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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방상수도 통합 논란 가열

【상주】 경북북부권 지방상수도 통합운영과 관련, 상주와 문경에서 주민설명회가 계획돼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등의 반대 여론은 물론 시군간 입장 차이까지 더해 진행 방향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는 전국 164개 지자체의 직영 지방상수도를 한국수자원공시에 위탁해 39개 권역으로 통합운영 하는 방안을 적극 권장하면서 국·도비 보조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다.이는 지방상수도가 규모의 영세성과 재정부족 등으로 운영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지고 물공급과 서비스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상주를 비롯한 영주, 문경, 예천, 봉화 등 5개 시군은 지난해 10월 15일 통합협의회를 구성했다. 문경시는 오는 9일 영광문화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상주시는 2일 상주문화회관에서 설명회를 갖기로 했으나 시민단체의 반발로 연기했다.그러나 상주지역 민단협 10여개단체와 그 외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상수도민영화반대 상주지역 대책위원회`(위원장 신정현)는 1일, 성명을 내고 상수도관리 민간위탁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대책위는 상주지역 4개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은 부적합 사례가 없어 2007년 경북 물관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자원공사에 관리권을 넘긴다는 것은 민영화를 뜻하는 것이며 이는 즉각적인 물값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위탁방침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상주시는 한국수지원공사가 초기 시설개선 등을 위한 예산 638억원을 집중투자 하면 유수율 80%이상의 목표 달성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며 물 전문기관에서 관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경북 북부권 해당 시군의 입장도 제각각이다. 문경시는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영주시는 2년전 의회에 상정된 수자원공사 위탁관리안이 시민단체 등의 반대 때문에 미결(보류)상태로 표류하고 있다.반면 이미 2005년 2월부터 30년간 위탁계약을 체결한 예천군은 군이 수도사업자이고 수도요금도 결정권을 쥐고 있는데다 수자원공사는 단지 정수장 운영과 관로보수 등의 권한만 가지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곽인규기자

2011-11-02

상주박물관 문화재 기탁 줄이어

조정 종가 문적 보물 제 1004-2호 교지 맡겨보존·관리 국가지정문화재 81점으로 늘어나 【상주】 최근 상주지역에서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등이 상주박물관으로 잇따라 기탁되고 있어 문화유산 관리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상주박물관은 지난 2009년 검간(黔澗) 조정(趙靖, 1555~1636) 선생 관련 보물 제1003호 및 1004호를 기증받은데 이어 최근에는 조정 종가 문적 가운데 보물 제1004-2호로 지정된 교지(敎旨) 1매와 시권(詩卷) 2매를 기탁받았다.보물을 기탁한 풍양조씨 후손 조성만(70)씨는 “그동안 구미 자택에서 유물을 관리해 오다가 최근 서울에서 생활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선조의 유물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 같은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조씨는 보물 제1004-2호 외에도 임란창의록 부화왕성동고록(壬亂倡義錄 附火旺城同苦錄), 박통사 상(朴通事 上, 영인본),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 영인본) 등을 함께 기탁했다.이로써 상주박물관에 보존·관리되고 있는 국가지정문화재는 모두 81점으로 늘어나게 된 셈이다.이번에 기탁된 문과 급제 교지는 1605년(선조 36) 4월 2일에 발급된 것으로 당시 호조 좌랑 조정이 문과 병과 제21인으로 급제했음을 증명하는 문서다.1601년(선조 34) 2월의 시권은 당시 광흥창(廣興倉) 부봉사(副奉事)였던 조정의 시지(試紙)이다.문과급제 시권은 1605년(선조 38) 3월에 치른 증광문과전시(增廣文科殿試)의 시지로 과거 시험 답안지 작성에서부터 등제, 채점 성적에 이르기까지 제반 내용이 상세히 수록된 문서라 조선 선조 때의 과거제도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이 밖에 임란창의록 부화왕성동고록은 곽재우가 정유재란 당시 화왕산성에 들어가 왜병의 진출을 막는데 고생한 사람들의 명단을 적어 놓은 것이다.모두 701명이 기록돼 있으며 특히 검간 조정의 두 아들의 이름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박통사는 조선 중종 때 최세진이 한문본 박통사에 한글로 중국어의 정음과 속음을 단 언해본이며 원본을 자료집으로 영인했는데 국어사 연구에 있어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한편 조정의 자(字)는 안중(安仲), 호는 검간, 본관은 풍양(豊壤)이다.김성일(誠一)과 정구(鄭逑)의 문신으로 임진왜란이 터지자 의병을 모아 활동했고 1596년(선조 29년)에는 사마시에, 2년 후에는 문과에 급제해 호조 좌랑, 사헌부 감찰, 대구 판관 등의 벼슬을 역임했으며 사후에는 이조참판에 증직됐다./곽인규기자

2011-11-01

농어촌 노인 치매 대응 강화

성윤환 의원 `방문 검진` 의무화 법률안 국회 제출성윤환 국회의원【상주】 노인 인구의 급증과 더불어 치매가 큰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치매검진`을 의무화 하는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상주시)은 지난 25일 12명의 여·야 동료의원들과 함께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방문 치매검진`을 의무화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치매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우리나라는 치매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사항은 `노인복지법`에 근거를 두고 있었으나 국회에서 최근 `치매관리법`을 제정해 5년마다 치매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그러나 현재 의료취약지역인 농어촌 지역은 의료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 치매 의심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때에 검진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또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이 열악한 농어촌에서는 치매상담센터가 보건소 단위로 설치돼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관계로 도시지역에 비해 국가에서 시행하는 치매관리 사업의 혜택을 받기가 어렵다.따라서 그동안 열악한 농어촌의 의료시설과 교통현실을 감안해 65세 이상 노인들은 `방문 치매검진`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다.성윤환 의원은 “현재의 열악한 의료 및 교통시설을 감안해 보면 65세 이상 어르신들 만큼은 `방문 치매검진`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치매의 위험으로부터 농어촌 어르신들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1-10-31

상주 작목별 맞춤형 토양검정 호응

연간 5천여건 실시 첨단영농 길 터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지난 90년대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작물별 맞춤형 무료 토양검정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상주시농기센터는 과학영농 실천을 위해 친환경농업관리실에서 정밀토양분석, 액비분석, 엽분석 등 연간 5천여건의 검정을 해주고 있어 최첨단농업의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특히 이 서비시는 시설하우스에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토양 염류집적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을 분만 아니라 토양검정 시비처방서를 발급해 작물에 맞는 적정시비를 유도하고 있다.또 작물생육 중 생리장해 원인을 찾아주고 토양에 집적된 양분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영농계획 수립에도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농업인의 만족도가 크며 매년 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올해 친환경농업관리실에서는 지금까지 4만점의 토양검정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토양개량과 시비량을 절감할 수 있는 맞춤형 비료지원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는데 올해만도 GAP 및 친환경인증, 농가의뢰 등 총 5천500여점의 토양시료를 검정했다.이 외에도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축분뇨액비의 적합한 살포량도 추천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는 수질분석 항목까지 확대해 토양의 건강검진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종합병원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농기센터의 이러한 맞춤시비 덕분에 지난해 대비 화학비료 15% 사용절감과 함께 연간 5억7천만원의 영농비용 절감효과도 거뒀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1-10-28

감 출하철 맞아 원산지 집중 단속

【상주】 본격적인 감 출하철을 맞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상주사무소(소장 박실경)는 감 원산지표시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상주 농산물품질관리원은 특별사법경찰, 명예감시원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상주농협 공판장, 상주원예농협 공판장, 상주남문청과(주) 공판장에 고정 배치하고 감 출하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하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공판장에 출하되는 감은 포장박스는 물론 출하전표, 중도매인의 계산서까지 원산지를 명확히 기록·유지해야 하며, 공판장에서 구입한 감으로 곶감을 만들고자 하는 생산자는 원산지가 표시된 계산서를 반드시 보관하고 감을 원산지별로 구분, 가공해야 한다.포전거래나 자가생산한 감으로 곶감을 가공하는 생산자도 원료감 내역을 확보해 곶감의 원산지가 명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상주산 감과 타지역산 감을 혼합해 가공하는 생산자는 원산지를 `상주`로 표시할 수 없으며 원산지를 `상주`로 표시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됨으로 혼합 가공의 경우는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해야 한다.원산지 거짓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미 표 시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게 되며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부정유통 신고는 전국 어디서나 1588-8112,, 상주 품관원 054-536-6060으로 하면 된다./곽인규기자

2011-10-28

상주쌀 호주 공략 첫발

수출 1차분 17t 선적 마쳐 【상주】 쌀 소비 둔화로 쌀값 하락과 재고 누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최대 곡창인 상주에서 호주로 쌀을 첫 수출하는 선적식이 열려 각별한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상주시 외서면 영농법인 상생촌(대표 한상철)은 지난 25일 오후 상생촌 앞마당에서 상주쌀 호주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지역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들이 생산해 이번에 호주로 첫 수출하는 상주쌀 선적량은 17t(3천500만원 상당)이다.수출업체 캔스종합무역 강동철 대표는 “호주와 뉴질랜드에는 교민 14만 명(호주12만명, 뉴질랜드 2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연간 600t가량의 쌀을 소비하는데 상주쌀은 미질이 좋기 때문에 이번에 수출을 해보고 현지인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상주쌀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성백영 상주시장도 선적식에서 “앞으로 국가간 FTA체결 등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한 만큼 고품질 농식품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출을 위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상주시는 해외시장으로 농식품을 수출하는 것은 수출 자체의 이익도 있지만 국내소비자들에게 지역 농산물이 좋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 주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수입농산물과의 차별화 전략도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지역농산물의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10-27

석면 슬레이트 지붕 해체 국가가 보조해야

성윤환 의원 `농어촌정비법` 개정법안 국회 제출성윤환 의원【상주】 농어촌지역에 수없이 산재해 있는 슬레이트 지붕의 발암물질로 인해 해체 및 처리 시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해체 제거비용을 국가가 보조토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의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상주시·사진)은 지난 20일 11명의 여·야 동료의원들과 함께 고비용이 드는 석면 슬레이트 지붕 해체 및 철거 사업을 생활환경정비계획에 포함시켜 그 비용을 국가가 보조토록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어촌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우리나라의 경우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야구장과 학교 운동장에서도 석면이 검출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농어촌지역의 경우 1970년대부터 대대적인 주택개량사업을 하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편리한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으로 대부분 교체를 했다.그러나 수십 년 세월이 지난 지금도 농어촌에는 슬레이트 지붕이 방치돼 있어 석면으로 인한 치명적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뿐만 아니라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는 `폐기불관리법` 상 지정폐기물로 분류돼 있어 처리시 고비용이 들지만 어려운 농어촌의 현실 때문에 처리비용을 농어촌 주민이 부담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석면이 사용된 농어촌 슬레이트 지붕의 처리 비용을 국가가 보조해야 한다는 농어민들의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성윤환 국회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슬레이트 지붕의 철거 비용을 국가가 보조할 수 있게 돼 석면의 위험으로부터 농어촌 주민을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1-10-24

상주시 전국 기업인 초청 투자유치 현장 투어

【상주】 상주시는 20일,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우수기업체 유치를 위해 수도권과 전국 각지의 기업인 30명을 초청해 지역의 투자환경을 알리는 현장투어를 했다.이날 행사에는 (주)상주개발 김종수 회장을 비롯해 상주지역 투자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인들이 참여해 시청강당에서 시정현황과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은 다음 주요 사업현장으로 향했다.투어에 앞서 성백영 상주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상주에 많은 투자를 해 부자기업이 되라"며 "꿈이 있는 행복도시, 세계속의 으뜸상주가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이번 투어에서는 공검일반산업단지 조성, 한방산업단지 분양, 함창농공단지 확장부지 관련 입지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투자제안을 했다.또 지역의 현안사업인 만산지구 토지구획정리, 화산동 종합물류단지조성, 낙동강권 관광개발 등에 대한 추진현황도 심도 있게 설명했다.강석도 상주시 경제기업과장은 “앞으로도 시는 국토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여건과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수도권기업은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1-10-21

“경상감사 납신다 길을 비켜라”

상주시내 곳곳 돌며 도임순력 행차 재현 【상주】 지난 15일 오후 상주시내 일원에서는 웅장하고 위엄 있는 경상감사 도임순력행차 재현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는 상주로타리클럽(회장 박병호) 주관으로 지역내 고교생 400여명이 참여했으며 대열은 성동초등학교를 출발, 제일은행, 상주여중후문, 문화회관, 서문로타리, 후천교를 지나 북천시민공원에 도착했다.경상감사 도임순력행차 긴 행렬의 앞쪽에는 취타대가, 중간 중간에는 농악대가 풍악을 울리며 화려한 행진을 했으며 상주시장이 상주목사의 역할을 맡아 마교를 타고 북천시민공원까지 순력해 그때의 행렬 모습을 생동감있게 보여줬다.경상감사 도임순력행차 대열이 북천고수부지 야외음악당에 이르렀을 때는 신·구감사 인수인계식이 있었고 신감사 대고 타고 3회, 상주어린이국악단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이번 경상감사도임순력행차는 지난 2003년 상주대학교 부설 상주문화연구소의 고증에 근거해 재현됐다.이 행사는 상주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면서 이를 관광자원화함으로써 향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주가 영남의 중심지이자 경상도의 뿌리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한편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때 상주에 200여년간 존치된 기관으로 영남지방의 민, 군, 재정 등을 통합 관리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10-17

슬로시티 상주 국제인증 선포

전통산업클러스트 조성슬로푸드체험단지 거점사찰 음식 등 개발 박차 【상주】 지난 14일 오후 상주시민체육관에서는 국제슬로시티 선포식이 열렸다.이번 행사는 상주시와 한국슬로시티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북대학교 산업디자인 연구소가 주관했다.선포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청, 국내 슬로시티 9개 시·군 관계자 등 초청내빈과 시민, 관광객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식전행사로는 경상북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본행사에서는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기까지의 경과보고와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이 성백영 상주시장에게 슬로시티 인정서와 인증패를 전달했다.또 상주시가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되기까지 크게 공헌한 방송인(탤런트) 김혜정씨에게 슬로시티 대사 위촉장이 수여됐고 함창읍 허호대표 등 3명에게는 표창패가 수여됐다.상주시는 지난 6월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후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답게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시키는 한편 지역의 전통산업을 육성해 뽕, 오디, 누에(고치), 명주, 패션 등을 아우르는 전통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아울러 상안사 슬로푸드 체험단지를 거점으로 사찰음식 등을 개발·육성하고 상주지역 양반가의 상차림을 수록한 조선시대 조리서인 `시의전서`에 기초한 전통 슬로푸드를 재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고녕가야왕릉, 향교, 공검지와 상주민요, 상주옹기 등 전통문화와 장인(匠人)을 보호 육성하는 등 시정 전반에 슬포시티의 철학과 느림의 미학(美學)을 접목해 세계적인 슬로시티 만들기에 매진할 방침이다.이날 식후행사로는 상주명주 패션디자인 페스티벌이 열려 전통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다양한 슬로푸드 시식행사와 누에명주체험, 옹기체험, 곶감체험, 감물 염색체험 등도 마련됐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10-17

상주 `대한민국 농업 수도` 선포

【상주】 상주시는 상주 감고을 축제가 한창인 13일 오후 상주시민체육관에서 한국농업경영인 상주시연합회와 상주시농민회 등 농업관련 단체 회원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선포식`을 가졌다행사는 신정현 상주시농민회장의 추진 경과보고, 성백영 상주시장의 선언문 낭독, 김준봉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의 당위성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선포식은 상주시가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이라는 점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농업이 미래 희망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상주시가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자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개최됐다.이를 계기로 시는 농업농촌의 관광자원화와 특화된 농업지구 조성, 도시민 귀농귀촌 유도, 농촌노인·다문화가정·영유아의 복지향상 등 경제, 사회, 문화, 복지 등 다방면에 걸친 변화와 선진화를 이뤄 국내 농업농촌을 대표하는 농업도시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선포식에 참석한 상주시 농업인단체는 이날 돼지고기, 닭고기, 오미자, 보리새싹 음료, 포도즙, 막걸리, 쌀국수, 떡 등 다양한 향토음식의 시식행사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 전시회도 열었다.부대행사로는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의 대북 타고 공연을 비롯해 상주 민요합창단의 공갈못 노래, 서보가 등의 축하공연, 상주시의 꿈과 농업인의 염원이 역동적으로 비상하는 선포식 퍼포먼스와 레이저쇼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10-14

상주 산약(마) 고소득 작물 부상

탁월한 스테미너식품 `인기` 【상주】 지구온난화와 작물재배권역의 북상에 따라 농업인들이 신소득 작목 발굴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산약(마) 보급에 주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상주시농기센터는 소득향상 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지역 신소득작목개발 지역특화시범사업의 하나로 산약(마) 재배단지 1.0ha를 조성했으며 재배에 성공한 산약은 금명간 수확을 할 예정이다.중동면 간상리의 광할한 사질토 농경지를 이용해 고소득 작물인 산약을 재배한 결과 시범농가인 윤광훈씨는 “둥근마(0.5ha)와 장마(0.5ha)를 3.3㎡당 5kg정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ha에 15M/T을 생산하면 약 9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산약(마)는 밭에서 나는 뱀장어라 불릴 정도로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이 풍부한 스테미너식품일 뿐만 아니라 강장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산약(마)은 최근 최고의 참살이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저온저장을 할 경우 1년 이상 보관도 가능하다.이에 따라 도시소비자를 상대로 직거래나 온라인 판매 등을 할 수 있어 유통경로를 확보하는데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전자상거래를 통해 이미 고구마, 감자 등을 판매하고 있는 윤광훈씨는 기존 고객을 통해 산약(마)도 1박스(5kg)당 3 ~ 4만원에 판매할 계획인데 평당 조수입은 3만원 정도로 잡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 동부상담소 관계자는 “단위 면적당 소득이 높은 산약(마)은 병해에 강해 친환경 재배가 쉽고 기계화 작업이 가능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아주 적합한 새 소득작물”이라며 “낙동강리모델링지구를 대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하면서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방법과 판로 모색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10-13

“어르신들 오늘 하루 맘껏 즐기세요”

노인요양시설 `상주보림원` 흥겨운 잔치 【상주】 “두 손을 꼭 움켜쥐고 있다면 이젠 그 두 손을 활짝 펴십시오. 가진 것이 비록 작은 것이라도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 나눠 주십시오. 이는 두 손을 가진 최소한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상주시 화남면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상주보림원`이 `보림원의 날` 행사를 펼치면서 전한 초청의 변이다.자비와 공경을 실천 과제로 삼고 있는 상주보림원(원장 천근배)은 12일, 원내 운동장에서 `제2회 보림의 날` 행사를 성대하게 열었다.이번 행사는 시설 입주자와 보호자가 함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사회적, 문화적 소외감을 덜어주고 일반인들에게는 시설에 대한 긍정적 이미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시설 관계자는 전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입주자와 보호자를 비롯한 지역내 기관단체장, 인근지역 주민, 후원 및 봉사단체, 시설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한 가족 같은 분위기속에서 다함께 따뜻한 정을 나눴다.행사는 지역 음악동호회인 `소리풍경`의 은은한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빈 소개, 감사패 및 봉사상 수여, 인사와 환영사, 축사, 연혁 및 직원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푸짐한 음식과 다양한 음료 등이 진상된 점심시간에는 모두가 맛있게 식사를 하는 동안 색소폰 동호회(단장 서정호)의 멋진 선율이 흘러 익어가는 가을에 한껏 운치를 더했다. 또 2부 행사로는 호박과 넝쿨, 상주문화원 민요반의 공연과 함께 최무진 등 향토가수의 노래가 이어졌으며 직원과 참가자들의 장기자랑도 펼쳐져 가을 한때 산촌의 창공이 흥겨움으로 일렁였다.천근배 상주보림원 원장은 “이번 행사의 근본 취지는 무엇보다 입주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라며 “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인다고 혹시 나 자신의 아집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았는지 한번 쯤 되돌아 보자”고 강조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10-13

상주 아리랑 고개길에서 괴짜 피아니스트를 만나다

임동창씨 14일 축제 공연 【상주】 상주 감고을 축제의 분위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악 피아니스트 임동창사진의 `시공을 초월하는 즉석 공연`이 아리랑고개에서 열릴 예정이어 벌써부터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아리랑고개에 있는 핑구밑 마을안에서는 `상주 아리랑 축제` 개막식 식후 메인행사로 임동창씨의 즉석 공연이 펼쳐진다.임씨는 이번 공연에서 최근 한류붐을 일으키고 있는 K-POP은 물론 대중가요인 발라드, 트로트 등과 유사하면서도 내용이 전혀 색다른 한국전통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공연은 `괴짜` 혹은 `천재음악가`로 불리는 임동창이 그랜드피아노 1대와 음향시설만을 가지고 천재적인 음악성을 선보일 예정이다.또 공연에는 인간문화재 이생강(대금 산조)과 상주시 홍보대사인 명창 박수관, 상산초등 어린이합창단 등이 출연해 임동창과 함께 멋진 화음을 선사할 계획이다.특히 이들 연주자들은 틀에 짜여 진 프로그램이 아니라 출연진 스스로 예술적 영감에서 우러나는 느낌을 즉흥적으로 연주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한편 김덕수 사물놀이와 함께 한국 전통음악의 대표 주자로 손꼽히고 있는 임동창 선생은 지난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기념 메인행사로 `국악퓨전의 향연`을 공연해 세계적 관심을 불러 일어킨 바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