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전국대회서<Br> 3천m 금 등 활약상 보여
【상주】 지난해 5월 어처구니 없는 교통사고로 3명의 동료 선수들을 잃고 트라우마에 빠져 있던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감독 전제효)이 힘찬 재기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충북 음성군 일원에서 열린 2013 음성청결고추 청주충주MBC 전국 사이클대회에서 상주시청의 이애정, 육지영 선수가 여자 일반부 3,000m 책임선수경기에서 나란히 금메달,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육지영은 27일 벌어진 10km 스크레치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유선하와 김지원은 28일, 경륜과 500m 독주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남·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남자 대학부 총 55개팀 300여명이 참가한 권위 있는 대회로 올림픽 및 아시아대회를 대비한 우수 신인선수 발굴과 한국사이클의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지난해 사고의 큰 아픔을 딛고 힘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더욱 훈련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은 오는 10월 18일, 인천광역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전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해 웅도 경북과 곶감과 자전거의 도시 상주를 전국에 홍보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