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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은 회복·수출은 부진··· 경북동해안 경기 ‘엇갈린 흐름’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5-14 17:03 게재일 2026-05-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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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 생산 9.5% 증가
철강산단 생산·수출은 감소··· 투자도 위축
경주 관광·소비 회복세, 울릉 관광객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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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포항본부 전경. /경북매일 DB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14일 발표한 ‘2026년 3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서 지역 경제가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3월 경북동해안지역의 제조업은 철강과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 생산량은 118만3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다. 반면 포항 철강산업단지 생산액은 1조1260억원으로 7.2% 감소했다. 1차금속(-7.6%), 조립금속(-3.4%), 석유화학(-18.7%) 등이 부진했다.

경주 자동차부품 생산은 내수와 수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늘었다.

서비스업에서는 관광 흐름이 지역별로 갈렸다. 경주 보문단지 숙박객 수는 14만5000명으로 34.6% 증가했다. 특히 콘도·리조트 이용객이 88.6% 급증했다. 반면 울릉도 관광객은 1만1100명으로 38.6% 감소했고 포항운하 방문객 수도 5.7% 줄었다.

수산업은 회복세를 보였다. 경북동해안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7966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했다. 어류 생산은 18.6%, 갑각류는 21.0% 각각 늘었다.

대외 교역은 부진했다. 3월 수출은 8억6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9% 감소했다. 화학공업제품(-37.2%), 양극활물질(-22.3%), 기계류(-19.2%) 등이 줄었다. 포항 수출은 17.0% 감소했으나 경주는 3.2%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10억6800만달러로 59.0% 증가했다. 광산물 수입이 102.5% 급증했고 철강금속제품 수입도 63.2% 늘었다.

지역 소비는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포항·경주 주요 중대형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식료품(12.2%), 의복·신발(25.2%), 가전제품(72.5%) 판매가 늘었다.

투자 부문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 자본재 수입액은 17.5% 감소했고 제조업 설비투자 BSI도 하락했다. 건축착공면적은 기저효과 등으로 571.0% 급증했지만 건축허가면적은 40.4%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포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경주는 0.1% 상승했다. 포항·경주지역 주택매매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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