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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시 청년센터 구축 및 운영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

경산시는 26일 경산시 청년센터 구축 및 운영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윤희란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대학교수, 청년단체, 청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경산 청년센터의 구축 및 운영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과제가 제시됐다. 경산 청년센터는 청년 지식 놀이터와 웹툰창작소, 청년 창의창작소, 청년 희망공작소 등 시와 대학이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합 분석해 정보 분산과 서비스 중복을 방지하고, 청년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이를 위해 △청년 네트워크 지원 △청년공동체 활성화 △청년 참여 확대 △청년복지 실천 등 4대 실천전략과 △경산시 청년 SNS 서포터즈 △글로벌 대학생 모임 △청년 공간 이음 협의체 구성 △청년도약 포인트제 등 11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경산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다양한 청년 문제에 선제로 대응하고, 청년 정책 거버넌스를 활성화함으로써 청년과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윤희란 부시장은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청년단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청년센터와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청년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년센터가 청년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27

경산시, 1월부터 상·하수도와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요금 인상

경산시가 2025년 1월 1일부터 상·하수도 요금과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가격을 인상한다. 시는 2021년 10월 이후 3년간 요금 동결로 현실화율은 하락했으나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 시설 확충과 시민들의 주거환경과 직결되는 하수도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상수도 요금은 3년간 평균 8.5%씩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하수도 요금은 평균 11.6% 인상한다. 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생산원가 대비 판매단가를 말하며 톤당 요금을 톤당 원가로 나눈 것으로 매년 전체 결산을 통해 계산되는 것으로 2023년 현실화율은 69.2%로 2022년에 비해 7.4% 감소해 상수도 공기업의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협하고 있다. 경산시의 하수도 요금은 상수도 사용량과 비례해 부과된다. 2025년 1월부터 부과되는 상·하수도 요금은 지난 11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사용된 용량으로 수도 요금은 가정용은 사용량에 따라 톤(㎥)당 680원에서 1520원이 부과돼 50~120원이 인상된다. 또 일반용은 1040원부터 1730원으로 80~140원이 인상되고 대중탕용은 970원에서 1690원으로 80~130원이 인상되고 공업용은 단일종량제로 50원 인상된다. 하수도 요금은 가정용은 70~150원, 일반용 80~170원, 대중탕용 80~150원이 인상된다. 가정에서 월 20t을 배출하면 1만 2800원의 요금이 1만 4300원으로 1500원을 더 내어야 한다. 경산시의 하수도 요금 인상은 행정안전부의 ‘지방 상·하수도 경영합리화 추진계획’에 따른 목표 요금 현실화율 60% 이상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경산시의 하수도 현실화율은 43.04%에 그치고 있다.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가격 인상은 경산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억제, 수집 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개정에 따른 것으로 현행 1kg 36원이 50원으로 인상된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 요금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대폭의 인상이 필요하지만,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3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니 시민들의 양해를 구한다”며 “시는 현실화율 75%를 목표로 이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25

대구-하양 간 도시철도 착수 10여년만에 21일 개통, 하루 150여회 운행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구간(안심~하양)이 21일 새벽 첫차(하양 출발 오전 5시 30분) 운행으로 본격 개통된다. 하양 연장사업은 2015년 국토교통부의 광역철도사업으로 지정·고시된 이후 10여 년간의 노력 끝에 2019년 4월 착공해 총사업비 3728억 원이 투입됐다. 하양 연장구간은 기존 1호선 안심역에서 시작해 하양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89㎞로 경산시 구간 6.99㎞에 부호역과 하양역 등 정거장 2개소가 신설되었다. 기존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환승 혜택이 그대로 적용되고 안심에서 하양까지는 약 12분이 소요되며 열차는 정원 722명,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까지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간격, 평상시에는 16분 간격으로 150여 회 운행된다. 이번 연장구간 개통으로 경산 하양에서 대구 도심(동대구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단축돼 경산과 대구를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학생들과 출퇴근 직장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국도 4호선의 교통 혼잡을 줄여 차량 운행 비용과 물류비 절감, 대기오염 감소 효과도 예상된다. 개통에 앞서 20일 오후 2시 하양역에서는 28만 경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사업의 결실을 기념하는 개통식이 열린다. 조현일 경산시장과 조지연 국회의원, 중앙부처와 대구시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하양 연장구간의 개통은 경산시민의 꿈을 대구시와 경북도가 협력해 이루어낸 매우 뜻깊은 사업으로 경산전철 시대의 기틀이 마련되었다”며 “하양 연장구간을 발판으로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선화 및 중산지구, 경산역, 사동지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을 통해 경산시민의 또 다른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9

경산시 2025년도 예산 1조 3976억원 확정..16일 의회 통과

경산시의회가 16일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2025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경산시의 2025년도 본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1조 228억 원, 특별회계 1696억 원 등 1조 3976억 원으로 2024년도 본 예산보다 88억4000만 원(6,75%)이 증액됐다. 경산시의회는 상임위 활동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으로 일반회계 26건 27억 4034원을 삭감하고 특별회계는 원안 가결했다. 의회가 삭감한 예산은 복지정책과의 향군회관 보수공사 1천만 원, 어르신복지과의 경북도 시범사업 경로당 어르신 행복 밥상 지원 3992만 원, 문화관광과 경산동의한방촌 출입문 교체 1천만 원, 체육진흥과 직장운동경기부 신규팀 창단식과 선수 연봉 등 16건 7억 3404만 원, 의회사무국 TV 취득비 등 2건 1960만 원, 삼성현역사문화회관 관광개발사업 15억 원 등이다. 삼성현역사문화회관 관광자원개발사업은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일원에 2km의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것이다. 체육진흥과는 감독과 선수 4명으로 구성된 씨름팀과 유도팀을 창단할 계획으로 예산을 책정했다. 또 자원순환과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비 2억 52747만 원, 축산진흥과 한우농가 사료구매자금 이자 지원 등 2건 1억 2880만 원, 농촌진흥과 경산 묘목 홍보행사 1050만 원 등이다. 이중 의회사무국과 농촌진흥과의 관련 예산은 전액 사감되고 나머지 예산들은 시비 일부 삭감이나 전액 삭감됐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7

한국한의약진흥원,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고위급 한의약 정책 연수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은 ‘2024년 한의약 정책연수 프로그램’(2024 Korean Medicine Policy Training Program)을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했다. 정책연수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한의약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하나로 한의약 의료시스템의 체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 비서실장과 전통 의학 과학임상센터장 등 국장급 인사 4명을 포함해 총 5명이 대상이었다.  한의약 정책과 제도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한의 의료기관과 대학, 한의약 관련 기관 방문, 서울한방진흥센터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특히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한의 의료기관의 진료시스템과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제제생산센터(GMP 센터) 투어가 연수 일정에 반영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0년 대통령령에 따라 10개 대학에 전통의학과를 설치했으며 2024년에 첫 전통의학과 졸업생이 배출됐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파르호드 라힘쿨로프(Farkhod Rakhimkulov) 장관 비서실장은 “우즈베키스탄에도 전통 의약 관련 센터가 있으나, 장기간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전이 멈춘 상황”이라며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보건부가 전통 의약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한국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신제수 원장 직무대행은 “한의약 정책연수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약 발전과 교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의약 정책·제도 개선 수립과 교육 지원 등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6

경산시, 로봇산업 지역 맞춤형 비전과 구체적 발전방안 제시

경산시는 13일 ‘경산시 로봇산업 육성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경산시 로봇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지역 맞춤형 로봇산업 발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와 경산시 관계 공무원,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로봇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용역의 핵심은 경산시의 산업 구조, 인프라, 인적 자원 등을 고려한 지역 특화 로봇산업 육성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혁신을 촉진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최종보고회에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중간보고회에서 수렴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경산시에 적합한 중점사업과 단계별 추진목표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경산시의 실정에 맞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로봇산업 육성 방안을 담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경산시 로봇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지역 특성에 맞는 로봇산업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과 지속으로 협력해 현장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책 지원과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6

경산시,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

경산시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지자체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 시기인 14일에 맞춰 대중교통 환승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이번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으로 서비스 지역이 대구, 경산, 영천 등 기존 3개 지자체에서 대구, 경산, 영천, 김천, 구미, 칠곡, 고령, 성주, 청도 등 9개 지자체로 확장된다. 9개 지자체와 대경선의 요금이 표준요금이 일반 1500원, 청소년 850원, 어린이 400원이지만 구간과 거리에 따라 차등의 요금이 부과된다.  환승 기준도 9개 지자체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환승 시간도 기존 하차 후 30분에서 60분으로 연장된다(단, 대구 시내버스, 도시철도, 광역철도는 30분 유지).  또 환승 횟수도 2회로 확대되며 광역철도 환승 시 기본요금의 50%가 할인돼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광역철도(대경선) 개통과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으로 9개 지자체 간 대중교통 공동생활권이 형성됨에 따라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경쟁력 제고,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등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2

경산시,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중심지로

경산시가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확인하기 위한 성과공유회를 최근 가졌다. 시는 6일 경북 게임 기업 대표와 미디어 사관학교 교육생, 서포터즈, 대학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경북 지역 기반 게임산업 육성사업’과 ‘첨단 ICT 융합 경북 크리에이터 미디어 육성사업’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2025년도 사업 전략을 모색했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뉴트로게임즈’를 포함한 3개 게임 기업 대표들이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애로사항을 발표하며, 지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또 ‘루키챌린저스’, ‘게임잼’ 등 인재 발굴 프로젝트에 참여한 미래 소프트웨어(SW) 인재들이 게임 개발 경험과 배움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경북 지역 기반 게임산업 육성사업은 2016년부터 지역 게임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콘텐츠 제작, 창업,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현재 경북에는 48개의 게임 기업이 경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대만 수출상담회에서 ‘스테디터틀’이 대만 기업과 20억 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주목받았다. 첨단 ICT 융합 경북 크리에이터 미디어 육성사업은 2018년부터 크리에이터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해 대략 200명의 크리에이터를 배출하며 ‘지현꿍’(구독자 298만 명)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경북과 경산을 알리는 콘텐츠 제작에 이바지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들 산업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시장에서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09

경산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2025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경산교육지원청은 7일 ‘2025학년도 경산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검사’로 교육생을 선발했다. 경산교육지원청은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고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제공하고자 초등 4개 과정(수학, 과학, AI 융합, 영어)과 중등 3개 과정(수학, 과학, 영어) 등 7개 과정에서 과정별 20명의 영재교육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경산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은 학문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미래 사회의 변화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심층적이고 다양한 평가 기준을 적용한 종합적인 능력 평가로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앞으로 영재교육원에서 제공하는 심화 학습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미래의 창의적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박혜옥 경산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장(경상북도 남부미래교육관장 겸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선발은 단순한 학업 성취도를 넘어서,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중시한 과정이었다”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영재교육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09

경산 와촌면 소월리 유적의 성격과 가치 재조명

경산시립박물관이 6일 ‘경산 와촌면 소월리 유적의 성격과 가치 재조명’을 주제로 제3회 경산시립박물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학술대회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구와 유물이 출토된 소월리 유적의 환경과 유물의 성격, 역사적 의미를 조명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소월리 유적에서는 삼국시대 유물인 얼굴 모양 토기와 목간(木簡), 목기 등이 발굴돼 학계와 대중의 큰 관심이 쏠렸다. 삼국시대 76호 구덩이에서 출토된 얼굴 모양 토기는 한 토기에 세 가지 얼굴이 표현된 독특한 유물로, 국내 유일한 사례다.  또 길이 74.2cm에 98자가 기록된 목간은 당시 지명, 논밭 종류, 토지 면적 등이 담겨 있어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류춘길 한국지질환경연구소 소장이 ‘경산 소월리 유적 일대의 고환경과 토지 이용 양상 검토’를, 남익희 세종문화재연구원 부장의 ‘경산 소월리 유적 출토 토기의 성격과 편년’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손명순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팀장이 ‘경산 소월리 출토 인면 투각 토제품과 의례’, 이용현 전 경북대 인문학술원 교수가 ‘경산 소월리 목간을 둘러싼 논점과 그 심층 검토’, 김재호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 교수도 ‘경산 소월리 일대 수리시설로 본 지역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경산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경산 소월리 유적의 역사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었길 바라며 출토된 유물이 학계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속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08