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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벽옥교에 그린 뜻은…

교각 벽면에 거장 작품 벽화 걸어 주민 호평 【경산】 경산시 남부동 주민센터가 유동인구가 많은 벽옥교 교각 벽면을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켜 호평을 받고 있다.사진남부동 주민센터는 김홍도의 `벼 타작`을 비롯해 `흰 소(이중섭)`, `나무와 두 여인(박수근)`, `모나리자(레오나르도 다빈치)`, `꿈(피카소)` 등 국내·외 거장의 작품을 액자식 벽화로 그려 벽옥교 지하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그림 앞에서 담소를 나누는 등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들 벽화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단이 지역 미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완성되었다.작업에 참가했던 장개원 화백은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지역민이 음료수도 갖다 주는 등 큰 관심을 보여 보람 있었다”고 말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유갑열 남부동장은 “최근 남천자연형하천이 완공단계에 이르러 산책과 운동을 위해 남천변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었는데 하나의 작은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앞으로 환경이 열악한 주거지역에도 주제가 있는 벽화 그리기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남부동 주민센터는 서옥교에도 바다 속 풍경을 주제로 하는 벽화를 그리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6-01

경산 자인단오제 `한 장군 남매와 만난다`

6월 5일부터 열려 【경산】 신라시대부터 전승되고 있는 경산지역 대표적인 전통 민속 문화재 행사 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자인면 계정 숲 일원에서 `계정 숲에서 한 장군 남매와의 아름다운 만남`이란 부제로 열린다.지난 22일 제례행사에 올릴 동동주를 담그는 신주 빚기를 시작으로 30일 한 장군 사당으로 제사를 지내러 가는 제관들의 행렬을 시연하는 호장 장군 행렬로 지역에는 경산자인단오제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이번 경산자인단오제의 특징은 3일 지역의 무사태평과 화합을 기원하는 도당 당산굿 제, 4일 자인 원당과 용성 대종·가척, 진량 마곡 등 4개 한당에서 제사를 올리고 진충묘에서 합사를 하는 `한씨 낭자 신위 모시기 당제` 등 기존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전통민속 문화재 행사들이 진행되는 것이다.경산자인단오축제는 신라시대 때 왜구의 침략에 맞서 누이와 함께 여장을 하고 적을 유인해 용감하게 물리쳤다는 문헌상의 인물로 고을 수호신으로 추앙받는 `한 장군` 에게 수릿날 즉 단오절에 행하는 유교적 제례행사다.자인단오 굿과 호장 장군 행렬, 여원무, 자인 팔광대, 계정 들소리, 씨름, 그네 등의 각종 민속 연희를 연행하는 방대한 형태의 고을 굿으로 경산인의 충의 정신이 깃든 독특한 전통 민속 문화재 행사로 전승되어 오고 있다.5일에는 제석사에서 원효성사 탄생 다례제 봉행을 시작으로 호장 장군 행렬과 경산자인단오제 발상지인 버들 못 유제지 단오 굿 제사, 자인 팔광대 와 여원무 공연 등이 이어진다.6일에도 한 장군제를 시작으로 단오제 기념 씨름대회, 창포 머리감기 시연, 개막퍼포먼스, 여원무, 계정 들소리, 자인단오 굿, 예능 한마당, 팔광대 공연, 마당극(삼장법사와 삼성현의 만남), 전통 상여행렬 시연 등이 펼쳐진다.마지막 7일에는 오후 7시부터 MC 김병찬의 사회로 현철, 김혜연, 조항조, 하동진, 서지오, 신유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진행된다.떡메치기와 천연염색, 도자기공예, 탁본체험, 솟대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전통 민속놀이, 전국 사진 촬영대회, 계정 숲 예술전, 서각전시, 가훈 써주기, 건강증진 홍보관, 홍보 무선국 운영, 건강상담 및 무료진료, 농특산물 직판장 및 먹을거리 장터도 운영된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05-31

경산지식지구 MOU 체결

대우-태영건설 첨단산업지구 건설 목표내년말 착공 2020년까지 9천331억 투입 【경산】 경산지역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돼사진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경산경제자유구역 지식산업지구는 2008년 5월 지정 이후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과 장기간의 건설경기 침체, LH 등 공공개발기관의 자금여력 부족 등으로 사업시행자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대우건설과 태영건설이 개발사업자로 나서는 경산지식산업지구는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조성되는 사업으로 자동차부품, 우주항공, 정보통신 등 그린 부품소재산업과 교육연구 및 첨단의료산업이 융합된 첨단지식산업지구 건설을 목표로 추진된다.이들 민간사업자는 7월까지 SPC(특수목적회사)를 구성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2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2년 말께에는 토지보상 및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경산지식산업지구는 첨단 및 특화산업 위주로 6.27㎢(190만 평) 규모로 2020년까지 9천331억원이 투입된다.경산지식산업지구는 생산유발 효과 1조 8천500억원, 고용유발 효과 1만 4천490명, 부가가치유발 효과 7천904억원 등 산업적 파급 효과 이외에도 경산지역 12개 대학의 우수한 인력양성을 통하여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정착시키고, 기술경쟁력 강화, 신산업 창출 및 산업기술 혁신으로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에 활을 증진함으로써 지식기반 중심의 대구·경북 통합경제권 형성을 가속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심한식기자

2011-05-30

대가대 27일 다문화 학술대회

【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 다문화연구소(소장 김명현)는 27일 `한국의 다문화 연구 현황과 담론지형 분석`을 주제로 다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지난해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된 다문화연구소가 지난 1년간 중점적으로 연구해 온 한국의 다문화주의 담론에 대해 발표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다문화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철학, 사회학, 정치학, 법학, 한국어학 등 각 분야에서 이루어진 연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한국적 다문화주의와 다문화정책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문화주의에 관한 국내 연구는 각 학문 분야의 관심에 따라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처음으로 학제 간 연구를 주제로 삼는다.이날 대구교대 장윤수 교수가 `주역에 있어서 다문화적 가치`를, 이명곤 대구가톨릭대 다문화연구소 연구교수의 `한국사회의 다문화에 관한 철학적 담론의 현황과 과제`, 김태원 연구교수의 `한국 다문화 연구현황 및 새로운 방향 모색` 등이 발표된다.김명현 다문화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다문화주의 연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원칙 없이 시행되고 있는 한국의 다문화정책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2011-05-27

`주한대사 특강`으로 국제 감각 키운다

대가대 연말까지 7개국 초청 【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주한 외국 대사를 초청해 특강을 듣는 `해외 대사 초청특강 릴레이`로 재학생의 글로벌 감각을 높이고 있다.Global Multicultural(글로벌 다문화적) 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는 주한 대사들의 고품격 강연을 들으며 글로벌 이슈 등 국제관계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글로벌 환경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자 연말까지 7개국 대사를 초청한다.초청특강 릴레이의 첫 번째 주인공은 한스 울리히 자이트(Hans-Ulrich Seidt) 주한독일대사로 24일 `독일 통일 21년과 한반도 통일 전망`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자이트 대사는 “독일 통일의 사례를 볼 때 한반도의 상황 역시 예측할 수 없다”면서 “남한과 북한이 대화하면서 의식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자이트 대사는 독일 통일 전 러시아 주재 대사관에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한반도의 주요 정치적 과제는 세심한 경향 분석, 정기적인 상황 판단, 이를 바탕으로 한 상황에 따른 추론이라고 강조했다.대구가톨릭대는 오는 6월 7일 에드문두 수수무 후지타 주한 브라질대사를 초청해 두 번째 특강을 가지며 다른 국가의 대사관과 초청강연 일정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해외 대사 초청특강 릴레이를 기획한 언론광고학부 신현국 석좌교수는 “대사 특강 릴레이는 학생들이 국제 관계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해 균형감 있게 인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5-26

하양시장 현대화 `하세월` 상인들 뿔났다

잇따른 악재 겹쳐 개발 2년 동안 밑그림만 그려경산시에 조기착공·담당공무원 인사조치 강력요구 【경산】 재래시장과 대형상점의 장점을 고루 갖춘 복합 시장으로 전국 재래시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하양공설시장이 개발 2년이 지나도록 밑그림만 그리고 있다는 지적(본보 4월 20일 자 8면)이 나오자 시장상인들이 행동에 나섰다.23일 하양공설시장 상인 108명은 경산시청 앞에서 `하양공설시장 조기착공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시장관련 전문기관인 시장경영진흥원과의 재계약을 조속히 체결해 공사를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공사 지연을 가져온 담당 공무원의 인사 조치를 요구했다.하양공설시장은 지난 1931년 지어져 상설시장과 5일장, 노점상이 공존하는 시장형태로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았으나 건축물에 대한 노후에 따른 부담감을 없애고 지역명물로 재탄생하고자 2008년 현대화가 결정됐다.2009년 2월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진흥원과 `하양공설시장 시설 및 경영선진화 사업`에 관한 협약을 맺고 2010년 12월 말까지 전국 공설시장 활성화 모델로 개발한다는 그림을 그렸다.하지만, 2009년 11월부터 시작된 공설시장 주변상점가 상인의 민원과 소송, 공사방해, 철거작업 중 발생한 석면문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난해 10월 주변상점가와 협의를 통해 사업재개에 나섰다.오는 2012년 5월까지 총사업비 102억원으로 전체면적 9천15㎡ 규모의 시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시장진흥원이 지난 4월 16일 `하양공설시장 개발 위탁업무 대행계약` 연장을 포기하는 악재를 만났다.시장진흥원은 시장 재건축과 함께 상인교육, 마케팅, 상품개발, 시장관리 등 경영선진화를 위해 2년간 시장운영까지 맡을 예정이었지만 지속적인 민원의 발생 등의 영향으로 사업의 마무리를 포기하고 지난 4월 6일 사업비 63억 4천만원을 경산시에 귀속시켰다.하양공설시장개발 사업을 떠맡게 된 경산시는 5월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7월에는 본 공사에 들어가 2012년 9월부터 영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지만 시장 상인들이 시장진흥원과의 재계약과 함께 생계대책 마련을 주장하고 나서 가시밭길이 예상되고 있다.하양공설시장 개발 사업은 시간이 지체되며 102억원이었던 공사비용이 135억원으로 32% 증액됐다.이날 상인대표들과 최병국 시장은 면담을 통해 상인들이 주장하는 생계대책문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시장경영진흥원과의 재계약은 삼자대면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조속한 공사진행을 요구한 시장상인들이 오랜 시간이 소요될 시장경영진흥원과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이면에는 경산시를 믿지 못하는 불신이 깔렸다는 분석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5-24

“영남대가 `나눔의 장` 열어 드려요”

【경산】 봉사를 하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은 23일과 24일 영남대학교에 가면 길이 보인다.영남대 중앙도서관 앞 메타세콰이어 거리가 23, 24일 이틀간 `나눔의 장`으로 변신한다.영남대가 인성, 창의성, 진취성을 지닌 `Y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사회복지기관들을 초청해 `봉사박람회`를 여는 것으로 올해 3회째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산시 종합사회봉사센터, 대구·경북혈액원,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 사회복지기관과 봉사단체, 대학생 봉사동아리 등 총 34개 관련단체가 참여해 사회복지사 1:1 자원봉사상담, 자원봉사자 기초소양교육, 장애체험, 장애인 파크 골프 체험, 노인생활체험, 이동목욕 차량 관람 및 시연, 장기기증서약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진행된다.한편, 에코스, 맥스 앤 제니스, 코스모스, Y·E·P, 힙합컴퍼니, D·O·T 등 영남대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락밴드와 댄스동아리 등이 공연을 펼쳐 봉사박람회의 분위기를 돋운다. 봉사를 새로 시작하는 사람은 마일리지통장을 즉석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그동안 적립한 마일리지도 확인할 수 있다.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봉사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하는지,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봉사박람회는 그런 분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행사취지를 설명하면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봉사의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희망했다.영남대는 봉사교육의 체계화를 위해 2009년 5월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신입생부터는 봉사과목 이수를 의무화했다.봉사과목을 이수하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또 `글로컬봉사단`을 지난해 창단한 영남대는 8개 봉사대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을 살리면서 동시에 봉사도 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초 전국 대학 최초로 자원봉사 유공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05-23

대구한의대 초청으로 온 中·日·러시아 대학생들 전통문화 체험하며 원더풀 연발

【경산】 대구한의대학교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의 자매결연 대학의 재학생 26명을 초청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가지고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유대감을 조성했다.세계 14개국 39개의 해외자매결연기관과 단기어학연수, 교환학생, 복수학위, 인턴십 등의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대구한의대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부족한 점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초청 프로그램을 운용했다.러시아 울랴노브스크대학, 일본 후쿠오카현립대학, 중국 해양대학과 사천사범대학, 호남사범대학 등 5개 대학의 재학생이 참가한 이번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모집에는 참가희망 평균 지원율만 평균 5:1을 넘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기초한국어 특강과 한국예절교육, 전통요리체험, 동아리학생들의 사물놀이공연, 문화유적지 탐방(경주박물관, 불국사), 전통염색공예, 한지공예, 도자기 만들기, 전통혼례 체험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참가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다.참가자들은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원드풀을 연발했고 한국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또한 한국 음식이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는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라고 말해 성공적인 프로그램이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중어중국학부와 일본어 전공, 한방식품조리 영양학부, 한국어문학부소속 재학생 10여 명이 도우미로 참가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외국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며 서로 문화와 생각을 비교하는 기회를 가져 더 알찼다는 평가를 받았다.대구한의대학교 김석완 대외협력처장은 “대학이 기획하였으나 행사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외국학생과 호흡하며 한국문화를 소개해 서로 이해하는 폭이 넓었다”라며 “내년에는 참가 국가를 미국을 포함하는 5개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맨토로 참여한 일본어과 2학년 김두리 씨는 “올해 일본 교환학생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미리 친구를 사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체험프로그램의 확대를 희망했다./심한식기자

2011-05-23

경산 소각장 설치 속도 붙나

【경산】 경산시가 용성면 용산리에 계획하고 있는 경산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설치에 청신호가 켜졌다.16일 경산시의 이태암 부시장과 이승환 기획예산담당관 등은 청도군을 찾아 백선기 부군수, 김태율 기획실장 등과 행정협의회를 갖고 자원회수시설과 경산 남천면 하도리 폐기물처리시설, 경산공원묘지 관련 민원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합의점을 찾았다.1일 1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자원회수시설에 대해 인근 청도군 산동지역 주민들이 소각장 설치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3월 15일 경산시와 청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이날 협의회는 2008년 5월부터 청도군과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온 경산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과 관련해 환경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원격에서 제어할 수 있는 TMS시스템을 구축해 다이옥신 등의 오염물질 배출 피해를 미리 방지하고 동등한 조건의 간접영향권을 설정해 주민지원기금은 주민협의체를 별도 구성해 사용하기로 했다.또 자원회수시설에 청도군 영향권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반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민원이 제기된 남천면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시설과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등 폐기물처리업 관련 사안은 해당 업체에 악취방지시설과 위생점검 등 행정지도를 통해, 경산공원묘지는 잔디와 담쟁이 등 친환경적인 묘원으로 미관을 개선하고 앞으로 허가 사유가 발생하면 청도군과 사전에 협의하도록 했다.청도군과 경산시는 지난 1995년 4월 협의회를 구성했으나 이날 협의회가 첫 번째 일만큼 협의체 운용에는 미온적이었다.양 지자체는 “이번의 협의회가 지역분쟁의 사전해소라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자리였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이제 시작하였으니 시작이 반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를 자주 마련해 지역 간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5-18

경산시 유럽 판로 개척 `청신호`

【경산】 경산시가 유럽지역에 새로운 수출판로를 개척하기 하고자 파견하고 있는 해외시장개척단이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벨기에(브뤼셀)와 헝가리(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빈)에 새로운 수출판로를 모색하고자 파견됐던 경산시 유럽시장개척단이 1천281만 달러의 수출상담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출상담액이란 현지 바이어가 수입을 가정으로 가격과 물량을 문의하는 것으로 수출가능성이 있는 금액이다.이 수출상담액은 지난 2008년 유럽지역 수출상담액 543만 달러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실적이다.경산지역 기업의 유럽시장 수출액은 지난 2008년 1억 2천만 달러에서 2009년 8천800만 달러로 27.3%가 감소했으나 2010년에는 1억 3천만 달러로 48.3%가 증가하고 올해도 3천700만 달러어치의 물량이 수출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지역기업의 유럽시장 공략이 힘을 얻은 가운데 시장개척단의 수출상담액 증가는 바이어 단체 상담과 개별 상담, 사업체 방문 등을 통해 이룬 결과로 지역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청신호로 볼 수 있다.특히 (주)일심글로벌의 유리창 자동로봇청소기는 현지의 친환경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오피스빌딩 청소 전문회사들의 수요증가 덕분에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시는 지역 기업의 해외 지사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무역사절단 참가업체의 상담이 실질적 계약 성사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05-17

경산시 음식물쓰레기 매년 `눈덩이`

【경산】 경산시가 음식물쓰레기 수거방식을 문전수거 납부필증제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좀처럼 줄지 않어 있어 현재 일정한 곳에서 모아 놓고 거둬가는 거점수거방식에서 문전수거방식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지난 99년 3월 음식물류폐기물 분리수거제도 시행으로 120ℓ의 전용수거용기를 설치해 거점수거를 하고 있다. 또한 2004년 4월부터 무상수거하고 있으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증가로 수거·운반 및 처리비용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경산시에는 지난 2004년 1일 52t 발생하던 음식물쓰레기가 2005년 62t, 2006년 68t, 2011년 현재는 1일 76t으로 증가했으며 생활쓰레기와 배출 형평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생활쓰레기는 종량제봉투를 사용해 배출요금을 부담하는 반면 음식물쓰레기는 무상배출이 허용되며 일반생활쓰레기와 한 곳에서 집적돼 악취와 벌레가 들끓는 장소로 둔갑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사업장인 대형음식점의 무단배출장소로 이용되기도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또 무상수거가 수분제거 등 감량의욕을 저하해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을 증가시킨다는 지적도 있다.시는 일반가정은 소용량의 음식물배출 용기에 사들인 칩을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고 공동주택은 기존의 120ℓ 용기에 칩을 부착해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경산시의회의 조례제정을 통해 도입될 음식물쓰레기 문전수거방식은 문전수거대상이 9만 5천 세대로 수거인력과 장비가 늘어나는 등 예산증액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배출쓰레기양이 줄고 도시미관도 깨끗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시는 음식물쓰레기의 문전수거비용을 ℓ당 평균 24원 부과할 예정이다.경산시는 지난 2006년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의 문전수거방식 도입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시민 이모(32·중방동) 씨는 “음식물쓰레기를 무상으로 배출하다 요금을 내는 것은 부담이지만 음식물수거용기 주변이 지저분하고 용기 밖으로 내용물이 보이는 등 주변환경을 해쳤던 것은 감안하면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반겼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5-16

“열심히 공부해 로봇박사 될래요”

경산시, 창의성 로봇 제작 프로그램 7월 31일까지 운영 【경산】 경산시 드림스타트팀이 주변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로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드림스타트 사업이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12세 이하의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몸과 마음이 함께 자랄 수 있는 축구와 농구 등 신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시 드림스타트는 생각과 사고가 자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창의성 계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최근에는 로봇을 제작하고 조작할 기회를 제공해 함으로써 참가 아동에게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과 과학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창의성 로봇제작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오는 7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대구미래대학 로봇자동화과 로봇실습실에서의 지도를 받고 있다.로봇에 대한 기초지식과 각종 센서(적외선 및 소리)를 이용한 로봇제작, 자신들이 만든 로봇을 이용한 로봇경기대회 개최 등 과학과 로봇에 대한 아동들의 관심을 높이고 집중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지난 1일 개강식에 참가했던 A군(중앙초등학교 3학년)은 “로봇을 마음먹은 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의 이름을 빛내는 훌륭한 로봇박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한편, 경산시 드림스타트팀은 활기찬 프로그램 운용으로 2010년 드림스타트센터 사업평가에서 중소도시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5-05

“관광 성장엔진 기치 좋지만…”

【경산】 지속적인 세수확보에 효자 노릇을 하는 관광산업에 지자체들이 투자를 하는 가운데 경산시도 갓바위 권역을 연계한 관광 인프라구축을 위해 28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지만 123억원에 이르는 국비확보방안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시는 `경산 팔공산 갓바위` 외에는 내세울 관광자원이 부족해 `관광이 미래 성장엔진이다`란 기치를 내걸고 갓바위 피크닉장과 한국 전통 민속체험공원, 신 화랑 풍류체험벨트, 동의(東醫)참 누리원 등 4개 사업을 와촌면과 하양읍, 압량면 일원에 오는 2018년까지 조성키로 했다.오는 8월 완공목표인 갓바위 피크닉장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덩굴 식물 산책로와 자연석 석등, 암석원 등을 활용한 야생화복합화단지와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2018년까지 218억원이 투자될 동의 참 누리원은 템플스테이체험관과 원효캠핑장, 야생화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기본계획용역이 마무리 단계다.경북도 관광 인프라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국 전통 민속체험공원은 지난해 8월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66호로 지정된 상여집을 주제로 2012년까지 조성한다.3대 문화권사업의 하나인 신화랑 풍류체험벨트조성사업은 김유신 장군이 군사를 훈련한 압량유적지를 중심으로 볼거리와 체험 공간을 2012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추진 중인 4개 사업이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오르면 경산의 관광지도가 확 바뀌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재원확보방안에는 명확한 답이 없다.특히 동의 참 누리원은 명칭 그대로 동양의 의약을 생활에 접목시키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약초 야생화 단지조성 외에는 템플스테이 체험관, 다도원, 오토캠핑장 등이 대부분으로 시가 기대효과로 표방하고 있는 관광과 자연감상, 문화체험이 결합한 새로운 관광 트랜드 창출은 의심스럽다.한 관계자는 “시는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관광자원이 아닌 경산지역만의 특색을 가진 하나의 관광자원 개발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5-04

지자체 예산 조기집행 `득보다 실`

【경산】 서민 경제와 연결되는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정부가 지난 2009년부터 예산의 조기집행을 독려하며 이에 따른 상 사업비를 지급하고 있으나 지역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자치단체에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예산의 조기집행을 위해 시차를 두고 발주되던 관급공사 물량이 한꺼번에 발주됨에 따라 관급수주를 생계수단으로 삼아오던 지역기업 수주 물량 감소 및 대량수주가 발생하고 있다.대량수주는 부실이 염려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는 대부분 공사와 납품에는 공기가 명시되어 있어 이를 지키지 못하면 업체가 하루 지체에 공사는 1000/1을, 물품은 1000/1.5의 지연배상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업체는 공기를 겨우 맞추고 있다.한정된 인원과 기술력으로 수주한 물량을 맞추려고 무리한 공사강행이 뒤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러한 이유에도 행정안전부의 방침에 따라 예산 조기집행을 강행해야 하는 지자체는 수익감소와 공직자 피로도 누적이라는 달갑지 않은 결과에 시달리고 있다.경산시는 지난 2008년 67억7천600만원에 이르던 이자수익이 예산 조기 집행 이후 2009년 40억4천700만원, 2010년 26억 7천9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시의 예산은 2008년 5천502억원 이었고 2010년 5천271억원으로 250억원의 차이가 나지만 이자수익은 40억원이 감소해 이월사업비의 축소와 예산의 조기집행에 따른 역풍을 고스란히 맞고 있다.경산시가 예산 조기집행 결과로 받은 상 사업비는 지난 3월 발표된 조기집행 결과, 5천만원에 그치고 있다.경산시는 상 사업비를 실적이 우수한 부서의 사무실환경개선 비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을 위해 사용되야 할 수십억원의 예산이 사무실환경개선비용으로 변한 결과를 낳았다.조기집행예산과 관련이 있는 공직자는 “시시때때로 조기집행을 독려하는 전화벨 소리에 머리가 아프다”며 “조기집행이 끝나는 7월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불평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04-28

“우수 음악인재 양성 밑거름되길”

삼익악기 대가대학생 우선채용인재양성프로그램 산학협약체결 【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의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은 국내 종합악기제조회사인 (주)삼익악기에 우선 채용된다.대구가톨릭대와 삼익악기는 20일 대구가톨릭대에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인재를 조기에 선발해 전문직업인으로 육성하기로 약속했다.대구가톨릭대는 삼익악기에서 요구하는 현장실습 교육과정 등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삼익악기는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음악대학 학생을 먼저 채용하며 또 인턴직원을 채용할 때도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을 우선 선발해 일정 인원을 정규직으로 의무 채용하기로 했다.대구가톨릭대와 삼익악기는 희망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6월에 악기 전반에 대한 교육을 비롯해 피아노 조율, 악기를 통한 문화예술 보급, 삼익악기의 행정 등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인재를 많이 배출했다”며 “삼익악기와의 이번 협약이 우수한 음악인재를 양성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삼익악기는 1958년 창업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악기회사로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첼로, 트럼펫 등 다양한 종류의 악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세계 악기시장 인지도 및 브랜드 경쟁력 4위를 자랑하고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04-22

“경산시는 장애인 생존권 외면 말라”

【경산】420장애인차별철폐 경산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20일 경산시청에서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경산시가 장애인 생존권을 외면하지 말고 즉각 협의에 나설 것 등을 주장했다.공투단은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만 되면 정부와 지자체, 관변단체, 기업들이 서로 경쟁을 하듯 행사를 치르기에만 급급하고 장애인의 날만 지나면 철저하게 버려진 존재로 취급된다”며 진정한 관심을 부탁했다.또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억압하고, 차별하는 사회는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인격을 가진 주체로서 장애인을 먼저 인정하지도, 이들의 삶을 함께 고민하지도 않으며 현재의 현실, 삶의 실태를 오히려 은폐해 온 장애인의 날을 완강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경산시도 지난해 7월 23일과 11월 30일 두 차례에 걸쳐 장애인 이동권리와 장애인자립생활, 탈 시설, 장애인가족지원, 활동보조 등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최소한의 권리보장을 위한 합의문을 작성했지만 유명무실한 문장에 지나지 않았다며 약속이행을 촉구했다.이날 공투단은 △경산시는 장애인생존권을 외면 말고 즉각 협의에 나설 것 △경산시는 교통 약자이동 편의증진조례, 장애인자립생활조례에 당사자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 △경산시는 장애인의 활동보조 추가지원, 탈 시설 권리보장, 단기보호시설설치 등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 등 3개 사항을 요구했다./심한식기자

2011-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