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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특산물 유통타운 재난상황 대비…관광객 증가에 따른 화재대응강화

울릉도 관문으로 자리매김한 울릉(사동)항 내 울릉도 특산물 유통타운에서 관광객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 등 재난에 대비한 합동훈련을 전개했다. 울릉군은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와 함께 실전을 방불케 하는 소방합동훈련 및 안전교육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훈련을 전개했다. 대형여객선 취항으로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용객이 증가, 유동인구가 늘고 있는 울릉항 여객편의 및 특산물 유통타운에서 만약의 화재 및 재난상황을 대비한 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직원은 물론 유통타운 관계자로 구성된 초동조치 팀에 대한 능력을 배양하고 울릉119안전센터와 역할분담, 협조체계구축을 위해 시행됐다. 훈련은 화재 최초 발견자의 육성전파를 시작으로 화재경보, 대피유도, 화재진압, 인명구조, 환자후송의 순서로 상황에 따른 초기대응에서 개인별 임무와 행동요령 등을 숙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화재 진화 뿐만아니라 이로 인한 환자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이송 조치 등 화재는 물론 인명 사고에 대한 다양한 훈련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와 연계, 119안전센터에서는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시행했다. 오성수 울릉119안전센터 소방사는 소화기 사용 때 유의사항과 소화・점검방법 등을 교육했다.  특히 유용근 소방장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심정지 상황에서의 환자의 생사를 결정지을 골든타임 4분을 강조하며 심폐소생술 중요성을 교육했다.  이번 이태원사고와 같은 밀집지역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사고 등으로 인한 인사사고에 대비한 심폐소생술의 체험을 통해 역량도 강화했다. 이번 교육은 일상생활 속에 일어날 재난상황 속에서의 개인대처능력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소화기 사용과 심폐소생술, 심장제세동기 등의 실습을 통해 초등대응의 중요성을 숙지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안전에 대해서는 지나친 것이 없다. 언제 어느 곳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고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개인별 임무 숙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3

울릉도 캔들공예 향기나눔 재능기부…수제방향 디퓨제 울릉군 내 민원실 비치

울릉도에 아름다운 문화를 창조하는 울릉한마음회관 캔들 공예 교육생들이 사회공헌 재능기부를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5개월 동안 진행된 캔들 공예 프로그램인 ‘감성 캔들, 향기를 담다’의 수료생 40명이 캔들 재료인 천연 향료를 활용 수제방향제를 만들었다. 이를 스틱을 꽂아 향이 퍼지게 하는 방향제를 만들어 울릉군에 기부했고 울릉군은 방향제를 군청 민원실, 읍·면사무소, 세무서, 우체국 등 대민업무를 담당하는 공간에 비치했다. 특히, 울릉도에 자생하는 천연기념물인 섬 백리향을 향료로 사용, 울릉도의 자연을 담아 제작했고, 페이퍼아트를 함께 비치해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연출, 근무자들의 업무환경 개선에도 일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울릉군이 주관한 문예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울릉도 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생은 A씨는 “5개월 동안 다양한 캔들 작품을 만들어 매시간이 즐겁고 행복했는데, 작은 전시회를 통해 작가도 돼보고, 또 재능기부로 우리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 매우 보람됐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섬 백리향 향기나는 방향제를 울릉군 내 각급 기관단체 사무실에 비치 방문한 주민들에게 향기를 선사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울릉군은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문예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하면서 재능기부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3

울릉도 北공습대비 현안건의 및 예산확보…남한권 울릉군수 국회방문

남한권 울릉군수는 제400회 국회(정기회)가 개원됨에 따라 10일 국회를 방문해 북한의 도발에 따른 울릉도 공습발령 대비에 나타난 문제점과 관련현안을 건의하고, 내년도 국회차원에서 사업이 반영되도록 예산 확보에 나섰다. 김병욱(포항 남·울릉) 국회의원을 만나 ‘울릉도 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울릉(사동)항 3단계 설치’, ‘학교시설 복합화를 통한 지하 대피시설 및 주차장 건립’, ‘하수처리장 국비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또한, 사업시행에 필요한 2023년도 국회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남 군수는 국토교통부 항공실장과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건에 대한 상황을 설명했다. 또 해군본부 정작 참모부장(해군 소장)을 만나 울릉 118전대에 군의관이 배치될 수 있도록 편재반영을 건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산림청장을 만나 산림청소관 국유림으로 관리되고 있는 죽도의 울릉군 관리 이관에 대해서도 건의하고 추진방안과 상호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죽도는 관광자원 활용이 높은 울릉도의 부속도서로서, 지난 1987년부터 관광지로 지정해 개발하고 있지만, 소유권이 울릉군에 없어 개발과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남 군수는 지난달 28일 대통령 참석 국정설명회에서 건의한 울릉도 독도지원 특별법,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과 울릉 항 3단계 건설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남 군수는 “이번 북한의 도발로 확인되는 계기가 됐다.”며“118전대의 군의관 배치는 열악한 보건의료시스템을 보완하게 되며, 죽도의 소유권이관은 산림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1

울릉도·독도 제주해녀 출어기념비제막…해녀문화계승 심포지엄

울릉도·독도와 제주도를 이어주고 독도를 지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의 울릉도·독도 출향을 제 조명하고 해녀문화계승 심포지엄이 울릉도에서 개최됐다. 울릉군은 10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울릉도 현포리)에서‘제주 해녀의 울릉도 독도 출향과 해녀문화계승 심포지엄’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재단 후원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울릉도·독도해양수산연구회 주관으로 강병삼 제주시장, 김규율 울릉부군수 등 관계 공무원, 관계 전문가, 울릉도 거주 해녀, 울릉고등학생과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의 울릉도 독도 출향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독도영토주권 강화에 이바지한 제주 출향 해녀의 활동 의미를 돌아보고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제주 해녀의 울릉도 독도출향과 제주해녀문화의 가치와 계승이라는 주제를 갖고 관련기관 및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울릉도에 거주하는 제주 출신 해녀들이 참석, 해녀들의 울릉도 독도 활동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독도강치로 널리 알려진 독도바다사자를 울릉도 주민과 함께 키운 증언을 공개했다.  특히, 울릉도 거주 제주 출신 해녀의 현재적 진단과 함께 해녀문화계승을 통한 울릉도-독도 해양문화발전과 제주-울릉도 해양문화 교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됐다.  제주 해녀의 독도 물질은 1930년대 무렵부터 시작됐으며 해방 이후에는 독도의용수비대, 독도 주민 등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독도를 개척한 주인공들이었다.  이들은 일본에 의한 남획에 의해 멸종된 독도바다사자의 마지막 증언자들이다. 현재 울릉도에는 독도주민 고 김성도 씨 부인 김신열 씨 등 제주 출신 해녀 9명이 살고 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행사에 참석, 울릉도 거주 제주 출신 해녀들을 격려했고, 심포지엄에 앞서 제주 출신 해녀들의 울릉도 독도 출향 역사를 담은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1956년 세워진‘울릉도 출어부인 기념비’의 복제본 제막식이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제주 출향해녀는 이제는 독도에서 자취를 감춘 독도바다사자의 마지막 증언자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김 대장은 또 “독도의용수비대, 독도 주민과 함께 독도의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지킨 제주 출향 해녀의 활동 이야기를 토대로 한, 제주와 울릉도 독도를 잇는 다양한 해양교육 문화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에서는 지난 8월 경상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해양인문 교류와 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제주 도지사를 비롯한 제주해녀 초청 울릉도ㆍ독도 탐방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제주 해녀축제에 제주출신 울릉도 해녀 참석, 제주시와 울릉군의 공동발전 및 해양산업 교류업무협약식 체결 등 도 및 시ㆍ군간 활발한 교류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1

새마을정신 울릉도 주민 생명 지킨다…울릉새마을부녀회 CPR 교육 등

인근에 병원이 없는 울릉도서 새마을운동 정신은 위험에 처한 주민들을 골든타임 내 소생시키는 구급활동도 중요한 활동 정신의 하나다. 최근 이태원사고로 많은 젊은이가 숨진 안타까운 일을 겪으면서 심폐소생술 중요성이 높은 가운데 울릉군새마을회 부녀회원들이 온라인교육 이수 기간에 직접 교육을 받았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찬) 소방대원들이 교육장을 방문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교육을 받았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는 사회단체로는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울릉119안전센터 소방대원을 초청, 대규모 심폐소생술을 체험 이태원사고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의욕을 보였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울릉군 전 지역에 살고 있어 이번 심폐소생술을 통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명으로 교육에 임했고 새마을운동에 가장 기본적인 생명존중을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적극적이고 자세한 교육으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잘 습득하도록 했고 부녀회원들은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했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보고 위급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생명을 지켜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교육은 보람 있고 의미 있는 교육이 됐다고 했다. 교육에 참가한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앞으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배운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희철 울릉119안전센터장은 "울릉도서 사회단체가 초청에 심폐소생술 교육은 처음으로 실시했다"며"회원들이 의욕적으로 배움에 나서 소방대원들도 의욕적으로 지도했다"고 말했다. 김인숙 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은 “이태원사고로 국민들의 심폐소생술이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회원들이 교육받게 돼 다행이다”며“부녀회원들이 마을로 돌아가 이번에 배운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존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새마을부녀회 온라인교육은 부녀회원들만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으로 새마을사무실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됐고 울릉읍 15명, 서면 10명, 북면 10명 등 35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1

울릉도 ‘양귀비 담금주’ 적발…업주 마약류 관리 위반 검찰 송치

울릉도 모 상점에서 마약류 제조 원료가 되는 양귀비로 만든 담금주가 적발돼 울릉경찰서가 울릉도 지역 재배 등과 관련 수사에 나섰다.  10일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국민신문고에 울릉도 상점에서 양귀비 담금주가 있다는 제보에 따라 탐문결과 모 상점에서 양귀비 담금주 1리터짜리 8병을 적발했다. 경찰은 담금주를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에 따라 40대 상점 주인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상점 주인은 “술은 직접 담그기는 했지만, 판매 목적은 아니었으며, 판매하지도 않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담금주가 규격이 같은 병에 일괄적으로 담겨 있는 점 등을 토대로 판매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양귀비에서 마약 성분이 나오는 부분을 골라 술이 담가진 점 등을 토대로 단순한 담금주가 아니라는 판단 아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양귀비는 자체로도 마약 성분을 띄는 데다 헤로인 등의 원료가 되는 식물이어서 마약류로 분류돼 재배, 소지 등을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아편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는 재배는 물론 종자를 소지하거나 매매하는 것도 불법이며, 양귀비·대마 등을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허가 없이 재배·매수·사용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이 상점에 양귀비를 제공한 공급책을 추적하고 있고, 울릉도 산간지역에서 양귀비를 재배할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망을 펼치고 있다. 한편, 과거 울릉도에는 육지병원에 가기 어렵고 약 구하기도 어려워 상비약으로 사용하고자 재배하기도 했다. 최근에 단속이 심해 거의 재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1

울릉도독도 해양치안서비스만전…최시영 동해해양경찰서장 취임 100일

울릉도와 독도 해상치안을 책임진 최시영 동해해양경찰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울릉도, 독도 출어어선 안전조업 등 해상치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독도와 울릉도를 포함해 동해북방해역, 한․일 중간수역 등 해양경찰서 중 가장 넓은 광활한 해양영토를 관할하고 있다.  최 서장은 동해 중간수역 해역에서의 전략적 해상순찰을 통해 해양영토 관리를 강화하고 함정·항공기·유관기관에서 수집된 다양한 해양정보를 기반으로 치안수요에 따라 효율적으로 경비세력을 운영, 빈틈없는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상황대응 훈련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직무능력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 상황대응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울릉도, 독도 등 주변 해역에 긴급사항 대응을 위해 경비함정을 상시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합동훈련 시행 및 항공순찰을 강화, 철저한 위기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울릉도 사동항 해양경찰 부대시설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앞으로 동해 북방해역에 대한 동해해경의 해양경비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동해 중간수역 조업자제해역 인근(대화퇴)에서 오징어어장이 형성, 점차적으로 조업선이 증가, 출동함정은 조업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파출소는 출항하기 전 안전교육 등 안전 계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0

울릉크루즈 정기검사 17일간 휴항…승객 안전위해 철저히 점검

울릉도~포항 영일만항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천9천998t·정원 1천200명, 화물 7천500t)가 정기 검사 및 점검을 위해 휴항한다. 울릉크루즈는 다음달 12일(울릉도 출발기준)부터 29일까지 선체, 주 엔진 등 기관, 통신장비, 소방 설비, 구명보드 등 승객의 안전을 위한 장비에 대해 정기 검사를 한다. 선박의 정기검사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해운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로 해난사고예방, 선체 점검을 물론 승객에 안전을 위한 다양한 검사를 받게 된다. 울릉크루즈는 정기 검사 중 신독도진주호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쾌적하고 안락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일부 고장 난 부문 수리 및 선실 환경 등에 대해 깨끗하게 정비한다. 이를 통해 쾌적한 공간과 안전한 시설에서 바다를 통해 울릉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바다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여름철 계속된 운항으로 선체 및 선원들의 피로누적도 해소하고 쾌적한 교통편의와 울릉도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덕 대표는 “울릉크루즈의 휴항으로 인해 겨울철 동해상의 높은 파도로 울릉주민들의 육지 이동에 불편이 있겠지만 대체선박이 있어 다행이다”며“쾌적한 선내 환경개선과 안전을 위한 검사와 점검을 받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0

중국동포학교 울릉독도사랑…국내 독도단체 기부금전달

중국칭다오청운한국학교 ‘史각사각’ 역사동아리가 울릉독도사랑활동으로 조성된 기금을 국내 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역사동아리 ‘史각사각’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학교 내에서 울릉독도의 날 포스터 게시 및 기부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동아리는 4가지 종류의 독도 그립 톡을 제작 디자인해 제작해 판매 수익금을 국내에서 독도사랑활동을 펼치는 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하게 된 것이다. 중국 칭다오 청운한국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독도의 날을 맞아 국내에서도 호서대생활관 식영특공대, 세종한솔고등학교, 영훈초등학교 학생들의 독도사랑 기금이 전국에서 이어졌다. 중국 칭다오 학생들은 “해외에서도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알리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 뿌듯했고, 이를 계기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학생들의 독도사랑은 뜨겁다. 학생들이 독도의 올바른 역사와 가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 영상 등의 지원을 통해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0

울릉도학생 뮤지컬통한 폭력예방…울릉군 내 4개 초등, 뮤지컬 관람

울릉도 초등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을 통해 수업식이 아닐 예술체험형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시행 관심을 끌었다. 울릉군 내 울릉초·저동초·천부초·남양초등학교는 7~8일 이틀 동안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뮤지컬 관람을 했다. 이 행사는 ‘아름다운 세상’ 뮤지컬 팀을 초청, 학생들에게 강의 및 수업식이 아닌 예술체험형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제공하고자 시행됐다.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을 쉽게 이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이번 뮤지컬은 흔히 학생들의 생활 속에서 경험할 상황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의 행태에 대해 알려주고 이를 해결하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다 함께 학교폭력을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역설했다. 학생들은 “우리 생활 속에서 대수롭지 않게 넘긴 일들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말과 행동을 할 때 다른 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야겠다.”라고 했다. 김명숙 교장은 “강의식으로 지식과 이해를 중시하는 학교폭력교육도 분명히 필요하지만 공연과 같은 형식의 교육은 좀 더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며“여러 형태의 교육과 노력이 모인다면 학교폭력 발생률이 지금보다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0

울릉도주민 놀라게 한 北 미사일…60년 된 구 소련제 미사일

울릉도주민들을 한 때 공포로 몰아넣었던 미사일은 약 60년 전 구소련에서 개발된 SA-5지대공 미사일로 밝혀졌다. 북한이 지난 2일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NLL 이남 울릉도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속초 동쪽 57km 지점, 울릉도 서북쪽 167km에 떨어졌다.  이에 9일 우리 군이 동해바다 약 1천700m 깊이에서 인양에 성공했다. 잔해물은 추진체 약 3m 부분으로, 4개의 주날개 일부와 액체 연료통, 엔진과 노즐 등으로 구성됐다. 분석 결과 약 60년 전 구소련에서 개발된 SA-5 지대공 미사일로 판명됐다. 북한 미사일 잔해에는 러시아어가 적혀 있었다. 미사일을 통째로 수입했는지 부품만 조립했는지는 확인이 안 됐다. 북한은 고도 40km 이상에서는 제 기능을 못하는 SA-5를 고도 100km, 비행거리 190km의 탄도미사일 궤적으로 발사했다. 이 미사일 때문에 2일 오전 8시55분 울릉도에는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고, 남한권 울릉군수도 조차 영문도 모르는 사이렌 소리에 피신해야 했다. TV 화면으로 통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알려졌지만, 울릉도주민들이 우왕좌왕하기는 마찬가지 오전 9시19분께 울릉군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공습경보라고 했다. 공습경보는 이날 오후 2시 경계경보로 해제될 때까지 발효됐고 대피소로 대피하라는 방송이 흘러나왔지만, 대피소가 어딘지 모르는 주민들은 당황했다. 울릉도 개척 이래 한 번도 울린적이 없는 공습경보 실제상황을 겪은 울릉도 주민들은 어처구니없는 황당한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공급경보가 해제됐고 미사일 떨어진 지점이 방송됐는데도 전국에서 피해가 없느냐는 문의 전화에 울릉도 주민들이 몸살을 겪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0

울릉주민 차량 선임면제 연장…울릉썬플라워크루즈 12월31일까지

울릉도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없애고 경제적 부담을 들어주고자 후포~울릉도 간 여객선의 차량 선적운임 면제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취항 기념행사로 울릉주민 선적 차량에 대해 ‘선임면제 행사’를 11월30일까지로 했지만 이를 12월 31일까지 연장, 울릉도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선사인 (주)에이치해운은 연말까지 울릉도주민이 소유한 차량을 썬플라워크루즈에 선적하면 차량의 상·하 선비를 제외한 본 선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울릉도 주민들이 울릉도~후포 간 울릉썬플라워크루즈에 차량을 선적하면 차량의 종류 및 크기에 상관없이 편도 5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육지를 왕래할 수 있다. 특히 2022년 울릉군에 배정된 정부의 섬 주민 여객선 차량운임 보조금 예산이 10월 말로 소진돼 울릉주민들에게 지원이 중단된 상태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의 선임 면제 파격 행사는 주민들에게 이동권 보장은 물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보고 있다. 울릉도주민 차량이라고 무조건 선임을 할인받지는 못한다. 차량선적을 이용할 울릉주민은 울릉군 해양수산과에 차량을 등록해야 한다. 선임 면제 대상차량은 주민 승용차 전 차종 및 화물차량이지만 화물차량은 화물을 적재했을 때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울릉주민들의 여객선 이용 편의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해운사로 울릉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최고 안전한 울릉도 뱃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진후포~울릉(사동)항 간 항로에 9월29일 취항한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후포서 오전 8시 30분 출발하고 울릉도서 오후 3시30분에 출발한다. 울릉도 차량 선적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30분에 마감한다. 차량 약 200여 대를 적재할 수 있다. 울릉도~후포 노선의 운항 소요시간은 약 4시10분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9

울릉도 소녀 꿈 다치지 않았다…박언휘 의학박사 출판기념회

울릉도출신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진 박언휘 대구 박언휘 종합내과 원장이 울릉도 어린 시절 꿈과 사랑을 담은 시집 ‘울릉도’와 에세이 ‘청춘과 치매’ ‘역사를 바꾼 여성리더십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장애인은 물론 어르신, 소외 계층을 위해 끊임없는 봉사하는 등 기부와 봉사가 삶인 박 원장(의학박사)이 짬짬이 시간 내 자신이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가로 활동 중 이번에 결실을 보았다. 8일 서울 프레스센터 매화 홀에서 개최된 출판기념회는 박언휘종합내과, 한국노화방지연구소 주최, 울릉군, 울릉향우회, 울릉문화원이 후원했고 출판사 시인시대, 북그루, 황금알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이창호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기수 고려대학교 전 총장, 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사장, 김용락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전 원장, 최진 한국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 유형준 초대 의사시인회 회장, 유성호 한양대학교 학장, 테너 손인오 교수, 김태호 의원 등 유명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집 ‘울릉도’는 울릉도에서 태어난 섬 소녀의 시적 감성으로 적은 아름답고 서정적인 시를 모은 것이라고 그녀가 소개했다. ‘첫 사랑’ 등 주옥같은 시가 담겨 있다. 에세이 ‘청춘과 치매’는 마음·행복·운동·치매·노인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며, 바람직한 식습관을 유지해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역사를 바꾼 여성 리더십’은 남성들과 경쟁할 여성리더십을 제시하며, 특유의 유연성과 협상 능력으로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을 엮어내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 지도자의 리더십이 주목받는 시대에 따른 책이다.  저자는 여성리더십 관점에서 신사임당, 마리퀴리, 마더 테레사, 코코 샤넬 등의 삶을 살폈고, 여성 자신의 잠재능력을 개발,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길잡이가 될 책이라고 소개했다.  '우리의 미래를 말한다'를 주제로 출판회를 연 박 원장은 “어느새 가을 단풍과 코스모스가 산과 계곡을 물들이고 있다”며 “이번 책의 출간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라고 말했다.  축사에서 이기수 고려대학교 전 총장은“박사의 호는 포춘(褒春)이다. 자신의 옷을 벗어 추운 이들을 덮어 따뜻하게 해주려는 거룩한 의지가 담겼다고 생각했다. 이번 출판하는 3권의 책에는 박 박사의 심오한 식견과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라고 했다. 이 총장은 또“‘울릉도’ 시집에 ‘그러나 아무리 높은 파도라도 소녀의 꿈은 다치지 않았다.’라는 문구가  있다”며 “박 박사의 꿈은 다치지 않고 계속 퍼져 나갈 것이다. 널리 퍼져 후배 청년들이 따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달자 대한민국예술원회원은 “내과는 속을 들여다본다. 정신은 아니지만, 인체 속을 들여다보는 것도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생각한다. 시인은 개인의 인생과 한이 든 마음을 꿰뚫어본다. 박 박사는 그렇게 속을 들여다보다 끝내 마음조차 들여다보고 할 말이 생긴 게 아닐까?”라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영상을 통해 “지난 22년간 지켜본 박 박사는 의사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이 뛰어나다. 어린 시절 의사 꿈을 키워왔던 고향 울릉도에서 무료 의료봉사로 지역민들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점도 귀감이 된다”고 했다. 김태호 의원 “박 박사를 보면 ‘참 향기 있는 삶을 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한 어른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무엇보다 어려운 ‘약자와의 동행’ ‘약자를 사랑과 실천으로 이끄는구나’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 김병욱 의원, 윤상현의원, 남한권 울릉군수도 축하 영상을 보냈다. 특히 이 지사는 "울릉도를 주제로 시집은 낸 것에 대해 경북지사로서 경의를 표하고 감사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출판기념회 수입금 전액은 장애인과 불우아동에게 쓰이고 시집 ‘울릉도’ 수입금 역시 모두 울릉도에 기증돼 울릉도 내 소년소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녀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의학대학원 의학박사를 취득 후 미국 코헨대학교 대학원 명예 국제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재대구울릉향우회장, 적십자 경북지사 부회장, 대구박언휘 종합내과 원장, 한국노화방지연구소 이사장, 시인, 수필가 컬럼니스트다.  저서로는 ‘미래를 향하는 선한리더십’ ‘박언휘 원장의 건강이야기’ ‘내 마음의 숲’ 등 다수가 있고,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 ‘전국100대 명의 선정’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뉴스메이커)’ ‘자랑스런 혁신 한국인파워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9

울릉도 세계적 호텔 신축 순조…’라마다 울릉’최고 건축기술 완벽시공

울릉도 공항이 건설되는 사동리에 세계적 호텔체인 ‘라마다 울릉’ 신축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공사 현장이 울릉도 건축공사의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울릉공항건설, 대형여객선이 접안하는 울릉(사동) 항과 인접한 해안가 대지면적 3천102㎡ (938.36평) 건축면적 1천283㎡(366.20평) 연 면적 1만 2천070㎡ (3천651.35 평)규모의 호텔이 2023년8월 준공을 목표 공사가 한창이다. 울릉도에 연간 관광객 50만 명 입도가 예상되면서 가장 큰 문제인 대형 숙박시설을 건축 중이라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 호텔의 전이보(transfer girder )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라마다인데다가 울릉도에 첫 분향 형 호텔, 울릉도 숙박시설 랜드 마크 급 호텔이 신축되는 만큼 건축에 대한 울릉주민들의 관심도 많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지만 도로에서 보면 15층이다. 지하층은 지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하지만, 건물 뒷면이 사면과 붙어 있어 지하층이 적용된다. 지하층은 로비 층으로 2층(높이 7mㆍ도로에서 보면 1층) 규모다. 호텔 객실은 지하층 옥상에 건축이 되는 구조로 지하층 천장 면(面)과 호텔객실 1층 바닥 면 사이에 ‘전이보’공사가 진행된다. ‘전이보’는 호텔 261객실의 하중을 받쳐주는 보(beam) 역할을 하는 건축전문용어다. ‘전의보’ 규모는 높이(두께) 1m70cm, 폭이 1m10cm~1m50cm이며 가장 큰 힘을 받는 ‘전이보’의 규모는 높이 1m70cm, 폭 2m30cm 다. ‘전이보’ 철근의 굵기는 13mm, 22mm, 25mm, 29mm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 철근 대부분은 29mm가 사용됐다. ‘전이보’에는 철근 150t과 콘크리트는 레미콘 차량 200대 분량이 들어간다. 따라서 단 한층에 들어가는 철근과 콘크리트 량으로는 어마어마한 양이 투입되는 샘이다. ‘전이보’ 양생이 끝나면 객실 건축이 진행된다. 이 건물 지하층에서 객실 1층까지 뒷면(높이 약 10m)과 사면에 안전장치를 위해 설치된 앵커, H빔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통째로 콘크리트를 타설 건물의 안전감을 보탰다. 특히 이 호텔은 울릉도에서 첫 15층 규모의  건축공사로 울릉도에서는 처음으로 타워 크레인이 설치됐고 공사방법도 울릉도에서 첫 시도 되는 만큼 울릉도 공사의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전이보가 양생 되면 호텔객실 건축에 들어가며, 육지 아파트를 짓는 방법인 갱폼(gang form·거푸집)건축 방식으로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건축물은 울릉도에서 여러 가지 신기록을 남기고 있다. 건물 바닥 면적이 1천283㎡로 단일 건물로 가장 규모가 크고, 건물 높이도 가장 높은 것은 물론, 객실 또한 가장 많다. 건물의 위치는 사동리 바닷가와 울릉 섬 일주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고 전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따라서 울릉도에서 대형 숙박업소 중 바다와 가장 가깝다. 특히 울릉공항 및 울릉(사동) 항이 지척에 있고 전 객실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건물 안에 주차 타워를 설치했다. 주차대수(기계식)는 62대(일반 60대 장애인 2대)다. 이 호텔이 완공되면 울릉도 숙박해소에 크게 이바지함은 물론, 동해 진주 섬 울릉도에 걸맞은 세계적 호텔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함께 숙박업소의 새로운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전문가 A씨는 “울릉도에서 이 같이 견고하고 세련된 건축공법으로 공사는 지금까지 없었다”며“울릉도 건축업자들도 현장을 방문해 기술을 공유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 ‘라마다 울릉’은 지난 2월 분양이 끝났고 우리나라 시·도 및 시·군 대부분지역에 분양됨에 따라 울릉도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게 됐다. 분양관계자는 "전국의 광역 시ㆍ도는 당연하고 지자체 중 거의 한 두 곳을 제외하고 분양자가 모두분포 됐다"며"분양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아 울릉도 홍보에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9

울릉도 고향사랑 기부제로 한다…울릉군, 농협울릉군지부 업무협약

울릉도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울릉군이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8일 결했다. 이날 남한권 울릉군수, 전진혁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장 및 정종학 울릉농협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청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3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울릉도 고향사랑기부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구축과 발전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울릉도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자신의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세액공제는 10만 원 기부 시 10만 원 전액공제, 10만 원 초과 시 16.5% 공제되고 답례품은 기부금액의 30% 이내의 금액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1인당 기부 연간 상한은 500만 원이다. 전진혁 지부장은 “농협은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농협에 기부금 접수창구를 설치하고 특산물 중심의 답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울릉군으로서 고향사랑기부제는 군 재정확충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다.”며“이 제도를 계기로 힘차게 도약하는 울릉의 새롭고 희망찬 미래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8

울릉도 가을에 빠진다…신령수 가는 길 깃대봉, 성인봉 등산객 넘쳐

울릉도 가을 단풍은 우리나라 어느 곳보다 아름답다. 해풍의 영향으로 단풍이 유난해 아름다운 색깔을 띠며 물들어가기 때문이다. 5일~6일 휴일을 맞아 우리나라 가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된 울릉도 나리분지 신령수가는 길은 온종일 오가는 사람들로 붐볐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함께 가는 가을을 즐기려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옷까지 울긋불긋해 온 천지가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들었다. 나리분지 신령수가는 길은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해발 987m)과 가을 단풍을 울릉도에서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최근 부각된 깃대봉(해발 605.6m)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길 평지 끝 자락에는 맑고 깨끗하고 시원한 최고의 물맛을 자랑하는 신령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울릉도에서 볼 수 없는 탁 트인 넓은 평지와 갈대밭도 있다. 가는 길에는 국가지정문화재 제256호인 ‘억새 투막집’부근에 자연스럽게 조성된 억새밭과 황금 억새 밭에는 사진을 촬영하려는 주민들과 관광객들로 줄을 이었다. 이와 함께 주변은 높은 산들로 에워싸여 아름다운 단풍이 자태를 뽐내며 산마다 다른 특색 있는 색깔로 주민들과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신령수 가는 길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나무숲 속으로 길바닥이 흙모래로 마치 마사토를 걷는 느낌이다. 자연이 길을 만들었고 신령수까지 거의 평지로 이뤄져 있다. 맨발로 다녀도 될 정도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연과 함께 걸을 수 있어 가족과 연인과, 단체로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행복한 트레킹 코스다. 5일 휴일을 맞아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군청직원 등이 다녀갔고 울릉동광교회에서도 단체로 다녀갔으며 가족단위, 직장단위로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트레킹을 즐겼다. 이날 울릉저동헬스클럽 회원 20여 명은 신령수와 깃대봉 방향 넓은 메밀밭 주변 알봉 트레킹을 했다. 회원들은”애초 깃대봉에서 멀어져가는 가을 단풍을 즐기려했다“며”전날 많은 비가 내려 길이 미끄러워 알봉 트레킹코스와 신령수 가는 길에서 단풍을 즐겼다“고 말했다. 울릉도에서 온전한 평지를 걷는 코스로 신령수 가는 길과 알봉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울릉도 북면 나리분지에서 신령수가는 길은 꾸미지 않아 길들지 않은 자연 그대로 단풍 루트로 우리나라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된 길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코로나19 시대 안심하고 가을의 정취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전국의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을 선정하면서 울릉도 나리분지 ‘신령수 가는 길’을 선정했다. 따라서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주변 높은 산에는 가을 단풍이 물어 들어 장관을 이루고 이 길은 북면방향에서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을 가려면 반드시 걸어가야 하는 길이다. 또한, 울릉도에서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즐기기 가장 알맞은 깃대봉을 가려면 이 길을 통해야 한다. 자연 그대로 방치된 신령수 가는 길은 편하게 걸을 수 있어 더욱 좋다. 울릉도 단풍은 11월 중순까지 단풍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요즘 높은 산에서 서서히 내려오는 단풍을 놓이지 않으려 많은 등산객이 성인봉과 깃대봉 등 몰려들어 멀어져가는 가을 단풍을 만끽하고 있다. 울릉도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단풍이 해풍을 맞으면서 습기를 머금고 물들어 색깔이 아름답고 예쁘며 또렷한 것이 특징으로 우리나라 어느 곳보다 아름답다. 울릉도 단풍은 성인봉에서 만추를 즐긴 뒤 서서히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에 가을 내내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10월 중은 성인봉, 11월 초순은 나리분지까지 중순에는 바닷가마을까지 내려와 동해바다로 사라진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7

울릉 농수산특산품 해외진출 발판 마련

[울릉] 울릉군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황병구)와 경제ㆍ산업ㆍ문화ㆍ관광ㆍ교육 등 각 분야의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4일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을 비롯해 협약식에는 최행렬 수석부회장, 이경철 수석부회장 등 11명과 울릉군청 공무원이 함께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한ㆍ미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분야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울릉 지역 대표 농ㆍ수산 특산품의 국외 시장 개척 및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자문 및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 증진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견문을 넓히고자 글로벌 인재양성 및 국제학업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울릉군과 미국 도시 간 자매결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주총연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남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우수한 품질의 농ㆍ수산 특산품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특히, 한ㆍ미 학생 교류, 국제학업 프로그램 참여 지원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긴밀히 협조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황병구 총연합회장은 “울릉도와 좋은 인연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울릉도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는 1980년도 설립 이후 80여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약 24만 개의 미주한인 기업체 권익을 대표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비영리 한인사업체 연합기관이다. /김두한기자

2022-11-06

울릉도 주민 차량운임지원…울릉크루즈, 중단지원금 할인적용

울릉도 주민에게 지원하는 도 서민 차량지원 할인사업 정부지원보조금이 소진돼 지원이 당분간 중단됐지만 울릉크루즈가 이에 상응하는 할인행사를 한다. 울릉크루즈는 정부의 섬 주민 여객선 차량운임 보조금 지원이 중단됐지만, 울릉도 주민들의 이동원 보장과 불편을 없애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속 할인지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울릉군에 따르면 2022년 해양수산부에서 배정된 여객선 차량운임 지원 예산이 빠르게 소진돼 여객선 차량운임에 대한 11월~12월분 보조금 지원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릉크루즈는 1일부터 울릉도 주민 이동 편의와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보조금 지원이 없는 11월과 12월에 한해 기존 보조금 지원 금액에 상응하는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 대상으로 울릉크루즈 차량선적을 이용하는 차량으로 울릉군해양수산과에 등록된 울릉주민에 한하고 차량 선적 때 섬 주민 차량 지원금에 해당하는 차종이다. 외제차를 소지한 울릉주민과 지원금이 잡히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는 기본 할인만 적용된다. 단 승용차 중 준중형 500원, SUV 7천500원, RV 4천 원이 추가 된다. 추가 이유는 차량선적 상하선비 초과로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주민들이 울릉크루즈를 이용할 때 내는 실 요금은 경차 3만8천900원(지원금 6만4천700원)으로 가장 적다. 또한, 소형 실 요금 7만2천900원(지원금 4만 3천800원), 준중형, 중형, SUV 소형, SUV 중형 등은 같은 급이라도 CC에 따라 금액이 차액 1만 5천~2만 원 가까이 차이 난다. 전기차도 차이 난다, 따라서 차량종류와 CC에 따라 지원금이 20~50%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선사에 문의해서 선적해야 한다. 중단된 정부 지원금에 대해 울릉군민에 추가 지급 해야 할 부문을 울릉주민들을 위해 울릉크루즈가 12월 말까지 면제를 해준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울릉군민을 위한 편의, 지원확대와 함께 발전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항상 울릉크루즈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6

울릉도 저동항 불법 행정 대집행…깨끗하게 정비 힐링공간 제공

울릉도의 대표적인 어항으로 동해안어업전진기지는 물론 여객선을 비롯해 각종 선박들이 이용하는 저동항 주변이 깨끗해졌다. 울릉군이 저동항 접안시설 등 주변에 불법무단 방치된 각종 불법 무단 적치물을 행정 대 집행을 통해 말끔하게 치웠기 때문이다. 울릉도 저동항은 울릉군 내 수산물 90%를 처리하는 어항으로 어민들의 필요에 의해 어구는 물론 냉장고 등 각종 대형 적치물이 불법으로 존치됐다. 이와 함께 각종 폐 어구는 물론 어로행위 후 못쓰게 된 대형 어구가 어지럽게 너부러져 있어 미관을 크게 해지는 것은 물론 주변의 여유 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일부 어민들의 반대로 적치물을 치우지 못하고 방치되기 시작 아예 불법으로 대형적치구조물과 냉장고 등을 설치하는 등 아예 건물 형 불법 건축이 이뤄졌다. 울릉군도 수년간 손을 쓰지 못해 아예 난장판이 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남한권 울릉군수가 취임 일성으로 저동항 등 울릉군 내 국가 어항 주변을 정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진행에 속도를 냈다. 울릉군은 올해 7월 수십 년 동안 저동 항 무단점유행위 실태점검 및 정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무단적치물 자진철거 기간 운영을 통해 자발적인 철거를 유도했다. 이에 따라 어민들도 협조에 나서 각종 어구를 치우고 폐어구 등 어민들이 버린 쓰레기를  스스로 정리하는 등 협조에 나서 일부 지역이 깨끗해졌다. 하지만, 대형 적치물은 일반인들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비대해져 그대로 내버려두자 울릉군이 미철거 적치물에 대해 10월 말까지 행정대집행법에 따른 절차에 나섰다. 이에 따라 1~2차 행정 대집행 계고 공고 후 대집행 영장을 발부했고 최근에 행정기관, 사회단체 등을 동원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대집행에는 울릉군청 및 읍사무소 직원 10여 명과 폐기물처리차량, 굴삭기, 살수차 등이 투입돼 폐 보트, 폐 어구, 불법건축물 등을 8시간에 걸쳐 안전사고 없이 철거했다. 또 사회단체인 새마을지회 새마을지도자, 울릉JC회원, 청년단원 등 15명이 참여, 대집행 후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수거에 동참, 저동항 주변 정비사업에 힘을 보탰다. 행정 대집행 전 어민들과 주민들이 스스로 정리한 저동항 촛대바위 앞 어민들의 어구 집합장과 울릉수협위판장 27번 기둥부터 쌓여 있던 각종 쓰레기가 깨끗하게 치워져 한층 깨끗한 항구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각종 대형 쓰레기를 정리함에 따라 어민들이 잡은 오징어, 방어 등을 현장에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판매하는 장소를 수협위판장 27번 기둥 이후 공간으로 옮겨 울릉수협위판장을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저동마을로 진입하는 도로에 어구 등이 너부러져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이번 대집행을 통해 환하고 깨끗하며 맑은 저동항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울릉도 저동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층 깨끗한 항구의 분위기를 제공하고 긴 바다 여행으로 지친 관광객들에게 힐링을 제공하게 됐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대집행을 통해 어항구역 내 무 단점사용 등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개선하고 어항기능 저해와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무단적치물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울릉도 저동항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아름다운 항구로 가꾸고자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6

울릉도 겨울왕국 ’한주살이’…’눈 축제’ 통해 사계절 관광객유치

겨울왕국 울릉도 '한주살이' 상품 등을 통해 울릉도 겨울관광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눈 체험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을 통해 수도권 사계절 손님유치에 나섰다. 울릉군은 개항 이래 최대 기록인 42만 관광객을 맞이한 가운데 대형 여객선 취항으로 울릉도 접근성 향상에 따른 관광객 증가 예상으로 사계절 관광객 맞이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먼저 여행객들에게 정확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광지 이정표 정비’, ‘울릉군 관광문화 홈페이지 개편’ 등을 추진 중이다. 관광활성화를 위한 ‘울릉도 스토리텔링 체험길 발굴’ 사업과 비수기였던 겨울철(12월~2월) 방문 여행객들을 위해 관내 관광업체 겨울철 영업 여부 조사 및 울릉도 겨울 문화체험 ‘겨울왕국 울릉 한주살이’ 상품을 12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2023년 ‘울릉도 겨울 눈 축제’를 개최, 울릉도 겨울관광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눈 체험 이벤트들을 여행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울릉도에서 눈 축제 개최, 어떤 관광지에서도 느낄 수 없는 겨울철 관광이벤트를 통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수도권(서울 광화문, 청계천, 시흥하늘휴게소)에서 사계절 관광이 가능해진 울릉도·독도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찾아가는 홍보관, 울릉도·독도 트래블마트’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울릉군 홍보대사 정광태, 백봉기, 재경울릉향우회(회장 선종우) 회원들이 참여, 편리해진 교통, 사계절 비경, 울릉도의 먹을거리,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최 등 울릉군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했다. 트래블마트 이벤트 홍보에 참가한 한 시민은 “동해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에서 직접 수도권 중심가를 찾아와 홍보하고 있다는 참신한 아이디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 시민은 “이번 행사에서 얻은 울릉도·독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이른 시일 내 꼭 방문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행사에 참여한 많은 방문객에게 “편리해진 교통으로 울릉도로 오는 길이 많아졌다”며“뱃멀미 걱정 없는 울릉! 한 시간 거리로 가까워질 울릉!”을 홍보했다. 남 군수는 이와 함께 “사계절 내내 볼거리 가득한 울릉도가 2023년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가 됐다”며“울릉도·독도에 많이 찾아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겨울에도 아름다운 울릉도·독도에 많이 와주시고, 곧 개편될 울릉군청 관광문화 홈페이지에서 울릉도·독도에 대한 알찬 정보를 참고, 방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6

울릉농협, 울릉도 농업인 건강을 챙긴다…대구한의대 한방병원 무료진료

울릉도 농업인들의 건강을 울릉농협이 챙기고자 대구의 한방병원의료진을 초청 맞춤형 무료진료를 시행 울릉농민들에게 건강을 챙겨 주고 있다. 울릉농업협동조합(조합장 정종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릉도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 등 복지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한방진료 ‘농업인 행복버스’를 시행했다. 이번 한방무료진료는 울릉도 농업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농협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에서 후원 했다. 한방무료진료행사는 3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진행했고 약 200여 명의 지역 원로 농업인들에게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의료진들이 무료 한방진료를 했다. 코로나19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인원제한 및 사전접수를 통해 진행했고 행사장 방문인원에 대한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문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번 행복버스는 국가 애도기간으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방문하는 농업인들의 질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원활한 진료에 도움을 주었다.  정종학조합장은“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원로농업인들을 위해 농업인 행복버스를 실시, 지역 주민들이 좋아해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우리 울릉농협은 지역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 나은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3

울릉도 공습경보 어떻게 왜…울릉군은 왜 몰랐나? 대피소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북방한계선(NLL)위쪽으로 동·서해 방향, 장거리 미사일은 일본 넘어 태평양 방향 공해상으로 시험발사를 한다.  하지만, 이번 탄도미사일은 2일 오전 8시 51분께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이남으로 발사하면서 미사일의 탄두가 울릉도로 향하자 오전 8시55분 울릉도 전역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공습경보는 자주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선 것은 77년간 분단 역사 이래 초유의 사태다. 최근 공습 경보는 2016년 2월 7일 북한의 광명서 4호 인공위성 발사 직후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에 발령된 지 6년 9개월 만이다. 공습경보는 적의 항공기나 유도탄 또는 지상과 해상 전력에 의한 공격이 예상되므로 즉시 대피하라는 경고로 각 지역에 설치된 사이렌이 울리게 된다. 이번 울릉도 전역 공습경보는 공군 항공우주작전본부의 요청을 받아 행정안전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가 발령한 것이다.   경보발령이 결정되면 군의 탄도탄 경보 레이더와 연동한 민방위기관에서 사이렌을 3분 동안 자동 발신된다. 이와 함께 TV방송은 화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적색 자막이 표시된다. 이번 울릉도 공습경보는 주민들이 이 같은 TV 화면으로 통해 정확하게 알게 됐다. 이날 발사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중 1발은 속초 동쪽으로 57㎞, 울릉도 서북쪽으로 167㎞ 지점에 떨어졌다.  거리상으로는 속초가 더 가깝지만,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울릉도에서만 공습경보가 울리게 된 것이다.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그 지역에서는 즉각 지하대피소 등 지하로 피신, 적으로부터 공격을 막아주는 지형지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미사일이 북한에서 발사하면 울릉도까지 약 4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북한이 남한으로 발사하면 대부분 4분 이내 도달한다. 따라서 지자체에 연락하거나 방송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군에서 경보발령이 결정되면 민방위기관에 연동된 사이렌이 자동적으로 울리기 때문에 무조건 스스로 대피해야 한다. 울릉군도 울릉주민과 똑 같이 사이렌 소리에 의존할뿐이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을 이용하면 주변 대피소를 찾고 구체적인 비상시 행동요령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울릉도 내에는 농업기술센터, 도동공영주차장, 울릉군청, 울릉군의회, KT울릉지점, 울릉군 휴먼시아 아파트, 한마음회관, 보건의료원이 대피소다. 하지만 농업기술센터 지하실은 보일러실, 도동공영주차장은 지하가 아니다. 울릉군청지하는 기계실과 작은 공간, 울릉군의회 지하는 헬스장, 보건의료원은 장례식장, 한마음회관은 공연이 잘보이도록 무대를 지하로 만들었지만 오픈된 한 건물로 지하가 아니다. 특히 미사일 공격은 큰 건물이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하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전투기 등의 공격을 받을 때 가능한 대피소다.  실제로 미사일이 날아오면 울릉도 내에 지정된 이 장소가 안전한 대피소가 될지 의문이다. 집안에 가만있는 게 오히려 훨씬 안전하다는 목소리가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3

울릉도 北 미사일 발사관련 경보…모두 해제 주민 일상생활 정상

울릉도 전 지역에 내린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 경계경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들어갔다. 울릉도 전역에는 2일 북한이 이날 오전 8시 51분 탄도미사일을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함에 따라 오전 8시55분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이어 5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2분께 경계경보로 대치됐고 8시간 만인 이날 밤 10시 경계경보도 해제됨에 따라 울릉도 지역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방송에서 이날 오후 2시 2분부터 울릉도 주민들은 대피에 대비하라고 자막이 계속 나오자 대피할 곳도 없는데 뭘 대비하라는 것인지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로 인해 울릉도 주민들에게는 전국에서 친지, 지인으로부터 안전한지를 문의하는 안부 전화가 빗발치는 등 곤욕을 치렀다. 탄도미사일이 떨어진 지역이 속초 57km 동방, 울릉도 서북방 167㎞에 낙하했는데도 탄도미사일이 애초 울릉도를 향해 공습경보가 발령되면서 울릉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울릉도 주민들은 평온을 유지하고 있지만, 방송에 계속 대피를 준비하라는 자막이 계속 뜨면서 관광객이 위험해 들어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합동참모본부는 경보 해제 사실을 알리며 “우리 군은 현재 북한군 활동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습경보는 적의 공격이 긴박하거나 시행되고 있을 때, 경계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3

울릉도학생 재난대응 능력향상…울릉초등, 소방 훈련시행

울릉도 어린이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재난현장 대비·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소화기 사용 등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 훈련을 전개했다. 울릉초등학교(교장 오정선)는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학생과 교사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현장 대비.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초기 진압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소방 훈련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교직원으로 구성된 학교 자위소방대와 소방관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어린 학생들이 많은 학교 특성에 맞춰 초기 화재진압 및 인명대피 대응능력을 강화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실시됐다. 또한, 학생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및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교육하고 직접 체험토록 해 화재 초기 소화기 사용의 중요성과 화재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학생들의 안전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울릉119안전센터의 소방차가 울릉초등학교 운동장에 출동, 물을 뿌리는 등 화재진합 시범을 보였고, 학생들은 교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상으로 탈출하는 방법을 익히는 등 다양한 훈련을 했다. 울릉초등 학생들은 “실제로 소방관을 만나보고 소방차에서 물을 뿌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며“오늘 체험을 통해 앞으로 불이 났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엄마, 아빠에게도 알려주겠다”하며 안전한 생활을 위한 다짐을 했다. 오정선 교장은 “훈련뿐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당황하지 않고 대피하도록 하고 나아가 학교에서 훈련이 가정에서도 실천되도록 학생들에게 반복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11-03

울릉도서 北 미사일 도발 규탄…김병욱 의원·울릉군·군의회 공동성명

울릉도서 북한의 동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규탄하고 울릉도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3일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군)과 울릉군, 울릉군의회는 울릉군청 광장에서 ‘북한 동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의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병욱 의원,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 울릉군의원,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 규탄 및 1만여 울릉군민의 생명과 영토안보를 지키는데 정부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긴급성명서 발표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상 NLL 이남을 넘어선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를 감행한 데 대해 울릉군은 1만여 군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또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선 것은 77년간 분단 역사 이래 초유의 사태로, 특히 미사일의 방향이 울릉도와 독도를 향했다는 것에 울릉군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동해상은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연간 50만 명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여객선(6개 노선 8척)이 매일 운항 중이며 우리 어업 인들의 삶의 터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절 때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태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며 북한의 명백한 영토침략 행위에 대해 정부의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울릉도‧독도 정기 운항 여객선, 어업인,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일상의 보장, 마을단위별 주민대피시설 건립,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또 영공수호를 위한 울릉공항 활주로 추가 연장 등 울릉도‧독도의 영토안보와 국민생명을 지키도록 정부차원의 신속한 대책 촉구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군청 제2회의실에서 남한권 군수와 김병욱 국회의원이 북 도발 대응 상황보고회를 하고 앞으로 추가 도발에 따른 대응책 마련, 주민 대피에 대한 매뉴얼 점검, 주민 대피시설 건립 및 일주도로 3 건설공사 필요성 등에 대한 심도 높은 논의를 했다. 김병욱 의원은 북한이 울릉도와 독도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규탄하고 울릉도 대비시설을 둘러보고자 2일 밤 포항서 울릉도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를 방문했다. 한편, 이날 연합통신, A 채널, MBN, JTBC, TV조선 등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규탄행사 및 대피시설 취재차 울릉도를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의원은 “울릉도에 대피공간이 없다.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터널을 활용한 대피시설과, 울릉도에 학교 건축시 운동장을 대피시설로 만들고 주차난을 해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울릉도 대피시설이라고 지정된 지역을 해일, 지진 등에 대비한 학교 운동장, 지하는 울릉군청 기계실, 울릉군의회 헬스장, 울릉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 가요주점, 다방 등 지하시설이 있다. 이는 대피 시설이라고 할 수 없는 시설로 정부에 주차시설을 겸한 대피시설 건설비를 요구해 벙커 형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북면 지역은 예비 경보가 발령되면 인근의 터널을 활용하고자 수송방법 등에 대해 조치를 하는 등 메뉴얼을 지역에 맞도록 하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3

北, 울릉도 탄도미사일 발사 긴급성명서 전문

북한의 동해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긴급성명서 북한은 2022. 11. 2(수) 08시 51분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는 초유의 군사적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 발사된 탄도 미사일 중 1발은 동해상 NLL이남을 넘어선 울릉도 서북방 167km 해상에 낙하하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선 것은 77년간 분단 역사 이래 초유의 사태로 도발행위를 넘어선 전쟁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미사일의 방향이 울릉도와 독도를 향했다는 것에 울릉군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북한의 명백한 영토침략 행위에 대해 정부의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 동해상은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연간 50만 명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여객선(6개 노선 8척)이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우리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이다.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 함 사태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울릉군민과 관광객, 동해 어업인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에 포항 남·울릉군 지역구 김병욱 국회의원과 울릉군, 울릉군의회,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울릉군민을 대표해, 북한의 도발과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울릉도·독도의 영토안보와 국민생명 지키기에 정부차원의 신속한 대책을 촉구한다. 하나. 울릉도와 독도를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여객선과,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 울릉군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일상을 보장하라. 하나.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울릉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형 벙커형 대피시설과 마을단위별 주민대피시설 건립을 요구한다. 하나.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울릉도·독도 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한다. 하나. 울릉도와 독도는 환 동해의 중심지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신속한 영공수호 대응책의 일환으로 울릉공항 활주로를 실질적 추가 연장할 것을 요청한다.  하나. 울릉군 응급의료 재해 상황 발생 시, 울릉군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다.  2022. 11. 3. 국   회   의   원   김 병 욱 울   릉   군   수   남 한 권울릉군의회 의장  공 경 식경상북도회 의원  남 진 복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3

北, 울릉도 미사일발사 공습경보…울릉도주민 영문 몰라 대피 안해

울릉도 전역에 설치된 14곳의 비상 사이렌이 2일 오전 8시55분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울릉도 주민들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사이렌 소리를 5분간 경청하기만 했다. 울릉군청 공무원 지하실 피신도 사이렌이 울린 후 아무런 내용 없이 공습경보가 울렸으니 메뉴 얼에 따라 대피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습경보 사이렌은 행정안전부 중앙민방위 통제센터에서 작동해 울릉군도 무슨 이유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피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도 주민들은 공습경보 사이렌이 끝난 후 각 방송국에서 방송되는 자막방송과 이어 방송된 긴급 뉴스를 통해 알았지만 TV를 시청하지 않은 주민들은 몰랐다. 이번 울릉도에 발령된 공습경보는 북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울릉도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안포와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지만, 탄도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 8시 51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고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탄착 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 1발이 NLL 이남 26km 지점으로 속초에서 동쪽으로 57km, 울릉도 서북방으로 167km 지점으로 포착됐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은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돼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이남으로 발사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실제탄도미사일이 떨어진 곳은 속초가 훨씬 가깝다. 하지만, 울릉도 전역에 공습경보 발령된 것은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전 8시 30분 후포 항을 출발한 여객선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승객 안전을 위해 오전 9시10분 회항을 결정했고 관계기관과 협의 후 오전 9시 45분 다시 울릉도로 항해 안전하게 도착했다. 울릉군은 오전 9시 1분 상황전파메신저(NDMS)공습경보 발령, 비상회의 소집, 오전 9시19분 울릉군 알리미 주민 지하시설 대피 안내 방송을 했다. 오전 9시 21분 행정안전부 경보통제소 및 경북도 경보통제소 대피명령 해제에 대해 문의했고 오전 9시 36분 울릉읍, 면사무소 마을방송 안내 협조를 요청했다. 오전 9시 41분 울릉군 민방위 경보시설 1차 주민안내, 읍 면별 안내방송 시행 오전 9시 53분 울릉군 민방위 경보시설 2차 주민안내를 했다. 이날 오후 2시 2분에는 공습경보에서 경계 경보로 대체 됐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이 상황 종료 후 진행돼 만약 울릉도에 직접 타격이 가해졌다며 아무런 소용이 없는 공습경보가 됐다. 특히 울릉도에는 주민들의 피신을 위한 지하 대피시설을 없다. 해일 등에 대비한 학교 운동장이 대피시설이다. 그런데 이번 상황 같은 일이 발생하면 대피보다 집이 더 안전하다. 또한, 어떤 상황의 공습경보인지 알아야 주민들이 상황에 맞춰 대피하든지 말든지 하지 아무런 상황도 모르고 잘 못 대피했다가 오히려 큰 변을 당할 수 있다. 북한 전투기가 출동했는데 공습경보 내려 학교운동장으로 모이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그런데 무조건 사이렌만 울리면 도대체 어디로 대피하라는 것인지 황당하다. 울릉도에 지하 대피시설을 갖추고 있으면 그쪽으로 피할 수 있지만 그런 대피 시설이 없는 상태에서는 상황을 알아야 적절하게 피신할 수 있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울릉도를 향해 날아오고 공급경보가 내렸지만, 울릉도 주민들은 영문도 몰랐고 대피도 몰랐다. 상황이 끝난 뒤 울릉군청에 전화 무슨 일이냐고 묻는 게 전부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했고, 국방부와 합참은 공동위기관리시스템을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러한 북한의 도발 행위를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과 특성을 분석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