오는 25일 안동시 송천동에 위치한 더햇 식품사업소에서 `안동생명콩`두부 카타르 첫 수출 선적식을 한다. 안동생명콩 두부 3t, 1만 달러 규모이다.안동생명콩 두부는 현재 전국 학교급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롯데마트, 초록마을, 하나로 마트 등 전국 대형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2008년 건립된 안동생명콩 두부공장은 초창기 연간 5억 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75억 원을 달성했다.최근에는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과 동남아, 미국, 일본 등 12개 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출실적 30만 달러 달성하는 등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재 5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20t(40만 달러)을 수출할 계획이다.수출은 특수 포장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냉장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별도의 보존제(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도 5개월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안동농협은 카타르를 시작으로 중동지역을 공략해 수출성과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은 “내수시장 확대와 수출다변화를 통해 안동생명콩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생명콩 두부는 안동농협 조합원과 100% 계약재배를 통해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전국농협 두부가공공장 최초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시설 인증, 전통식품 품질 인증, 원산지 인증 등을 받았다. 또 복잡하지만 두부 고유의 구수한 맛을 살리기 위해 온두부 제조방식으로 두부를 만들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23

안동시, `안동포` 옛 명성 되찾는다

【안동】 안동시가 지역특산품인 `안동포`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명맥 잇기에 나섰다.안동포와 무삼은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폭넓게 사용한 섬유이자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친숙한 옷감이다. 그러나 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 또는 수목장으로 변한데다 값싼 중국산 삼베에 밀려 가격 경쟁력마저 잃으면서 현재 안동포의 위상은 과거와 다르다.복잡하고 힘든 생산과정에 비해 경제성이 낮아 길쌈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도 많이 감소했다. 현재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안동포짜기`의 전승보유자는 1명, 이수자는 10명에 불과하다. 이들도 고령으로 인해 언제 기술 전승이 끊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특산품임에도 불구하고 대마 재배 면적은 2000년대 초반 39㏊에서 현재는 4㏊로 크게 급감해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이에 시는 안동포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함에 따라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시는 안동포와 무삼 길쌈 기술 전승을 위해 오는 4월부터 `안동포 및 무삼 길쌈인력 양성교육`을 추진한다. 또 가내수공업 형태로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안동포와 무삼짜기 전 공정을 기록화한 `전통 안동포 무삼 총람` 편찬사업도 진행한다.음력 칠월칠석 때는 안동포의 명성을 알리기 위한 `안동포 직녀 베틀방 행사`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삼삼기, 베짜기, 안동포·베틀노래 경연, 견우와 직녀 마당극, 안동포 패션쇼, 향주머니·민화부채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안동포 전승을 위한 복합공간인 `전통 빛타래 길쌈마을`도 운영할 계획이다.길쌈마을에는 전승교육관, 대마체험장, 대마건조장, 길쌈광장, 편의시설 등이 마련돼 안동포 전통 계승과 함께 지역 대표 체험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제관 안동시 전통문화예술과장은 “안동포 짜기의 전통을 보존하는 동시에 이와 관련된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21

안동을 `1천만 관광객 도시`로

【안동】 안동시가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안동시는 19일 지역의 관광시스템을 진단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춘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기획하는 등 안동 관광의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시는 우선 조직개편과 민관 협조체제 구축을 통한 관광산업 일원화에 나선다.이를 위해 관광진흥과를 신설, 기존의 3개 팀 조직을 관광정책과 관광마케팅, 관광개발과 축제업무 등 4개 팀으로 확대했다.또 시는 민관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달 `안동시 관광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입법 예고해 오는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자문위원회는 지역 관광전문가의 다양한 의견과 지식을 활용해 관광진흥 시책을 수립하고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 유치, 관광자원 개발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안동시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570만명의 관광객이 안동을 찾았다. 2012년 555만명이었던 점을 미뤄 사실상 답보상태에 있다.이에 시는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적극적인 관광 환경 개선과 주변 도시와 관광네트워크 구축,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콘텐츠 확충은 물론 관광해설사의 양적·질적 증대에 집중할 계획이다.시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의 요금체계를 일원화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매주 수, 금, 토, 일요일 상설공연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안동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테마로 한 봄꽃·물·탈춤·얼음 4계절 축제를 개최하고 고택체험, 캠핑축제, 월영야행, 달빛걷기 행사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프로그램도 진행한다.시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맞는 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현대 관광 트렌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보단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형태인 취향에 맞춘 여행을 통한 만족도 높은 관광을 선호하고 있다.이에 시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예움터 마을을 월영교와 연계해 여행할 수 있는 야간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국내외 박람회에서 수요자 중심의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생 관광아이디어 발굴단을 모집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 안동관광 트렌드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다양한 관광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지역 관광종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올해를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20

`안동선비순례길` 전국 걷기동호인에 인기

【안동】 `안동선비순례길`이 전국 걷기동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안동선비순례길은 시가 3대문화권 사업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개통했다. 개통 이후 이달 초순까지 7천여명의 동호인이 이곳을 찾았다.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인 `안동선비순례길`은 안동호 수변을 따라 길이 조성돼 숨겨져 있던 안동호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테마가 있는 9개 코스의 총 길이를 합하면 91㎞나 된다. 특히 선성현길 1코스에는 안동호 수면 위에 길이 1㎞, 폭 2.75m 규모의 수상데크인 `선성수상길`이 자리하고 있다. 이 길은 부교(浮橋) 형식으로 수상 데크를 만들어 수위가 변해도 물에 잠기지 않는다.산과 숲, 호수가 어우러져 안동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선비순례길이 SNS와 입소문을 타고 퍼지자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 10일에는 수도권의 `마음길 따라 도보여행 동호회` 170여명이 매서운 추위에도 안동을 찾아 오천유적지를 출발해 선성현 한옥체험관, 선성수상길, 월천서당 1코스 14㎞를 걸었다.회원 수가 1만1천여명에 달하는 이 동호회는 매월 한 차례 이상 선비순례길을 찾아 9개 코스 모두를 탐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동호회 관계자는 “안동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많은 성현의 발자취가 서려 있는 문화유적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고재완 안동시 유교신도시진흥과장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에서 선비순례길을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안내판을 정비하고 탐방로 종합안내소,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19

안동병원 “설 연휴 의료진료 걱정마세요”

【안동】 안동병원이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안동병원은 설 연휴 기간 응급의학과 전문의 10명, 외상센터 전문의 6명이 24시간 응급진료를 전담하는 등 진료과별로 의료진 비상근무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심장·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소화기질환 등에 대한 응급치료 매뉴얼을 점검했다. 또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등 외상환자 발생 시 24시간 전담수술과 외상전용 중환자 치료가 가능토록 했다.명절 기간 소아환자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외래진료를 오후 2시까지 진행한다. 야간에는 권역응급센터 소아진료 구역에서 최적 진료를 하는 등 응급실 과밀화도 해소할 방침이다. 또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료지원과 간호지원, 행정지원 인력도 정상근무를 한다.응급 중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서는 경북닥터헬기를 운항한다.이에 안동병원 항공의료팀도 연휴 기간 응급의학과 전문의 7명이 정상근무를 한다. 경북닥터헬기는 경북권역에 25분 이내에 도착한다.특히 명절 연휴 기간 병원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병원 내 감염방지 대책도 마련했다.안동병원 관계자는 “입원환자의 심신안정과 감염방지를 위해 어린이나 노약자의 병문안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14

안동시, 설 연휴 안전대책 수립

【안동】 안동시가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종합상황실은 안전관리, 가축방역, 교통 등 10개 분야 300여 명의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사건·사고 및 주민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시는 우선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에 나선다.안동 우시장을 소독거점 시설로 지정해 축산관련 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 축산농가에 대한 개별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하는 한편 귀성객들이 많이 붐비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발판 소독조를 설치할 예정이다.시는 귀성객들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 비상 대책도 추진한다. 고속도로 나들목과 주요 교차로에는 우회도로 표시판을 설치해 도심 차량 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도로 정비반을 편성해 교통안전 시설물 등을 정비한다.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는 주·정차 허용구간을 확대 운영한다.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연휴 기간 지역 공영 노상 주차장을 무료 운영하고, 관공서를 개방하는 등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시는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읍·면 단위 보건지소와 진료소도 일자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특히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즉각적인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방역반도 운영한다.연휴 기간 시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전통시장과 상가지역 등 생활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곳을 대상으로 설 연휴 전 수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주택지역은 생활쓰레기가 장기간 방치되지 않도록 집중 수거 한다. 특히 폭설과 한파로 인한 동파·단수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13

안동시 `문화재 재난관리` 우수

【안동】 안동시가 문화재청이 주관한 `2018년 문화재 재난안전 분야` 우수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문화재청은 2008년 2월 10일 숭례문 화재에 따른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정하고 문화재 방재 정책에 유공이 큰 기관 및 단체, 개인을 선정하고 있다.안동시는 지역에 산재한 목조문화재 화재 예방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초동 진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해왔다.시는 지난해 11월 하회마을에서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진행한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현장 여건에 맞는 훈련 진행으로 재난 대응 태세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와 함께 문화재 지킴이와 관리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 시민 안전의식 고취에 노력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특히 시는 목조문화재 안전경비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체계 구축, 방범설비의 초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문화재 방재시스템과 안동시 통합관제센터 연계 추진, 문화재 방재 CCTV 화소수 개선 등 방재업무의 선제적 대응이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꾸준히 마련해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현재 안동시는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 94점과 경북도 지정문화재 226점 등 총 320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시가 자체 지정한 안동시 문화유산 103점과 비지정 건조물 200여 점의 문화재가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09

산간지역도 맑고 깨끗한 물을

【안동】 안동시가 산간지역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올해 61억 원을 투입해 수질이 좋지 않은 마을 상수도 이용 지역과 수혜자가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급수구역확대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먼저 수량 부족·석회질 포함으로 수질이 좋지 않은 마을 상수도 이용지역인 도산면 온혜리, 남선면 신흥리, 와룡면 중가구리, 북후면 월전리 지역 290여 가구에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36억원을 들여 관로 21㎞, 가압장 3곳, 배수지 1곳을 설치할 계획이다.시는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추진한 북후면 옹천지구 급수구역확장사업이 지난해 마무리됨에 따라 옹천리, 두산리 지역 456가구에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해졌다. 또 올해 25억원을 투입해 녹전면 원천지구에 원천리, 사천리 지역주민 120 가구에 생활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준공 목표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질 악화 및 수량 부족 지역에 단계적으로 상수도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와 함께 수질 불량지구에 대해선 정기적 점검을 통한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08

안동시 `선비이야기여행`코스 관광인프라 개선

【안동】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에 선정된 `선비이야기여행`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10억 원을 들여 지역 핵심관광지의 관광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나선다.`선비이야기여행`은 대구·안동·영주·문경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은 대구·경북 지역의 테마 관광 상품이다. 4개 도시를 묶어 여행 목적 중심의 다양한 테마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연계성 강화 사업으로 이들 지역의 공통 콘텐츠인 `전통과 선비 문화`를 테마로 한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이에 안동시는 3개 도시와 함께 관광패스, 시범투어버스, 관광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하나의 관광패스 카드로 관광지, 버스, 숙박, 음식, 체험시설 등에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시범투어버스는 광역 교통서비스 제공을 통한 권역 내 관광지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운영된다. 대구 등 대도시에서 1일, 1박 2일 코스로 안동, 안동과 문경, 안동과 영주를 여행할 수 있다.또 지역 관광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청년해설사 양성을 포함한 관광업계 종사자 교육을 한다. 이를 통해 4개 도시의 관광상품 상생발전과 종사자 등의 내적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이와 별도로 시는 올해 10억 원을 들여 핵심 관광지로 선정된 하회마을, 도산서원, 유교랜드, 월영교, 안동구시장(원도심) 등 5곳의 환경개선 사업을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한다.올해 월영교에는 낡은 관광안내소를 새롭게 단장되고, 와이파이(WI-FI)망을 구축한다. 또 월영교~개목나루터 `빛의 정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여름부터는 시민들이 월영교 분수로 더위를 식힌 후 빛의 꽃길을 걸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밖에도 핵심관광지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편의를 도모하고자 DID(디지털 정보표시) 버스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에 행사장 광경을 관광거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실시간 송출기도 설치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안동은 권역 4개 도시 중에서도 유교와 선비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넘치는 곳이다”며 “이번 선비이야기여행 사업을 통해 안동에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07

안동시,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최우수 과제 선정

【안동】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최우수 과제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문화재단, 문화예술 전문가가 협력해 지역 문화정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 사업이다.안동시는 안동축제관광재단과 함께 `탈의 도시 안동의 독특한 연행구조 개발을 통한 적극적인 문화 소비와 놀이 컨설팅`을 추진했다. 이번 평가에서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전국 11개 문화재단과 대학, 문화예술 전문가, 지자체 가운데 최우수 과제로 선정돼 장관상과 함께 3천만 원의 사업비를 받았다.시는 안동만의 독특한 탈 문화를 바탕으로 복장, 음악, 동작 등의 연행구조를 개발해 강사를 양성하고, 강사가 지역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사업을 기획했다.특히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육성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비탈민(비타민+탈) 댄스 타임`을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시 관계자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동작과 음악을 적극적으로 지역민에게 교육하고 경연대회를 개최해 지역민이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문체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지역문화컨설팅 사업 15개를 추진하고, 2개 우수 과제에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