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연말 고속전철 개통 맞아 연내 원도심 권역 중심으로 20개 가맹점 확보 계획
시는 지역관광거점도시(강릉, 전주, 목포), 한국관광공사와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 확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관계기관은 서울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에서 지난 15일 열린 협약식에서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사업 연도에 따른 구축물량 확정, 업무 추진 지침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사후 면세제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3만 원 이상 물건을 살 때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주는 것으로 즉시 환급과 사후환급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확충되는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은 지난달 1일부터 적용 금액이 건당 50만 원(기존 30만 원), 총 200만 원(기존 100만 원)으로 확대됐다.
매장에서 바로 면세가격으로 살 수 있어 별도의 환급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시는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및 올 연말 고속전철 개통이라는 호재를 맞아 연내 원도심 권역을 중심으로 20개의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10개 가맹점 추가 확보 등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 가맹점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사후면세점 이용 확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홍보 마케팅도 추진한다.
정길태 관광진흥과장은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이 확충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어 지역에서의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관광거점도시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