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최초로 여성부군수가 취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박상연(57) 제26대 울릉부군수(지방서기관)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신임 박상연 부 군수는 별도의 취임식은 생략하고, 간부공무원 인사를 시작으로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념 주재기자 간담회, 직원들과의 상견례 후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박 부 군수는 울릉도(남양) 출생으로 남양초등, 울릉서중학교,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계명대 행정과 경북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1년 울릉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경북도로 전출 재정과, 새마을봉사과, 회계과, 투자유치실, 감사관 등을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5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 경북도 복지건강국 사회복지과, 기획조정실 세정담당관으로 근무했고 2022년 1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경상북도 환경산림지원국 산림산업관광과장, 경북도 자치행정국 회계과장을 역임하고 울릉군 부군수로 금의환향했다. 박 부 군수는 울릉군 첫 여성 부군수다.
박 부 군수는 “고향을 위해 부족하지만, 저의 역량을 쏟아 부을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초의 여성 부군수란 호칭이 부담은 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군민들과 소통하며 남 군수와 함께 울릉의 숙원을 해결하고, 군민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울릉군 출신은 물론 첫 여성부군수로 부임한 박 부 군수에 대한 울릉도 주민들의 우려와 기대를 한몸에 받게 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