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중증 코로나19 응급환자 후송…동해해경, 경비함 야간 출동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4-29 16:12 게재일 2022-04-29
스크랩버튼
29일 동해해경 경비함이 울릉도에서 발생한 코로19 중증환자를 포항전문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제공
29일 동해해경 경비함이 울릉도에서 발생한 코로19 중증환자를 포항전문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제공

울릉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호흡곤란을 일으켜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1천500t급 경비함이 출동 육지 코로나19 전문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29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중증 응급환자 1명을 이날 오전 2시10분께 포항영일만항까지 후송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쯤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발열과 호흡곤란을 나타내는 중증 코로나19 응급환자 A씨(남, 70대)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신고를 접수 받은 동해해경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하는 동시에 승무원들에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복장으로 갈아입었다.

이어 단정을 이용, 환자와 의사 총 2명을 오후 7시 10분경에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29일 오전 2시 10분쯤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조치 완료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중증 코로나19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해서 다행이다.”며“도서지역 울릉도 주민의 안전과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4건(헬기 9, 경비함정 5) 14명의 울릉도 및 동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