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최초로 울릉도~독도를 수영 종단에 성공, 전 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널리 알린 역사적인 성공기념비 재건립 제막식이 울릉도출발지에서 6일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울릉도~독도수영종단 1,2차에 참가한 독종(수영종단참가자)들과 수영종단을 기획한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한종인부의장, 홍성근 의원이 참석했다.
애초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성공기념비 건립 시 참여한 최수일 울릉군수, 김수한 전 울릉군행정자치국장, 길종구 동국대학교수, 황효숙 울릉도아리랑 전승자가 참여했고 수영종단에 직접 참여 르포기사를 쓴 김두한 경북매일신문 국장도 참석했다.
이날 제막식행사는 기념비제막식(가림막 오픈), 국민의례, 경과보고, 참석자 소개, 표창장수여, 길종성 회장 인사,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의장 축사, 정광태 격려사, 독도는 우리 땅 합창으로 진행됐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2004년 8월5일 건국 최초 독도전사 59명(광복 59주년 의미)이 목숨을 걸고 87,4km의(실제 94km 수영) 울릉도~독도수영종단을 추진해 28시간 만에 성공했다.
또한, 이듬해 2005년 여성 33인(민족대표 33인 의미)이 다시 도전, 24시간 만에 성공하는 등 1, 2차 모두 성공하자 이를 기념하고 역사적 기록을 남기고자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출발지인 행남 해안산책로에 전 최수일 울릉군수재임 시 설치했지만 2020년 태풍 마이삭에 의해 유실돼 많은 아쉬움을 샀다.
이에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 했던 울릉도~독도수영 종단 기념비를 이날 현충일을 맞아 출발지인 울릉도 도동 행남 산책로에 수영종단 기념비 재건립 제막식을 했다.
특히 이날 2004년과 2005년에 목숨을 담보로 수영종단에 참가한 독도전사 조주현, 유재순 외 20여 명의 독도 전사들도 당시 영광을 회상하며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독도수호 활동에 공헌한 강석주 독도사랑회 부회장, 지경진 경북지부장ㆍ최호성 고양청년회의소 회장이 울릉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참가했던 유준철, 조창순씨가 울릉군의회 의장 표창을 기념비 건립에 노력한 공로로 오천수 울릉군청 주무관이 독도사랑회 이사장표창을 받았다.
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4년 당시 독도가 개방되지 않은 시기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으로 두 차려나 수영종단을 추진해 성공 울릉도에서 수영으로 갈 수 있는 독도는 대한민국 땅임을 증명했다”고 했다.
또 “당시 배로도 쉽게 갈 수 없는 곳을 수영으로 성공한 것이 독도 개방의 실마리가 됐다.”라고 자평 한다며 “두 차례나 독도전사들이 목숨을 걸고 추진한 독도수영종단의 의미를 잊어서는 안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랜 기간 꾸준히 열정적 활동을 펼쳐온 길 회장이 진정한 독도지킴이라며 독도를 품은 울릉도를 잘 보존하고 지켜나갈 것”이라며 독도수호, 홍보 최고의 단체라고 치켜세웠다.
공 의장 “실천적 행동을 통해 독도를 바로 알리고 지키는 일에 앞장선 독도 사랑회와 독도 전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 당시 많은 분이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회의적이었지만 길종성 회장의 강한 추진력과 독도전사들의 열정으로 성공했다“며”국민적 관심만이 독도는 지켜진다.”라고 했다.
2004년 당시 많은 사람이 울릉도~독도 독도수영종단 추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1, 2차 모두 정부허가 및 날씨 등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했고, 아시아의 물개 고 조오련 선수도 세 번째로 두 아들과 함께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추진해 성공한 바 있다.
특히 길 회장은 2005년 2차 수영종단 성공 후 울릉도 도동항 해상공원에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의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 건립, 중국 상해에서 북한 대표부를 만나 남북한 수영종단도 추진했지만, 북한 측의 무리한 요구로 결렬 된 바 있다.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성공한 독도사랑회는 전국최초 개방형. 무료 전시관인 독도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단체로 평가받고 있고 독도의 날 기념일 제정을 위해 앞장선 바 있다.
수영종단 성공기념비 재건립 추진위원회는 추진위원장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 명예위원장 가수 정광태 교수.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의회의장, 운영위원 이운주 독도사랑회 이사장. 양일근 수석부회장. 강석주 .이해욱부회장. 원재진 자문위원이 참여했다.
추진위원에 안규철 ㈜ 태양기술개발 대표. 최호성 고양청년회의소 회장, 최석준 ㈜ 씨엘엔에프엔시 대표, 남창성 ㈜에코인슈택 대표. 유준철 센티스포츠 대표, 김두한 경북매일신문 국장
명예위원 최수일 전 울릉군수. 김수한 전 울릉군 자치행정국장, 길종구 동국대학교 교수, 황효숙 울릉도아리랑 전승자 회장이 참여 했다 (탐방 및 전시회문의 독도홍보관 1670-1025)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