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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SBS 생활의 달인 울릉도 도선사…울릉도 대형 크루즈를 장난감처럼

SBSTV 인기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이번 주 월요일(10일) 오후 8시55분 방송에는 울릉도에서 대형여객선을 장난감처럼 다루는 도선사(예인선 선장) 편이 방송된다. 육지에서는 도선사라 하지만 실재 울릉도에서는 예인선 선장이다, 해상 공사장에 이용할 모래 등 각종자재를 실은 대형바지선을 예인하거나 작업이 쉽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작은 예인선이 강력한 힘으로 대형바지선을 장난감 다루듯이 마음대로 조정하는 선장은 생활의 달인이다. 예인선은 울릉도 각종 해상사업장에서 일하지만, 요즘은 울릉도 대형 여객선인 크루즈접안을 도와주고 있다. 울릉도는 지난해 9월 2만t급 울릉크루즈가 취항했고 올해 9월에는 1만 5천t급 울릉 썬플라워크루즈가 출항했다. 이들은 예인선 없이는 접안이 불가능하다. 법적으로 명시돼 있다. 이 대형선박의 안전한 정박을 돕는 35년 베테랑 선장, 성낙대 (남·55) 달인! 자동차로 치면 주차를 돕는 것과 같다는 예선 작업은 많은 대형선박이 오가는 항구에는 꼭 필요한 기술자다.  본선과 세심한 무선을 교신하며 항구에서 75cm 정도까지 초 밀착 정박시키는데, 선체에 어떠한 상처도 내지 않는 건 당연한 일. 앞뒤로 두 대의 예선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단 한 대로, 그것도 뒤편만 밀고 당기며 일자로 정박시킨다. 작지만 강한 예인선은 대형 여객선을 강력한 힘으로 밀어붙여 여객선이 쉽고 안전하게 선착장에 접안시키는 작업을 한다.물살만 일으켜 옆으로 밀며 정박시키는 달인만의 기술이 바다 위에서 펼쳐진다. 심지어 웬만한 경력자도 하기 어렵다는 한 자리에서 360도 도는 선회도 가뿐히 선보인다. 이런 달인에게 작은 풍선 터트리는 미션이 떨어졌다는데…. 과연 그 결과는? 시원하게 뻗은 울릉도 바다 위에서 누구보다 섬세한 컨트롤을 보여주는 예선 달인을 생활의 달인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  생활의 달인은 수십 년간 한 분야에 종사하며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와 리얼리티가 담겨 그 자체가 다큐멘터리인 달인들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비록 소박하지만, 평생을 통해 그 자리에서 최고가 된 생활 달인의 놀라운 득도의 경지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의 달인은 재미, 사연, 현장이다. 보기만 해도 탄성이 터져 나오는 신기한 기술을 보는 재미, 열심히 사는 생활달인의 감동적인 사연,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생동감 있는 삶의 현장을 볼 수 있다./김두한기자@kbmaeil.com

2022-10-10

울릉도·독도 연구선 첫 출항…’독도누리호’ 남해연구소 출발

울릉도와 독도주변 해양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선박 ‘독도누리호’가 건조 후 처음으로 거점기지 울릉도 현포항으로 출항했다. 독도누리호는 9일 오전 9시께 경남 거제시 장목면 해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연구선기지를 떠나 포항을 거쳐 10일께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위치한 울릉도 현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독도누리호는 울릉도 북면 현포항을 거점으로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상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독도·울릉도 전용연구선 독도누리호는 지난 4월 포항에서 취항식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취항 후 인력수급에 문제점을 들어내면서 기관장을 구하지 못해 배를 움직이지 못하다 인력충원이 이뤄지면서 출항할 수 있어졌다. 독도누리호는 알루미늄 재질로 만든 쌍동선(선체가 두 개인 배)이며 총 톤수 41t급, 최대속도 27노트(시속 약 50㎞)로 연구원 최대 20명까지 승선할 수 있다. 고성능 산소 충전기, 다이빙 사다리 등 다이빙 지원장비, 수심 2천m 이상까지 측정 가능한 정밀수심 측정기, 수층별 해류 속도와 방향을 관측하는 초음파 유속계 등 다양한 연구 장비를 갖춰 독도와 울릉도 바닷속 심층 조사가 가능해졌다. 또 워터제트 추진기를 갖춰 스크루가 없어 바닷속에서 안전하게 연구 활동을 할 수 있고 과거 낚싯배를 이용 연구를 함에 따라 울릉도~독도 간 왕복 7시간 걸렸지만 이제 4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그동안 독도, 울릉도 해역 전용 연구선이 없어 민간 어선을 빌려 활용했다. 운항시간은 물론 장비 이동 등으로 많이 시간이 소요 연구 활동이 비효율적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거액의 임차료에다 일반 선박 사용에 따른 연구 수준 저하, 연구인력 사고위험, 체계적인 사계절 연구에 제약이 많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도주민의 행복이 최우선…남한권 울릉군수 취임 100일 울릉군정

“울릉군민의 행복이 행정의 최우선, 지역현안 해결이 최선입니다.” 8일 민선 8기 남한권 울릉군 취임 100일, 취임기념행사 대신 지역 현안 사항 해결, 국비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군민들과 함께 고군분투하며 100일을 보냈다.“며”무사히 군정을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군민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4년이 울릉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울릉에 사는 것이 자랑이요 행복임을 느끼도록 주어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100일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남 군수는 먼저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방문행정 중심의 업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첫째 주민불편해소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취임과 동시에 약속한 65세 이상 어르신 선표 예약 도우미 창구 운영을 시작하고 울릉공항 건설사업, LPG 배관망 사업, 추산용 천수 먹는 샘물 개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공사 등 주요 사업장 33개소 실제방문을 통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했다. 울릉군 어업 전진기지인 저동항 일제 점검을 시행, 수년째 방치된 불법 적치물을 민관협력으로 정비하고 행정대집행을 시행하는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항구를 조성하고 있다. 둘째 울릉의 성장동력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취임 첫 방문으로 서울특별시 교육청을 방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조희연 교육감에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울릉군 개최’와 ‘수학여행단 유치’를 제안했다. 9월 전국 시·도 교육청 독도교육담당관 워크숍에 참가해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세일즈행정에 나서는 등 새로운 관광상품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된 오징어 축제는 오징어 어획량 증가시기에 맞춰 축제 일정을 변경하고 본 행사장을 저동위판장 일대에서 저동 여객선터미널 일대로 옮기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광복 77주년 경축 태권도 퍼포먼스 행사 개최, 해변가요제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셋째 태풍 대비 재난 대응에 행정력 집중. 경북지역 사상 최대 피해를 준 태풍 ‘힌남노’의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마을별 책임공무원 38명을 배치하는 등 상황종료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 결과 공공·사유시설 8곳에 비교적 경미한 피해만 있었다. 초유의 피해를 본 자매결연 도시인 포항 지역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울릉군청 소유의 복구장비 6대(제설차 2, 노면청소차 1, 살수차 1, 미니제설농기계 2)와 지원인력 7명, 자원봉사자 16명을 파견해 도움을 주는 지원행정실시로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고 이에 포항시민들은 열렬하고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넷째 전략적인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울릉군-제주시 공동발전 및 해양산업 교류 업무협약, 울릉군-아주대학교(공공정책대학원) 학위과정 교류 협력 업무협약, 울릉군-한국 섬 진흥원·경상북도 경북 동해안의 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섯째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비 사업 발굴·육성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북면지역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 각각 146억 원, 15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 울릉(도동)항 여객부두 연장사업, 남양3리 지구 연안정비사업 등 29개 1천185억 5천9백만 원의 국비 사업도 기획재정부 예산에 반영해놓은 상황이다. 여섯 번째 미래를 선도하는 청년정책의 첫걸음. 울릉군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 지역청년과의 소통 및 의견수렴, 청년문제 발굴 및 개선방안 모색, 청년정책의 연구·수립·시행에 의견을 제시하는 법적기반을 마련했다. 청년정책 추진과정에 울릉군 청년의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위해 울릉군 청년정책참여단을 구성, 발대식을 했다. 또한, 경북청춘 창업드림 지원사업, 시골청춘 뿌리내림 지원사업, 경북청년 예비창업가 육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남 군수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민선 8기 울릉군정은 군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더욱 편안해진 바닷길과 새롭게 열리는 하늘길을 통해 언제든지 다시 찾을 수 있는 울릉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 울릉“으로 비전으로 정했다. 군민이 주인인 열린 군정, 다 함께 누리는 희망복지, 웃음꽃 피우는 지역경제, 새로운 가치의 농수산업, 매력이 넘치는 생태관광 5대 군정방침을 바탕으로 업무를 추진하겠다. 군민이 주인인 열린 군정을 위해서는 혁신행정 구현을 위한 소통강화, ‘나도 군수다.’ 민원과 비판코너 신설, 주민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한 ‘찾아가는 군수 서비스’ 시행한다. 다 함께 누리는 희망복지를 위해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행정을 펼쳐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을 튼튼하게 구축하고, 울릉 상주 헬기 운영과 더불어 내부의 의료역량을 높여 기본 의료체계를 만듦은 물론이며,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과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웃음꽃 피우는 지역경제를 위해 일자리 창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대학분교, 영어마을 등 교육기반시설 유치·확충, 울릉고등학교 명문만들기 지원, 출산·결혼·육아 지원 정책, 귀농·귀어·귀촌자 정착 지원 및 투자유치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겠다. 새로운 가치의 농수산업 건설을 위해 인력 운영 지원센터 확대 운영, 택배시스템 개선, 국제 슬로푸드 등재 먹거리 상품화 개발, 농수산물 고부가 가치 실현, 울릉산림 고소득 상품 개발 및 임업품종 개량하는 등 울릉브랜드 세계화를 추진한다. 매력이 넘치는 생태관광섬을 위해 공모선과 대형여객선의 취항, 위그선의 현실화, 2025년 울릉공항 개항에 발맞춰 볼거리, 먹을거리, 쉬고 즐길 거리, 쉼 없는 사계절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울릉도 웰니스 관광 기본계획 수립, 마을별 상징적 테마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숙박시설 유치·확충, 울릉의 상징 친환경 체험시설 신설, 주차·교통 및 상·하수도 처리시설 확충 등 100만 관광객 대비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재 건설되는 울릉공항 건설,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사업의 원활한 추진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도 어민들 저동항 대청소…폭우로 항내 유입된 쓰레기 수거

울릉도에 7일 내습한 태풍급 강한 바람과 폭우로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인 울릉읍 저동항 내에 각종 쓰레기가 육지에서 유입돼 항 내 떠돌아다니자 어민들이 직접 나섰다. 울릉도 저동항에는 6일과 7일 강풍, 풍랑, 호우경보가 내린 가운데 강한 바람과 폭우로 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는 물론 각종 생활 쓰레기 등이 선박 유해, 항내 오염 물질이 유입됐다. 이러한 유해 물질 중 대형 나무 조각 등은 선박과 선박 사이에 끼면 선박이 침몰하는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고 각종 쓰레기와 밧줄 등이 스크루에 감기면 엔진 고장, 선박이 뒤집힐 수도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8일 저동어민과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경찰 등 갈고리와 손수레 등 각종 장비를 동원 항 내 청소에 나섰다. 이날 어민들은 일사불란하게 수십 t의 각종쓰레기를 뭍으로 끌어올리고 정리하는 등 스스로 치우며 깨끗하고 안전한 울릉도 저동항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어민 A씨는 “태풍 등으로 육지에서 쓰레기가 항 내로 유입되면 울릉군에서 치워 주겠지 하고 나 몰라라 했지만, 이제는 어민들이 우리 항구를 지킨다는 차원에서 스스로 나서 대대적인 청소를 한다.”라고 말했다. 김해수 회장은 “태풍이나 강한 바람으로 항구 내에 쓰레기가 유입되면 문자를 통해 전달하면 회원들이 바로 출동해 치우기로 합의해 문자를 보내면 곧바로 모여 청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 저동어민들은 이에 앞서 8월 18~19일 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 밑에 설치된 어구 창고에 무분별하게 수년 동안 방치된 폐어구와 각종 대형 쓰레기 등을 깨끗하게 정리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도·독도 아름다운 해양자원보유…울릉군, 해양수산엑스포 참가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해양자원을 홍보하고 수산업발전을 모색하고자 ‘2022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에 참가 했다. 2022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다. 울릉군은 동해안 포항, 경주시, 영덕, 울진군과 함께 경북 동해안 지역 연안 5개 시·군이 참가해 동해의 아름다운 해양자원 홍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릉군은 전시장에 부스를 설치해 신비의 섬을 홍보했다. 홍보전시관 수산 식품 및 가공식품관, 수산 기자재관, 해양레저 특별관, 해양수산 특별관등으로 구성된다. 주제관에는 첨단 LED 디스플레이 뒤 벽면을 활용해 경북의 바다를 표현함으로써 참관객들에게 전시 장내에서 마치 파도가 치는 동해안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울릉군은 자체 부스 참관객들에게 청정 동해의 지역 수산특산품(오징어, 미역 등)을 소개하고,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 홍보와 함께 우리 민족의 섬 독도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울릉도와 독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 참가를 통해 아름다운 해양자원을 보유한 울릉도‧독도가 널리 소개, 많은 국민이 울릉도를 방문하고 수산업이 발전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독도 입도지원센터예산 집행해야…윤미향 무소속 의원 국감서 지적

울릉독도의 입도관광객의 안전과 실효적 지배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입도지원센터 예산 집행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비례대표)은 “올해 9월말까지 23만 명이 독도를 다녀갔다”며“독도를 방문하는 국민의 안전과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입도지원센터 예산을 집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미향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한해 20만 명 이상 유지했던 독도방문객은 코로나 19가 발생한 2020년 9만 명으로 감했다. 하지만, 2년 만인 올해 9월까지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23만 명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울릉독도에 가보고 싶어하는 국민적 요구가 높은 것에 반해 독도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울릉도에서 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편도 3~5회에 불과하고 접안시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항구가 없어 여객선의 결항이 잦아 안전적으로 접안할 수 있는 항구 건설도 필요하다. 윤미향 의원실이 해양수산부에 확인한 바로는 현재 신규 여객선 허가신청은 없는 상태이다. 추가 신규 허가신청이 있어도 접안시설 안전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허가가 불투명하다. 정부방침에 따라 방파제 공사 착공 여부는 입도객 증가 추이, 환경적 측면 등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해야 한다. 즉, 현재보다 방문객이 늘어나야 착공할 수 있지만, 독도 접안시설 조건상 더 많은 방문객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  결국, 독도입도지원센터와 방파제 건설 사업이 선행되고, 독도 기항 여객선이 늘어나야 방문객이 늘어나는 것이다. 윤미향 의원은 “국민적 사랑을 받는 독도의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어 수요에 발맞춰 독도입도지원센터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문객들의 안전 문제도있어 해수부는 환경훼손 등을 고려하면서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 영토주권 강화와 어민편의까지 뒷받침하도록 조속히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도자원봉사자 전문직봉사도 척척…도배 등 내부 인테리어봉사

울릉도 내 자원봉사자들이 전문직만 할 수 있는 도배는 물론 거실, 주방을 깔끔하게 바꾸는 인테리어급 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자원봉사자들이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집안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가꾸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특히 어르신들은 집안 환경이 안 좋아 위생 등 문제로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도 있어 가을로 접어들면서 실내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일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방문 가을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봉사에 나선 것이다. 이날 참여한 울릉군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여성들이었지만 낡은 벽지를 제거하고 묵은 때를 씻고 닦고, 집안 전체에 번진 곰팡이를 깨끗하게 정리 후 도배를 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거실과 주방 등 전문가가 아니면 엄두도 못 낼 집안 곳곳을 청소와 낡은 벽지를 제거한 후 깨끗하게 정리하느라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봉사하는 수고를 했다. 울릉군자원봉사자들은 이미 소외 및 취약계층을 위해 많은 도배 자원봉사를 통해 도배 기술이 전문가급으로 향상돼 도배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깨끗하게 도배를 마쳤다. 도배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A씨는 “천장을 도배할 때나 긴 벽을 도배할 때 팔과 고개가 아프고 힘들지만 깨끗하고 깔끔하게 도배를 마치고 나면 주인을 물론 봉사자도 너무 기분이 좋아 피로가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박화미 센터장은 “어둡고 침침한 거실과 주방이 곰팡이로 뒤덮인 실내 환경을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깨끗하게 만들어 어르신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지내게 됐다”며“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bmaeil.com

2022-10-07

울릉도 공사현장 방치피해 감독 부재…토사·흙탕물 계속유입 주민피해

울릉도 공사현장에서 반복되는 토사 및 흙탕물 유출로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행정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행정 부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울릉도에는 7일 새벽 집중호우로 울릉읍 도동 LH 임대아파트 진입로 절개지 사면보강공사 현장의 토사와 흙탕물이 LH 아파트는 물론, 울릉도관문 도동항까지 유입돼 횟집 등이 피해를 봤다. 울릉도 지방에는 6일과 7일 새벽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울릉읍 지역 강수량이 101.2mm를 기록한 가운데 LH 임대아파트 진입로 절개지 사면 보강공사 현장에서 토사와 함께 흙탕물이 흘러내렸다. 이로 인해 LH임대 아파트 진입로와 주차장은 토사와 흙탕물이 뒤섞여 내려와 주민들이 제대로 다닐 수 없을 정도로 흙이 쌓여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굴착기가 동원돼 사토를 정리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울릉읍 도동리 LH 임대아파트 공사 당시 토사가 밀려 내려와 주택을 덮쳐 큰 피해뿐만 아니라 생명에 위협을 느꼈던 A씨 주택에 이번 또다시 토사와 흙탕물이 유입돼 굴착기로 정리하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는데도 대책을 커녕 공사현장이 위험천만인데도 행정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아 주민들이 분통해 하고 있다. 흙탕물과 공사로 인한 잔존물들이 수백 m 떨어진 울릉도 관문 도동항으로 유입돼 도동항 바닷물 색깔이 황토로 변했고 수족관에 흙탕물이 유입됐다. 이로 인해 바닷물을 재대로 공급받을 수 없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울릉읍 도동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B씨는 “비만 오면 흙탕물이 내려와 수족관이 엉망이 되고 물고기 등이 죽는다”며“공사가 지연되고 현장이 토사가 흘러내리게끔 방치돼 있는데도 행정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토사 및 흙탕물 유입은 이미 예고된 것과 마찬가지다. 지난 8월 11일 울릉읍 지역에 59.4mm의 폭우에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 주민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특히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울릉도 지역에 공사하면서 절개 토사를 그대로 방치하면 흘러내려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지적을 했는데도 오히려 절개 면을 넓혀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이 공사는 준공 일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도 파헤쳐진 채로 공사가 계속진행 중이다. 다행히 올해 태풍이 울릉도에 큰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만약 태풍이 내습했다면 대형 피해를 줄 수 있는 공사 현장이다. 울릉군은 LH 임대 아파트 진입로 사면보강공사가 지연되고 산 전체를 파헤쳐 항상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데도 지도 감독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높다. 울릉도 도동리 LH 임대아파트는 울릉도 주택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 3월 울릉읍 도동리에서 72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착공한 데 이어 2018년 12월 13일 분양에 들어가 2019년 9월 입주를 할 계획이었지만 진입로가 붕괴했다. 당시 LH임대아파트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과정에 야산을 절개한 뒤 복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결국, 경사가 가파른 절개지(높이 25m, 길이 70m)의 붕괴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자 입주가 연기되기도 했다. 울릉읍 LH임대아파트 진입로 사면보강공사는 지난 2019년 10월 3일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울릉읍 지역에 내린 94mm의 폭우로 크게 무너져 내렸다. 착공 당시부터 진입로 절개지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본지가 제기했지만 방치하다가 태풍으로 절개지가 무너졌고 이에 대해 본지가 문제를 제기 정부 예산 50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21년 3월 D 종합건설이 36억 원에 낙찰받아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공사를 하면서 폭우에 대비한 시설은 전혀 없이 마구 파헤쳐 이 같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LH임대아파트 진입로 사면 보강공사는 오는 10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많은 부문이 파헤쳐진 채로 흙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앞으로 태풍 등으로 인해 토사 및 흙탕물 유입이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신속한 사면 보강공사와 함께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며 흙탕물이 도동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7

울릉독도사랑 지극한 캘리그래피명장…진성영작가 거목에 혼(魂) 새기다

울릉독도만의 글씨체를 만드는 등 독도사랑이 남다른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가 수명을 다한 수령 200년 팽나무에 훈민정음 해례본 108자를 한글날에 선보인다. 이 팽나무는 전남 진도군 조도 신전마을 어귀에 있다. 이 지역에서 폐 목을 활용해 작품 활동하는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에게 이 마을이 거목을 인계 작품으로 승화시켜달라는 뜻에 따라 작업하게 됐다. 석산은 80일간 한 번도 쉬지 않고 망치질을 하는 동안 왼쪽 어깨에 심한 통증을 감수하면서도 작업에 매진했다. 진 작가는 “그 옛날 팔만대장경을 완성했던 장인들을 생각하면서 거기에 비하면 내가 하는 일은 별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도 신전마을 고 김석일 씨 집 돌담에서 200년이 넘는 시간을 버텨 온 거목 팽나무는 총 높이 11m 둘레 1m 글자를 새긴 나무 길이는 2m 84cm이다. 이번 작업은 한글날에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 진 작가는 “훈민정음 창제는 대왕 세종께서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에서 비롯됐다“며”국민에게 ‘정의의 힘, 민족정신의 힘, 인내천의 힘’을 백성이 하늘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거목에 혼(魂)을 새기게 됐다.”라고 했다. 진 작가는 서각을 별도로 배운 적이 없다. 광주광역시에서 15년 넘게 서각 작품 활동을 하는 양우경 서각 작가의 구두상 조언을 몇 차례 받았을 뿐이다. 이에 대해 양 작가는 “석산 작가의 서각은 심히 놀랐다”며“서각의 대한 기초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조언만으로 나무에 길을 낸다는 게 쉽지 않다. 석산 작가의 천부적인 끼가 엿보이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진 작가는 울릉독도사랑이 남다르다. 독도를 직접방문 세상에 없는 독도서체를 만들고 독도행사에 독특하고 아름다운 서체로 독도사랑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독도수호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진 작가는 훈민정음 해례본 서각 작업을 했던 기간에도 대한민국 울릉독도 사랑에 온 힘을 쏟았다. 지난달 21일~25일까지 고양시 어린이 박물관에서 개최됐던 독도 사진 특별전시회에 정광태(가수) 울릉도(독도)홍보대사의 노랫말을 인용한 ‘아름다운 독도’ 캘리그래피 사진 작품을 출품해 또 한 번 독도사랑을 보여줬다. 올해로 고향 진도 조도로 귀향한 지 5년이 되면서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활용해 ‘재생’이라는 화두로 빈티지 작품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폐품을 이용한 작업에도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글을 새기기도 했다. 진 작가는 일명 ‘석산자연농원’에 폐 목 및 생활 폐품을 이용해 글 밭을 조성 중인 가운데 이번에 완성된 훈민정음 해례본 거목 서각 작품이 밑 걸음이 되고 있다. 진 작가의 주요 대표작으로는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2010)’, KBS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2015)’, ‘무등산 노무현 길 표지석 서체(2016)’가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 거목 서각 작품은 10월 9일(한글날) 저녁 8시 MBC 뉴스데스크(목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7

울릉도 강풍ㆍ풍랑경보 집중폭우 피해…차량 파손, 여객선 운항 중단

울릉도지방에는 7일 오전 태풍급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토사 유출 등으로 차량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봤다. 울릉도 지방에는 7일 풍랑경보, 강풍주의보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북~북동풍이 10~20m/ s로 강하게 불고 2~5.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또한, 6~7일 오전까지 울릉읍 101.2mm, 서면 52.0mm 북면 201.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울릉도 내린 비는 울릉읍은 6일 20.6mm가 내렸지만 7일 새벽 집중적으로 80.6mm가 내렸다. 북면도 6일 67.5mm가 내렸지만 7일 오전까지 201.5m를 기록, 이날 새벽에 134mm의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공사현장 등 곳곳에는 토사가 유출돼 울릉도 바다가 황금색으로 변했다. 울릉읍 저동리(달동네)에서는 집중호우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주차해 놓은 주민 A모씨의 차량을 덮쳐 파손되는 등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울릉읍 도동~저동리 간 차량운행 자제, 섬일주도로에 월파 및 낙석이 우려되므로 차량 운행의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강한바람으로 간판 등 낙하물에 대한 주의와 해안가를 비롯해 위험지역 접근금지, 외출 및 야외활동 자제 등 안전관리에 주의를 당부를 알리미에 공지하기도 했다. 기상악화로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크루즈 등 모든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울릉크루즈가 6일 울릉도에서 나간 후 들어오지 못했다. 울릉크루즈는 7일 밤 11시 50분 포항을 출항할 예정이다. 울릉도 저동항에는 울릉수협소속어선들은 물론 오징어 성어기를 맞아 많은 육지 어선들이 울릉도 근해 조업 차 왔다가 기상악화로 피항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7

울릉도 최대도시 '저동' 힘 모아 발전…저동지역 협력통한 지역발전 기대

울릉도에 가장 큰 부락으로 도시가 형성된 울릉읍 저동지역은 울릉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동해안 어업전진기지가 있지만 마을간 이해관계 및 갈등으로 발전에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5일 ‘저동 지역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저동지역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이사회에 상정 의견일치 후 정책을 수립해 행정에 건의하는 등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정인식, 홍성근의원이 참석 창립총회를 축하, 격려하고 저동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릉도 저동지역(일명 모시게)은 울릉읍 도동 3리, 저동 1, 2, 3리가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저동지역은 인구가 지난달 말 기준 2천884명으로 울릉군 전체 인구에 30%를 차지하는 울릉도에서 가장 큰 도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최지호 도동3리장을 회장으로 선출하고 저동1, 2, 3리장은 각각 당연직 부회장을 맡았다. 또, 고문 일부와 사무국에 국장, 사회부장, 재무부장, 홍보부장, 대외협력부장을 두기로 했다. 또한, 이사는 15명(도동1리 5명, 저동 1리 5명, 저2리 3명, 저3리 2명)으로 동별 균형을 맞춰 선임했다. 이번 총회에서 여객선문제, 유람선 항 내 접안시설확충(회센타 돌체확장)을 건의키로 했다. 또 저동항 다기능 항 공사관련 항구기능과 지역발전방안, 주차장 문제, 해돋이 전망대, 스카이워크, 내수전해수욕장정비(약수포함), 등대, 방파제 조명 등 마을경관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앞으로 내수전~북저바위가 방파제 축조공사를 통해 저동항의 안전도모는 물론 내수전 해수욕장의 안전과 모래 유입 등으로 해수욕장다운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지호 회장은 “저동 지역은 울릉도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여객선이 저동항~포항을 다니다가 저동주민과 한마디 협의 없이 옮겨갔다”며“누구 한 사람 신경 쓰지 않았다, 이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 "물론 이 같은 일은 작은 일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목소리를 내지 않고 각각의 목소리는 저동지역 발전에 오히려 저해되기 때문에 공통분모를 도출해 발전에 원동력이 되려고 한다"고 했다. 특히 울릉도는 주민소멸지역으로 앞으로 10여 년간 1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저동지역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 주민들이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살 공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저동지역발전협의회는 수순한 저동지역의 발전을 위한 주민 협의체로 임원진과 사무국이 최선을 다해 저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6

울릉도 태풍 피해 향나무현장 존치…남부산림청 등 현장서 관계자협의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의해 뿌리째 뽑힌 울릉도관문 도동항 향나무(수령 약 2천 년 추정)를 일단 현재 뽑힌 그대로 현장에 존치하는 방향으로 6일 검토됐다. 남부산림청은 이날 정석규 산림경영과장과 관계공무원, 강진택 산림과학원 산림 ICT 연구센터연구관, 구자정 산림생명정보연구사, 울진산림항공관리소 담당기장, 정비팀장, 안전안전팀장을 울릉도에 파견했다. 울릉도에서는 울릉군산림팀장, 한광열 울릉산악구조대장, 최희찬 울릉산악회장, 박충길 산악구조대 교육팀장, 장민규 사무국장, 이경태, 이철희 대원, 김두한경북매일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태풍 피해 향나무 처리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태풍 피해 향나무 아래 위치한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환송공원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남부산림청은 결과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 우선 생존 가능성에 대한 판단에서는 일단 피해 향나무가 뽑힌 후 굴러 뿌리가 안착하기는 희박하다는 판단을 했고 헬기를 이용한 이동은 항공관리소의 판단 결과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생존과 헬기 이동이 어렵다는 판단아래 현재 상태로 우선 와이어를 이용 고정시키기로 하고 이에 따른 작업은 전적으로 울릉산악구조대가 맡기로 했다. 울릉산악구조대는 기상 등 안전한 날을 잡아 남부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와 함께 와이어와 고정 장치를 준비 현장에 접근해 피해 향나무에 대해 다양한 조사를 하고 현 상태로 안전하게 고정한다는 방침이다. 남부산림청은 추후에라도 피해 향나무의 이동이 가능하면 울릉도에서 두고 기념 목으로 전시하는 등 전적으로 울릉주민들의 뜻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향나무의 잎 상단 부(삽욕목 가지)를 절취 후계 목을 조성하고 생태조사 등에 대해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드론아리다 영상 활용을 통해 자세한 조사를 한다. 드로아리다 영상은 엑스레이와 같은 역할 한다. 남부산림청 등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에 의해 뿌리째 뽑힌 울릉도 도동항 입구 절벽에 자생하던 향나무는 주변의 향나무 추정 수령 등을 볼 때 수령이 약 2천 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이 향나무는 울릉도 도동항 향나무와 함께 우리나라 생명체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이며 남부산림청도 이를 고려 사후에 대해 활용방법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정석규 과장은 “피해 향나무는 울릉도주민들과 함께 자생했고 애환을 함께 했다”며“피해 향나무의 후계 목을 조성하는 등 사후 처리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6

울릉도 사동 항 안전난간 66% 손상…5등급 초 위험 항만 보수 시급

울릉도 크루즈선의 입·출항으로 울릉도 제1관문 항으로 부상한 울릉(사동)항이 최고 위험군인 5등급 항만으로 지적돼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길(국민의 힘)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이 국정감사 중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항만시설물 안전사고예방 인프라 구축용역 결과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51개 항만을 대상으로 재해위험도 수준별 평가를 시행한 결과, 울릉(사동) 항이 최고 위험군인 5등급을 받았다. 울릉 사동항과 함께 경북에서는 울진 후포항도 포함됐다. 평가 결과를 보면 울릉(사동)항의 경우 추락 방지를 위해 설치된 안전난간 1천344m 가운데 66%인 887m가 손상됐다. 또한, 차막이도 21%의 손상률을 보였다. 조명 4%, 정보취득 시설 10%, 긴급 대응 구명 시설인 인명 구조함은 13% 손상률을 보였다. 구명사다리는 손상률 100%로 모두 정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항만시설물의 안전시설 설계지침’에는 초고위험군인 5등급 항만은 위험 줄이기를 위해 안전시설을 즉시 보강해야 한다. 울릉항은 지난 2020년 9월 3일 울릉도를 강타한 제9호 마이삭의 내습으로 순간 최대 19m의 높은 파도가 동방파제를 강타 중간지점 220m 구간이 유실되기도 했다. 특히 울릉공항 활주로가 동방파제 외곽에 건설되기 때문에 해양수산부가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체결 완전 보수를 하지 않고 임시로 TTP(시멘트구조물)를 설치해 둔 상태다. 안병길 의원은 “지난 20년간 태풍피해를 입은 대부분 항만이 안전상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드러났다“며”해양수산부는 항만별 안전시설 설치 계획을 시급히 수립해 항만 안전에 공백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5

울릉도초등 돌봄전담관계자힐링…스트레스해소, 업무효율 높이기 연수

울릉도 초등학교 어린이 돌봄전담사 및 돌봄업무관계자를 대상으로 인문학강의 및 예술공연을 통해 스트레스 날리GO!, 업무효율 올리GO!연수가 개최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남군현)은 4일 울릉 라페루즈 리조트 세미나실에서 관내 초등돌봄전담사 및 돌봄업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힐링 연수를 시행했다. 고 5일 밝혔다. 이날 연수는 초등돌봄전담사의 사기 진작 및 돌봄업무관계자들간의 업무 협력을 통해 초등돌봄교실의 질적 내실화는 물론 안정적인 돌봄교실의 운영 및 관리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외부 강사를 초대, 인생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도전한 강사의 스토리가 담긴 인문학 강의와 공연으로 진행됐다. 또한, 초등돌봄교실 업무 내실화 제고 방안에 대한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초등돌봄전담사들은 “장기간의 코로나19 상황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힐링 연수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남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지친 심신이 힐링됐길 바라며,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돌봄전담사들의 직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5

울릉도 첫 아마 문화·예술단체 합동공연…울릉도 문화예술 동호인 버스킹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문화·예술 동호인 합동 공연이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환송 공원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울릉도 주민들로 구성된 문화예술 동호인들이 ‘싱글벙글 울릉 거리문화 공연’을 주제로 개최돼 참석한 주민과 관광객 모두 한데 어울려 춤과 노래로 흥겨운 밤을 보냈다. 거리공연문화가 거의 없는 울릉도에서 색다른 문화공연도전에 울릉도주민들로만 구성된 문화예술 동호회 3개 단체가 참가해 이른 가을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번에 참가한 문화예술단체는 섬 울림 합창단, 울릉도 색소폰 문화봉사단, 아랑고고장구팀이 참가했다. 이날 공연은 섬 울림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작됐다. 이어 아랑고고장구의 신명나는 장구 한판 마지막으로 울릉도색소폰 문화봉사단의 멋진 색소폰 연주로 끝맺으며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해준 멋진 시간이 됐다. 밤 마실 나온 주민과 관광객 100여 명은 멋진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문화 공연을 즐겼다. 관광객 A씨는 “생각지도 못한 공연소식이 기뻤다.”며“울릉도 단체의 실력이 우수, 더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합동공연에 참가한 회원 B씨는 “많은 사람 앞에 서니 떨리고 두려웠지만, 그간 연습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거리로 나와 관객과 함께해 뿌듯하고 감격스럽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울릉군과 울릉문화원이 주관하는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앞으로도 울릉도 지역의 활력 촉진을 위한 거리문화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섬 생활의 애환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키는 우리 군민들의 활동에 박수를 보내며, 멋진 자연경관을 가진 도동항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신명나는 시간을 보내 기쁘다.”라고 했다. 남 군수는 “앞으로 다양한 문화·생태·역사 관광 등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힘쓰며, 주민의 문화예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4

울릉도 울려 퍼진 독도태권도 함성…광복 77주년 경북 태권도 퍼포먼스

울릉도에서 제77회 광복절을 경축하고 독도수호의지를 다지는 독도태권도 퍼포먼스행사가 울릉도 관문 도동항해변공원과 서면 거북바위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마이스진흥재단과 좋은 사회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 울릉군, 경상북도체육회가 후원한 독도수호 퍼포먼스 행사다. 애초 8월15일 광복절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개최하지 못했다. 하지만, 태권도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을 확고히 하고 국민의 굳건한 독도영토 수호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연기해 개최했다. 이번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는 전야제 행사로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팝 색소폰 김민제 연주자의 색소폰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초청가수 단고은의 트로트 공연과 경상북도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의 태권도 시범과 태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태권도 퍼포먼스 시범이 진행됐다. 애초 독도에 입도 개최하려 했던 태권도 퍼포먼스는 기상악화로 독도에 입도하지 못해 서면 통구미 거북바위 광장에서 진행 광복절의 의미와 독도수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찾아준 공연단과 관광객들에게 환영사와 함께 독도 수호를 위한 만세 삼창을 외치며 국민이 울릉도·독도에 지속적인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4

울릉도 찾은 관광객 역대 최고기록 경신…9월 한달 관광객 첫 4만 명 넘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9월 한달 처음으로 4만명을 넘기는 등 9월 말 기준으로 입도 관광객 37만 3천51명으로 역대 같은 기간 최고를 기록하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다. 9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 7천830명과 비교하면 98.6% 증가, 약 배 가까이 더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았다. 울릉군관광문화체육과에 따르면 월별 기준으로 관광 비수기로 구분되는 9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4만 1천573명으로 집계됐다. 울릉군이 입도 관광객을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9월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4만 명을 넘겼다. 울릉도에 연간 41만 명이 찾아 울릉군이 입도 관광객을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이 찾았던 지난 2013년 9월 3만 6천165명보다 5천 명이 더 많은 숫자다. 올해 8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도 5만 7천700명으로 지난 2013년 6만 6천 59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많은 관광객이 찾았고 7월에는 5만 5천934명이 방문했다. 올해 7월은 역대 처음으로 7월 한 달 입도 관광객이 5만 명을 넘겼으며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지난 2013년 7월 4만 2천 899명보다 1만 3천 명이 더 찾는 기록을 세웠다. 예년에 7월은 2만~3만 5천여 명 정도 찾는 울릉도 관광 비수기다. 올해 6월은 5만 9천657명이 찾았다. 6월은 울릉도 관광의 준 성수기로 분류됐지만 최근 들어 성수기로 바뀌었다. 올해 6월 관광객은 5월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과거 6월은 2~3만 명 정도 찾았지만 최근 들어 지난 2016년 5만 270명이 방문한 후 5만명을 넘기면서 2018년 5만4천687명, 2019년 5만 9천732명이 찾았다. 따라서 6월이 울릉도관광 성수기로 변했다. 특히 5월은 한 달 8만 2천672명이 찾아 울릉도 관광의 최대 성수기임이 입증됐고 4월에는 4만 7천835명이 방문했다. 최근 울릉도 관광객 추세를 보면 5~6월이 최대 성수기 다음이 8월과 7월, 10월, 4월 9월 순이다. 하지만 올해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운항하면서 10월달의 관광객 입도가 기대된다. 울릉도관광객 증가는 코로나19 전파력이 약화하고 기상이 좌우하는 울릉도관광이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할 수 있는 울릉크루즈가 취항한 때문으로 분석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4

울릉도 오징어 풍어인데… 어민들 ‘희비’

[울릉] 울릉도 근해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울릉군수협 저동항 위판장에 아침마다 오징어 어선들이 위판을 위해 몰려들고 있다.1일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형수)에 따르면 이날 내·외지 오징어 어선 45척, 4천947급(1급 20마리), 33만7천898kg의 오징어를 위판 2억6천841만 5천 원의 위판고를 올렸다.오징어는 지난 22일부터 대량으로 잡히기 시작했고 24일부터 1일까지 8일 동안 울릉군수협에 위판 된 오징어는 4만 9천141급, 33만 7천898kg, 총 어획고 29억7천997만 원의 위판실적을 보였다. 울릉도 근해에서 오징어가 많이 잡혀도 기상이 좋아 건조가 잘되자 오징어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큰 물오징어 20마리 가격이 7~8만 원대 중 후반, 중 5~6만 원대 형성되는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모처럼 울릉군수협 저동위판장이 새벽부터 활기 띠기 시작 일주일째 하루 2~3억 원 오징어 위판실적을 보이고 있다.울릉도 근해 오징어 어장이 형성됨에 따라 울릉도 오징어 90%를 위판하는 울릉군수협 위판장은 새벽부터 경매 종소리와 함께 오징어 할복, 세척 운반차량 등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1일 오징어 위판에 참여한 어선 45척 중 육지대형어선 16척이 물량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편중 현상을 보였다.이날 육지 어선 A호는 325급 2천360kg을 잡아 1천865만5천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울릉도 어선 B호는 대 7급, 소 3급 등 10급을 잡아 60만 9천 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그쳐 경비도 못했다. 이같은 현상은 육지 어선들은 선원이 8~12명 승선하며 수동으로 잡지만 울릉도 어선들은 1~2명이 승선해 자동 조상기에 의존해 잡는 어선이 많은 까닭이다. 따라서 어획량이 적을 뿐더러 아예 작업을 포기하고 한 밤 중에 입항하기 일쑤다.울릉군수협관계자는 “울릉도 전역에 걸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고 있지만, 울릉도 어선들은 기복이 심해 많이 잡는 어선도 있고 아예 경비도 못건지는 어선이 있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3

울릉도 근해 열흘째 오징어 풍어…경비도 못하는 울릉도 어선 많아

울릉도근해 오징어 어장이 3일 현재 열흘째 형성되면서 많은 어획량을 올리고 있지만, 울릉도 어선 일부는 경비도 못 건져 울상을 짓는 등 기복이 심하다. 울릉도 근해에 최근 10여 일 동안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구룡포, 후포 등 육지 대형 오징어선들이 몰려들어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 저동위판장이 연일 활기를 띠고 있다. 울릉도 근해에는 지난 22일부터 오징어 어장이 형성, 울릉도 전역에서 오징어 잡히면서 야간 울릉도 근해 바다는 불야성을 이루고 이른 새벽 저동항 위판장은 입찰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울릉군 수협에 따르면 3일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는 총 37척(외지 대형어선 11척)에 2천978급(1급 20마리), 2만409kg, 금액은 1억 4천714만 원이다. 이날 가장 많이 잡은 어선은 A호로 240급, 1천568kg, 1천246만 5천800원의 수입을 올렸다. 또한, 지난 2일은 45척(외지대형어선 16척)이 입찰에 참가 4천947급, 3만 3천226kg 2억 6천841만 원, 이날 가장 많이 잡은 어선은 B호로 490급 3천29kg을 잡아 2천9567천 원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 1일은 오징어 어선 62척(외지대형어선 25척) 입찰에 참가 6천522급 4만 3천138kg, 총 위판금액은 3억 4천840만 원, 가장 많이 잡은 어선은 C호로 374급 2천756kg 2천19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울릉군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10일간 울릉수협에 위판된 총 물오징어는 5만 2천119급에 33만 9천466kg으로 총 위판 금액이 31억 2천243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 울릉군수협에 1년 동안 위판된 물오징어는 총 11만 3천363급 62만 8천 kg 47억 9천600만 원에 비교하면 급수는 46%에 불과하지만, 금액은 65%다. 따라서 지난해 비교하면 단 열흘 동안 65%를 생산금액을 올렸다. 하지만, 울릉도 어선들은 잡는 어선을 많이 잡아도 대부분 경비(유류대) 정도의 생산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지대형어선들은 선원이 최소 8명~12명이 조업하고 대부분 오징어가 잘 잡히는 수동을 이용해 오징어를 잡고 있다. 하지만, 울릉도 어선은 선원이 1~2명이며 자동조상기로 잡는다. 자동은 기계에 의해 잡지만 수동은 선원들이 손으로 감각에 의해 잡기 때문에 어획량이 훨씬 높다, 1일 울릉수협에 위판 한 어선 62척 중 외지 어선이 25척, 울릉도 어선은 37척이다. 울릉도 어선은 대부분 1~2명으로 평균 1.5명으로 계산하면 55.5명이 오징어를 잡았지만, 육지 어선은 평균 10명 25척이면 250명이 잡았다, 따라서 울릉수협 위판액의 5분 1일 정도가 울릉도 어민 몫이다. 위판 실적을 봐도 알 수가 있다. 1일 육지 어선 A호는 대 117급, 중 41급, 소 7급 등 165급을 잡았다. 또 육지 어선 B호는 대 136급, 중 69급, 소 9급 등 214급을 잡았다. 하지만, 울릉도어선 A호 대 8급, 중 6급 등 14급, B호는 대 7급, 중 4급, 소 2급 등 13급, C호는 대 15급, 중 6급 등 21급, D호는 대 12급, 중 9급 등 21급, E호 대 7급, 중 3급 등 10급, F호 대 10급, 중 4급 등 14급을 잡는데 그쳤다. 2일에는 육지 어선 H호는 325급 2천360kg을 잡아 1천865만 5천 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울릉도 어선 G호는 대 7급 소 3급을 잡아 60만 9천 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그쳐 경비도 못 건졌다. 따라서 울릉도 근해 오징어가 풍어라도 울릉도 어민들은 웃지 못하고 있다. 오징어 조업은 밤샘 잡아야 하는 고된 직업으로 울릉도에서는 선원 구하기도 어렵다. 또, 선원을 태우면 일정한 월급을 줘야 하기 때문에 조업을 못하면 빚을 내 월급을 줘야 한다. 또한, 오징어조업 시 오징어를 모으고자 집어를 해야 한다 따라서 밤샘 엔진을 돌려야 한다. 하지만, 유류대가 엄청나게 상승해 경비가 하룻밤 최소 100만 원~150만 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출어를 포기하거나, 잘 잡히지 않으면 조업하다가 말고 포기하고 그냥 입항하는 때도 많다. 육지 어선은 선원이 많이 타기 때문에 경비 대비 생산이 높지만, 울릉도 어선은 경비 대비 생산이 너무 적다. 따라서 울릉도 오징어 어선 등 소형 오징어 어선들이 안심하고 조업에 임할 수 있도록 유류대를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3

울릉도 아름다운 꽃 섬 가꾸기…자원봉사센터 국화꽃 심기 구슬땀

울릉도를 아름다운 꽃 섬으로 가꾸고자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만개한 꽃 섬, 울릉도를 꿈꾸며 행복한 봉사로 하루를 보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 자원봉사자들은 1일 휴일에도 마다치 않고 울릉도를 아름다운 꽃 섬으로 만들기 위한 자원봉사가 전개됐다. 이번 꽃 섬 가꾸기 자원봉사는 국화꽃 묘를 영양 흙과 일반 흙을 혼합해 화분에 심고 화분 3개를 다시 4각 화분에 담아 울릉읍 저동리 내수 전 도로 난간에 부착하는 어려운 공정을 거쳤다. 자원봉사자들이 이번에 만든 화분의 비치장소는 울릉도 섬 일주도로 울릉읍 저동리 내수 전 터널과 내수 전 전망대를 진입하는 삼거리 부근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지나는 도로 옆이다. 국화꽃 화분 만들기와 도로 가드레일에 부착은 상당한 기술과 힘든 봉사로 한 낮 무더위 속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된 가운데 아름다운 꽃 섬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고된 줄 모르고 봉사했다. 국화꽃 묘 화분 429개를 만들어 3개의 화분을 143개의 화분에 다시 심어 도로 가드레일에 특수 제작된 받침대에 설치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화분의 무게가 많이 나가 화분에 심고 이동하는데도 큰 힘이 들어가는 등 중노동이었지만 오직 꽃을 가꾼다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은 혹시 애지중지 가꾼 국화꽃 묘가 더위에 말라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2일에도 쉬지 않고 물주기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아름다운 꽃 섬 가꾸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국화꽃이 만개하면 200여 m의 아름다운 꽃길이 열린것"이라며"내수전의 시원한 바다와 꽃길이 어울어져 멋진 드라이브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을 국화꽃 묘가 잘 활착 꽃이 만개하면 이곳을 지나는 주민과 여행객들에게 아름다운 꽃길 여행을 물론. 더 넓은 동해바다와 함께 멋진 풍광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박화미 센터장은 “울릉도 꽃 섬 만들기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들은 꽃 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다”며“땀 흘려 가꾼 꽃길을 통해 이곳을 지나다니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3

유실된 민간인 최초 울릉독도 영토표석…독도 동도 몽돌해변에서 발견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유실된 것으로 확인된 민간이 최초로 울릉독도에 설치한 독도 영토표석이 인근 몽돌해변서 발견됐다. 지난달 6일 울릉도와 독도를 내습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독도 동도 몽돌해변 인근 암석에 설치됐던 독도 영토표석이 높은 파도에 의해 유실됐다. 하지만, 최근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독도현지 사무소 직원들에 의해 영토표석이 설치됐던 인근 몽돌해변에서 원형 그대로 발견됐다. 독도현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유실된 영토표석을 찾고자 주변을 수색하던 중 표석이 설치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몽돌해변에서 묻혀 있던 표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독도영토표석은 동도 몽돌해변입구 독도조난어민위령비 앞 몽돌에 일부가 묻힌 채 발견됐다.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고 했지만, 인원이 부족해 이동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표석은 지난 1953년 정부지원으로 민간단체가 설치한 최초 영토표석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당시 ‘독도표석’은 동도몽동해변의 독도조난어민위령비 옆에 설치됐고 표석 전면에는 ‘독도 獨島 LIANCOURT’라고 표기했다. 유실된 독도표석은 지난 2015년 새로 설치됐다. 규모는 가로 60cm 세로 46cm 규모로 앞면에 독도 獨島 DOKDO KOREA 적혀 있는 ‘독도 표석’이다. 뒷면에는 한국산악회 울릉도·독도 학술조사단 KOREAN ALPINE CUUB 1952년 8월 15일이라고 적혀 있다. 한국산악회 ‘독도표석’은 지난 1952년 설치를 준비, 지난 1953년 10월14일 설치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3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의용수비대의 발자취를 찾아 독도방문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이하 독수기념관)은 이 시대 마지막 영웅 독도의용수비대의 발자취를 찾아 기록을 정립하고자 독도를 방문했다. 독도탐방은 독도에 입도, 경상북도 경찰청 독도경비대 위문, 독도 경찰 위령비 참배, 서도 물골(독도의용수비대 최초 주둔지) 및 최초의 독도 등대 터(독도의용수비대 등대 건립기여) 탐방, 독도 환경정화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독도탐방은 당시의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생활상(수비대원 증언), 물골의 지질학적 가치, 제주 해녀와의 교류, 독도영유권 확립에 초석을 마련한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상을 따라 이뤄졌다. 또한, 11월에 개최 예정인 독도 물골 기획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공동주관)과 관련, 독도탐방에서 체득한 귀중한 자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물골기획전은 기념관 홈페이지 VR기념관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서비스 준비 예정이며, 울릉도에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독수기념관의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독수 기념관은 독도 탐방 중 환경정화 시간도 가졌다. 1953년 4월 20일부터 1956년 12월 30일 3년 8개월 동안 독도를 수호한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기념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 독도의용수비대는 결성 이후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했다. 당시 수비대는 식수 해결을 위해 물골에서 생활했다. 이번 독수기념관 독도탐방을 통해 수비대의 증언을 따라 독도생활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계기를 가졌다. 조석종관장은 ”현재 상주중인 독도경비대를 위문하고, 6·25 참전용사이자 1956년 12월 30일 국립경찰에 독도수비업무와 장비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의 활동상과 독도의 실효적지배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소중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 또 “독도는 해방 이후 6·25 전쟁으로 국가가 혼란한 시기에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자발적으로 수호한 이 시대 마지막 영웅 울릉도청년 33인이 독도의용수비대다”라고 말했다. 조 관장 또한 “이번 독도탐방은 수비대원의 증언에 및 학술연구에 따라 독도의용수비대의 발자취를 경험한 귀중한 시간이었다 ”며“이번탐방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협조해주신 문화재청, 독도경비대, 울릉군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30

울릉도 웰빙식품 경북박람회참가…경주 화백컨벤션센터 3일간

울릉도 웰빙식품이 ‘경북식품, 화려한 기술의 콜라보’를 주제로 개최되는 2022경상북도 식품박람회에 참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울릉군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주시 보문단지 내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는 식품박람회에 참가 울릉도 식품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2 경상북도 식품박람회는 ‘경북식품, 화려한 기술의 콜라보’를 주제로 로봇과 3D프린터를 활용한 푸드테크관, 테이블 웨어, 경북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등 전시행사 및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2021년에 이어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연계한 GB-라이브관을 운영, 경상북도 내 제조가공업소의 식품들을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울릉군은 관내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영농조합 울릉과 함께 식품 비즈니스관을 운영하며 명이절임・호박엿・호박막걸리 등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먹을거리를 전시・홍보・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2023년 섬의 날 행사 유치 기념 박람회 관람객을 대상으로 ‘울릉군, 어디까지 알고 있니’ 이벤트를 진행하여 울릉군의 특산물・관광지 낱말퀴즈를 통해 즐 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울릉군을 다양하게 알릴 예정이다. 김규율 울릉 부군수는 “2022 경북식품박람회에서 울릉의 우수한 지역식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식품위생업소 참여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울릉의 맛이 널리 전파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30

울릉도 어린이 즐거운 웃음소리…유명작가 초청 인문학아카데미 개최

울릉도어린이들이 책읽기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작가들이 직접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인문학아카데미가 개최돼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됐다. 울릉도서관(관장 김정혜)은 지난 23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울릉도 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저동초 병설유치원·저동초·남양초)학생들을 대상으로 2022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지난 23일에는 박혜랑 동화작가의 ‘랑이언니의 그림책 공연’으로 연극 영화를 전공한 박혜랑 작가가 그림책을 한편의 뮤지컬 공연을 보듯 진행, 어린이들의 귀에 속속 들어가도록 했다. 박혜랑 작가가 진행한 인문학 아카데미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작가의 설명에 책읽기가 지루한 줄 몰랐고 책읽기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조건호 작가의 ‘건빵박사와 함께하는 사이언스 콘서트’에 대한 설명에서 과학은 “왜?”라는 물음과 그 해답을 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다. 조 작가는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이 즐겁고 신나고 흥미로운 분야라는 것을 실험을 통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2년 인문학 아카데미는 경상북도교육청 재원배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울릉도서관은 앞으로도 도서 벽지 어린이들의 문화적 접근성 확보 및 정보 격차를 없애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30

울릉도어린이 독도수호체험학습…독도의용수비대원 발자취를 찾아

울릉도어린이들이 이 시대마지막 영웅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발자취를 통해 나라사랑 국토수호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현장체험 학습이 진행됐다.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이하 독수기념관)은 2022학년도 울릉초등학교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교육 과정 운영 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현장체험 학습을 29일 기획전시실과 다목적실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울릉초등학교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현장체험학습 교육은 학생들이 독도의용수비대의 나라사랑과 국토수호 정신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울릉초등학교의 현장체험 수업은 학교의 요청으로 현재 기념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캘리그라피 특별전시‘독도 이야기를 품다’캘리그라피 작품 감상을 중심으로 문화체험 교육을 했다. 이 시대 마지막 영웅 독도의용수비대는 6·25전쟁으로 혼란한 틈을 이용해 독도를 침탈하려한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켜낸 33인의 울릉도청년들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들의 공적을 기리고자 2017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건립했고, 주요업무는 국토사랑 정신계승과 공훈선양이다. 이날 오전에는 울릉초등학교 3·4학년 43명을 대상으로 기획전시실에서 기념관의 설립목적과 캘리그라피의 역사와 예술성을 소개했다. 또 캘리그라피 특별전 안내에서는 학생들에게 독도의용수비대의 발자취를 따라서 창작된 작품을 선정해보는 미션도 주었다. 또한, 다목적실에서 ‘독도의용수비대 캐릭터 거울 만들기’체험으로 손거울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5·6학년 33명을 대상으로 동일 프로그램을 시행, 학생들의 적극적인 체험 참여를 끌어냈다. 조석종 관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체험 학습을 통해 독도의용수비대의 국토사랑 정신을 알리고 우리 기념관이 지역의 문화기관으로 기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