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시민 기획·참여하는 <br/> 시민공동체 공모제안 사업<br/> ‘한편의 선비가 되어보다’<br/> 12개팀 30명 선착순 모집
[안동] 안동시와 (재)안동축제관광재단이 ‘한편의 선비가 되어보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일 시와 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안동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인 ‘안동 문화기획 제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한편의 선비가 되어보다’는 퇴계 선생의 도산 12곡을 배우고 이를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에 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대 12팀(30명 이내)을 선착순 모집하며 팀 또는 개인 신청도 가능하다.
단, 개인은 팀으로 선정된 곳에 합류해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는 도산 12곡에 대한 이론 교육을 수강한 후 전문 감독의 지도로 영상 촬영과 편집까지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제작된 영상은 안동관광 홍보용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총괄기획과 진행을 맡은 구자을 시민 문화기획자는 “전부터 구상했던 프로그램을 실제로 실행하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이황 선생과 한학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아름다운 안동의 경관을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제안하고 직접 참여하며 실행하는 시민 주도형 문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