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서면 남양 항 내에서 미역을 채취하던 주민 A씨(여․71․남양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에 따르면 사고는 18일 오후 6시40분께 남양 항 내에 물체가 바다에 떠 있고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가 움직임이 없는 상태라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울릉119안전센터 소방 7명,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해경 3명, 해경연안구조정, 소방차량 3대가 출동 수색하던 중 A씨가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 남양주민인 A씨는 이날 남양 항 내에서 미역을 채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 작업을 했는데도 이 같은 사고를 당해 해경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어민들에 따르면 미역 생산 철에는 울릉도 연안 등에 톳(바다 식물)이 많다며 물질을 하다가 톳 등에 감겨 빠져나오지 못할 수도 있어 항 내 등 물질을 할 때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울릉도 독도 인근 독도 어촌계 공동어장에서 해산물 채취 작업을 하던 잠수사 B씨(남·62·울릉읍)가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잇따라 숨져 주의해야 한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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