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개척 142년(개척령 반포 1882년)이래 가장 빠른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포항~울릉도 간 본격적인 상업 운항에 들어간다.
(주)대저페리에 따르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한국기준에 맞는 안전검사, 허가 등 행정적 절차를 모두 충족하고 8일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 한다고 말했다.
선사인 (주)대저페리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취항을 기념, 울릉도를 방문하고자 하는 모든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취항 기념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취항 기념 할인 행사는 온라인 개인 예매 고객과 울릉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온라인 개인 예매 고객 대상으로 오는 9월 10일까지 비즈니스(우등석)은 12만원에서 20% 할인된 9만 7천 원, 퍼스트(VIP석)는 17만 원에서 30% 할인된 11만 9천 원이 적용된다.
또한, 울릉도 주민을 대상으로는 총 2차례에 걸쳐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오는 16일까지는 비즈니스(우등석)과 퍼스트(VIP석)를 단돈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7일부터 9월 10일까지는 비즈니스(우등석) 요금 3만 9천400원에서 50% 할인된 1만 9천700원, 퍼스트(VIP석)은 7만 9천400원에서 50% 할인된 3만 9천7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초쾌속선 분야 세계적 브랜드 업체인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전장 76.7m, 전폭 20.6m, 국제총톤수 3천158t급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최대 45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된 2023년 2월 진수된 신조 초 쾌속 여객선이다.
특히, 파고가 높은 동해 바다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인캣의 신기술 3세대 형 파랑 관통 쌍동선형을 채택, 웬만한 기상에서도 매우 우수한 기동성과 성능을 발휘하며 멀미를 최소화시켰다. 는 것이 선사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같은 파랑관통 쌍동선형이 동해바다에 운항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동해 바다의 높은 파도를 깨고 전진해 나가거나 멀미 약화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다.
여객들이 이용하는 좌석 등급은 이코노미(일반석), 비즈니스(우등석), 퍼스트(VIP석) 총 3개로, 좌석 앞뒤 간격을 각각 970mm, 1100mm, 1500mm로 배치, 여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착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비즈니스 클래스와 퍼스트 클래스의 전 좌석에는 USB 단자를 설치, 휴대폰 충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고 수유실과 의무실, 반려동물 전용 공간 등을 확보하여 고객 편의를 향상시켰다.
1층 매점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트랜드에 맞춰 포항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인‘모리커피(Mori Coffee)’를 입점, 선내 가득 은은한 커피 향기를 품겨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대저페리 관계자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간인 포항에서 오전 10시 대, 울릉도 사동항에서 오후 3시 대에 출항하게 되며, 포항과 울릉도 간을 편도 2시간 50분에 운항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이용에 관하여 자세한 사항은 대저 누리집(www.daezer.com) 또는 고객센터(1899-8114), 카카오톡을 통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