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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도 수열에너지 도입··· 정부·민간 협의체 출범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5-15 13:01 게재일 2026-05-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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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 에너지 최대 30% 절감 기대
삼성·LG·LH 등 참여해 공동주택 적용 검토
정부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체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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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주택(아파트)까지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출범시킨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주택(아파트)까지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출범시킨다. 기존 중대형 상업건물 중심이던 수열에너지 활용 범위를 주거 분야로 넓혀 냉난방비 절감과 탄소중립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서울비즈센터에서 ‘수열에너지 발전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수열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과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물의 온도 특성을 활용해 건물 냉난방에 사용하는 재생에너지다. 기존 냉난방 설비 대비 약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으며, 하천에서 정수장까지 연결된 도수관로를 활용해 도심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롯데월드타워는 수열에너지 도입으로 32.6%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직 초기 단계인 수열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을 병행할 방침이다. 협의체에서는 △수열원 범위 확대 △제품 인증기준 마련 △열교환기·히트펌프 등 핵심설비 국산화 △시스템 설계 고도화 등을 논의한다. 협의체는 정책제언·기술개발·사업확산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공동주택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열린다. 간담회에는 한국수자원공사, LH, GH,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참여해 세대별 수열 시스템 최적 설계와 실제 주거환경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공동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수열에너지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정책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수열에너지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재생에너지원”이라며 “공동주택 분야까지 활용이 확대되면 국민들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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