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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日 시마네현 울릉독도 왜곡 광고…서경덕 교수 SNS에 반박 패러디 광고 게재

일본 시마네현이 각종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울릉독도를 왜곡하는 광고를 게재하자 독도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30일 SNS를 통해 패러디 광고로 반박했다. 시마네현은 최근 제작해 배포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 자료실' 광고에서 "다케시마에서 에도(江戶) 시대부터 일본인이 어업을 했다."라고 홍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에도 막부는 1695년 강치를 잡던 일본 어민들에게 '조선 땅이니 강치잡이를 금지한다.'라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다“며”이후 일본은 울릉독도에 이를 기록한 현판까지 내걸었다."라고 반박했다. 또 "1905년 시마네현으로 편입됐다"는 주장에는 "1905년 시마네현으로의 편입은 불법이다"라고 바로 잡았다. 서 교수는 광고 마지막 문구에 "앞으로 시마네현은 역사적으로 울릉독도 진실만 일본인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라고 질타했다. 서 교수는 “일본은 교과서, 외교청서 등 각종 정부 자료에 울릉독도 영토훼손을 물론 최근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이 울릉독도를 왜곡하는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현재 일본 내각관방이 제작한 '독도는 일본 땅' 포스터 파일을 '독도는 한국 땅'으로 바르게 수정해 일본 누리꾼들에게 전파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31

울릉도 등 동해 어선화재 대비 훈련…동해해경, 수난대비 기본 훈련시행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중부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는 31일 오후 2시부터 해상 어선 화재사고발생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올해 관내 선박 화재사고는 총 9건으로 작년 ’20년 발생한 화재사고 1건(어선)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어선 화재사고의 경우 3건(33.4%)으로 어선 화재사고발생 개연성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훈련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훈련의 주요 훈련내용으로 해상 표류자 구조 및 응급환자 이송, 어선 화재진압(타선소화), 실종자 수색 및 구조 등이다. 10여 개 기관 및 단체 약 120여 명이 훈련에 참가는 이번 훈련은 수난구호 협력기관과의 합동구조체계를 점검하고 수색 구조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이번 훈련은 코로나19관련 감염예방을 위한 기관별 비접촉 훈련으로 시행한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발생할 어선 화재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훈련을 계획했다”며“지속적인 훈련으로 해양사고 총괄 책임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30

울릉공항건설 철근 대란 공기연장 불가피…시멘트 대형구조물 케이슨 제작 늦어져

울릉공항건설이 관급 자제인 철근 대란으로 바다 속 사석 상층에 배치한 케이슨 제작이 늦어 지면서 공기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공항건설은 오는 2025년 개항 목표로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가 가두봉 절개를 위한 섬 일주도로 대체도로인 터널 공사가 지난 8일 굴착을 완료하고 내부 공사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케이슨을 설치할 기초가 되는 사석 투하 및 평판 작업이 한창 진행 중 8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대해 공항건설 관계자는 “관급자재인 철근이 제때 공급이 되지 않아 케이슨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초 케이슨을 올해 6함 제작할 계획이었지만 3함 만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이유는 포항에서 제작 해상운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철근이 원만하게 공급된다 해도 기상악화로 겨울철 운송이 불가능하다. 케이슨의 1 함의 규모가 높이 39m, 폭 37m 길이 40∼50m(아파트 13층 높이)로 제작해 바다에 띄워 예인선 4척이 끌어 운반한다. 따라서 울릉도까지 운반하는데 5~7일 소요되기 때문에 겨울철 잦은 기상악화로 이동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지금 제작하더라도 겨울철 기상 때문에 내년 3월 이후에 운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다소의 공기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다 속에 사석을 투하, 케이슨이 안전하게 안착하도록 기초를 다져야 하지만 케이슨제작이 안 되는 가운데 계속에서 사석 투하 작업을 하면 유실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작업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케이슨을 거치할 기초 작업인 사석을 투하한 후 대형 케이슨을 설치, 무게가 사석이 유실되지 않도록 한다. 기초사석을 투하하고 바로 케이슨을 거치하지 않으면 유실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케이슨 제작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석 투하를 계속하는 것은 위험하다. 따라서 케이슨 제작이 늦어지면 울릉공항 개항도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공항은 사업비 6천651억 원을 투입해 길이 1천200m, 폭 30m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하며 오는 2025년 50인승 항공기를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공사인 DL EC(구 대림산업)대림컨소시엄 관계자 “다소의 공기 연장이 불가피하지만 해상 기상이 받쳐주면 2025년 개항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울릉공항을 건설하려면 가두봉(해발 194m)을 절취 해야 한다. 하지만, 가두봉의 해안가에는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개설돼 있다. 가두봉 절취를 위해서는 우회도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행사인 DL EC컨소시엄은 울릉읍 사동리 울릉(사동)항 화물선부두(시멘트 사이로)에서 서면 통구미(대석피암터널 부근 사동리 방향)방향으로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453m를 굴착하는 공사를 진행  터널을 관통했다. 현재는 배수공 및 공동구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올 연말까지 라이닝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터널 포장 및 진입도로 설치해 내년 3월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 공사관계자는 “우회 도로가 개통되면 본격적인 가두봉 절취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라며“가두봉 절취 전 벌목작업을 위한 진입 도로를 개설 벌목작업 시행하고 해상구간 사석경사재 및 케이슨 설치와 병행 가두봉을 절취해 매립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사석투하작업 중단이 울릉공항건설 공사가 중단된 것이 아니다. 케이슨이 거치되면 울릉(사동)항 방파제와 울릉공항 활주로 사이 바다는 메우기 위한 우회도로 작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울릉공항건설 공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30

울릉도 도동항 해안산책로 피해복구…울릉군 등 관내 단체 관광객 맞이 정화활동

태풍의 강타로 연결 다리가 끊어져 접근할 수 없었던 울릉도관문 도동항 좌안 해안산책로가 복구됨에 따라 울릉군과 관내 단체들이 관광객 맞이 정화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울릉도를 잇달아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로 바다 위를 연결하는 구름다리 등이 끊어져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를 산책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지난 3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31일 임시개통을 앞두고 울릉군은 공무원과 울릉새마을회 등 사회단체 산책로 주변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에는 울릉군청 공무원 30명, 울릉군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 50여 명, 울릉청년단 20명, 울릉군자원봉사센터 10 등 100명이 넘는 주민들을 동원 대대적인 청소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실시했고 참여한 봉사자들은 해안산책로 주변에 방치된 생활 쓰레기와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등 환경정비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앞으로도 코로나 19로 지친 관광객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아름다운 울릉도의 해양경관을 감상 수 있도록 해안산책로 환경정화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복구된 울릉도 도동항좌안 해안산책로는 미국 CNN이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장소, KBS 주말 인기프로 1박2일을 2회 촬영하는 등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인기를 끄는 해안 산책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9

울릉독도는 영원한 독도다…쌍산, 울릉도서 을사늑약 무효 서예퍼포먼스

‘울릉독도는 영원한 독도이다’ 일본이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자 맺은 을사조약(국치일)원천무효 서예퍼포먼스 행사가 울릉도 저동항 방파제에서 개최됐다. 서예퍼포먼스의 대가 쌍산 김동욱서예가는 28일 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 앞에서 을사조약은 을사늑약이라며 원천 무효 서예퍼포먼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숙 한국 고 살풀이춤 보존회회장이 참여, 춤 명인의 춤사위로 일본의 나라 침탈로 가슴 아파하며 독립 영웅들의 영혼을 달래는 춤을 췄다. 쌍산은 현수막에‘독도는 영원한 독도이다’걸고 대형 광목에 ‘을사조약은 불법’이며 일본의 침탈야욕이다는 서예 퍼포먼스를 마련했다 쌍 산은 한복을 우리의 전통한복을 입고 서예퍼포먼스를 했고 우산에 ‘독도단디수호하자’는 글을 적은 우산을 펼쳐들고 태극기를 함께 펼치며 퍼포먼스를 진행 관심을 끌었다. 쌍산 김동욱서예가는 “을사조약의 야비 성을 원천무효로 일본에 규탄한다. 두 번 다시는 국가적 치욕적인 날이 없도록 전 국민이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을사조약은 1905년 일본이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자 강제로 체결한 조약. 원명은 한일협상조약이며, 제2차 한일협약·을사5조약·을사늑약(乙巳勒約)이라고도 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9

울릉도 여객선 엘도라도 운항 중단…재판 이기고 주민불편은 가중 황당

김두한 기자경북부 포항~울릉도 항로 여객선 썬플라워호 대체선 엘도라도호의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조건부 인가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엘도라도호의 운항이 26일부터 중단됐다. 포항해수청이 지난해 5월15일 조건부인가를 한 것은 당장 대형여객선 대체가 어려워서 울릉주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우선 소형여객선 운항을 인가하고 5개월 후 썬플라워호 급 또는 울릉주민이 원하는 선박을 운항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이 적법하다는 뜻이다. 이 판결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대형 카페리 여객선(썬플라워호)이 운항하던 노선에 이 보다 성능과 크기, 안전성이 크게 떨어지는 소형여객선이 대체 운항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이다. 포항해수청과 울릉주민이 요구한 대로 법원이 손을 들어줬다. 그런데 울릉도 주민들은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 조건부 인가를 받아 포항~울릉도 항로를 운항하던 엘도라도호가 이번 판결로 운항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울릉도 도동항과 포항을 오가던 엘로라도호의 운항정지는 당연히 울릉주민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재판에 이기고도 불편을 겪는 피해를 보는 꼴이 됐다. 대저해운은 지난해 8월5일 소송하면서 조건부허가 기간(5개월)이 지나도 포항해수청이 행정집행을 못하도록 행정집행정지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조건부허가는 다툼 여지가 있지만, 행정집행은 진행해도 된다는 뜻으로 기각했다. 따라서 포항해수청은 조건부인가 5개월 만기인 지난해 10월14일부터 행정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개선명령, 과징금 징수 등 행정절차를 진행했고 지난 25일 법원은 대저해운의 소송은 이유없다며 기각, 엘도라도호 운항이 중단됐다. 상식적으로 볼 때 선사가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 면허를 취소하고 이 노선에 공모를 통해 새로운 선사를 선정하는 것이 순리다. 하지만, 판결 이후 120일간 행정명령이행 절차가 남아 있다는 것이 포항해수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건부 인가사항은 취소됐지만, 면허는 아직 유효, 120일 안에 애초 포항해수청이 제시한 조건부를 이행하면 된다는 것이다. 선사가 법정 다툼에서 졌다고 당장 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안 되지만 행정절차는 지난해 10월14일부터 진행했기 때문에 벌써 10개월이 넘었다, 따라서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지 않으려면 포항해수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울릉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고자 징벌적 조치를 취해서라도 엘도라도호를 행정명령을 집행할 수 있는 120일간은 운항을 해야 옳은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울릉주민은 재판을 이기고도 발이 묶이는 황당한 일을 당하는 것이다. 만약 울릉도~포항 노선이 썬플라워호만 운항하는 단일 노선이었다면 지금 울릉도 주민의 육지 발길이 끊어진 셈이 된다. 법은 어떤 경우의 수에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도록돼 있다. 따라서 지금의 행정절차는 모순이다. 대저해운측이 120일 안에 이 같은 조건부를 이행하면 다행이지만 만약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절차에 따라 면허 취소와 새로운 선사공모 등 절차를 거치려면 또다시 1~2년이 걸린다. 물론 포항해수청이 신규 면허허가 즉시 대체선을 취항시키고 적정규모의 여객선 건조 및 구입하도록 조건부 허가를 하면 되지만 이래저래 울릉주민들은 장기간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특히 엘도라도호 운항 중단으로 지난 1882년 울릉도 개척령이 반포된 이래 지금까지 울릉도 관문 역할을 해온 도동항에 139년만에 여객선이 단 한척도 운항하지 않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법이 잘못됐다면 개선하고 이 같은 선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개선, 울릉도를 비롯해 섬 지방 주민이 불편한 삶을 살지 않도록 하고 이를 통해 정주 여건개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줘야 한다. 울릉도를 비롯해 섬 지방 주민들의 가장 큰 복지는 멀미가 없고 결항이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여객선의 운항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29

동해해경, 울릉도 응급환자 수호신…헬기·1천500t급 경비함 하루 3차례 출동 등

동해해경이 울릉도 응급환자 육지 대형병원 후송을 위해 헬기는 물론 경비함을 출동시키는 등 울릉도 주민들을 위한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은 지난 25일 양양항공대 헬기,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1천500t급 경비함 1512함과 속초해경소속 1511함 등 3차례 출동시켜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 대형병원으로 후송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의 의료시설이 열악한 가운데 코로나19 선별진료소까지 운영하면서 응급환자의 관리가 힘든 상황에서 지난 25일 오전 5시 47분께 이 모 씨(여·67·울릉도 거주)가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다. 하지만, 이 씨는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것은 물론 진단결과 급성담낭염으로 의심, 육지의 대형병원 긴급이송이 불가피하자 울릉군보건의료원이 환자 육지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양양회전익항공대 헬기를 이용해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시키고 낮12시 23분 강릉 공군기지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이 씨를 인계했다. 환자는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 24분께 이 모 씨(남․52)가 양다리에 힘이 없고, 메스꺼운 증상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뇌출혈로 확인돼 육지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받았다. 하지만, 동해상에 구름이 낮게 깔려 가시거리가 매우 나빠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도와 독도 경비에 나선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1천500t급 1512경비함을 울릉도 저동항으로 급파했다. 저동항에서 오후 8시께 응급환자와 의사를 단정을 이용해 경비함정에 승선시킨 후, 동해 묵호항으로 이동해 26일 0시 56분께 묵호항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강릉 종합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또 25일 오후 1512경비함이 울릉도환자를 싣고 떠난 후 울릉도주민 A씨(남․74)가 몸이 아파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다, A씨는 진단결과 신부전과 호흡곤란으로 대형병원 이송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동해해경청은 헬기 출동을 시도했지만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헬기가 이륙하지 못하자 이번에는 동해상에서 광역경비 중이던 속초해양경찰서 소속 1천500t급 1511함을 울릉도 인근 해상으로 급파, 다음날 8시 30분 묵호로 환자를 이송했다. 특히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던 23일 오후 8시40분께 울릉도에서 발생한 담관염 응급환자 K씨(남·72·울릉읍 저동리)를 양양항공대 헬기가 출동 강릉 종합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지난 21일에는 동해해경청 포항해양경찰서 경비함 1510 경비함이 울릉도에서 확진된 2명(울릉군 5,6번 확진자)과 의심환자 1명을 포항의료원으로 후송하는 등 울릉군 코로나19 확진자의 후송도 담당하고 있다. 동해해경청은 올해 지금까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이용해 울릉도와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50명을 이송했다. 특히 올해는 울릉군보건의료원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의료 인력이 부족, 육지 후송이 예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병수 울릉군수는 “동해해경청이 헌신과 희생정신, 투철한 국가관으로 울릉도응급환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후송, 귀중한 생명을 구해준 데 대해 울릉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동해해상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 울릉도 주민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헬기, 경비함 등 구조수단을 동원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앞으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28

울릉도 등 동해안 채낚기어업 말살…울릉군·울릉군의회, 대형트롤 진출 절 때 반대 총력전

정부의 대형트롤어선 동해진출 움직임에 대해 울릉도 어민들의 절 때 반대에 이어 울릉군과 울릉군의회가 반대에 가세하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병수 군수와 최경환 의장은 지난 24일, 국회를 방문해 이개호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을 만나 ‘대형트롤선 동경 128도 이동조업 반대 건의문’을 전달하고 대형트롤업계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김 군수는 같은 날,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ㆍ울릉)과 포항에서 울릉 어업인 간담회를 하고 대형트롤선 관련 사안에 대한 설명과 영세 어업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국회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관계관 면담에서 김 군수는 “울릉 어업인은 지난 수십 년간 대형트롤선의 무차별적이고 불법적인 조업으로 인해 어구 피해는 물론이고 어로작업과정에서 생명까지 위협받는 등 어려운 고충을 감내하고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특히 “중국어선의 무분별한 남획과 기후변화 등으로 오징어 생산량마저 10년 전 대비 70% 이상 급감하고 있어 어업만으로는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군수는 “대형트롤선의 동경 128도 이동조업 합법화 시, 울릉도ㆍ독도 유일의 이용 가능한 자원인 오징어의 고갈은 당연지사이며, 트롤업계의 기업형 불법공조조업 성행으로 업종 간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대형트롤선의 동해 진출 부당성을 지적했다. 또한  “긴급경영개선자금까지 대출받는 등 극심한 경영난을 겪으면서도 동해안의 오징어 자원 유지와 보호라는 사명감으로 묵묵히 친환경 조업을 하는 울릉 채낚기 어업인의 진정성을 알아 달라”며, 정부의 대형트롤선 동해 조업 허용 검토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현재 대형트롤선과 타 업종 간 상생할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연ㆍ근해 채낚기 어업인과의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대형트롤선의 동해 진출은 불가하다.”라고 해양수산부의 입장을 표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대형트롤선의 동해바다 진출은 울릉의 영세 연ㆍ근해 어업인의 공멸로 이어질 중차대한 사안이다”며, “대형트롤선 관련 이슈가 조속히 해결돼 어업인의 불안이 해소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대형트롤선 동경 128도 이동조업 금지 완화 검토에 대해 앞선 19일, 울릉군의 대정부건의를 시발점으로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등 환동해권 지자체와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및 전국채낚기총연합회 등 어업인 단체의 반대 움직임이 격렬히 일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6

울릉도 50대 응급환자 경비함 이송…26일 새벽 뇌출혈환자 육지 대형병원으로 긴급이송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울릉도·독도해역을 경비 중이던 동해해경 경비함이 출동, 육지대형병원으로 무사히 후송했다. 동해해경은 25일 오후 6시 24분경 A씨가 양 다리에 힘이 없고, 메스꺼운 증상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뇌출혈로 확인돼 육지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날 동해상에는 구름이 낮게 깔려 가시거리가 매우 나빠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 저동항으로 급파했다. 이어 저동항에 도착한 응급환자와 의사를 단정을 이용, 저녁 8시께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동해 묵호항으로 이동, 26일 0시 56분께 묵호항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해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헬기 운항이 불가한 상황에서도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라며 “동해해경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최근 3년간 131건(헬기 72, 함정 59) 139명의 해상 및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34건(헬기 22, 함정 12) 3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6

울릉도(독도) 이달의 수산물 도화새우…보호생물 수거머리말, 무인도서 독도파도바위

울릉도(독도) 8월의 수산물로 도화새우(독도새우), 해양보호생물은 수거머리말, 무인도서는 독도파도바위가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울릉ㆍ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1년간 매달 이달의 울릉도(독도) 수산물, 무인도서, 해양보호생물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목적은 울릉주민의 삶이 담긴 바다의 보물인 울릉도(독도) 수산물 홍보와 동해 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로서 해양생명의 삶터이며 해양영토적 가치로서 무인도서의 중요성,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인 울릉도 해양보호구역의 보호 필요성 등을 알릴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달의 수산물 도화새우는 독도새우로 유명하며 미 대통령 트럼프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청와대 만찬에 등장했던 새우다. 도화새우는 찬물을 좋아하는 한류성 해양생물로, 독도 및 울릉도 근해 등 동해의 수심 180m 내외의 깊은 바다의 해저면에 서식하고 있다. 수명은 약 8년으로 추정되며 유생으로 부화, 수컷으로 성장했다가 3년차에는 암컷으로 성 전환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큰 개체는 모두 암컷인 셈이다. 산란기는 4~6월경으로, 약 6천~8천 개의 알을 산란한다. 독도 및 울릉도 근해에서 주로 어획되는 새우는 3종류가 있다. 일명 꽃새우로 알려진 물렁가시붉은 새우, 머리부분이 닭 벼슬 모양을 닮아 흔히 닭새우로 알려진 가시배 새우, 그리고 도화새우다. 이들 새우는 울릉도 독도 바다의 깊은 수심에서 통발로 잡으며, 특히 편평한 해저지형이 아닌 골짜기 모양의 해저지형에서 잘 잡힌다고 어민들은 말한다. 독도 인근은 심해에서 분출된 화산섬이라는 특성상 이런 골짜기 모양의 해저지형이 크게 발달돼 있어 심해 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는 해저 계곡이 심하고 깊어 새우가 서식하기 좋은 여건을 가진 셈이다. 이달의 무인도서는 울릉도 주민들이 독도 파도 상태를 예측했던 독도 파도바위다. 울릉도에는 독도의 파도를 예측했던 바위들이 있다. 울릉도 남서쪽 연안의 통구미 몽돌해수욕장에 있는 독도파도바위는 독도 동도 남서쪽에 위한 독도 동도 접안장과 유사하게 울릉도 남서쪽에 위치, 남서풍에 의한 파도 영향을 독도와 유사하게 받아 울릉도 주민들이 독도 파도를 예측하곤 했던 바위다. 독도파도바위에 물이 넘치면 독도 동도 접안장 파도가 높고, 반대로 잔잔하면 독도 동도 접안장 또한 잔잔한 상태를 예측하는 것이다. 울릉도 주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독도를 활용했던 이야기가 담긴 바위이지만, 아직 공식명칭이 없어 독도파도바위라는 명칭을 제안했다. 독도파도바위와 유사하게 울릉도 사동 아랫구석 마을에도 독도 파도 상태를 예측했던 바위가 또한 있다. 최근 해양수산부에서는 독도 관람객들의 독도 접안 여부와 관련,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자 독도 동도 접안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영상시스템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관련 영상은 독도종합정보시스템(www.dokdo.re.kr)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이달의 해양보호생물로 선정된 수거머리말은 수심 20m에서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바다 식물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 위기 근접종이며 해양보호생물인 수거머리말은 거머리말과에 속하는 잘피류로, 해조류가 아닌 육상식물과 같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현화식물이다. 주로 수심 약 4~12m 연안의 모래나 펄 바닥에서 뿌리를 내리고 서식하는 여러해살이 해초류다. 우리나라 수거머리말은 세계에서 가장 길이가 길어 약 6m까지도 자라며, 바닷물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4~5월부터 꽃을 피우고 9월까지 열매를 맺어 번식한다. 수거리말은 약 1억 년 전인 백악기에 육지에서 바다로 서식지가 이동하여 진화했으며, 바닷속에서 생존하고자 산소를 공급하는 통기조직이 크게 발달했다. 수거머리말은 광합성 능력이 뛰어나 많은 양의 산소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 지구온난화 완화에 이바지하고 있고 파랑을 약화시켜 어류의 생육장으로서 안정적 서식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수많은 무척추동물의 먹이원을 공급하는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다. 울릉도의 경우, 관음도, 가두봉, 학포 인근의 수심 20m 전후의 수심대에서 수거머리말의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울릉도는 국내 다른 서식 수심대 보다 깊은 수심에 수거머말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사실 울릉도는 우리나라 잘피류의 최대 수심 서식지이다. 울릉도(독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투명도가 높아(30~40m) 깊은 곳까지 광합성 식물이 자생할 수 있어 수거머리말과 같은 잘피류의 우리나라 최대 수심 서식지이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2020년 9월부터 이달의 울릉도(독도) 무인도서, 수산물, 해양보호생물 기획은 2021년 8월 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1년간 시리즈를 담아 포스터를 제작, 배포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는 ‘해양과학으로 보는 이달의 울릉도(독도)’로 새로운 기획 시리즈를 시작할 예정이다. 울릉도(독도)의 해저지형, 기후변화와 수온상승, 울릉도(독도)를 덮친 태풍, 오징어의 과학 등 다양한 울릉도(독도) 이야기를 과학적 시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기획한 이달의 울릉도(독도) 무인도서, 해양보호생물, 수산물의 디자인은 임효은 울릉공작소 대표가 맡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6

울릉도 여객선 썬플라워호 대체선 소송기각…포항지방해양수산청 승소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던 썬플라워호 대체선 관련 조건부인가가 부당하다며 ㈜대저해운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25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차경환 부장판사)에서 열린 대저해운의 ’사업계획 변경인가 처분 부관 취소 청구(대체선 조건부 인가 부당)’ 의소에서 이유 없다며 원고의 소를 기각했다. 이번 재판은 대저해운이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던 썬플라워호(톤수 2천394t·정원 920)의 선령 만기로 운항 중단되자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668t·정원 414명)를 운항하겠다며 포항해수청에 인가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울릉도주민들은 “대체선 엘도라도호는 규모가 작아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결항하기 일쑤다. 썬플라워호는 결항이 100~120일 정도지만 엘도라도호는 160일 결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울릉주민의 이동권을 넘어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다.”라고 반대했다. 특히 "920명이 승선하는 썬플라워호와 달리 414명이 정원인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면 연간 10만 명의 관광객감소가 예상되며 연간 2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을 볼 수 있다."라며 강력히 반대했다. 하지만, 포항해수청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 울릉주민들의 육지 이동이 당장 불편하다”며 대체선으로 소형인 엘도라도호를 조건부로 인가, 지난해 5월 15일부터 운항에 들어갔다. 하지만, 인가하면서 “여객·화물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송을 도모함으로써 이용자 편의 향상이 목적인 ‘해운법 제1호(목적) 및 제5조(면허기준)의 취지에 따라 인가 후 5개월 이내 썬플라워호 동급 또는 울릉주민의 다수가 원하는 대형 여객선으로 교체해야 한다.”라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대저해운은 조건부 인가 이행을 2개월 앞둔 지난해 8월 5일 ‘엘도라도호의 조건부 승인은 부당하다.’라며 대구지방법원에 ‘사업계획 변경인가 처분 부관 취소 청구 의소(행정소송)’를 제기했다. 대저해운은 당시 소송을 제기하면서 포항해수청의 행정절차 집행정지도 정지해 달라며 함께 제기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포항해수청은 대저해운이 인가 후 5개월 조건부를 이행하지 않자 지난해 10월14일부터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사업개선 명령 3차례 과징금 2차례 후 인가 취소 들어간다. 5개월 조건부 인가가 취소되기 때문에 조건부 인가 여객선은 운항할 수 없다. 다만, 120일 안에 조건부를 이행하면 면허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엘도라도호를 인가하자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울릉군 이장협의회 중심으로 엘도라도 운항 반대 데모를 하는 등 울릉도 주민들이 강력반대에 들어갔다. 비대위와 이장협의회 등은 “대저해운은 주민의 불편과 승객 감소, 잦은 결항, 뱃멀미, 택배 지연 등 피해와 해운법에 아랑곳하지 않고 엘도라도호를 계속 운항하겠다는 의도”라며 강력반대 했다. 비대위는 지난 2020년 지난 3월에는 불거진 엘도라도호 취항에 대해 대저해운과 포항해수청이 꼼수를 부린다며 엘도라도호인가 반대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포항해수청이 지난 5월 엘도라도호를 인가하자 규탄대회를 열고 매주 목요일 울릉도관문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여는 등 반대를 계속했고 청와대 1인 시위 등 반대를 이어 왔고 재판 절차가 진행되자 중단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사필귀정이다. 법원이 법에 따라 냉철하게 판단해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포항해수청은 법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진행, 울릉도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5

울릉공항 우회도로 사동터널 관통…굴착 끝내고 내부 작업 내년 4~5월 개통예상

울릉공항건설을 위해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해발 194m)을 절취하면서 해안가 섬 일주도로가 편입되자 우회도로를 터널로 대체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울릉읍 사동리 울릉(사동)항 화물선부두(시멘트 사이로)에서 서면 통구미(대석피암터널 부근 사동리 방향)방향으로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453m를 굴착하는 공사를 진행 지난 8일 터널이 관통했다. 현재는 배수공 및 공동구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올 연말까지 라이닝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터널 포장 및 진입도로 설치해 내년 3월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 또한, 전기, 통신, 상수도 이설(터널 공동구 이용) 등은 3~4월 끝낼 계획이며 부대공사로 터널 내 전기 및 설비, 교통표지판 설치는 마치고 내년 4~5월에서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우회 도로가 개통되면 본격적인 가두봉 절취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가두봉 절취 전 벌목작업을 위한 진입 도로를 개설 벌목작업 시행하고 해상구간 사석경사재 및 케이슨 설치와 병행 가두봉을 절취해 매립한다. 사동터널이 개통되면 섬 일주도로도 단축된다. 애초 돌아가는 거리는 1천300m로 850m가 단축됨에 따라 시간은 물론 물류비용도 많이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사동터널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및 기존 도로 선형개량 공사를 하는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울릉공항건설 입찰 때 우회도로를 터널로 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현재 터널공사는 DL EC(구 대림산업)컨소시엄이 건설하고 있다. DL EC 관계자는 "터널이 개통되면 시간 및 물류비용절약은 물론 고질적인 낙석으로 인한 교통통제가 사라져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5

울릉도 등 동해 연안안전사고 주의…동해해경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울릉도 등 동해 연안에 대한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북상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동해해경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함에 따라 울릉도 등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농후,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26일까지 발령한다고 24일 밝혔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되면 그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단계로 발령해 국민의 안전을 촉구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24일 새벽부터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10~16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에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총 9회 발령했으며,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고, 또한 이번 태풍 내습으로 인한 해상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4

울릉도 응급환자 태풍 북상 속 헬기 후송…동해해경청 귀중한 생명 살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는 가운데 23일 밤 울릉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동해해경청 항공대 헬기가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0분께 울릉도에서 발생한 담관염 응급환자 K씨(남·72·울릉읍 저동리)를 양양항공대 헬기가 출동 강릉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거동이 불편한 K씨가 오후 5시50분께 울릉의료원을 찾았지만, 진료결과 담관염증상으로 의심 육지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해 긴급 헬기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울릉도로 급파, 오후 7시 33분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시켰다. 환자를 실은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 헬기는 오후 8시 39분 강릉 공군기지에 도착, 대기 중인 강원 소방 119에 환자 K씨를 인계했고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은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여객선 운항 전면 중단과 강한 바람,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 동해해경 헬기가 출동해 울릉도 주민의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동해해상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 뿐 아니라 울릉도 주민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헬기 등 구조수단을 동원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4

울릉도 방문 코로나19 확진자 깜깜이...방역당국, 울릉군과 신속한 공조 필요

울릉도를 방문한 A씨(67ㆍ서울) 등 3명은 22일 포항북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돼 관할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22일 받았다. A씨는 인천, 용인시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지난 17일 울릉도에 입도 무사히 관광하고 20일 저동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서울 등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22일 느닷없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문자에 당황했지만, 각각 관할보건소에서 검사받았다.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포항북구보건소문자에 따르면 이날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탑승했다는 것으로 울릉도에서 출발한 여객선 이용객은 단순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울릉군 보건당국에는 아무런 통보가 없었다. 확진자가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했다면 확진자의 울릉도의 동선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23일까지 울릉군은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홈페이지 확진자 이동 경로에도 A씨와 경로가 겹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8월20일까지 확진자 이동경로가 게시돼 있지만, 이는 울릉군 5,6번 확진자의 경로다 현재 포항북구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 개인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울릉군보건당국에 통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역과 감염자를 가려내는 것은 신속이 가장 중요하다. 이미 3일이 지난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 방역을 한다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울릉도는 활보했지만 정작 울릉도 보건당국은 손을 쓸 수 없어 코로나19 방역 및 감염자 추적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한편 최근 울릉군보건의료원 검체결과 코로나 19확진자가 발생했고 울릉도는 다녀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울릉도 내에서 확진이 확인된 코로나 19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3

울릉도저동헬스클럽 손은희씨…피트니스대회 스포츠모델우먼부문 그랑프리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내추럴피지컬 피트니스대회 스포츠 모델 우먼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주인공이 나왔다. 주인공은 울릉저동헬스클럽소속 손은희 울릉도 고려대동아태권도관장. 손 관장(37)은 22일 충남홍성군에서 열린 NPCA청주대회에서 스포츠모델우먼 부문 1위 통합체급에서 그랑프리로 우승했다. 손 관장은 울릉도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면서 새벽 5시30분 울릉저동헬스장에서 매일 강도 높은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고 한 달에 한 번씩 주말 서울 서초구 방배동 PT샵에서 김동오 코치와 1대1일 훈련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손 관장은 울릉도 태권도 도장운영뿐만 아니라 3자녀를 키우며 새벽에 일어나 억척같이 운동에 전념해 이 같은 결실을 보아 다른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번에 우승한 손 관장은 울릉도에서 전문트레이를 받을 수 없어 오직 혼자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육지에서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사람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손 관장은 고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로 촉망받았다. 포항시 흥해 출신으로 홍해공고시절부터 탁월한 실력으로 고려대학교로 진학 태권도겨루기 선수로 활동하면서 전국체육대회 1위, 전국 최우수선발전 1위 등 각종 대회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특히 울릉도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면서 울릉군 대표 선수를 배출, 경북도민체전에 출전 우승하는 등 각종 태권도 대회에 출전 좋은 성과를 내 후진 양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피티니스협회 PCA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따라서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했다. 손 관장은 9월 디렉스 침피언 쉽 10월 3일 NPCA고양대회에 31일 PCA코리아파이널 슈퍼시리즈대회가 참가 기량을 과시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

울릉도 관광객 확진자 육지 이송…포항해경 경비함 출동 포항의료원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으로 확진된 관광객 2명(울릉군 5, 6번 확진자)의 육지전문병원 병상이 확보됨에 따라 육지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포항해양경찰서 경비함 1510 함은 울릉도에서 확진된 2명과 의심환자 1명 등 3명을 21일 오후 6시 50분에 울릉도 현포항에서 승선시켜 22일 오전 8시 포항영일만항에 도착 포항의료원으로 후송했다. 울릉군 5, 6번 확진자 A, B씨는 코로나19감염자가 많이 발생하는 경기도 지방에서 지난 15일 울릉도에 관광목적으로 입도했다. 하지만, A씨가 20일 고열증상 등으로 B씨와 함께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매뉴얼에 따라 A씨와 동행한 B씨의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병원으로 보냈다. 검사결과 21일 A, B씨 모두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울릉군은 이들을 격리하고 육지 전문병원 병실을 확보 동해해경청에 후송을 요청 포항해경 경비함이 출동 포항으로 이송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A, B씨의 감염 경로와 울릉도 내 동선을 파악하고 역학조사 중이며, 역학조사에 따라 접촉자들을 파악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

울릉도 고등학생대상 원예체험…학업중단예방 체험 프로그램시행

울릉도 유일한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이 ‘같이 있는, 가치 있는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중단예방 체험을 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 Wee 센터는 울릉고등학교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울릉고등학교에서 원예체험을 통해 학업중단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학업중단예방 체험 프로그램은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쿠킹, 원예, 도예, 목공예 등)을 제공, 꿈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소질과 적성을 찾게 해주어 성급한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학업중단 숙려 제에 대해 안내하고 원예체험프로그램의 행사에 대한 취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테라리움(앞마당 만들기)’를 통해 빈 화분을 자신의 마음의 정원이라고 생각하며 꾸며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새 학기를 맞아 꿈과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학업 유지를 방해 받은 학생들에게 건강한 스트레스 관리와 부정적 정서를 조절할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택 교육장은 “학업중단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더 가중된 학업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감소할 수 있고 학생들이 같이 있는, 가치 있는 학교를 만들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

울릉도 마을 한복판 각종 고물방치…주민 등 건의에도 막무가내 어깃장

울릉도 마을 한가운데 각종 대형 고물 및 폐기물을 무단으로 수년째 방치 인근 주민들이 환경오염, 소음, 비산먼지 발생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전을 요구했지만 당사자는 막무가내 어깃장을 부리고 있다. 대형 고물 및 각종 폐 고물이 방치된 지역은 울릉도에서 드문 삼거리로 오가는 사람들과 차량이 많고 주변에 교회, 아파트, 복지시설, 마을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사는 지역이다. 청정지역 울릉도에 폐 철제 고물 등을 모아 놓은 폐기물 종합 집합소가 마을 한가운데 위치, 환경 오염은 물론, 미관을 크게 해치고 소음, 악취, 미산먼지 발생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3년 전부터 폐 고물 등을 방치하면서 폐기름 유출로 토양이 오염되고, 철제 등을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은 물론, 비산먼지까지 발생, 바람이 불면 옷가지도 못 늘어놓을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땅 주인 A씨에 따르면 “3년 전 대형 크레인 타이어와 고인 목 등을 갖다 놓겠다”며“1년치 임대료를 내고 사용했다”는 것. 또한 “애초 마을 한가운데 위치해 다른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안 된다고 주의도 줬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몇 달 지나지 않아 각종 고물과 폐 자제 등을 갖다 놓기 시작하자 민원이 발생, 깨끗하게 사용해 달라고 요구했고 1년이 지난 후 치워 달라며 나가달라고 하자 법대로 해라 고발하라며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참다못해 길목을 화물 차량으로 막아버렸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차량교행 등 통행이 불편하지만 땅 주인 A씨는 “죄송하다. 어쩔 수 없어 취한 조치니 이해해달라”는 글까지 게시했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해결될 수 있다면 참을 수 있다"는 견해일 정도로 불편과 골이 깊게 쌓였다. 특히 주변 주민들은 서명을 받아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민원을 울릉군에 제출하기도했다. 특히 A씨는 이 같은 광경을 사진으로 촬영해 신문고에 고발했고 환경부가 조치에 대해 울릉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민들은 울릉군이 나서 강제 집행 등 하루 속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마을 주민 B씨는 "울릉도는 청정하고 깨끗한 관광지가 최고의 상품인데 마을 한가운데 폐 고물 등 각종 오염물질을 방치하는 것은 행정의 책임도 피할 수 없다"며"하루속히 해결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

수산정책 역행하는 해수부…울릉도어민 오래갈 어업 위해 트롤어업 막아야

울릉도 어민들이 대형트롤어선 동해 진출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투쟁에 나섰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울릉도 어민들이 이 같은 투쟁에 나섰나. 중심에는 어민들을 보호해야 할 황당한 해양수산부의 정책 때문이다. 지난 2004년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오징어 싹쓸이 조업으로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 오징어 자원이 점점 고갈되고 있다. 2004년 이전에는 연간 울릉수협 오징어 위판은 연간 1만t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984t으로 1천t 미만으로 내려갔고 2017년 930t, 2018년 750t, 2019년 711t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지난해 중국어선 북한수역 조업이 소강상태를 보이자 1천119 t을 생산했다. 따라서 울릉도는 물론 동해안 어민들은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싹쓸이 조업으로 오징어 및 어족이 고갈된다” 며"유엔안보리 2347호 어업권 매매금지를 통해 중국어선 북한수역 조업을 막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중국어선들이 계속 북한에서 조업하면 동해안에 오징어가 씨가 마르고 명태와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는 것이 울릉도 및 동해안 어민들의 우려와 전문가의 지적이 있었다. 그런데 해양수산부가 난데없이 업종 간 생상을 위해 대형트롤선의 동해 진입을 허용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울릉도 어민들과 회의를 하는 등 논의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123조 1항 농.어민을 육성 보호해야 한다. 대형트롤은 어민이 아니라 기업이다. 2020년 8월 15일 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형트롤어선 선장 A씨에게 징역 6월, 선주 B씨에게 징역 10월을 각각 선고하고 집행을 2년 유예하고 91억 원을 추징했다. 이들이 불법 공조 조업으로 동해안 오징어를 싹쓸이한 죄다. 대형트롤어선 한 척이 불법으로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9년 9월 말까지 4년간 잡은 오징어는 113억 원어치다. 하지만, 울릉수협소속어선 160여 척이 최근 3년 동안 울릉수협에 위판 한 오징어는 93억 3천900만 원이다. 대형트롤 어선 한 척이 불법으로도 이 정도 잡는다면 허가를 할 경우를 가정하면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해양수산부는 어족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물고기를 적정하게 잡도록 어선 감척, 생장을 위한 금어기 설정, 새끼 물고기를 잡지 않고자 길이를 제한하는 채장, TAC(총허용어획량·Total Allowable Catch)등 통해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어족의 씨를 말리는 가장 치명적인 조업 방식인 대형 그물을 이용한 조업인 대형트롤선 어업을 허용한다는 것은 해양수산부가 자기모순에 빠지는 행위를 하고 있다. 대형트롤 어선 1척이 불법으로 울릉도 전체 어선 어획량보다 많이 잡지만 그나마 법으로 동경 128도 이동조업 금지 조항 때문에 그나마 이 정도에 그친 것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대화퇴어장허용이라고 말하지만, 조업을 하지 못하게 해도 엄청난 양을 잡았다. 대화퇴어장으로 오징어조업을 위해 출어를 하려면 반드시 울릉도와 독도 근해 등 동해를 거쳐야 갈 수 있다. 울릉도와 독도 근해를 이동하면서 오징어어장이 형성되면 그냥 지나간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다. 탁상행정에 불과하다 해양수산부는 지속가능한 어업보장을 위해 오히려 대형트롤어선의 조업을 막아야 한다. 동해안 어민들의 오징어 조업방식은 낚시를 이용해 잡는 채낚기 어업이다. 이들 어업이이 살아야 지속가능한 어업이 보장된다. 어떤 변명도 논의도 필요 없다. 이참에 아예 그물을 이용한 어업을 막아 풍요로운 어장, 지속가능한 어업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해양수산부업무에 부합하는 것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

울릉도 코로나19 5~6번 확진자 발생…지난 15일 울릉도 방문 관광객

울릉도를 여행온 관광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울릉군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이 늘어났으며 울릉군은 동선 및 접촉자, 울릉도에서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울릉도를 방문한 A씨가 20일 고열증상으로 일행인 B씨와 함께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진행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검체를 육지 전문기관에 보내 검사 결과 21일 A, B씨 모두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 B씨의 울릉도 내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울릉도 동선에 대해 접촉자들을 파악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울릉도는 지금까지 울릉도주민 3명 외지인 1명 등 모두 4명이 확진됐지만 모두 울릉도내에서 감염되지 않았다. 특히 이들과 밀접 접촉자도 울릉도 내에서는 감염되지 않았고 역학조사 결과 모두 육지서 확진자에게 감염돼 울릉도로 들어왔고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울릉군 확진자로 등록 됐다. 김병수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울릉군에서 확진자가 발생 송구하다.”며“확진자의 방문장소 등 소독을 철저히 진행하고, 접촉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1

울릉도 잇따라 응급환자 발생…동해해경 헬기 육지 후송

울릉도에서 골든타임을 다투는 응급 환자가 잇따라 발생,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 헬기가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 무사히 진료를 받도록 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은 20일 야간, 21일 오전 울릉군보건의원의 응급환자를 잇달아 육지 대형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21일 오전 이모씨(여·84·울릉도 서면)가 의료원을 찾았지만, 뇌경색으로 의심돼 육지 대형병원 이송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헬기 후송을 요청받은 동해해경청은 울릉도에 전진 배치된 헬기를 출동시켜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육지로 이송, 기다리던 구급차를 이용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20일 김모씨(남·74·울릉도 북면)가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진단 결과 심근경색이 의심돼 이날 오후 10시 11분께 헬기 후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항공대 소속 회전익항공기(헬기)를 급파, 오후 10시 45분경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시켰다. 이후 오후 11시 37분경 강릉 공군기지에 대기 중인 강원소방 119에 환자를 인계했고 환자는 강릉 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실제 상황을 대비한 반복 훈련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해경청은 올해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도서(울릉도)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3명을 이송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1

울릉도 관광품질향상, 활성화 큰 기대…한국관광공사·코스모스·울릉군MOU

울릉도에 있는 세계적인 리조트 '코스모스'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울릉군과 함께 울릉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오롱글로택(대표 김영범)이 울릉도 북면 추산리 일대 조성한 힐링스테이 KOSMOS 리조트(이하 코스모스)가  한국관광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프리미엄을 획득한 기념, 현판식과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MOU를 20일 체결했다. 현판식에 이어 코오롱글로텍과 한국관광공사, 울릉군 간 업무협약식에서 울릉도 최초의 관광 콘텐츠 개발 협력, 울릉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교류 추진 및 정보 공유, 관광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 각종 행사 개최 시 협업 및 행정지원, 울릉군 특산품 레시피 개발로 지역 농수산업 상생 생태계 구축,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도 도입, 홍보를 통한 숙박 인프라 개선 추진 등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안영배 한국관광공사사장은 “울릉도에도 코스모스와 같이 우수한 관광 서비스 품질로 품질인증을 받은 기업이 등장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라며 “울릉도의 관광 품질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 시대에 울릉도가 훌륭한 국민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코스모스 리조트가 있는 것은 큰 관광 자산이다”며“관광객들의 기대에 걸맞는 위생,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도 세계적인 코스모스 리조트는 2021년 전국최초 한국관광품질인증제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등급을 획득 경영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증받았다.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도는 관광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주관하는 국가 단일 인증제도다. 따라서 코스모스는 전국최고의 서비스, 위생, 안전을 제공하는 리조트가 됐다. 이 같은 인증은 숙박업, 한옥체험업,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외국인관광객면세판매장, 일반음식점업 등 4개 업종, 9개 분야에 대해 서비스, 위생, 안전 등 서비스 품질 전반에 대한 두 차례 현장 평가와 심의위원회 최종 승인을 거쳐 획득할 수 있다. 코스모스는 이번 심사에서 총점의 90% 이상을 득점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프리미어’ 등급을 획득, 국내 최고의 리조트임을 입증했다. 코스모스 리조트는 지난 2019년에는 영국의 유명 건축·디자인 잡지 ‘월페이퍼’가 발표한 ‘월페이퍼 디자인 어워드 에서 숙박업소 관련 전 세계 최고의 건축물으로 뽑혔다. 이외에도 리조트 관련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 세계적 리조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0

울릉도 부족한 농가일손 지원성과 크다…울릉군, 농촌인력지원센터 확대 정착

일손이 부족한 울릉도 농가에 대해 울릉군이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특히 올해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울릉도 농가 인력문제를 행정이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다. 울릉군은 부족한 농촌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 중인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사업을 통해 19일 현재 누적 농가 인력지원이 21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한 해 지원인원인 143명 보다 54% 이상 증가한 인원으로 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섬 지역 특성상, 부족한 인력을 외부에서 공급하기 위한 인력확보와 이들의 교통, 숙박 지원 등 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방역조치가 추가로 요구되면서 인력확보에 애로가 있었지만, 국비사업을 추가로 확보, 숙박비, 여객선비를 포함한 교통비, 코로나19 검사비용과 보건장비 지원 등이 적절하게 이뤄지면서 사업이 무난하게 추진됐다. 아울러 코로나 음성판정을 받은 농촌인력지원 근로자들이 농업현장에 투입되면서 농가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과 인력부족 해소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는 가을철 부지갱이대 수확 등 축산농가 조사료 수확시기에 맞춰 추가로 인력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때에 농촌일손부족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했고 이와 병행, 농협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농촌일손돕기 추진을 통해 인력난 해소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촌 인력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0

코로나19로 고향 울릉도 찾기도 어렵다…울릉군, 올해 추석명절 뱃삯할인 않기로

울릉도가 고향인 출향인들이 코로나19 탓으로 올해 추석 발길도 무겁게 만들었다. 울릉군은 청정 울릉도 수호를 위해 매년 시행하던 추석명절 귀성객 뱃삯 할인을 하지 않기 했다. 울릉군은 코로나19 제4차 대유행 강세로 전국적으로 일일 확진자가 1천 명대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점을 고려,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관계부서 협의 등 심사숙고 끝에 ‘2021년 추석명절 귀성객 여객선 운임할인 지원’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매년 설ㆍ추석 명절기간 동안 육지와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들의 협조를 받아 울릉도 관내 주민의 8촌 이내의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비의 약 30%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추가 확산을 우려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등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귀성객 뱃삯지원 행사를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확산세와 정부지침을 고려, 안전한 명절나기를 위해 안타깝게도 추석 귀성객 뱃삯할인 지원 행사를 고심 끝에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명절 기간 중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여러분들, 지역 주민들께서도 양해를 부탁드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안전한 명절나기를 위해 일가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 청정울릉 수호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