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흩어진 지역민심 모아 소통·화합 다져
지난해 12월 20일 민선 5기 제7대 경산시장으로 취임하며 “시장실의 문을 열고 시민과 공직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던 최 시장은 자신을 낮추는 한편으로 공식석상에서 약속했던 부단체장에게 인사권을 이양하고 관사도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지켰다.
최 시장은 치열했던 보궐선거 출마자들과 지역발전에 함께 동참한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간담회를 시작으로 당정협의회 등 그동안 소원했던 국회의원과 도·시의원들에 다가가 현안을 풀고자 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경산상공회의소와 진량공단이사회 등 다양한 경제계 인사들과도 대화를 통해 지역경제회복과 발전에 머리를 맞대고 지역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학계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관내 주요대학 총장들을 방문해 관학협력을 통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도 했다.
최영조 시장의 지난 10일간의 업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이다.
전임 최병국 시장의 재임기간에 비판의 소리가 높았던 인사시스템을 많은 공직자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스타일로 바뀌어 열심히 일하면 승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것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고자 애쓰는 모습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의 민심을 듣기 위해 15개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관내 주요사업 현장을 매일 방문해 직접 사업을 챙기는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장의 시정철학을 표방하는 시정슬로건이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희망경산`으로 채택된 것과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놓은 시정 주요시책 공모제는 모든 것을 시민과 함께 하고자 하는 최 시장의 열의로 볼 수 있다.
최영조 시장은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하면 지역이 희망하는 일류 경산이 곧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