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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씨 없는 감 `청도반시축제` 맛도 즐기고, 멋도 즐겼다

【청도】 씨없는 감으로 널리 알려진 청도에서 `감 익는 청도 주홍빛 동화 속으로`란 주제로 펼쳐진 2012청도반시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19일에서 21일까지 3일간 청도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에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리는 등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청도반시 학예경시대회와 차산농악길놀이, 동화퍼레이드, 청도반시칼라쇼, 청도창작악극, 관광객과 군민이 하나되는 공연한마당 행사인 청도반시 프린지 무대, 감물염색패션쇼, 박무진과 박현빈의 초청가수 공연, 청도반시 추수감사음악회, 가을동화한마당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청도반시 마켓에서는 청도반시를 비롯한 감말랭이, 반건시, 감양갱, 감칩 등 다양한 감가공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했다.올해 특히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은 청도가 낳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시인인 이호우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달밤, 바람벌, 살구꽃핀마을 등 생전의 걸작을 낭독하는 등 고인의 삶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연극협회 극단한내의 마술가게연극, 감물염색패션쇼 및 관광객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牛)원의 청도반시 코너와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직접 화분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들었다.인근지역인 화양 눌리미에서는 감따기 체험도 열려 가족이 함께 감을 따면서 가을을 만끽했다. 청도소싸움경기장과 와인터널, 청도읍성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청도의 또 다른 볼거리, 즐길거리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이중근 청도군수는 “올해 청도반시가 대풍년을 이룬 가운데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이 몸소 느낄수 있는 체험위주의 행사로 대성황을 이뤘다”며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청도반시 브랜드 홍보와 이미지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승택기자 @kbmaeil.com

2012-10-23

`가을의 행복` 달콤한 청도반시

【청도】 깊어가는 가을, 온통 주홍색 감빛으로 물든 청도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청도야외공연장을 무대로 감 잔치가 펼쳐진다.사진 청도반시축제는 청도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우수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축제는 `감 익는 청도 주홍빛 동화 속으로`란 주제로 재미있고 추억에 남는 흥겨운 공연과 이색적인 볼거리와 다양한 판매·시식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눈높이 맞춰 진행된다.첫째 날 19일에는 청도반시 학예경시대회, 차산농악 길놀이와 동화퍼레이드 함께 개막식이 개최되고 청도반시 칼라쇼와 이번 축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도창작악극이 펼쳐진다.창작악극 `청도반시`는 1970년도 시대를 배경으로 청도반시와 청도 사람의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창작악극으로 주요 출연진은 전문연극인 최주봉, 이문수, 박승태와 탤런트 노현희와 일부 청도군민이 참여하는 악극이다.둘째 날인 20일에는 청도반시 프린지 무대와 감물염색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후 감물염색패션쇼, 가을음악회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셋째 날 21일에는 청도반시 추수감사음악회와 창작악극 청도반시가 공연되고 마지막 가을동화 한마당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축제기간 상시 행사로 반시동화 퍼레이드, 매직아트쇼, 청도반시 홍보관, 청도반시 홍보관, 청도반시요리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감따기, 감물염색, 감팩체험, 감잎엽서, 감잎차 다도체험, 반건시 만들기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체험행사가 열린다.축제기간 동안 청도예술제도 동시에 개최된다. 실내체육관에서는 지역미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청도 향기전`과 지역 문인들이 준비한 `이호우 시조시인 탄신 10주년 시화전`이 펼쳐지고,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는 매일 오후 3시30분부터 연극 `마술가게`가 무대에 올려지며 20·21일에는 음악회와 국악한마당 공연이 펼쳐진다./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2012-10-15

청도군 신도정보화마을 도농교류·지역경제활성화 앞장

【청도】 청도군은 지난 9일 신도 새마을발상지 정보화 마을에서 도시민에게 감따기 체험행사를 위한 준비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감따기 시연도 보였다.사진 신도새마을 발상지 정보화마을은 우리 고장의 대표적 특산물인 청도반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황소도 탐낸 씨 없는 감 따기 체험기간을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한다.청도신도새마을발상지 정보화 마을은 연속 4년간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을 받아왔으며, 지난해 매출액이 1억6천만원, 올해는 2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신도 정보화 마을은 2011년도에는 도내 우수마을로 선정돼 1천만원 시상금을 받아 체험농가에 박스 지원등을 통해 체험행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2011년 감따기 체험행사에 1천500여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20% 증가된 1천8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체험행사에 참가한 대부분 고객은 온라인 고객으로 이어져 매출액 증가에 상당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정부에서 2005년부터 시작한 정보화마을(행안부주관) 육성취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도·농간의 격차를 줄이고,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였다.이에 발맞춰 운영되고 있는 신도정보화마을은 매우 성공적인 마을로서 우리 지역의 주특산물인 감 가공품(반건시, 감말랭이) 등을 전국에 널리 알림으로써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로 농촌경제 활력화에 앞장서오고 있는 대표적인 마을이다.이중근 청도군수는 “이번 청도반시 감따기 체험행사는 대도시의 자라나는 어린 세대가 농촌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행사로 아름다운 동심과 더불어 농촌이 우리가 살아가는 중요한 자원의 보고란 점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추억과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분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청도 신도새마을발상지마을 또는 sindo.invil.org로 들어가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2012-10-11

흥겨운 농악놀이에 절로 `덩실덩실`

【청도】 경상북도 무형문화제 제4호인 청도 차산농악 정기발표회가 지난 15일 풍각면사무소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사진 이중근 청도군수는 우리 지역의 자랑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랑인 청도 차산농악의 기를 듬뿍 받아 태풍 등 각종 재난을 물리치고 풍년농사를 기원했다.정기 발표회는 지난 1년간 차산농악단원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한 것을 이번 정기회에 발표했다.공연순서는 청도전자고등학교의 난타팀, 종이부포(부풀이)놀이, 사물판굿, 고깔소고놀이, 버나돌리기, 청도차산농악 등으로 이뤄졌다.청도전자고등학교 와이파이 난타팀은 방과후 수업으로 차산농악을 수업받아 이번 발표회에 참가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차산농악유래는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 속칭 신라 고촌이라고 불리워지는 역사 깊은 자연마을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문전옥답을 끼고 순전히 농사에만 의존해 온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많은 민속문화가 살아 있다.경북과 경남의 도계에 접한 차산리는 예부터 정초가 되면 풍각면 내 여러 마을은 물론 고개 넘어 창령군의 여러 마을과 화려한 천왕기 싸움을 펼쳐왔다.천왕기 싸움은 길이 6~8m에 가까운 여러 가지 색으로 단장된 천왕기를 앞세우고, 마을의 농악대가 풍각장날인 정월 11일날 장터에서 서로 마을의 위세를 자랑하며 즐겼던 것이다.차산농악은 바로 이 천왕기 싸움을 발판으로 발전한 농악으로서, 경상남·북도는 물론 전국적으로 알려진 농악놀이다./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201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