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 가기전 마지막 수업 전교생 40명 감사편지 전해
`우복동배움터 행복살이`라는 책자를 정기적으로 발간했던 이창모 교장(필명 화룡이)이 학교를 떠나면서 마지막 작별 인사로 수업을 한 것이다.
이창모 교장은 지난 2010년 9월 1일자로 화북초등학교에 부임해 3년 동안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열린교장실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학생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심어줬다. 특히 창의인성 7품제를 운영하며 글로벌 시대의 일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학교를 경영해 왔다.
이날 마지막 수업에서는 3년간 열린교장실을 통해 가르쳐 온 큰 꿈 가꾸기, 자신감과 긍정심 기르기 등의 주요 내용을 학년별 퀴즈형식으로 진행하며 퀴즈를 푼 학생과 학반에게 현금으로 보상을 해 조촐한 파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교장선생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기면서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교장은 학교를 떠나면서 예쁜 체육복을 구입해 학생들이 입도록 했고 본·분교 40명 전교생은 그동안의 가르침에 감사하는 편지를 정성껏 써 예쁜 파일에 담아 선물했다.
한편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구광민)에서도 탁월한 리더십과 식지 않는 열정으로 산골 벽지학교를 경북의 명품학교로 발전시킨 이창모 교장의 공로에 감사하며 감사패를 증정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