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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50대 급성심근경색환자 육지후송…동해해경 경비함 새벽 출동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7-04 14:05 게재일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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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새벽에 발생한 50대 급성심근경색 응급환자를 동해해경 경비함이 출동 육지 종합 병원으로 긴급이송 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4일 새벽 울릉도에 발생한 급성 심근경색 응급환자를 야간에 긴급 이송 육지 대형병원으로 후송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45분께 울릉도 급성 심근경색 증상을 나타내는 응급환자 A씨(남·57·울릉읍)를 이송해달라는 신고를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접수 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업무를 수행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 가까이 급파했다.

이날 오전 3시 34분께 울릉(사동)항에 외항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보유하고 있던 단정을 보내, 환자와 의사 등 총 3명을 편승해 묵호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응급환자 A씨는 의식은 있지만,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해 거동이 불가한 상태였다. 동해해경은 4일 오전 8시 10분께 묵호항에 도착해 육상에 대기 중인 사설 구급차에 응급환자 A씨를 인계했고 원주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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