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보화상, 자랑스러운 얼굴들
송주옥 씨는 초혼에 실패한 좌절을 딛고 30여년전 재혼해 아들 1명을 낳아 전처의 자식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으며 시부모님댁 옆집으로 분가해 매일 문안인사를 드리는 등 지극 정성으로 부모님을 모셔왔다.
17년전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어려운 살림형편에도 전처의 자식까지 훌륭하게 키워 2명 모두 모범 청년으로 성장시켰다.
10년 전부터는 시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자 성심성의를 다해 식사부터 대소변수발까지 정성을 다하는 등 효를 몸소 실천했다.
송주옥 씨는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음식을 잘해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찬이라도 따뜻한 식사와 함께 웃음을 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