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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세계적 리조트 울릉군과 맞손…첫 민·관 합작 여행자센터 오픈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4-28 15:20 게재일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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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최초로 민·관 합작 여행센터인 ’울라(ULLA) 웰컴하우스’가 문을 열면서 울릉도관광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통한 관광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호텔인 송곳산 코스모스 리조트를 운영하는 코오롱글로텍(대표 김영범)이 울릉군과 협업, 저동항 여객선터미널 옆에 울릉도 최초의 민관 합작 울릉(저동)여행자센터인 ‘울라 웰컴하우스’를 오픈할 예정다.고 28일 밝혔다.

울라 웰컴하우스는 지난해 8월 코오롱글로텍·한국관광공사·울릉군이 체결한 ‘울릉관광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확대 업무협약’의 첫 번째 합작품, 울릉군의 관광 행정 능력과 민간 기업인 코오롱글로텍의 기획력과 투자가 결합한 새로운 관광 개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울릉도에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하는 5월 오픈을 앞두고 코오롱글로텍은 내부 인테리어를 비롯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기획하고 투자해왔다.

울라 웰컴하우스는 여행 정보만 제공하는 일반 여행자센터와 달리 정보와 휴식, 컨텐츠와 상품까지 관광의 모든 걸 경험할 복합관광문화공간으로서, 여행객이 잠시 머무는 공간이 아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울릉도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제철에 특산품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특산품 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상품 개발도 전개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텍은 기존에 없던 상품과 프로그램들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라 웰컴하우스는 사람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울릉도 고릴라 캐릭터 ‘울라’를 활용해 울라가 알려주는 여행 정보(울라로드), 울라가 만든 특별한 기념품(울라생활), 울라가 소개하는 울릉도 사계절 특산품(울라사계)과 울라가 써내려가는 울릉도 이야기(울라일기)로 울릉도 여행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울라 웰컴하우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아웃도어 미션 프로그램 ‘울릉도 시그널’은 울라가 과거에 보내온 무선 신호를 이용자가 증강현실(AR) 기능을 활용해 해독해 미션을 해결하는 게임이다.

게임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관음도, 태하전망대, 나리분지 등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를 탐험하고, 자연스레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울릉도 시그널은 자연 관광 자원 중심인 울릉도 관광에 새로운 관광 경험을 더하고, 미션 지역 인근 소상공인과의 제휴로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용자는 울릉도 주요 관광지의 이용 및 입장료 50% 할인, 제휴 상점에서 할인 및 무료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패키지에 따라 선사, 렌트카 할인도 가능하다.

오픈을 맞아 울라 웰컴하우스에서 촬영한 인증 사진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울릉도 시그널 게임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5월 한 달간 진행한다.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울라 웰컴하우스가 문을 연 것은 기업의 투자 외에 군청의 지원과 울릉도 주민들의 관심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울릉도의 주요 항구 중 하나인 저동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관광객들의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을 담당하는 만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시 찾고 싶은 울릉도를 만들어 울릉도 관광 산업 발전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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