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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조성주 씨, 치매 노모 지극정성으로 모셔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4-23 00:16 게재일 2013-04-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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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보화상, 자랑스러운 얼굴들

【경산】 경산시 삼남동 조성주(61·사진 가운데)씨가 (재)보화원(이사장 조광재)이 주관하는 제56회 보화상 효행상을 지난 18일 수상했다.

보화상은 1956년 고 조용호(34세)씨가 동양의 고유한 윤리도덕 앙양을 고양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1958년부터 매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의뢰하여 효행자, 열행자, 선행자 3개 부문에서 공적이 뛰어난 사람을 추천받아 시상하고 있다.

효행상을 수상한 조성주 씨는 실직과 이혼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치매에 걸린 90세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며 3남매와 화목한 가정을 꾸려오고 있다.

또 모친과 같이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기 위해 개인택시 영업을 하면서 노력과 근면 성실한 생활을 몸소 실천한 공로다.

조성주 씨는 “부모님을 모시는 건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인데 이런 큰 상을 주시니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조금의 소홀함 없이 어머님을 모시고 이웃 홀로 어르신들께도 따뜻한 인정을 베풀며 살아가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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