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안동시에 따르면 농촌 지역에 방치된 노후화된 빈집을 철거하는 ‘농촌 빈집 정비사업’을 12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빈집’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사용하지 않는 주거용 건축물이다. 빈집으로 오랜 기간 방치될 경우 붕괴·화재 등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의 우려가 있다. 또 농촌 지역의 미관이나 주거환경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는 올해 초 농촌 빈집 정비사업 희망자를 조사를 진행한 후 1억1천만원을 들여 노후 된 빈집 83동을 정리하고 있다. 또 지난 6월과 8월에 농촌 빈집 실태조사를 진행, 빈집 여부와 관리, 방치 기간, 빈집과 대지의 안전상태, 빈집의 발생 사유, 빈집정비에 대한 소유자의 의견 등을 확인·조사한 결과를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농촌 빈집 정비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빈집을 철거해 화재나 붕괴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동시에 농촌 지역 미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