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안동시 인구감소세 3년 만에 ‘반등’

[안동] 안동시의 인구수가 지난달 말 기준 16만1천856명으로 전월(16만1천615명)보다 241명이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이는 경북도청 이전 이후 지속해서 줄어들던 안동시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실제 2015년 말 기준 16만9천여 명이었던 안동시 인구가 계속한 감소세로 지난 1월에는 16만5천여 명까지 곤두박질쳤다. 올해 들어 감소세는 지속됐고 지난 10월 16만1천615명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소폭 증가이긴 하나, 경북도청 이전 후 감소세를 이어오던 안동시 인구가 3년여 만에 반등했다. 그 이유로 안동시는 인구 16만명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안동주소 갖기 운동’ 등을 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시는 안동에 거주하는 지역민 중 미전입한 세대 등을 찾아 전입을 독려하는 ‘안동주소 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안동시 전 공직자 안동주소갖기 △직원 1인 2명 안동시민 찾기 △부서별 기관·단체 전담책임제 실시 △이·통장 협의회 1리·1통·1가구 찾기 △안동대학교 등 3개교 대학생 전입 현장 접수처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또 전입세대에 대해 △쓰레기봉투 지급 △전입 대학생 10만 원 상당 상품권 지급 △대학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의 행정서비스 제공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안동시 저출산고령사회정책지원 조례 제정 △시민 알권리 제공을 위한 안내서 배부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손병현기자

2018-12-17

안동시, 경북도 채소·특작 분야 시책평가 ‘우수상’

【안동】안동시가 경북도 주관 ‘채소·특작 분야 시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경북도가 FTA 등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와 잦은 기상 이변을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다.시책 평가는 국·도비 예산 집행실적, 2019년 국·도비 공모사업 선정 내역, 신규 사업 발굴 및 추진 등 채소 특작 분야를 육성하는 데 있어 각 시·군에서 기여한 노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안동시는 이번 평가에서 채소·특작 분야의 집행실적과 공모사업 선정, 신규 사업 발굴 등에서 최고점을 받았다.시는 올해 채소·특작 분야에 48억4천700만원을 투입해 고추비가림 재배시설 등 국·도비 지원 사업 7개에 27억8천900만원, 자체사업 34개에 20억5천800만원을 편성했다. 특히 자체사업 중 수박 생산 농가 지원 등 4개의 신규 사업을 발굴해 3억6천800만원을 투입, 현재 95% 이상의 사업 완료율을 보인다.또 시는 내년도 국비사업 공모에 참여해 △특용작물(버섯)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2년차) 등에서 총 20억9천7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급변하는 농산물 시장과 기후 변화에 따른 재배 농작물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16

안동 관광객 740만 돌파… ‘1000만 시대’ 청신호

[안동] 올해 안동시를 방문한 관광객이 740만명을 돌파하면서 ‘안동시 관광객 1천만 시대’에 청신호가 켜졌다.13일 안동시는 지난달 말까지 안동을 찾은 관광객이 742만3천여 명으로 지난해(564만7천여 명)보다 31.5%(177만6천여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면 연말까지 7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관광지별로 하회마을 관광객이 180만7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속박물관(105만7천여 명),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03만2천여 명), 암산·무릉유원지(92만2천여 명), 봉정사(61만8천여 명), 도산서원(28만여 명) 순이다.안동시는 지난 2010년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관광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후 구제역, 세월호, 메르스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주춤했다.하지만 2013년 이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관광객은 2013년 481만1천여 명, 2014년 333만7천여 명, 2015년 452만3천여 명, 2016년 501만7천여 명으로 해마다 늘어났다.이 같은 관광객 증가에 대해 시 관계자는 외적 호재와 함께 시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의 성지’로 안동의 임청각을 언급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여름휴가를 안동 봉정사에서 보내는 실천으로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 6월 전해진 봉정사 세계유산 지정으로 안동을 관광 중심도시로 부각했다.안동시도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며 다각적으로 노력해 온 것이 관광객 유치에 크게 작용했다.우선 시는 관광 전담부서를 확대 개편하면서 관광홍보마케팅을 위한 담당 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5회였던 관광박람회 참가 횟수를 올해는 10회로 늘렸다.또 관광홍보물인 관광가이드북은 지난해 1만6천부에서 올해는 2만부로, 관광안내지도는 10만부에서 15만부로 늘려 발행했다.특히 올해는 다양한 관광상품과 체험프로그램, 시장의 확대를 꾀하면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과 홍보 활동,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등 관광객 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도 활발하게 펼쳤다. 또 지난 4일에는 민간 관광사업 종사자들이 중심이 된 ‘안동시 관광협의회’가 창립됐다.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내년부터 친절 서비스 캠페인을 공격적으로 진행하는 등 서비스 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지역 100여 채의 한옥 등을 활용해 머무르는 관광객 유치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14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우수사업소’

[안동]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18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 안전관리 및 교육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12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이하 사업소)는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시상식’에서 도내에선 유일하게 안전관리 및 교육 부문 우수사업소에 선정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상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위탁받아 전국 141개 지자체 443곳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대상으로 했다.사업소는 그동안 안전관리와 사용법 등 다양한 교육 시책을 펼쳐왔다.올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용굴삭기반 620명, 농용트랙터반 251명, 여성친화형 농기계 154명 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또 오지마을 농기계 고장 수리 불편 해소를 위해 15개 읍·면을 찾아 100여 대를 정비·수리했다.안동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적극적인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농촌 복지에도 힘써온 것을 인정받았다.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에도 적극적이다.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과 농기계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중 사용 일수가 적은 농기계를 구입, 단기임대를 통해 영농편익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원거리 농업인들을 위해선 추가로 서부, 북부 지역 분소를 개소했다.현재 임대 회원은 5천440명에 달하고 임대 인원은 5천여 명이다. 이들의 임대 일수는 6천여 일로 많은 농업인들이 이용하고 있다.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와 농촌노령화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발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13

안동시, 中 교류영역 다변화

[안동] 안동시가 중국 교류지역 확대 및 교류영역 다변화를 위해 최근 중국 산시성 시안시(西安市)와 ‘자매도시 관계 발전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양 도시는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 행정·문화예술·축제관광·체육·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의 초석을 마련했다. 향후 분야별 실무 교류를 한 뒤 정식으로 자매도시 결연을 할 계획이다.이번 의향서 체결은 지난 9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중 안동을 방문한 시안시 실무대표단이 이달에 시안에서 열리는 ‘2018 국내외 文·商·旅(문화·통상·관광)교류행사’ 초청과 함께 자매도시로의 관계 발전을 논의하면서 마련됐다.이에 따라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9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2018 국내외 文·商·旅(문·상·여)교류행사’에 참석해 이날 시안시와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어 권 시장은 교류행사에서 ‘장안과 안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안동의 역사문화 및 관광자원 등을 소개했다. 또 권 시장은 역사 도시 발전포럼과 대안탑역사문화구역을 방문해 세계유산 보호 및 교류협력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한편 시안시는 산시성의 성도이자 중국 국무원이 비준한 9번째 ‘국가중심도시’로 면적 10만752㎡, 인구 961만명이다. 중국 ‘일대일로’ 거점도시, 병마용 등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 관광도시이며 한국광복군 독립운동 유적이 많다는 점에서 안동시와 유사성이 많아 교류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12

병원 14곳 응급의료 원격협진 워크숍

[안동] 경북 지역 14개 병원의 응급의료 원격협진 네트워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이 지난 5일 안동시 소재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열렸다.6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응급의료 원격협진 네트워크 사업은 지역응급실에 내원한 응급환자를 케어할 전문의가 부족한 실정을 감안, ICT기술을 활용해 CT영상과 환자기록을 거점병원 의료진과 함께 보면서 진료하는 의료인간 원격의료 시스템이다. 예를 들면 내과 전공 공중보건의사가 근무하는 응급실에 경운기 사고 환자가 내원할 경우 환자의 진단과 치료, 전원 관련 정보를 원격협진으로 의뢰한다. 이어 거점병원에 근무하는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의사와 실시간으로 환자 CT영상을 보면서 협의 진료하는 시스템으로 모바일로도 가능하도록 구축됐다.이날 워크숍에서 윤석화 경북권역외상센터 부센터장은 ‘중증외상환자의 원격협진의 효율성’, 김연우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항공이송환자의 원격의료 중요성과 사례’를 주제 발표했다.이어 허재홍 영남제일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은 ‘응급전원 협진 의뢰를 할 때 원격의료 효율적 활용’, 권영주 안동병원 임상시험센터 팀장은 ‘응급전원 협진 네트워크 사업 실적 및 모바일 시스템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07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한국민속예술축제 참가

[안동]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내년 10월 열리는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한다.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주관하는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하회별신굿탈놀이가 경북도 대표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보존회에 따르면 이번 경북도 대표 선정은 참가대상 종목의 전통성과 예술성, 작품구성의 충실성, 연희자 기량과 숙련도, 종목 인지도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이뤄졌다.한국민속예술축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주년이 되는 1958년 서울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2019년 제60회(회갑연) 대회를 맞는 대한민국 최대의 민속예술축제다.전국에 흩어져 있는 민속예술 발굴 및 보존을 위해 출범한 국가 규모의 민속축제로 그동안 이 축제를 통해 400여 종이 넘는 민속예술 종목이 발굴됐다. 이 가운데 150여 종목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하회별신굿탈놀이는 제1회 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해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이후 1978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문화공보부장관상을, 1979년 대구 대회에서는 장려상을 받았다. 이는 198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밑바탕이 되기도 했다.손상락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기획국장은 “내년 회갑을 맞는 축제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의 키워드인 나눔과 소통을 통해 인간존엄 정신을 실현하고, 배려와 화합을 통해 평등세상을 구현하고자 한 탈놀이의 가치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씨름을 사상 첫 남북 공동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시킨 것처럼 북한에서 전승됐던 이북 5도의 탈춤과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포함한 ‘한국의 탈춤’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역량을 기울이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06

“민·관이 함께 1천만 관광도시 안동 조성”

[안동] 안동시가 창의적인 민·관 협치를 통한 1천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안동시 관광협의회’를 창립했다.시는 지난 4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신병철 발기인 대표를 비롯해 51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관광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다.이날 창립총회에선 정관 제정, 이사회 구성, 회장 선출 및 2018년 사업계획 등에 관한 사항을 의결했다. 앞으로 시 관광협의회는 관광 진흥, 관광마케팅, 관광서비스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친절교육, 관광상품 브랜드 개발, 관광이벤트 정보 공유 등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신병철 안동풍경 호스텔 대표는 “초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지방소멸을 우려할 정도로 지역의 인구가 꾸준히 유출되는 상황에서 지역의 먹거리는 관광이라는 데에 모두가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안동 관광의 발전과 성공에 대한 염원, 안동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안동시 관광협의회 출범을 이끌었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은 경북 관광의 중심지로 지금까지의 관 주도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민·관 협치를 통해 경쟁력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비전으로 협의회 창립을 추진했다.시 관계자는 “관광협의회 출범으로 ‘A-Smile 친절서비스 운동’의 확대를 통한 관광 수용태세 개선, 관광객 유치, 관광 및 관광 관련 사업자 육성 및 지원, 지역관광특산품 판매 등의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2018-12-06

‘제4회 트래블아이 어워즈’ 가을축제 부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최우수’

[안동]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최근 광양시 락희호텔에서 열린 ‘2018 제4회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가을 축제 부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안동시에 따르면 ‘트래블아이 어워즈’는 관광정보 신문인 트래블투데이와 여행정보를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플랫폼 트래블아이가 관광의 ‘지역 호감도’라는 성과 지표를 수치화한 객관적인 빅데이터를 통해 선정한다.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은 비(非)일상의 공간에서 열흘간 맘껏 춤추고 웃을 수 있는 성공 축제로 세계인을 감동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의 문화인력 성장과 축제의 동반 성장, 문화소외 계층과 함께 나누는 축제, 적극적인 문화교류로 세계 속의 탈 중심 도시 문화 브랜드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다.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구시장, 신시장, 옥동, 음식의 거리, 용상시장으로 축제 공간을 확대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북문시장까지 축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또 ‘비탈민 난장’은 원도심 140m 구간에서 안동시민 1천명이 함께 참여해 신명의 난장을 이루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한 몫을 담당했다.축제 마스코트인 ‘탈놀이단’은 지역 학생들과 지역 연출진이 함께 만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젊은 축제, 활력 넘치는 축제, 참여형 축제를 만들어 가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누렸다.올해 처음 낙동강에 설치된 400m 길이의 부잔교는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새로운 동선 제공은 물론, 강물 위를 걸을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김형동 안동시 문화복지국장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글로벌육성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세계인이 찾아오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관광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04

안동시, 전국 첫 시행 ‘공공용지 정비사업’ 순조

[안동] 안동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공공용지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공사가 마무리된 공공용지 가운데 도로, 하천 제방 등으로 지목변경이 되지 않은 필지에 대해 지난해부터 일제 조사를 거쳐 지목 변경과 토지합병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우선 시는 지난해 2월부터 지적공부상 정비 대상 토지에 대한 사전 조사를 마쳤다. 이 자료를 기초로 올해 10월까지 지목변경 4천700필지, 토지합병 2천200필지, 소유권 정리 1천100필지에 대한 공부정리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용지 정비사업은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의 시책사업 발굴을 위한 현장방문으로 이어졌다.지난달 28일 안동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국토부와 경북도, 안동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공공용지정비사업 전반에 관한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 관계자는 시가 추진한 이 시책사업을 높이 평가해 전국적으로 확대해 시행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시가 시행하는 ‘공공용지 정비사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기초로 이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추진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04

안동시, 행안부 ‘우수자치단체’ 선정

[안동] 안동시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18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성과 창출 분야 ‘우수자치단체’에 선정됐다.시에 따르면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은 지역의 갈등과 문제를 주민들 스스로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게 읍·면·동 공공서비스를 주민 중심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시는 올해부터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를 구축하고자 △24개 읍·면·동에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확대 △주민자치 교양프로그램 운영 및 자체발표회 활성화 지원 확대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자치학교 신설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시는 지방분권과 주민자치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고 동네 민주주의를 활성화하기 위한 주민자치 역량 강화에 필요한 새로운 형태의 주민자치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매월 각 읍·면·동에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를 통한 주민자치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한편 주민자치 모범사례 자치단체를 방문해 어떤 사업들은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지역에 접목할 부분에 대해 고민해보는 워크숍도 열고 있다.그 결과 이번 평가에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대회에서 도내 유일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된 안동시는 장려상과 함께 재정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9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시는 2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조기 정착과 함께 모든 주민자치위원회가 진정한 주민자치회로의 전환을 준비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안동시는 내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의 적극적인 주민자치위원 참여율을 높이고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우선 기존에 읍·면·동장의 사업 선정으로 진행되던 ‘작지만 감동을 주는 읍·면·동 시책공모’ 사업을 앞으로는 주민 참여 예산제도의 일환으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2-04

“나들가게 지원받고 장사하는게 행복”

[안동] “매출이 떨어지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들가게 지원 사업을 통해 새로운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안동대학교 인근에서 나들가게를 운영하는 하경연(61)씨는 지난해부터 안동시와 경북도경제진흥원이 진행하는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에 도움을 받은 뒤 요즘은 장사하는 게 행복하다고 한다.하씨의 가게는 대학가 주변에 자리하고 있어 위치적 강점이 있었다. 2012년 나들가게 등록 당시 일 매출 200만원을 훌쩍 넘었지만, 주변에 하나 둘씩 편의점이 들어오면서 일 매출 100만원을 겨우 넘기는 정도가 돼 사업을 포기하려고 했다.하지만 지난해 언론 홍보와 전담 관리사의 방문으로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됐다. 점포 환경개선을 통해 고객들의 반응은 더욱 좋아졌고 신규 고객들도 꾸준히 증가했다. 전담 관리사와의 컨설팅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방법, 대학생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등에 대해 고민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대학 축제시 대량 물품 판매, 마트 앞 버스킹 상시공연, 버스킹과 연계한 꽃 나눠주기, 대학생 및 동네 주민과 함께하기 위한 미니커피숍 준비 등이 있다. 또 대학생들에게 도시락을 판매하면서 학생들 입맛에 맞는 눈높이 경영을 펼치고 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안동시가 지원하고 경북도경제진흥원이 사업을 맡아 추진하고 있는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총 8억8천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모델숍 경영 개선, 점주역량 강화교육, 홍보, 지역특화사업 등이 사업의 주요 내용.지금까지 점포 환경개선 위주로 총 35개 점포가 지원을 받았으며, 나들가게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 및 다양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나들가게 지원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미지를 제고해 시민이 애용하는 동네 슈퍼마켓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1-30

안동시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 머리 맞대

[안동] 안동시가 28일 환경부와 공동으로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대강당에서 ‘도시 물순환 안동포럼’을 열었다.시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지역 시민에게 정부정책과 시의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대한 설명을 하고자 마련됐다. 또 설명회 이후 시민과 환경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안동시는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물 순환 선도도시’로 선정돼 4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에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LID(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적용해 빗물 침투·저류 능력을 회복시켜 도시 물 순환 구조의 건전성을 높이는 사업이다.시는 왜곡된 물 순환 체계를 개선하고, 자연적 물 순환을 회복해 △도시열섬현상 완화 △비점오염 저감으로 인한 수질 개선 △지하수 함량 증대 △도시침수, 가뭄 등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 △도시 경관 개선 등 기후변화에 강한 생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앞서 시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물순환 도시 안동’ 선포 2주년을 기념해 물 순환 주민설명회(포럼)와 ‘어린이 물 사랑대회’를 열어 시민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안동시 관계자는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과 함께 시민참여 축제, 포럼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가겠다”며 “앞으로 안동시가 대한민국 물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1-29

안동 봉정사 ‘세계유산 등재’ 기쁨 만끽

[안동] 안동 봉정사를 비롯한 7개 사찰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이 27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렸다.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또 국내외에 세계유산 등재를 공식 선포하고 기쁨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다.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원행스님) 주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선 세계유산 등재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등재 과정과 축하 인터뷰를 담은 영상물 상영 등이 진행됐다.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7곳의 사찰 주지 스님과 자치단체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한 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역사적인 세계유산 등재를 공식 선언하는 공동 등재 선포 세리머니가 펼쳐졌다.봉정사(경북 안동)와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등 7곳의 사찰을 포함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국내에선 13번째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앞서 유네스코는 ‘한국의 산사’를 7~9세기 창건 이후 신앙과 수도, 생활의 기능까지 모두 갖춘 종합적인 승원으로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을 세계유산으로서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로 인정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해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를 전달받은 권영세 안동시장은 “앞으로 세계유산 봉정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홍보를 통해 세계와 국내에서 많은 사람이 안동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내 세계유산은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화성 △창덕궁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 △경주역사유적지구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 △조선 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등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1-28

안동 곳곳 문화예술로 물든다

[안동] ‘2018 대한민국 문화예술인 한마당축제’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27일 안동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안동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에선 ‘문화예술교육축제-행복한 우리 동네 문예인 만들기’와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프로그램’ 공연을 선보인다.올해 6회째를 맞은 ‘문화예술교육축제’는 한 해 동안 전국 문예회관에서 진행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자리다.축제에는 전국 23개 문예회관의 2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과 웅부홀, 갤러리, 국제회의장 등에서 연극과 합창, 뮤지컬, 전시 등이 진행한다.문화예술교육의 사업성과 가치 등을 공유하는 성과 공유회 시간도 마련된다.또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올해 2회를 맞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프로그램’이 웅부홀에서 개최된다.프로그램에는 국립합창단과 안동시립합창단, 안동MBC어린이합창단, 안동청춘합창단, 서초교향악단, 안동청소년오케스트라,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클래식과 한국가곡, 민요 등을 비롯해 대규모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 한국환상곡 연합합창도 선보인다.특히,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넓혀줄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지난 6월 프랑스 메츠시에서 합동연주를 통해 유럽인들에게 감동을 전달한 바 있는 국립합창단과 안동시립합창단의 연합 합창도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전국단위 문화예술축제 유치로 안동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공연들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2014년부터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정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부터 그 주말까지 확대 시행 중이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티켓 관련 등 자세한 내용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1-28

안동시 인문가치포럼 평가회

[안동]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결과 및 평가보고회’가 26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보고회는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생명, 삶의 가치를 품다’라는 주제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안과 개선점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평가보고회는 포럼 영상상영을 시작으로 결과보고, 설문조사 및 평가용역 결과발표, 평가토의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특히 이 자리에선 내년도 인문가치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발전방안과 개선 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인문가치포럼을 주관한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용태)은 이날 보고회에 앞서 포럼평가 및 설문조사 용역을 의뢰했다.용역은 △전체 참가자 분류 △만족도 분석 △주요 개선의견 △전문가 제언 등 4개 분야에 대해 조사연구와 평가를 했다.그 결과 약 6천여 명이 올해 포럼에 참가해 글로벌 시대 인문가치포럼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시대적 과제를 제기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일상에서 이해될 수 있는 예시형 주제나 시민들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접근방식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홍보 부분에선 고정 참여자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소년과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참여도가 저조하게 나타나 행사 전체의 홍보방식보다는 세션별 실질적인 참여대상 계층별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포럼결과 및 평가보고회에 이어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토론의 장도 마련됐다.이용태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포럼 결과 및 평가보고회를 통해 이번 인문가치포럼을 되돌아보고 나아가 앞으로의 인문가치포럼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시민과 공감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인문가치포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인문가치 참여세션’, 세계 석학들의 토론의 장인 ‘인문가치 학술세션’, 일상에서 인문가치를 실천하는 ‘인문가치 실천세션’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총 18개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1-27

안동농기센터, 조류 퇴치 기술 이전

[안동]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특허 등록한 ‘유해 조수 퇴치장치’를 지역의 유해 조수 전문 퇴치기 제작업체인 (주)한국농림시스템에 3년간 기술 이전한다고 2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 특허는 전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지역에 태양광을 이용, 고음의 스피커를 통해 천적의 소리를 방출한다. 이는 360도 회전하는 가로축 파이프 끝에 독수리 모빌을 부착, 유해 조수의 접근을 방지하는 ‘풍속 감응 회전식 조류 퇴치기’이기도 하다.‘풍속 감응 회전식 조류 퇴치기’는 자연바람이 있을 때는 풍력에 의해 불규칙적으로 회전하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땐 감지센서가 작동해 전기모터로 모빌을 회전시키는 장치다.유해 조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액이 작년 한 해 경북도의 경우 82억여 원에 달한다. 농업인들에겐 큰 골칫거리 중 하나로 이에 따른 해결책을 요구하는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기존 유해 조수 퇴치 방법으로는 카바이드(carbide)를 이용한 폭음소리 및 과수원에 매단 스피커 소음 등이 있지만 까치에게는 이미 익숙해진 방법이 됐다.또 망사 주머니에 좀약이나 나프탈렌, 목초액 등을 걸어놓거나 반사거울과 반짝이줄, 까치 사체를 매달아 놓는 등의 방법도 동원하고 있지만 학습 능력이 우수한 까치를 속이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이번 기술 이전에 따른 ‘풍속 감응 회전식 조류 퇴치기’를 장착할 경우 조류의 학습능력에 혼선을 일으켜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상당기간 퇴치에 활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또 내년에는 ‘감지 센서에 의한 이동식 퇴치기 개발’을 위해 안동시농업기술센터와 안동대학교, (주)한국농림시스템가 공동연구에 나설 계획이다.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와 유사한 여건인 중국의 중북부지역에도 유해 조수류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퇴치 방안으로 이번 개발품의 구입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한·중 합작에 의한 품목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1-26

전국 첫 ‘농촌 협업공간’ 건립

[안동] 전국 최초로 농촌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가 안동에 들어선다.안동시는 22일 안동마 6차산업 복합관 내에 조성될 ‘스페이스 마(space ma)’의 입점 설명회를 열었다.시에 따르면 안동마 6차산업 복합관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3년간 총 30억(국비 15억·도 4억5천만·시 10억5천만)원을 투입,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산약테마공원 일원에 들어선 국내 최초의 농촌 코워킹 스페이스다.‘코워킹 스페이스’란 협업공간이란 뜻으로, 다양한 분야의 독립적인 작업자들이 한 곳에서 아이디어와 업무를 공유하는 공간을 말한다. 이곳에선 안동 특산물인 마(산약)를 중심으로 농업, 식품, 외식, 유통,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지식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또 마 산업을 발전시키고, 안동 마의 매력을 세계 속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안동마 6차산업 복합관은 안동 선비의 휴식과 강학의 복합공간이자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병산서원의 한옥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곳에 입주한 팀들이 자신들의 요구에 맞게 역동적으로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이곳엔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 공간을 비롯해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카페 마, 로컬 푸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키친 마, 고품격 문화를 경험하는 갤러리 마, 로컬 푸드와 공예품을 판매하는 마 마켓 등이 들어선다.시 관계자는 “농촌의 진정한 6차산업화는 지역민과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협업하고 다양한 분야로 네트워킹 할 때 실현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스페이스 마가 농촌과 도시, 자연과 사람, 전통과 미래, 산업과 산업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1-23

‘안동 원도심 활성화’ 정책토론회

[안동] 쇠퇴하는 안동 원도심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비전안동(회장 김선종)은 21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에서 ‘안동 원도심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토론회는 인구 감소와 아파트 가격 하락, 도심 공동화를 진단하고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안동대 문화연구소 이재민 박사가 ‘안동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전영록 안동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분야별 전문가 토론이 펼쳐진다. 권두현 경북미래문화재단 상임이사를 비롯해 박명배 지역사회적경제허브센터 대표, 이종섭 공인중개사협회 부지회장, 전성열 안동문화의거리 상인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김선종 비전안동 회장은 “정책토론회가 안동 현안을 분석하고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활발한 토론으로 시민 중심의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안동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비전안동은 지난 7월 안동의 새로운 방향과 가치를 제시하기 위해 창립된 민간단체다. 다양한 분야의 시민이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1-21

안동시 내년 예산안 1조700억

[안동] 안동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4.9%(500억) 증가한 1조700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7.6%(684억원) 증가한 9천662억원, 특별회계는 15.1%(184억원) 감소한 1천38억원이다.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69억원, 지방교부세 200억원, 국·도비 보조금이 404억원 늘었다. 순세계잉여금도 11억원이 증가해 일반회계에서 올해보다 694억원이 늘어났다. 반면 특별회계는 환경부에서 하수도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관련 특별회계 감소로 이어졌다.주요 분야별 세출예산은 △일반공공행정 498억원 △문화 및 관광 1천527억원 △환경보호 449억원 △사회복지 2천722억원 △농림해양수산 1천317억원 △산업·중소기업 295억원 △수송 및 교통 47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693억원 등이다.내년도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등 사회복지분야이다. 이어 3대문화권사업 사업과 임청각 복원 등 국비지원이 늘어나면서 문화관광분야가 뒤를 이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도 지난해보다 72억원이 증가하는 등 예산규모와 함께 분야별 예산도 커졌다.공약사항과 정부시책에 부응하는 사업과 함께 작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줄여주는 ‘민생해결 100대 과제’예산도 반영됐다.시 관계자는 “건전한 재정 구조를 갖추기 위해 행사성 보조금은 일괄 10% 삭감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정책 기조에 맞는 다양한 사업발굴과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경북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