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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F-15E, 이란 상공서 첫 격추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4-04 06:18 게재일 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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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1명 구조·1명 실종··· A-10 추락도 동시 발생
미군의 A-10 워트호그 공격기. /연합뉴스

이란 상공에서 미군 전투기가 격추되면서 승무원 일부가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월 말 미국의 대이란 공격 개시 이후 처음 확인된 격추 사례다.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이란 영공에서 미 공군 F-15E 전투기가 격추됐다. 탑승자 2명 중 1명은 구조됐으며,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로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란 측도 남부 전략 요충지인 케슘섬 인근에서 적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사고 지역 수색에 나섰으며, 관련 잔해 사진도 공개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이란 전쟁 이후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주장해온 상황에서 발생해 공중 우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격추와 비슷한 시점에 페르시아만 일대에서는 미 공군 A-10 공격기도 추락했다. 해당 기체의 조종사는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란은 해당 항공기 역시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미군은 A-10 추락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전투기 격추와 관련해 “전쟁 중인 상황일 뿐 협상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전투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미칠 파장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군 전투기 격추는 전쟁 개시 약 5주 만에 처음으로, 향후 인명 피해 확대 여부에 따라 여론과 전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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