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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공공의대 유치 추진단 출범

손병현기자
등록일 2020-08-23 18:43 게재일 2020-08-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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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부시장 단장
안동상공회의소·의료원
안동대 실무추진단으로 구성
범시민 유치 활동 등 추진
[안동] 안동시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발표에 대응하고자 ‘공공의대 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안동대학교와 함께 공공의대 신설을 위한 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북도는 치료 가능 환자 사망률이 무려 57.8%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또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 1.4명으로 16위, 인구 10만명 당 의대 정원 1.85명으로 14위로 최하위권이다.

특히 응급의료 ‘매우 취약’ 지역 전국 21개 시·군 중 4곳이 경북 북부 지역에 있는 등 취약한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의대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최근 부시장을 단장으로 7개 실무부서, 관계기관(안동상공회의소, 안동의료원), 안동대학교 실무추진단으로 구성된 ‘안동시 공공의대 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발족했다.

추진단은 △범도민 공공의대 유치 위원회 발족 △도청 신도시 내 공공의대 캠퍼스 부지 확보 △중앙부처 대상 유치활동 등을 경북도에 건의하고 범시민 공공의대 유치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수 안동시 부시장은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의 취약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공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관계기관·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안동시 공공의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3일 의사부족 문제와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 심화를 해소하기 위해 2006년 이후 3천58명으로 동결한 의대 정원을 2022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매년 최대 400명씩 증원해 지역 의사 3천명, 특수·전문분야 500명, 전문의과학자 500명을 배출하고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를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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