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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찜통더위 물리칠 피해 저감 총력

손병현기자
등록일 2020-08-19 20:03 게재일 2020-08-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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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차단 쿨루프·그늘막 설치<br/>관광지 양산 비치·도로 물 분사 등<br/>공무원 TF팀 운영 피해예방 총력
안동시가 불볕더위 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한 스마트 그늘막.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자 피해 저감 사업 확대와 재난 취약계층 보호활동을 추진하는 등 인명 피해 예방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시는 올해 불볕더위 피해 저감 사업으로 무더위쉼터 3곳에 태양광·열 반사 효과가 있는 페인트를 옥상에 시공하는 쿨루프를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통해 시는 쉼터 건물의 온도를 낮추고 옥상에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년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 스마트 그늘막이 호응을 얻자 시는 도청 신도시와 옥동사거리 등 8곳을 확대 설치했다. 시는 도로 중앙분리대에 살수 노즐을 설치해 물을 도로에 분사해 도로 표면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시설인 쿨링&클린로드 설치 사업도 완료했다.

현재 제비원로(영호북단사거리~농협파머스마켓)와 경동로(중앙사거리~안동초등학교) 1.21㎞ 구간에 설치돼 불볕더위 시 노면 온도를 낮춰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에는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하회 양산 100개를 마을 입구에 비치해 대여해주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시는 취약계층 불볕더위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재난과, 보건소 건강증진과, 사회복지과, 노인장애복지과, 읍·면·동 등의 공무원들로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이들은 불볕더위 행동요령 리플릿과 쿨스카프, 쿨토시 등을 배부하고 미등록 경로당에는 선풍기도 지원하는 등의 불볕더위 피해 저감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권용대 안전재난과장은 “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불볕더위에 온열 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폭염경보나 주의보 시 외출을 자제하고 특히 취약계층(고령자, 어린이 등)에 대한 보호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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