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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제자매도시 이름 딴 ‘안동 홀론공원’ 새단장

[안동] 안동시가 자매결연 도시의 이름을 딴 ‘홀론공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국제자매결연 도시인 이스라엘 홀론시의 이름을 딴 ‘홀론공원’은 2004년 안동시 옥야동 강변도로 인근에 조성됐다. 이후 낡은 시설과 수목 과밀로 인해 시민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공원이 됐다. 이에 시는 최근 2억 원을 들여 홀론공원에 수세식화장실, 음수대, 휴게 광장, 쉼터 설치, 무궁화 이식, 야생화 식재 등 시설물을 재정비했다.경관 조명도 설치해 월영교∼낙천교∼홀론공원으로 연결되는 야간 명소로 조성했다.안동시와 홀론시의 인연은 1999년 11월 24일 국제교류재단을 통해 양 도시 간 교류희망 의사를 타진하면서 시작됐다.이듬해 3월 안동시장이 직접 이스라엘 홀론시를 방문했고, 2001년 11월에는 홀론시 부시장 일행이 안동을 찾았다. 이어 ‘부림축제’에 안동시 방문단을 초청하면서 2002년 2월 장승조각가 등 3명이 축제를 참가해 안동문화를 알렸다.홀론시는 2003년 1월 16일 홀론시 입구에 1천250㎡의 부지에 장승 13점과 안동시 문양이 들어간 석재 기념비를 설치한 ‘안동공원’을 만들었다. 이에 안동시도 2004년 11월 12일 안동시 옥야동 398-9번지 일원 4천㎡ 규모의 홀론공원을 조성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후화된 공원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7-06

‘웹툰 속 안동’ 그릴 작가 모집

▲ 지난 3일 ‘다음 화요웹툰’ 연재 완료된 지승규 작가의 ‘귀신이면 어때’. /안동시 제공[안동] 안동시가 지역의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신예 웹툰 작가 모집에 나섰다.4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와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 웹툰콘텐츠제작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공모에는 안동 소재 작품에 한정해 대구·경북지역 거주 작가만 지원할 수 있다.오는 27일까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에게는 최대 3천300만원의 창작지원비가 제공된다.또 ‘다음 만화속세상’에 8개월(32화 분량) 이상 연재할 기회와 함께 매체사의 체계화된 관리시스템도 받게 된다.올해로 6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지역 웹툰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동안 ‘제비원 이야기’(2013년 주호민 작가)를 비롯해 ‘궁외전-별신의 밤’(2014년 박소희 작가), ‘별신마을 각시’(2015년 류성곤 작가), ‘당신의 소원은 무엇입니까’(2016년 말랑멜로우·채덕 작가), ‘용이라고 불러줘’(2016년 분홍곰 작가), ‘귀신이면 어때’(2017년 지승규 작가) 등이 제작됐다.지난 3일까지 ‘다음 화요웹툰’에 연재가 완료된 ‘귀신이면 어때(32화)’는 경북콘텐츠진흥원 내 경북웹툰창작체험관 2기 수료생인 지승규 작가의 작품으로 지역형 웹툰 작가 발굴 기반 마련이라는 성과를 올렸다.이 작품은 ‘다음웹툰’에서는 보기 힘든 ‘호러 로맨스’ 장르라는 차별성과 대중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 결과로 누적 조회 수 2천만 뷰 이상 기록과 미리보기 서비스로 1천200여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시는 웹툰 자체의 인기 또한 기성 작가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웹툰은 저비용으로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분야”라며 “안동의 숨은 이야기들을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재탄생시켜줄 지역 작가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7-05

안동 이규섭·예필순 부부 ‘새농민상 본상’ 수상

서안동농협(조합장 김문호)은 3일 조합원 이규섭(56)·예필순(53) 부부가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제53회 새농민상(像)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새농민상은 자립·과학·협동의 새농민운동 3대 정신을 앞장서 실천함으로써 농가소득 증진과 영농과학화 및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 농업인에게 주어지는 의미있는 상이다.올해 새농민상 본상 대상자는 1992∼2014년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 중 농업정착 및 자립과정, 영농과 농가생활, 계획영농, 생산성 향상 제고(저투입, 고효율), 우수농산물 생산, 품질향상 및 농산물 부가가치제고, 협동조합 발전기여, 농촌사랑운동, 지역농업지도자로서의 역할 등을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이를 통해 선발된 서안동농협 조합원 이씨 부부는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인근에서 ‘물도리 쌀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1년간 꾸준히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외길을 걸었다.2003년 우렁이 농업을 활용한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물도리 쌀 작목반을 결성, 작목반장으로 활동했다.2009년 생산비절감형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육묘장과 공동 운영하면서 유기순환적인 친환경농업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약 9만9천174㎡(3만평)의 토지에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생산하고 남은 볏짚을 활용해 이엉을 엮어 초가지붕을 올리고 지난해 올린 볏짚은 다시 논으로 환원해 부가가치 향상 및 비료사용 절감은 물론 생산비 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들은 농업기술 교육 참여에도 게으르지 않다. 31년째 영농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농업기술이나 유통정보 등 빠르게 변하는 농업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관련 서적이나, 농협, 농업기술센터에서 마련한 각종 농업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또 이씨는 서안동농협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최근 5년간 농협 구매사업 이용액이 약 3억 원에 달할 정도로 농협 사업 이용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기준 각종 예금과 보험, 계통출하 등 농협 사업 이용에도 다른 조합원의 모범이 되고 있다.이규섭·예필순 부부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새농민회 활동을 통한 영농기술 노하우를 활발히 전수하고 모든 조합원이 농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조합원과 농협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문호 서안동농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우수 새농민 발굴에 힘쓰고, 조합원이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산물 판로 개척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서안동농협은 (사)한국새농민 안동시회와 함께 새농민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현재까지 총 12쌍의 부부가 ‘이달의 새농민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조합원이 편리하게 농사(편농)지을 수 있도록 영농자재센터와 APC(산지유통센터), 주유소, 농기계서비스센터, 고추유통센터 등을 운영하는 등 영농 준비 단계부터 최종 판매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특히 조합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사)고향주부모임, (사)농가주부모임, 원로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4월을 목표로 장례식장 개장도 준비 중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7-04

안동시, 2차 경북바이오산단 조성 박차

[안동] 안동시가 우량기업체와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 확장·조성에 나섰다.안동시는 2010년 경북바이오 1차 산업단지 94만4천㎡를 조성한 데 이어 29만9천㎡ 규모의 2차 산업단지 1단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안동시 풍산읍에 위치한 경북바이오산업단지는 1차 조성 후 100% 분양이 완료돼 SK케미칼 등 30개 기업체 1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되는 한편 산업단지 분양을 요청하는 기업체의 문의 역시 쇄도하고 있다.이에 시는 2016년 2차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지구 지정을 마무리했다. 같은 해 11월 단지 개발을 위해 시와 현대엔지니어링, 한국투자신탁, 부창개발이 공동 출자한 경북바이오 산단개발(주)을 설립했다.시는 지난 4월 토지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3일 보상협의회를 여는 등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2차 산업단지 보상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또 현재 추진 중인 실시설계용역 및 환경영향 평가 협의와 산업단지 실시 계획 등 각종 인허가를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 뒤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이보현 안동시 투자유치과장은 “2차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419억원, 고용 효과는 2천4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통해 안동경제가 또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안동시는 2차 2단계로 22만9천㎡ 규모의 산업단지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손병현기자

2018-07-04

“로케이션 촬영은 안동으로”

[안동] 안동시는 국내 영상콘텐츠산업 제작 관계자들을 초청, 지역의 주요 로케이션지 20여 곳을 둘러보는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팸투어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영화·드라마 촬영 로케이션 지원사업’의 일환이다.국내 영상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로케이션지 안동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지 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안동에서 영화·드라마 촬영 계획이나 고려중인 이들에게 ‘로케이션 제작지원 사업’을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지난달 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팸투어에는 국내 영상콘텐츠산업 제작과 관련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에 소속된 영화·드라마 감독, PD, 작가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이들은 하회마을, 병산서원, 부용대, 마애솔숲, 월영교, 안동고택 이상루, 신세동벽화마을, 임청각, 선비순례길, 농암종택 등 주요 촬영 대상지를 둘러봤다.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구상 중인 작품에 안동의 명소와 안동의 이야기를 녹여낼 수 있도록 영감을 제공하고, 로케이션 유치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4월 안동 일원에서 로케이션 촬영이 이뤄졌던 영화 ‘부라더’는 별도의 예산 지원 없이 경북콘텐츠진흥원의 협력지원만으로 영화 속에 안동의 고유한 모습을 그대로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7-03

‘더욱 아름다운 안동을 위해’ 큰 포부

[안동] 권영세 안동시장사진이 28일 민선 7기 시정운영과 관련해 ‘안동을 더욱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6대 분야 71개 공약을 제시했다.안동 최초로 민선시장 3선에 성공한 권 시장은 “선조들의 노력으로 해동수양 산남율리(도연명과 백이숙제가 살던 곳)와 추로지향(공자와 맹자의 고향)의 도시로 추앙받는 안동을 더욱 품위 있고 격조 높은 경북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권 시장은 “민선 6기까지 3대문화권 사업을 비롯한 대형프로젝트를 통해 외형을 다지는 것에 집중했다면 민선 7기는 시민 삶의 질을 바꾸기 위한 시책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우선 대중교통체계와 공공 와이파이존 확대 등 생활 속에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크고 작은 ‘민생해결 100대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할 계획이다.6대 분야 71개 공략은 △도심 재정비로 명품도시 조성(17개 사업) △서민경제 활성화로 행복안동 건설(10개 사업) △농축산업인이 살맛나는 농촌건설(10개 사업)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안전도시 조성(13개 사업) △가족의 행복과 청소년의 꿈 응원(10개 사업) △1천만 문화관광 시대 조기 실현(11개 사업) 등이다. 권 시장은 “선거기간 동안 많은 시민단체를 만난 결과 시민들의 기대치가 생각보다 높고 다양했다”면서 “시민 삶의 질을 바꾼 시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다음 달 2일 열리는 민선 7기 권영세 안동시장의 취임식은 외부인사 초청 없이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단체 대표 등 10여 명 및 산하 직원들만 참석하는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진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 이어 곧바로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하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취임식에 앞서 오전 7시 30분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중앙신시장에서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과 소통하면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29

안동성소병원 의료서비스 ‘눈에 띄네’

안동성소병원(병원장 김종흥)이 올해 상반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주목받고 있다.27일 안동성소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급성기 뇌졸중’ 평가에서 안동성소병원이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2016년까지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안동성소병원은 이 평가에서 관련 3개과 전문의를 갖추고 뇌영상 검사와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 항혈전제 퇴원처방율, 항응고제 퇴원 처방율 등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종합 1등급 병원으로 선정됐다.안동성소병원은 앞서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7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446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성, 효과성, 환자 중심성, 적시성, 가능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특히 ‘2017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기존 4개 평가영역, 32개 평가지표였던 전년과 달리 7개 평가영역, 43개 지표로 대폭 늘어나 이번 최우수 응급의료기관 선정에 대한 의미가 크다.김종흥 안동성소병원장은 “응급의료기관 최우수 등급 획득과 급성기 뇌졸중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받으면서 성소병원은 명실상부한 지역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경북 북부권 환자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안동성소병원 심장뇌혈관센터는 개소 6년 만에 혈관조영촬영술 1만 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손병현기자

2018-06-28

안동시, TPO 축제부문 ‘베스트어워드상’ 수상

[안동] 안동시가 지난 2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포럼에서 축제 부문 ‘2018 베스트어워드상’을 받았다. 사진25일 시에 따르면 이 상은 마케팅 캠페인, 인쇄 광고, 방송 광고, 축제·이벤트, 프로모션 CD, 관광브로슈어, 웹사이트, 도시 관광 경영자, TPO 관광 산업 리더, 홍보 캠페인 등 관광산업 10개 분야의 우수활동 회원 도시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안동시는 이번 포럼에서 사계절 축제 행사를 통한 관광 마케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시는 글로벌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1997년부터 개최해 왔다.지난해는 연인원 124만 명의 관람객이 안동을 방문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얼음축제, 봄꽃 축제와 더불어 사계절 축제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마케팅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TP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 정부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2년 아시아태평양 정상회담에서 의결, 창설된 국제기구로 현재 총 86개 도시와 45개 단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별 축제는 물론, ‘분홍분홍 안동 이벤트’ 등 작지만 감동을 주는 관광 이벤트 마케팅을 지속해서 펼쳐, ‘안동시 1천만 관광객 시대’ 조기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26

‘안동 애이플’ 주한 영국대사관에 전시

[안동] 안동사과 브랜드 ‘안동 애이플’이 주한영국대사관에 전시됐다.25일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92세 생일을 맞아 ‘안동애이플’이 전달됐다는 것.이에 주한영국대사관은 고마움의 표시로 ‘신선한 사과를 안동시에서 기증했다’는 안내문을 영문으로 작성해 대사관 로비에 전시했다.여왕의 생일파티에는 세계 각국의 주한대사관 인사를 비롯해 정·재계인사 700여 명이 참석해 그 의미가 더욱 빛났다.특히 포장지 안에 ‘1999년 4월 21일 대한민국 안동을 방문해주신 그날을 우리는 지금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안동공판장 방문당시의 사진을 한지(韓紙)에 인쇄해 사과 덮개로 사용, 여왕이 보고 그날을 회상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여왕 생일선물’은 2019년 여왕 안동방문 20주년에 여왕이 계시는 버킹엄 궁전을 방문해 ‘애이플’ 안동사과를 전달하기 위한 사전 교섭의 의미가 있다고 농협 측은 설명했다.이를 위해 안동농협은 2016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안동 방문의 뜻을 기리고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은 ‘애이플’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다.또 안동농협농산물공판장 관리사무소에는 지난달 여왕방문 기념식수 화단을 정비해 아름답게 꾸며놓았다.안동시와 안동농협은 내년도 영국 버킹엄 궁전 방문과 함께 영국의 지방자치단체와 농업협동조합과 각각 자매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다.안동시와 농협은 지역 문화와 농산물 수출에 따른 통상증대는 물론 글러벌 유통사와 업무협약 체결로 안동사과 ‘에이플’을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26

금소마을 안동포 원료 ‘대마’ 수확 시작

[안동] ‘안동포’ 주생산지인 안동시 임하면 금소마을에서 올해 재배한 대마(삼) 수확을 시작한다.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파종해 약 3개월 동안 성장한 2m 정도 자란 대마 수확을 25일부터 4일간 진행한다.대마(삼)는 베고 찌는 작업이 안동포 만들기 직조 과정 중 가장 고된 작업으로 파종과 함께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 대마를 원료로 한 안동포 제작은 경작과 수확→삼 찌기→쪄낸 삼 말리기→껍질벗기기→겉껍질 훑어내기→계추리 바래기(햇볕활용 표백)→삼 째기→삼 삼기→베 날기→베 매기→베 짜기→빨래→상 괴내기(색내기) 등 13가지나 되는 과정이 모두 수(手)작업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고된 과정과 농촌지역 고령화로 2000년대 초반 39㏊에 달했던 안동지역 대마 재배 면적은 매년 감소 추세다. 올해는 다섯 농가에서 0.48㏊ 재배로 2t의 대마를 생산할 계획이다.이에 시는 안동포의 명맥을 잇고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안동포 및 무삼 길쌈인력 양성교육’, ‘전통 안동포 무삼 총람’ 편찬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특히 안동포 전승을 위해 전승교육관, 대마체험장, 대마건조장, 길쌈광장, 편의시설 등의 시설을 갖춘 ‘전통 빛타래 길쌈마을’을 조성해 운영을 앞두고 있다.시 관계자는 “장례 문화가 변하고 값싼 중국산 삼베 유통 등으로 설 자리를 잃고 있다”면서 “안동포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수확 작업 기계화와 대마를 원료로 하는 신소재 상품 개발 등으로 재배 면적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8-06-25

안동대 등 3개 대학 ‘예비 자율개선 대학’ 선정

[안동]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안동지역 모든 대학이 ‘예비 자율개선 대학’으로 선정됐다. 24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국립안동대학교와 가톨릭상지대학교, 안동과학대학교 등 안동지역 3개 대학 모두가 예비 자율개선 대학으로 선정돼 정원감축 권고 없이 2019년부터 일반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목적성 재정지원과 달리 지원금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생 수 급감에 따라 대학교육 정상화를 위해 2023년까지 대학 정원 16만명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에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도입했다. 이에 일반대 187곳(산업대 2곳 포함)과 전문대 136곳 등 323곳을 대상으로 2014∼2016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대학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확대하고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대학발전계획 및 성과 △교육여건 및 대학운영의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지원 △교육성과 등의 정량·정성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평가 결과, 1단계에서는 안동대를 비롯한 지역의 3개 대학을 포함한 207곳(일반대학 120곳, 전문대학 87곳)이 ‘예비 자율개선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이의신청, 부정·비리 제재여부 심사를 거쳐 8월 말 자율개선대학으로 확정될 예정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25

안동시·K-water, 물순환 도시 조성 ‘맞손’

[안동] 안동시와 K-water가 ‘물순환 도시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와 K-water는 25일 오후 시청 소통실에서 ‘물순환 도시 안동’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과 ‘도심 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에 K-water의 전문성이 더해져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K-water는 축적된 기술과 전문 지식, 인적 자원을 활용해 지난 4월 안동시가 발주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설계 자문과 시공 관리를 맡는다. 또 앞으로 추진될 도심 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시공 등의 전체 공정도 수행하게 된다.시는 예산 확보를 비롯해 지역 실정에 맞는 기획, 행정절차 이행 등 전반적인 사항들을 총괄한다. ‘물의 치수(治水) 이수(利水)’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시작한 이번 사업이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은 물론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안동시가 대한민국 물의 중심도시로 탈바꿈하는 좋은 기회인 만큼 두 기관이 손을 맞잡아 시민이 살기 좋은 ‘물순환 도시 안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25

9개 마당 선보이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는 오는 23일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내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 ‘제38회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정기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에 따르면 ‘하회별신굿탈놀이’는 1980년 11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1997년부터 현재까지 상설공연을 하고 있다.이날 정기발표회는 평소 상설공연에서 볼 수 없는 완판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9개 마당으로 구성돼 있으나, 상설공연에는 여섯 마당으로 공연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정기발표회는 수호신을 현실 세계로 모셔온다는 강신(降神)을 시작으로 신내림을 받은 각시광대가 무동을 타는 무동마당, 상상의 동물 주지 한 쌍이 나와 액막이를 기원하는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과 선비마당, 당제·혼례마당, 신방마당으로 순으로 진행된다.특히 이번 발표회에는 ‘강릉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 보존회’를 초청, 함께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릉농악 보존회 초청은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에 대한 답방과 자매도시인 강릉시와 교류·친목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올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상설공연장에 자막 전광판을 설치했다.그동안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팸플릿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공연 이해도를 높였다. 하지만 한국어 특유의 언어유희와 사투리 본연의 맛을 기존의 홍보물만으로는 살리기가 어려워 전달에 한계가 있었다.이에 자막 전광판 설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방안으로 공연의 이해도를 높이고,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담겨있는 탈놀이 본연의 의미를 느끼게 해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존회 측은 기대했다.김춘택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장은 “지난 연말 국보 제12호인 ‘하회탈’과 ‘병산탈’이 고향인 안동으로 영원히 귀향해 상설 전시되고 있다”면서 “이번 정기발표회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6-20

이종옥 명인 ‘연그림’ 전시회

[안동]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패연 그림을 그리는 이종옥 명인의 연그림 전시회가 안동 예미정에서 열리고 있다.18일 예미정에 따르면 전통방패연 연구소인 강호연가와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은 예미정 본채와 별채 한옥의 벽면을 이용해 이종옥 명인의 연그림 방패연 전시회를 개최했다. ‘평화의 꿈, 하늘 높이 날아라’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의성 세계연축제집행위원회와 예미정, 안동간고등어 후원 아래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전시회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서해에서 왜적을 물리치면서 장군선에서 예하 거북선과 판옥선 만호들에게 명령을 하달할 때 사용한 긴꼬리 눈쟁이 등 신호연 30여 종류도 전시하고 있다. 또 이를 토대로 한 전통문양 창작 예술연을 비롯해 용연과 단청연, 태극연, 탈연, 육각연, 삽살이연 등 250여 종류의 방패연 그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한가운데 구멍이 뻥 뚫려 있는 방패연을 도화지 삼아 기하학적 도형과 전통 문양 및 갖가지 그림을 표현하는 등 새로운 회화 방식의 시도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종옥 명인은 “창호지와 대나무살로 만든 방패연은 우리나라 고유의 연”이라며 “방패연 그림은 목조 한옥을 짓고 단청을 입히는 것처럼 하얀색 방패연 한지에 채색을 가해 한국인의 전통 문화적 정서를 고스란히 입혔다”고 설명했다.한편, 경남 통영 서피랑에서 출생한 이종옥 씨는 조부와 부친으로부터 방패연 제작기법을 전수받아 40여 년 동안 방패연으로 한 우물을 파온 전통 연그림 전문가다. 서울 석촌호수연대회와 용인백상배연대회, 의성세계연축제, 프랑스 세계연대회 등 국내외 다양한 연 행사에 우리나라 방패연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6-19

올해는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홍보 포스터. /안동시 제공[안동]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의 주제를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탈춤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열리는 안동국제탈춤축제를 100여 일 앞두고 축제 포스터 제작·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야누스(Janus)’는 로마 신화에서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문을 수호하는 신이다. 라틴어로는 ‘문’을 ‘야누아(Janua)’라고 하는데 로마인은 문에 앞뒤가 없다고 해 야누스를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신’이라고 했다.시는 올해 축제에서 야누스를 통해 ‘일상 속 나’와 ‘축제장 속의 나’를 동시에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축제 속에서 만나는 야누스의 두 얼굴은 과거와 미래, 일상과 비일상, 평범과 일탈이라는 양면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또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야누스를 통해 ‘일상 속의 나’와 축제의 마당에서 ‘신명에 빠진 나’를 동시에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축제에 빠져들게 한다.이에 따라 시는 축제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야누스와 세계 각국의 탈 및 탈춤을 통해 억눌렸던 감정과 유희적 본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일탈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야누스 얼굴을 배치한 포스터 의미도 눈여겨볼 만하다. 하나의 얼굴은 한국 전통탈인 ‘백정탈’이고 또 하나의 얼굴은 올해 축제 주빈국인 태국의 대표적인 전통탈 ‘피타콘탈’이다.또 색상을 푸름과 붉음으로 표현해 대립시킴으로써 야누스가 가진 양면성을 더욱 부각했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신명나는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문을 포스터 중앙에 배치했다. 문을 통해 한국 전통탈과 세계 각국의 탈들이 나와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 세계가 하나 되는 글로벌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습을 표현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축제의 일탈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자신만의 야누스를 만날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안동국제탈춤축제2018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13개국의 해외 탈춤과 국내 탈춤 공연, 태국의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6-18

안동시, 마이스 관광사업 육성

[안동] 안동시가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이스(MICE) 관광산업 육성과 국내·외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14일 시에 따르면 마이스 관광산업은 관련 방문객들의 규모가 크고 1인당 지출이 일반 관광객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새로운 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마이스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대형 박람회, 국제회의, 각종 교류 모임, 이벤트 및 전시회 등을 의미한다.이에 시는 14∼1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18’에 참가해 지난해 열린 경북도 마이스 유니크베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예움터 마을’을 중심으로 바이어들에게 마이스 관광 유치 활동에 나선다.시는 또 17일부터 20일까지 안동 그랜드호텔과 예움터 마을 등에서 열리는 ‘MEM 18(복합 초전도체의 전기-기계적 특성에 관한 국제학술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안동 관광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안동대학교 기계설계공학과 신형섭 교수가 조직위원장으로 추진하는 MEM 18은 12개국 80여명의 세계적 석학들이 참가한다.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축제 홍보와 수도권 지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이곳에서 시는 축제 현장을 옮겨 놓은 듯한 부스 운영과 탈 만들기, 탈춤 따라 배우기, 안동 관광VR 동영상 체험 이벤트 등의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시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시는 15~17일 중국 북경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북경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안동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한다.이 박람회는 해외 80개 국가가 참가하고 1천여개 업체 800명의 바이어가 초청돼, 매칭 상담 및 홍보설명회가 활발히 이뤄진다.특히 시는 최근 관광이슈를 견인하는 젊은 층과 여성관광객 위주의 개별관광 트렌드에 발맞춘 맞춤형 관광코스와 체험 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안동을 널리 알리는 한편 마이스 관광산업과 같은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육성해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